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One,Two, One! Two Three! Four!」노리코「가자!」下편

댓글: 7 / 조회: 699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2-24, 2012 02:51에 작성됨.

765사무실 근처의 카페

얼굴이 많이 알려진 765의 아이돌들도 사무실의 근처인 이곳의 카페만큼은 안심하고 쉴수있는 몇안되는 장소중하나이다.

P「정말 깜짝 놀랐는걸, 모두들 내 라이브를 보러 올줄은..」

처음 입을 연사람은 프로듀서였다.

하루카「그야 저희들의 프로듀서의 노래니까요! 꼭 듣고싶었거든요!」

히비키「본인들에게 왜 미리 말안해준거야! 섭섭하다구!」

P「하하, 미안미안...그치만 진짜 가수들앞에서 부르기엔 창피한걸, 번데기앞에서 주름잡기랄까..」

치하야「그렇지만, 정말로 노래를 잘부르시던걸요...그러고보니 과거에 밴드를 하신적이 있다고 하셨죠?」

P「하하..뭐 노래를 잘부르는건 아니지만...뭐, 고등학교때부터 쭈욱 해왔었지」

아즈사「어떻게 시작하신건가요?」

P「에? 어떻게...말입니까? 그냥..평범하게 입니다만...」

이오리「그런말이아니고, 어떤 계기로 시작했냐는거잖아.」

P「계기인가...뭐, 별거없는 이야기입니다만..할만한 이야기도아니고..」

하루카「아니요! 꼭 듣고싶어요 프로듀서!」

반짝반짝 빛나는 눈의 하루카가 자리를 박차고 고개를 들어밀었다

P「어, 어어...그럼 뭐...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기타를 잡았구나...시작은...」




시작은 여느또래의 남자애처럼 인기를 위해 기타를 잡았었어.

그때당시엔 부활동은 하지않아서 혼자서 기타를 등에 매고 다니며 코드연습하는게 전부였지.

집에 돌아가는길에 하천부지라던가 공원같은데서 연습하곤했었는데

별달리 취미가 없었기때문에 연습에 투자할시간은 널널했고, 무엇보다 인기를 끌고싶어! 라는 간절한 소망덕분에 열심히 연습을 했었어..

그리고 1년이 지나서 다음해 12월인가.. 그날도 눈내리는공원에서 혼자 꽁꽁 언손을 호호 불어가며 열심히연습에 열중하고있었는데..

잘은 기억나지않지만..(여기서 프로듀서는 약간 얼버무리는 표정이었다)굉장히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공원 한켠에 서서 내모습을 지켜보고있는거야.

미키「잠깐 허니! 또 여자인거야!?」

P「우, 우왓? 미키 언제왔어?」

미키「방금 온거야! 리츠코...씨한테 설교 듣느라 너무 힘들었던거야..아야!」

리츠코「그건 니가 저지른 일때문이잖아, 프로듀서 합석해도 괜찮을까요?」

미키의 머리에 돌돌만 노트로 한대 쥐어박으며 리츠코도 등장했다.

P「리츠코도 왔구나, 물론이지 어서 앉아.」

하루카「그래서요 그여자아이는?몇살이에요? 누구에요? 왜 얼버무린거에요?」

P「잠깐, 하루카 무섭다고 너..」

하루카「아...죄송해요~ 데헤페로~」

아미「우와..하루룽 너무 어설퍼서 무섭다고..」

하루카「우우..아미...」

미키「아무튼 그여자아이가 누군지 설명하는거야!」

P「뭐 좋아..그아이는...」



아무튼 동상이 걱정되서 연습하다가 슬슬 내빼려하는데 그아이가 어느틈에 나에게 접근했어

그아이는 내손에 벙어리장갑과 언제 샀는지 약간 식은 커피를 쥐어주고선 '앞으로도 힘내주세요!'라고 말하곤 사라졌어

아미「학창시절부터 페로몬이 풀풀 풍겼군Yo..웃훙훙~?」

P「시꺼 임마- 아무튼..」



그날이후로 그 아이는 매일같이 찾아왔지, 매일 지켜보고있으니 창피하기도하고 왠지 으쓱해지기도해서 나도 탄력이 붙어서 열심히 했고

그렇게 대략2주가 지났나..

일요일밤에 할게없어서 생각없이 기타를 들고 공원으로 나갔는데..

왠걸 그아이가 바들바들떨면서 항상 구경하는 그자리에 서서 기다리고있는거야

깜짝놀라서 그아이에게 뛰어갔지.

p「어이, 괜찮아!?」

소녀「에,예에..괘, 괜찮습니다..」덜덜덜

p「전혀 괜찮지가 않잖아! 일단 내옷부터 걸치고있어」

급하게 걸치고있던 야상을 벗어서 그아이에게 덮어준뒤 근처의편의점에서 핫팩과 뜨거운 음료를 사와서 그아이에게 전해주었어.

소녀「가, 감사합니다」덜덜덜

p「너 설마, 하루종일 기다렸던거야?」

소녀「...」끄덕

p「...이거참...들어줄만한게 아닌데..」

소녀「...」

p「...뭔가 듣고싶은 곡이라도있어?」

소녀「!」

p「잘은 못하지만..그래도 한참 기다려줬으니까 그정돈 해줘야겠지 싶어서말이야.」

소녀「...그렇다면...레미오로멘의 가랑눈이 듣고싶어요..」

p「음...그곡의 코드가..어디보자..나 노래는 잘못하니까 웃지말아줘?」

소녀「네..」빙그레

p「크흠! 가랑눈이~ 춤추는 계절에는~」

그당시엔 노래를 부르는 요령이 전혀없어서 말이야..굉장히 못불렀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는얼굴로 내가 노래하는걸 계속 지켜봤어

p「두사람의 고독을 감싸안고서 하늘로 돌려줄꺼야..」

짝짝짝 

소녀「굉장히 좋았어요! 그러니까..」

p「p라고부르면돼.」

소녀「p씨! 무척좋았어요! 기다린보람이 있었네요...」

p「그렇게까지 말해주다니 감격인데...그런데 벌써 밤10시라고, 슬슬 돌아가야돼지않아?」

소녀「벌써 그런시간..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p오빠..」

p「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그리고 그이후로 그아이는 볼수없었어.



아미「....잠깐 이게 이야기의 끝이야?」

P「그럴리가있나..잠깐 쉬어가자고」

미키「그보다 그아이는 몇살인거야?」

P「그러니까....9살이네.」

하루카「프, 프로듀서 로리콘입니까!?」

야요이「하와와...저보다 어립니다!」

P「틀려! 그러니까 내 취향은 ㅋ-....그만두자..」

이오리「어째서 거기서 멈추는거야!」

P「됐으니까 계속해서 이야기나 할께...」



그리고 난 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운영하는 막과자가게를 보면서 종종 그 공원에 기타를 연습하러갔었지.

유난히 더운 8월달쯔음이었어, 가게를 보며 빙수를 퍼먹고있을때 굉장히 낯이익은 아이가 가게에 들어왔어

겨울에 내노래를 들어주었던 그아이였지.

p「너..?」

소녀「아...p오빠」

그아이는 그이후로 종종 우리가게에 놀러와서 막과자를 사먹곤했지.



아미「우아우아! 오빠 아미랑 결혼해주세YO!」

하루카「아미!? 가, 가, 갑자기 무슨-!」

미키「아아-! 아미! 갑자기 선수를 치사한거야!」

P「아..커피뿜어버렸다..너임마 갑자기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아미「그치만 오빠하고 결혼하면 매일매일 막과자를 먹을수있다구YO!」

P「...그게 목표였냐...」

그때 카페의 문이 열리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미「마미가왔어용~」

타카네「모두들 여기계셨었군요..」

야요이「마미! 타카네 언니도 오셨네요!」

아미「마밍~보고싶었어~」

마미「마미도 보고싶었다구YO~」

타카네「헌데, 모두들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그리재미있게 하시는것 이옵니까?」

아미「아, 오빠야의 옛날이야기」

마미「아앗! 마미도 듣고싶어!」

타카네「실로 흥미로운 이야기로군요...저도 듣고싶습니다만..」

리츠코「이쪽에 앉으면 돼」

P「아무튼 계속할께-」



그아이는 보통 일주일에 3번정도 우리가게에 들렀는데 그아이가 오는날이면 가게앞에서 하드를 먹으면서 기타를 치곤했지

뭐,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해 10월쯤에 그아이가 한밤중에 대뜸찾아오더군

p「너, 이시간에 무슨일이냐?」

소녀「p오빠..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를 드리고싶었습니다..」

p「응? 갑자기 무슨말이야?」

소녀「다음주말에..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게됐어요 그러니까 그전에 인사를 드리고싶어서..」

p「...그렇구나」

소녀「그동안 저와 어울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저, 소심해서 이쪽에선 친구를 한명도 사귀지못했거든요..p오빠가 있어서 무척행복했어요...」

p「...너, 다음주 금요일에 다시한번 이가게에 들러줄래?」

소녀「...예, 그럴게요」

p「그래..그리고, 이거.」

진열장에서 혓바닥의 색을 파란색으로 변하게 하는 사탕하나를 꺼내 그아이에게 건내주었어.

소녀「이건..?」

p「줄게없으니까 이거라도 줄게, 다음주 금요일에 한번 들러줘, 엄마- 졸리니까 이제 자러간다」

소녀「아, 저기 p오빠!」



마코토「프로듀서! 여기계셨네요!」

P「오, 마코토냐, 그리고 유키호도 왔구나.」

유키호「안녕하세요오-」

마코토「그런데 다들 무슨이야기 중이었나요?」

하루카「프로듀서님의 과거이야기야」

마코토「헤에- 그거 재밌겠는데요 같이 들어도될까요?」

P「뭐, 상관없어.」




그아이가 돌아간 직후부터 필사적으로 작사,작곡을 시작했어 할줄아는게 음악뿐이었으니까

그거라도 해주고 싶었거든, 그치만 작사 작곡은 처음이라 굉장히 고생했지..

아무튼, 겨우 시간에 맞춰 곡을 완성하고 그아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그아이는 점심이 지나고 저녁이 되도 그아이는 오지않았어.

p「못 오는가 보구나..자러가자.」

시계가 밤 11시를 가리킬때쯤 되서 자리에서 일어나 슬슬 자러들어가려고했는데

누군가 가게문을 두드렸지, 나가보니 그아이더라고.

소녀「죄송해요..몰래나오느라 너무 늦어버렸어요..」

p「너...그렇게 무리해서 나오지않아도된다고..」

그렇지만 내입에선 웃음이 떠나지않을수없었지.

p「음, 거기앉아서 들어줄래?」

소녀「예? 예에...」

그아이를 가게앞의 평상에 앉혀놓고 그아이앞에서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어.



p「...원, 투, 원, 투, 쓰리, 포」



한 겨울 밤의 천사


겨울밤의 내앞에 천사가 나타났어

수줍게 웃는 천사였어

내앞에 매일 나타주는 천사

천사의 웃음에 매일이 따듯했어

별볼일 없는 똑같은 내 인생에 뛰어들은 천사

첫눈과 함께 내려왔어요- 

성탄의 축복을 받으며 천사가 내려왔어요-

그녀와 함께한 겨울은 항상 따듯했던 겨울로 남겠지요...




치하야「그노래는...분명 언젠가 오디션에서..」

P「뭐, 그노래를 끝으로 그아이는 아무말없이 돌아가버렸고 그이후로 다시는 볼수없었지.」

P「하지만 뭐랄까..계속 노래를 하면 그아이를 또만날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20살에 무턱대고 동경에 상경해서 밴드를하고..그리고 뭐 지금은 765프로의 프로듀서가 된거지.」

하루카「그런사연이있었네요...」

P「자,자, 내일은 다들 스케쥴이 있으니까- 이제 그만 집으로돌아가라구」

전원「네-」







P「휴우, 겨우 다들 돌려보냈나..」

P「그렇지..참, 전화 전화...」

뚜르르-뚜르르-

P「아, 난데, 혹시 잠깐 사무실앞의 공원으로 와줄수있을까? 꼭 들어줬으면 싶은게있어서 말이야. 기다리고있을테니까 빨리 와줘-」

삑-

P「좋아..가볼까.」



765사무실 근처의 공원

P「음? 아,왔다왔다..어서와 유키호

유키호「아, 저기 프로듀서...」

P「저기말이야, 너 그때 감상을 말해주지않았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꼭 감상을 말해줬으면 좋겠어.」

유키호「저, 저기 프로듀서 저는 그러니까..」///

P「그럼...다시한번 들어주세요, P가 작사작곡한 노래입니다.한 겨울밤의 천사.」
.
.
.
.
.
P「그녀와 함께한 겨울은 항상 따듯했던 겨울로 남겠지요...」

유키호「프로듀서..」

P「자,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작사,작곡한 노래 어땠어?」

유키호「그러니까..저기...너무...너무좋았어요!」

「오빠야!」「허니!」「프로듀서!」「프로듀서씨!」「귀하!」

P「우, 우왓!? 모두들 어떻게 된거야!? 다들 집에 간거아니었어?」

미키「허니! 초 멋있었어~ 다시한번 반해버릴것같아~♡」

하루카「프로듀서! 굉장한 로맨티스트였네요!」

아미「8년전의 로리콘의 사랑이 지금까지도 계속..」

마미「장기간계획한 범죄네Yo」

P「아, 아니라니까! 미키 알았으니까 좀 떨어져!」

시끌벅적

아이돌들에게 둘러쌓인 프로듀서를 말없이 빙그레 웃으며 쳐다보는 유키호

그녀를 향해 프로듀서가 정신없는 와중에 축하의 말을 건냈다

P「유키호, 생일축하해-」

유키호「프로듀서....」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눈물 그러나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이었다.

유키호「예...고맙습니다..p오빠...」







P의 과거SS를 함정카드로 설치해놓은 유키호SS였습니다

과도한 설정비틀기는 어떤 결말을 보여주는지 잘알수있는 글입니다

오후의 유키호는 신사게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유키호 생일축하해~


※본편에서 프로듀서는 고등학교를 갓졸업하고 20살때 동경에 상경했다고하는데 글쓴이의 일본의 교육시스템의 무지에서 나온 무식한 설정이었습니다 일단은 고교졸업후 빈둥거리다 20살에 올라왔다는걸로 수정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44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