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돌을 찾아라 -9- 완결

댓글: 20 / 조회: 895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7-05, 2013 01:40에 작성됨.

P「미키이이이이!!!! 어금니 꽉 물어라아아!!!」

미키「허니이이.....」

P「으아아악!!! 애정과 눈물이 섞인 수정 펀치이이이이이이!!!!!!!」

슈슉~

리츠코「크로스!!! 카운터!!」

빠각~!!!

P「와카붕!!!쿨럭~」

털썩...



리츠코「무슨 짓입니까?!! 아이돌의 얼굴에 손찌검하려 들다니?!! 이 구제불능 프로듀서가!!」

P「으윽....(움찔움찔)」

미키「허...허니잇?」

P「누가 너의 허니냐.....」

미키「............허...으으...프로...듀서?」

P「난 흡연돌 따위....프로듀스한 기억 없다」

미키「??!! .............흑...흐흑...허니이...」

P「내가 프로듀스한 미키는......그 누구보다 더 순수하고...정직하며...올곧고...흑...밤하늘에 빛나는 그 어떤 별보다...흑...빛나고...으윽...」

미키「훌쩍...허니...」

P「허니라고 부르지마...나를 허니라고 부를 수 있는 단 한명의 소녀는...지금 여기 내 마음 속에서 죽었다...」

미키「??!!!」

P「미키는 죽었어!! 하지만 이 가슴 속에서 계속 살아가!!!」

리츠코「자중해라!!! 이 미숙한 놈!!!! 그리고 말의 앞 뒤가 안 맞잖아!!! 수정 펀치!!」

크리티컬!!

P「쿠헬~」


철퍼덕...움찔움찔

코토리「그만하세요 리츠코!! P의 HP는 이미 0이라고요옷!!!」

리츠코「이성을 잃고 흥분한 프로듀서에게는 이정도가 딱입니다...」

미키「우에에엥~ 허니이이이이~ 미안해요오오~ 미키가 잘못했어나노오오오오오~엉엉엉엉~ㅠㅠ」












............................

리츠코「자아...미키...어디 한번 설명해주실까?」

코토리「그래요...모두 털어놓으세요...미키...」

미키「.........훌쩍...훌쩍」

P「아아...미키...그 예쁜 얼굴이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서는....그래도 귀엽지만!! 자자...미키~ 흥~ 흥~」

미키「흐응~」

페앵~!

P「옳지 그래 잘한다 잘해 우리 미키 어와 둥둥~ 까르르르 깍꿍!」

미키「우웅..미키...어린애 아니다뭐!! 쿨쩍~」

P「네네 미키는 어린애가 아니니까 이제 뚝! 뚝!! 얼굴 피세요~ 얼레레~ 깍꿍~!」

미키「에헤헷~ 평소대로의 허니다~(베시시시)」

P「아잇쿠☆ 미키짱~ 웃었다♡ 미키미키~ 활짝~」

미키「꺄르르르르르르~」


리츠코「이게....평소에 미키와 단둘이 있을 때의 P씨입니까? ........」

코토리「예...예상보다 더 돋네요...상상했던 것 이상입니다.....미키가 P씨에게 유난히 응석을 부리는 이유를 알겠어요.....」

리츠코「당신이 이렇게 오냐오냐 떠받들어 주니까!!! 미키가 이 모양 이 꼴로...흡연돌이 된거 아냐?!!!!」

P「....면목없습니다.....제가 미키로 응석받이로 키워서...」

미키「허니는 잘못이 없는거야!!! 미키가 잘못한 거야....그리고...」

리츠코「그리고?」

미키「미키는 담배를 피웠지만! 흡연하지 않은거야!!」


쿠쿵!!

리츠코「하아아??!!? 뭔 억지를 부리는거야?!! 담배를 피웠으면 흡연한거고 흡연한게 담배를 핀거지!!」

코토리「비슷한 말로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을 하지않았다. 사람을 쳤지만 폭행하지 않았다. 애니를 좋아하지만 덕후는 아니다...와 같은 말이 있죠.」

P「이상한게 하나 끼어 있는거 같기는 한데...아무튼...미키는 거짓말을 할 아이가 아니예요!!! 말그대로 일거예요!!」

리츠코「어디에 바보 학부모행세를 하는 겁니까.....미키도 참...말 같지 않은 소리를...아...혹시 P에게 옮은건가...」

미키「말그대인거야...미키...화장실에서 비옷이랑 장갑을 끼고 담배에 불을 붙인 건 사실인거야...」

리츠코「.....그리고?」

미키「그리고 입에 대지도 않고 또 연기를 직접 맡지도 않고...그저 담배향을 맡고 있었던거야..타바코 테라피인거야...」

코토리「.......입담배의 개념과도 다르군요...그래도 연기를 직접 들이쉬지 않았다고 해도...그건 이미 훌륭한 간접흡연이야...미키...」

리츠코「모기향 피우듯이...담배를 피웠지만...흡연을 하지는 않았다라......어찌됐든 간접흡연도 엄연히 흡연이라고...안 좋은 건 마찬가지야...더군다나 필터에 거치지 않은 연기를 맡는건 더 몸에 안 좋다고!!!」

미키「미키...황사마스크도 썼는걸? 직접 연기를 마신 적은 없는 거야...」

리츠코「어...어째서 그런 짓을 한거야? 미키?」

미키「허니의 냄새가 나니까...」


P「엣?」

미키「허니...나름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허니에게 안길때...허니의 셔츠...팔뚝...머리카락 구석 구석에 담배향이 묻어나는거야...」

P「으윽....최대한 몸에 안 배이게 조심했는데...소용 없었나보군요...」

코토리「으음...담배향도 은은하게 배이면 매캐하면서도 은근 매력적...」

리츠코「..........」

코토리「아...아닙니다..」

미키「미키...요즘 허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줄어든거야....이미...허니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게 됐는데....허니와 미키가 열심히 일하면 할수록....미키가 인기 아이돌이 되면 될수록...톱아이돌에 다가서면 설수록....허니와의 소중한 시간이 줄어드는거야....」

P「미키.....」

미키「미키...견딜 수 없었어...일터에서 돌아오면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던 허니가 없는 765 사무소가...한 없이 포근한 곳....익숙한 사무실 냄새에 편안한 소파...따뜻한 유키호의 차 한잔...달콤한 하루카의 쿠키...치하야의 노랫소리....하나 둘씩 잃어갔지만...허니가 없는 사무실은 정말 견딜 수가 없는거야..흑..흑흑...고문이 따로 없는거야...흑흑」

P「미키...미안....나...프로듀서 실격이네...아이돌의 기분을...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눈치채지 못했었어....그저 너희들이 더 유명해지기를...톱아이돌로 만드는데에 정신이 팔려서...」

미키「미키도 알아!!! 하지만!! 머리로는 납득하고 있지만...이 가슴은...마구 죄여오는걸 어떡해~~!! 그럴 때마다 허니가 피는 담배를 미리 슬쩍해서 소화전에 숨겨두고!! 완전무장을 하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서 향을 맡았어!! 허니가 바로 곁에 있는 느낌이 났으니까!! 그게...그렇게 잘못된 일인거야? ...흑...흐잉ㅠ」


리츠코 (혹시....미키도 모르게 니코틴에 중독된거 아냐?)

코토리 (그렇다기 보다는 담배냄새를 P씨의 냄새로 인식하고 있는 점이 문제인거 같네요..)

리츠코 (이걸 어쩐다....)



P「미키이이이이!! 더이상 눈물 짓지 말아줘....너의 그런 약한 말투 표정들이 내 가슴을 더 아프게 해...」

미키「허니이....」

P「하지만 미키...넌 잘못 알고 있어....담배향은 나의 진정한 냄새가 아니야...」

미키「허?! 허니의 진정한 냄새??!!」

리츠코「어째 이야기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코토리「갑자기 오한이 들어요...」


P「자...미키...이리 와」

와락~

미키「뀨잉♡ 아아...한달만에 허니의 품...그리고 허니가 자진해서 안아준거야~ 미키 초럭키☆ 인거야~~」

P「자...미키 맡아봐. 나의 냄새를...」

미키「크응~ 부...부끄러워 허니...」

P「자 이렇게~ 따라해봐? 킁킁킁킁킁킁킁킁」

미키「아핫☆ 간지부끄러운거야~ 아하핫~ 에잇! 허니도?! 킁킁킁킁킁킁킁킁」


코토리「아...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리츠코「P씨?!! 미키??!! 뭐하는거야??! 허니 금지!! 껴안기 금지!! 킁킁금지도 추가아아!!」

코토리「늦었어요...리츠코...저들에게 저희의 언어는 닿지 않아요...」



[추천 테마곡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ost 날개를 주세요]



P「미키...알겠어? 내 냄새를?」

미키「킁킁...모르겠어...미키는 모르겠어...킁킁...담배향을 뺀 허니의 냄새...킁킁...」

P「그렇구나......아직...미키에게는 이를려나...」

미키「킁킁...나노?」

P「미키....나를...믿어?」

미키「그 누구보다....미키는 허니를 믿고 있는거야~!! 킁킁」

P「하핫 미키 간지러워~ 요녀석~ 킁킁」

미키「꺄르르르~ 킁킁♡」

P「좋아...간다 미키. 모드 체인지...」






하루카「돈가랏샹~?? 오...오한이??」


치하야「큿...왜 가슴이 흠칫흠칫거리는거죠?」


마코토「핫?!! 살기??! 어디냐?」


유키호「.....웬지 모르게 구멍을 파고 싶어졌어요..」

히비키「왜...왜 그래 햄돌이?? 머...멍순이...왜그래 다들??」

멍순이 (P여....결국....해냈구나...)


아미「우왓?? 갑자기 온몸이 간지러웤ㅋㅋㅋ」

마미「하으으으...쾌...쾌감♡」


타카네「기묘한......달로 돌아가야 할 때인지도...」


이오리「어? 우사짱...의 손이 터졌어? ....불길해...」


아즈사「아라아라 한번에 집을 찾아왔네요......불길해...」


야요이「웃우~!! 오늘은 드물게 고기파티예요~!! 웃우~~ 불길해요~~」



P「자 따라해봐 미키...모드 체인지....코드...765...」

미키「모드 체인지...코드 765....」


리츠코「그만둬 미키!!!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어어!!!!」

코토리「왜 갑자기 금발머리에 눈가에 점을 찍으신겁니까? 리츠코....박사님??」




미키 더 비스트!!!!












미키「크응카아아아옹~☆ 냐냐옹♡」

P「뭐야 미키~ 암표범을 기대했었는데~ 이건 그냥 귀여운 애기냥이잖아~」

미키「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킁캉♡」

P「후후...녀석도 참......미키...어때? 담배향 같은거 안나지?」

미키「으응...이 향기...킁킁...조금 땀이 배인 셔츠냄새....킁킁....전혀 달라...킁킁....이게 허니향인거야...행복해...나노냥♡」





코토리「미키의 각성.......이제 인간의 귀여움따위 그냥 넘어서버렸네요...숫자가 모이기 전에 P를 트리거로 사용할 줄이야....타카기사장님.....961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리츠코「.....나루호도.....역시...운이 좋은 녀석이구만.....냄새가 달라서 그런건가? 엣쵸!!」

코토리「......리츠코씨...아카기 리츠코 네타인지 마리 네타인지 확실하게 해주세요.」

리츠코「....아아...외모는 같은 안경모에캐릭인 마리와 겹치지만 역시 동명이인도 포기하기 아깝다랄까? 데헷~」







요시자와「결국 저 둘이서 각성을 이루어냈구만....」

타카기「아아....이걸로 우리 계획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모든 것은 시나리오대로다....」






아이돌 보완계획 발동











=========================

에에....덕분에 사골게리온 파를 다시 봤습니다...다시 봐도 명작이더군요....큐는 나에게 똥을 주었지만....

아무튼 부족한 글을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미키엔딩이냐고 비난하실지 모르겠지만....제 글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제가 진성 미키P라는 것을 후후후....아 히비키는 세컨....괴롭히기 좋아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하하하....(히비키는 희생된 것이다...)  진성 히비키P분들께는 사죄를 구할 따름....입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