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 사랑 [IF2 -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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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6, 2013 03:20에 작성됨.

P [크리스마스가 지났네.]

리카 [그러게.]

P [이걸로 올해도 며칠 안 남았다구나.]

리카 [하하, 정말 바쁜 한해였지.]

P [그러게. 작년에는 내가 765를 그만두고 네 프로듀서로 오고.]

리카 [서로 고백하고 연인이 되고.]

P [765아이돌들과 좀 사건도 있었지.]

리카 [그게 다 네가 둔감해서잖아? 진작 아이돌 마음을 깨닫고 정리했으면 얼마나 좋아!]

P [윽, 그, 그랬지. 하지만 결국 모두 인정해줬잖아?]

리카 [아이돌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제대로 인정 받았지. 참, 시부모님에게 보다 당신 아이돌들에게 인정 받기가 더 힘들었어.]

P [하하, 미안.]

리카 [뭐, 덕분에 올해 내 은퇴식이 제법 화려했지.]

P [리카의 프로덕션 아이돌들과 765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모두 모여 합동공연까지하고.]

리카 [그 공연 DVD가 벌써부터 예약이 폭주하나봐. 그렇게 자진해서 아이돌들이 모여 축하해준 것이 드물고.]

P [하하, 그랬지. 그 은퇴식도 어제였지.]

리카 [크리스마스에 멋진 은퇴식이라니, 좋았지.]

P [맞아. 그렇게 해서 오늘이 왔지.]

리카 [응. 이제 난 평범한 여자네. 한 동안 뉴스가 시끄럽겠지만.]

P [인세도 계속 나올테고, 평생 놀고먹어도 되겠네.]

리카 [하지만 넌 계속 일할 거지?]

P [응. 프로듀서 일을 계속할 일이야.]

리카 [그럼 예전에 할 말 기억해?]

P [우리들 만의 프로덕션을 만들자고?]

리카 [응.]

P [물론 기억해. 그것을 위한 경력이니. 리카가 사장을 하고 내가 프로듀서를 하고 딱 좋잖아?]

리카 [사장이자 아이돌 트레이너로도 만점이라고 난?]

P [어련하시겠어요? 히다카 마이 이후의 전설이 되어버렸는데.]

리카 [하지만 결국 평범한 여자가 되었지.]

P [하하, 맞다 리카 이거.]

리카 [이 상자는?]

P [열어봐 주겠어?]

달칵

리카 [.....이건?]

P [.....나와 결혼해줘.]

리카 [어. 어?]

P [왜 그리 놀래? 예상한 거 아니었어?]

리카 [그, 그랬지만 너무 갑작스럽잖아! 무드도 없고!]

P [미안미안. 하지만 오늘 프로포즈까지 제대로 준비할 기회가 없었어. 네 은퇴공연 이후라.]

리카 [윽, 그럼 왜 그리 급하게 준비하는데!? 좀 더 시간을 들여도.......]

P [즐거운 날을 이어가고 싶어서.]

리카 [.....어?]

P [이틀 전은 크리스마스 이브, 어제는 크리스마스이자 너의 은퇴식. 그리고 오늘은 우리의 결혼기념일.]

리카 [.....뭐?]

P [미안, 뭐든게 너무 갑작스럽다는 것을 알아. 하지만 즐거운 일은 바로바로 이어가고 싶어. 나와 같이 오늘 해가 뜨면 혼인신고서를 작성해주러 가지 않겠어? 프로포즈는 나중에 다시 멋지게 할게. 결혼식도 제대로 준비할게. 그러니깐 오늘 나와 결혼해줘.]

리카 [.......뭐야 그게.]

P [.......역시 좀 그런가. 미안, 그럼 나중에 다시...... 결혼식은 내년 오늘로 해도 좋으니........]

리카 [무슨 말이야! 오늘 당장할거야!]

P [리카?]

리카 [누가 싫다고 했어? 정말, 당신은 너무 멋대로 생각하잖아!]

P [하하........ 고마워.]

리카 [뭐가 고마워? 결혼하면 당신만 좋아? 나도 행복하거든! 이 바보!]

P [으악! 그렇게 갑자기 코타츠를 넘어서 안기지마!]

리카 [싫-어!] 부비부비

P [하하, 정말.] 쓰담쓰담

리카 [후후. 정말 이상적인 모습이네.]

P [그러게. 은퇴하고, 바로 연인과 결혼하다니. 너무 완벽한 거 아니야?]

리카 [최고의 톱 아이돌이었던 여자의 저력이라는 거지.]

P [부정할 수 없는데?]

리카 [이런 최고의 여자니깐 당신, 최고로 행복할거라고?]

P [그런 최고로 행복한 남자의 부인이 된거니깐 당신도 최고로 행복하겠네?]

리카 [당연하니!]

리카, P [후후, 하하하하!]

리카 [정말, 너무 행복하잖아!]

P [그러게.]

리카 [이렇게 행복해서는 잠도 못 잔다고! 오늘 일찍 일어나 신고서 작성하러 가고 싶은데!]

P [미안해야하지만 미안하지는 않아!] 와락!

리카 [꺄악! 정말!]

p [그럼 피곤이 오게 해줄까?] 쪽

리카 [.....푸핫, 정말. 내가 아이돌일 때는 그런 거 피하더니.]

P [아이돌이 아니니 마음 껏 욕망을 발산할거야! 참았던 만큼!]

리카 [꺄악! 짐승이야!}

P [후후, 자 그럼 결혼기념일 날 바로 아이까지 가져볼까?]

리카 [모든 게 너무 빠르잖아!]

P [느린거지! 아이돌 때부터 참았으니깐!]

리카 [정말, 당신 마음대로 해!]

p [그럴 거야! 그전에 먼저!]

리카 [뭐?]

P [아이 이름은 뭐가 좋을까?]

리카 [....생기고 나서 정하나. 후후.]

P [그럴까? 그럼 불 끌게.]

리카 [.......응.]

P [리카.]

리카 [응.]

P [사랑해.]

리카 [나도. 헤헤-]

어느 행복한 커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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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아이돌의 사랑이 가장 신기한 점은 이렇게 달달하고 훈훈하게 쓸수록 왠지 독자들이 괴로워 한다는 거에요.
왜 그럴까요?
정식스토리는 곧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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