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Colorful Temp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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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0, 2013 02:46에 작성됨.

당황하는 양아치. 아 그러고 보니 아이돌이라고 했지.

"너 765프로 소속이냐?"

"그...그걸 어떻게?! 역시 미키에게 불손한 마음을..."

"뭐래. 설마 다이카제라는 평범한 이름을 듣고 놀란 건 아닐테고.

오토나시라는 성 때문에 놀란 거잖아. 아까 아이돌이라고 했고."

"아아.....피요짱하고 아는 사이야?"

"잘 알지. 과거에는 아이돌이었지만 히다카 마이에게 밀려서 만년 2인자.

은퇴하고서 765프로의 사무원. 아이돌 때는 연애도 채 못하다가 28살이나

먹고 아직도 태어난 날 = 솔로로 지낸 날인 쫓길대로 쫓긴 노처녀 주제에

맞선으로 결혼하면 지는거라면서 각종 동인지 수집과 아이돌들을 반찬으로

망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OL 부녀자인 오토나시 코토리가 내 누나다."

"..........................."







그 순간. 765프로.

"끼얏?!"

"오토나시 씨. 일해주세요. 뜬금없이 사무소에서 비명을 지릅...오토나시 씨?!"

"..................불길해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

"이 더러운 느낌은....그놈이에요."

"오토나시 씨? 눈에서 하이라이트 찾아주세요?"

"맞아요 그놈!!!! Son of Bitch!!!! 악마의 자식놈!!!! 아니 그냥 악마!!"

"저기 오토나시 씨? 사무소에서 그런 말 하면 야요이가 무서워해요."

"으으....다이카제....다이카제 자식의 더러운 아우라가 느껴졌어!!"

"? 그게 뭔가요? 큰 바람이라뇨?

"사람...아니 그 자식은 악마에요....나와는 10살 차이... 맨날 부정적이고

사람 비판하기 좋아하는 주제에 정론만 늘어놓는 세상에서 제일 사악한

놈. 맨날 남의 약점만 콕콕 찍어서 건드리는 타고난 안티팬. 하긴 그 덕에

현역 때 안티팬들의 웬만한 인신공격은 다 버텨냈죠......"

"오토나시 씨........."

"그런 주제에!!! 하라는 야구는 처 안하고!!! 한 달이 멀다 하고 여자가

바뀌는!!!! 부럽...아니 여자의 적 같은 녀석이라고요!!!! 게다가 잡식성!!

연상 연하 동갑 가리지 않고 해치우는 녀석이라고요!!!"

"................."

"그런 주제에 공부도 잘해!!! 어디 에로게임의 주인공 라이벌이냐!!!!"

"...............오토나시 씨. 일해주세요."

"리츠코 씨. 조심하세요. 물론 합숙소에 처박혀 있는 처지이니 그럴 확률은

아주아주 작지만 만약에.....오토나시 다이카제라는 이름을 사무소 주위에서 

듣기 시작하게 되면....이 사무소는 끝장이에요!! 특히 유키호 같은 애하고

만나면 정말로 유키호가 사무소에서 목을 매달지도 몰라요!!"

"ㅈ...저기...저 여기있는데요오....안 들어주시네요오..ㅈ...저 같은 애는.."

"유키호...바닥 수리 어제 했다. 삽 내려놓으렴."






"헤에. 신기하다. 피요짱하고는 전혀 안 닮은 거 같아."

"뭐. 그런 기분나쁜 부녀자하고 닮는 건 이쪽에서 사양이라고."

"흐음....야구선수라고 했지?"

"뭐. 루키이고 곧 그만둘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에에? 미키도 765학원에 갈 예정인데 그만두지 말았으면 하는거야."

"너 아이돌이라면서 학교 야구부 따라다닐 예정이었냐? 글러먹었네."

"므읏!! 미키는 글러먹지 않은거야!! 그냥 아이돌이 하기 싫을 뿐!!"

"........그걸 보고 글러먹었다고 하는거다."

"뿌우!! 적당히 노력하면서 아이돌이 되는 게 어때서?"

"어떻긴. 글러먹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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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

작가는 다이카제와 유키호를 만나게 할까요 안할까요?

피식. 안 만날 수도 있잖아요.

후후후후. 이오리와의 츤대결을 보고 싶은가?

아즈사의 마이페이스가 무너지는 걸 보고 싶은가?

야요이가 타천사가 되는 걸 보고 싶은가?

유키호가....후후...후후후후...

환영합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은 순애물입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4:17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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