P「만약 내가 죽는다면」미우라 아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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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6, 2013 00:53에 작성됨.

사장「아하하하! 오늘은 자네나 나나 큰 일이 많은 날이로구먼!」

P「그게 대체 누구 때문인지 아시냐고요…」

이오리「진짜로 반성이라는 걸 모르나보네.」빠직

마미「자꾸 그러면 화낼 거라GU→?」

타카네「그녀들의 이야기도 일리가 있사옵니다, 타카기 공.」

사장「하, 하하! 자네들까지 왜 그러나! 이게 전부 방송을 위해서 아닌가!」히죽

P「그 웃음이나 지우고 말하시죠. 어디서 약을 파십니까.」

사장「자네, 아무리 그래도 사장인 내게 너무하는 것 아닌가?」뾰루퉁

P「40줄 넘어간 아저씨가 그딴 표정 지어봤자 구역질만 난다고요!」

사장「자, 자네… 크, 크흠! 일단 지금은 넘어가도록 하겠네. 다음 차례가 다가오고 있으니 말일세.」

하루카「그러고 보니 다음 차례는……」

유키호「분명 아즈사 씨였어요.」

마코토「아즈사 씨? 제 시간에 도착할 수는 있을까?」

사장「후훗! 그건 걱정 말게! 이런 일도 있을까 해서 일부러 스케쥴이 끝나는 시간을 일찍 조정해뒀다네.」

마코토「사, 상당히 신경 쓰셨네요.」삐질

사장「물론이지! 내가 자네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찍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일동「하아?」발끈


탈칵

아즈사「안녕하세요~.」


사장「아, 아하핫! 마침 미우라 군이 왔구먼! 난 이만 가보겠네!」

발칵! 탕!

P「도망쳤어.」

이오리「짜증나아!! 저 사장 녹화가 끝나기만 해봐라!」

마미「이 몸도 같이 하자구YO→!!」


아즈사「어머? 아무도 없나보네?」힐끔

아즈사「시간은 분명히 맞는데…」



아즈사「……………」침울


P「그나저나 괜찮을까, 아즈사 씨…」

하루카「아즈사 씨는 저런 성격이니까요. 아무래도 이번에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P「그렇겠지…? 부탁이니 살살 해주세요, 사장님.」

하루카「(지금 분명 프로듀서 님의 책상을 보고 풀죽었어.)」


타박타박

아즈사「어머?」


타카네「미우라 아즈사가 고개를 돌렸습니다.」

하루카「아, 사장님이 오시나 봐요.」

P「이번에는 대체 어떻게 나올지…」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그는 이제…

―예, 알겠습니다. 이쪽의 아이돌들에게는 제가 말해두도록 하죠.

아즈사「어머? 사장님이신가?」

타박타박 멈칫


마미「아즈사 언니가 문 앞에서 멈췄는DE→?」

하루카「사장님,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고 계시나 봐요.」

유키호「모습이 보이지 않아요오…」


탈칵

아즈사「사장님? 왜 거기서―」

사장「그의 부고는, 제가 직접―」


타카네「서, 설마 타카기 공…!!」

P「? 왜 그래 타카네? 뭔가 알겠어?」

타카네「저의 사견이 옳다면, 타카기 공은 분명…!!」


끼이익

아즈사「―계세…요…?」

사장「미, 미우라 군!?」

아즈사「…에…? 지금, 혹시, 부고…라고…?」

사장「자, 자네가 왜 지금!?」

아즈사「제, 제가 잘못 들은 거겠죠? 어머머, 저도 참, 착각해버렸네요.」

사장「미, 미우라 군. 이, 이건 말일세!」허둥지둥

사장「……아니, 자네도 언젠가 알아야 될 테니, 숨길 필요는 없겠군…」

아즈사「사, 사장…님…?」

사장「미우라 군. 침착하고 들어주게. …그가, 자네들의 프로듀서가…」

사장「……죽었네……」

아즈사「…예……?」


마코토「우와…」

하루카「저건, 설마…」

타카네「그렇사옵니다. 우연을 가장한 이별의 선고. 각오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미우라 아즈사에게는 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왔겠지요.」

P「위, 위통약…!! 위통약이 필요해…!!」

유키호「우, 우우…!!」글썽글썽

이오리「저 바보 사장이 정말…!」


아즈사「…죽었, 다고…요…?」

사장「지금 연락을 받았네. 조금 전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군.」

아즈사「어, 어째서! 어째서 프로듀서 씨가…!?」

사장「교통사고라네… 빠른 신고로 긴급히 병원에 실려 갔네만, 결국…」

아즈사「그, 그런…!」


하루카「아즈사 씨, 충격이 커 보여요…」

P「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아즈사 씨…!」


사장「…미안하네…! 난, 아무것도…!!」꽈악!


하루카「저 핸드폰 수법, 또 나왔네요.」


사장「미안하네…! 정말로 미안하네…!!」

아즈사「…아니에요. 사장님이 나쁜 게 아니랍니다.」

사장「미우라 군…!」

아즈사「이런 때일수록 어른인 저희가 힘내야죠.」

사장「그, 그렇지…! 그렇고말고…!!」글썽

아즈사「사무소는 제가 보고 있을게요. 사장님은 병원에 가보세요.」

사장「아, 아아! 알겠네! 그럼 사무소를 부탁하네! 다른 아이들에겐 내가 연락하지!」타타타탁

아즈사「예, 다녀오세요.」

탈캉

아즈사「……프로듀서 씨…」


타카네「호오, 역시 미우라 아즈사라 해야 할런지요.」

마코토「회복이 빠르시네요. 이게 어른의 마음가짐이라는 걸까요…」

마미「이 다음부터가 진짜라GU!」

P「너까지 재밌어하기냐… 아, 위가 점점…!!」

유키호「프, 프로듀서. 속에 좋은 차라도…」

P「아, 고마워, 유키호.」쓰담쓰담

하루카「아, 유키호! 그거 반칙―」

발칵!

사장「봤는가, 자네들! 이 나의 명연기―」

P「……」

하루카「……」

타카네「……」

유키호「……」

이오리「……」

마코토「……」꽈악

사장「……」



마미「도망쳤DA→!」


타박타박

아즈사「…프로듀서 씨…」


하루카「프로듀서 님의 책상으로 갔어요.」


아즈사「정말, 인가요…! 정말로, 돌아가 버리신 건가요…?」

아즈사「…프로듀서 님은, 거짓말쟁이시네요…」글썽글썽

아즈사「곁에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으면서…」뚝뚝

아즈사「절 이렇게 혼자 내버려두시다니…」뚝뚝


P「!? 그 아즈사 씨가 눈물을…!!?」


아즈사「제, 운명의 사람이 되어주실 거라고, 믿었는데…!」


하루카「와아!!! 와아아앗!!! 와아아아앗!!!」

유키호「하와와와와와와와!!!!」

P「으앗, 깜짝이야!? 왜, 왜 그래!?」

하루카, 유키호「「프, 프로듀서! 지금 그 말 들으셨나요!?」」

P「아, 아니. 전혀 못 들었는데?」

하루카. 유키호((다행이다…))

타카네(이것은…)

마코토(하루카는 그렇다 쳐도 유키호까지…?)

이오리(얘들은 이 바보 프로듀서의 어디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아즈사「…프로듀서 씨…! 전…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탈칵

아즈사「앗!?」깜짝

사장「! 미, 미우라 군! 자네 눈물을…! …아니, 그렇겠지. 자네도 상심이 클 테니 말일세…」

아즈사「아, 죄송해요. 저도 참. 그런 말을 했으면서 꼴불견이네요…」쓱쓱

사장「아닐세,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게지….」

아즈사「그런데 사장님, 아까 병원에 가보시기로 하지 않으셨나요?」

사장「미안하네. 가기 전에 잠시 자네와 해둘 말이 있어서 말일세. 앞으로의 765 프로덕션에 대해서.」

아즈사「…예. 오늘 모인 이유도 회의 때문이었죠…」

사장「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네, 미안하게 됐네, 미우라 군.」

아즈사「아니요. 괜찮아요.」

사장「그럼 잠시 사장실로 와줄 수 있겠나?」

아즈사「예. 알겠어요.」


P「이제 끝낼 생각인가. 준비해둬야지…」

마코토「이거, 보고있는 게 생각보다 힘드네요.」

유키호「그래요오…」

이오리「나 참, 이런 악질적인 방송이 뭐가 좋다고…!」


사장「자, 그럼 문을 열어주게나.」

아즈사「네.」


P「얏호」

아즈사「어머머?」


사장「몰카 대성고오오옹!!!」

P「아즈사 씨, 죄송했습니다!!!」꾸벅

사장「자네! 말을 맞추라고 몇 번을 말했나!?」

P「당신은 이제 닥쳐!!」

아즈사「저기, 이건 혹시…? 어머, 어머머, 어머어머, 어머머머머머」

마미「아즈사 언니은(는) 패→닉에 빠졌DA↗!!」

마코토「아즈사 씨. 어떻게 된 거냐면요…」


……………


아즈사「역시 몰래 카메라였구나~」우후후

P「속여서 죄송해요, 아즈사 씨.」

아즈사「으음~, 어쩔까요? 용서해드릴 수가 없을 것 같은데~?」

P「그, 저도 할말이 없긴 합니다만… 아! 그렇지. 아즈사 씨도 뭔가 부탁하실 일은 없으세요?」

아즈사「부탁할…일이요?」

P「네. 제게 가능한 거라면 뭐든지 해드릴게요.」

하루카「아, 프로듀서 님 또 그러시기에요!?」

타카네「귀하는 참으로 못된 분이시옵니다…」

P「대체 너희는 왜 그러는 거야…」

아즈사「부탁…부탁…응♪ 정했어요♪」

P「아, 예! 말씀해주세요.」

아즈사「데이트.」

P「데이…트…요?」

아즈사「예♪」

P「그, 그게 부탁이세요? 그건 오히려 저한테 이득인 것 같은데…」

아즈사「괜찮아요. 마음껏 부려먹을 테니까요♪」

P「사, 살살 부탁드립니다…」

아즈사(언젠가는, 버진로드까지 함께 가주셔야 하니까요♪)


미우라 아즈사의 몰카 대성공!!


3차 창작 시리즈 제 2탄! 아즈사 편 대성공!...?

이렇게 프로듀서는 버진로드까지 잡혀갑니다. 축하해요. 아즈사 씨.

p.s 버진로드=결혼식에서 부부가 입장할 때 걷는 카펫. 순결을 뜻하기에 버진로드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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