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아즈사「다녀왔어요~」P「응...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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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2, 2013 11:44에 작성됨.

아즈사「미안해요~ 장을 보는데 특가세일이라 좀 늦어버렸어요~」

P「아아, 괜찮아 신경쓰지않아.」

아즈사「어머어머...오늘도 식사를 거르셨네요..」

P「입맛이없었거든..」

아즈사「그렇지만 제대로 먹지않으면 기운낼수없다구요?」

P「어차피,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기운따위..」

아즈사「그런말하면 좋지않아요~ 자, 오늘은 카레라이스라구요? 당신이 제일좋아하는 메뉴에요」

P「응, 지금 그쪽으로ㄱ-」우당탕!

아즈사「괘,괜찮아요!?」덜컥

P「.....괜찮아」

아즈사「여-ㅇ차..너무 무리하지마세요..」

P「응...」






보글보글-

P「저기, 아즈사..」

아즈사「네?」

P「어째서 나같은놈하고 결혼한거야?」

아즈사「어째서라니 그야..」

P「프로듀서로써 해야할일을 했을뿐인데..하반신 불수의 병신이니까 동정이라도 했던거야?」

아즈사「또~또~ 그소리! 떽!이에요! 」

P「...」

아즈사「물론 제 생명을 구해주신거에 대해선 평생을 갚아도 갚지못할 은혜라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P「...」

아즈사「처음만난 그때부터, 당신을 사랑하고있었으니까요, 동정같은게아니에요!」

P「...어째서 나같은 놈이랑..후회하지않아?」

아즈사「전혀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걸요!」

P「...그래..」








아즈사「슬슬 모아둔 적금이 한계구나...슬슬 일을 시작해야할텐데..하지만...」타닥타닥

아즈사「혼자 내버려둘수가없잖아...걱정되니까...휴우...큰일이네」

P「...」끼릭끼릭






P「팔이 끊어질것같이 아프다...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전철타고 생각없이 왔는데..멀리도왔구나 나..」

P「신세지고 사는것따위 질색이야..어차피 혼인신고도 하지않았고..」

P「분명 나한테 보내는 그 웃음도 단순한 자기만족일뿐이야..어차피 인간은 그런 동물인것을..」찰칵-

P「스읍- 후- 바다가 보고싶네..나가사키까지 가볼까. 겨울밤은 역시 춥구나..」






아즈사「응!응! 역무원이 봤었대요! 그래...정말 미안해요, 나때문에 모두에게 폐를..」

아즈사「...감사합니다 리츠코씨, 네...부탁드리겠습니다..」뚝-

아즈사「...어디로간건가요..내가 잘못한거라면 제발 용서해줘요..」

아즈사「제발..아무일도없기를 제발...」







P「장애인은 좋구만...뭐든 공짜로 탈수있다니..병신짓도 할만할지도모르겠어 이거..」

P「바다...새벽이라서 잘보이지도않네..」쏴아-

P「...새까맣구나 밤의 바다는...저멀리 보이는 등대빛조차 바다를 전부 비춰주진못하네.」

P「...」끼릭끼릭

P「...아하하, 그럴용기 조차 없으면서...뭘하고싶은거야 나는」

P「하지만...」끼릭끼릭

P「실수로 미끄러진다면 용기도 필요없겠지?」

「프로듀서!」

P「!」

P「너는...」

리츠코「제정신이에요 지금! 당장 이리 돌아와요!」

P「...내버려둬 이런 제기랄-!!!」

리츠코「아즈사씨는! 당신만 바라보고 사는 아즈사씨는! 대체 왜그렇게 무책임한건데요」

P「...고..」중얼중얼

리츠코「프로듀서..?」

P「이런 XX! 나보고 대체 어떻게하라고! 내가 돌봐달라고 부탁이라도했나! 누가 나랑 같이살아달라고했나! 제멋대로 들어와서! 제멋대로 돌봐주고 제멋대로 하는 그런여자따위 내가 왜 신경써야 되냐고!」울컥

리츠코「프...프로듀서...」

P「나라고 좋아서 다리병신이 된줄알아! 나도, 모두를 톱아이돌로 만들어서 내 스스로의 밸류네임을 최정상으로 끌어올려서 언젠가..언젠가 세계최고의 프로듀서가 될거라는 꿈이있었는데, 겨우 그꿈을 접고 조용히 살아가려하는데! 내인생에 그여자가 끼어들어서! 끼어들어서...크윽...젠장....」뚝뚝

리츠코「아즈사씨는...당신을...」

P「알아! 알고있다고! 정말로 좋은여자라는거! 한참 절호조의 상황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나 하나 돌보기위해서 가족들과 절연까지 했다는거 다안다고!」

P「그런데..누가 그렇게 해달라고했냐고...내가...그딴걸 부탁했을리가 있냐고...」

리츠코「그, 그런말이 어딨어요 프로듀서!」

P「빌어처먹을 정도로 사랑해! 사랑한다고! 그러니까..그러니까! 곁에 있을수가없는거잖아!」

리츠코「프로듀서....제발 진정해요 제발...부탁이에요」

P「내가 걸을수있다면! 내가 일할수있다면! 좀더..좀더 멋진모습을 보여줄수도...끄윽..있었잖아...이제 그만두겠다는데...그만하고싶다는데...왜 날 계속 괴롭게 만드는거야!」

「미안해요...」

P「...아즈...사..」

아즈사「내가...내가 못나서..내가 좀 더 똑바로했었다면 당신에게 이런일따위..일어나지 않았을텐데...」

P「....」

아즈사「미안해요...나...」

P「...그만해, 더이상 그만해..」스륵-

P「!?」

리츠코「프, 프로듀서!」

아즈사「프로듀서!」타닥

P「아,아즈사!? 뭐하는거야 이 바보야! 놔!」

아즈사「함께할수없다면...차라리 함께죽겠어요」

P「이...이이 바보같은년이-!」짜악-!

아즈사「프..프로듀서...」

P「바-보 편해지는건 나혼자 충분하니까, 넌 평생 날 이렇게만든 속죄나 하도록해-」끼리릭-

아즈사「프...프로듀서---!!」

P「안녕이야, 아즈사」풍덩

아즈사「거짓말....거짓말이죠....프로듀서......프로듀서어어어어!!」











이야 밑도 끝도없는 글을썼네요...그냥 생각없이 타닥타닥 적은글입니다 네..



















계속보시죠







감독「좋아- 컷! 빨리 P씨에게 담요갖다드리고! 이야-! 아즈사씨 리츠코씨! 두분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즈사「우으..고맙습니다..감독씨」

감독「너무 몰입했던거 아닙니까 아즈사씨- 자 이걸로 닦으세요 아즈사씨」

아즈사「감사합니다...」훌쩍

리츠코「아..어째서 저까지...」

감독「이야~리츠코 프로듀서에게도 정말 면목이없습니다~ 그치만 리츠코씨도 전아이돌인데다가, 역시 역활적으로 가장어울릴거같아서...」

리츠코「뭐, 괜찮습니다만..」

P「우아..추워-너무 추워...」덜덜덜

아즈사「프로듀서~!」

리츠코「프로듀서, 괜찮으세요?」

감독「이야 P씨 스턴트맨도없이 그런 역활을 맡아주시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엔 정말 굉장한 작품이 나오겠어요!」

P「예에..저..저희 아이..아이돌들을 위..위해서라면야..이...이정도쯤은..」덜덜덜

감독「정말로감사합니다~ 그러면 다음번에 또 부탁드리겠습니다!」

P「ㅇ-예-ㅈ잘부부...탁합..니니다...」덜덜덜

리츠코「프로듀서! 제대로 물은 닦은거에요?」

P「으-응- 다..닦아..도도...겨..겨울바다는..추추..춥구나..」

아즈사「프로듀서!」꼬옥

P「!?!?」

리츠코「아...아즈사씨!?///」

아즈사「저, 절대로 프로듀서가 몸이 불편해도 떠나지않으니까요!」

P「촤, 촬영끝났으니까 그만해주세요 아즈사씨」

아즈사「프..프로듀서...제가 평생 돌봐드릴게요..」뚝뚝











리츠코「프로듀서 완전히 잠들어버렸네..」

아즈사「정말 대단했었으니까요 촬영..」

리츠코「그나저나, 정말로 그런상황이된다면 프로듀서는 어쩔거같아요?」

아즈사「음~글쎄요...그래도 그렇게 극단적이진않을것같아요」

리츠코「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에요?」

아즈사「왜냐하면...」




「드라마보다 제가 수백배는 더 잘할수있으니까요~」








진짜 끝










계속해서 아즈사의 턴!

써야될건 못쓰고 단편만 손에 잘잡히는 나의 현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1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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