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 : 너희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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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7, 2013 01:33에 작성됨.

P : 너희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2 
[P가 765프로에서 신데마스프로덕션으로 이직 하는 날. 아이돌들은 처음 듣는 사실. 아이돌 전원이 P를 운명의 남자라고 인식중.]

"오늘은 내가 765프로에서 신데마스프로덕션으로 이직 하는 날이라고?"

내가 그렇게 말을 하니 아이돌들이 멍한 표정을 보여주었다. 

흠... 입을 그렇게 크게 벌리면 침 떨어지겠다.. 

""..........예에에에에에에에???????????????????????????????"" 

그리고나서 아이돌들은 나에게 달려들어서 마구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프로듀서!!" 

"큿....저...저랑 같이 미국에 가자는 약속은요!!!" 

"귀하!!" 

"말도 안 되는거야!! 허니!!" 

"아...라....아.....라.............." 

"프...프로듀서님?" 

"프로듀서,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귀엽지않아서 그러는거야?" 

"오빠~!!" 

"오.....오...오빠......" 

"....흐흠.............. 떠날거면 떠나라고 변태 프로듀서! 난 저...저..전혀... 상관 없거든?" 

"보..본인은 프로듀서가 떠나도 괘....괜찮다고.............." 

"프..로듀서씨덕분에 겨우 남자에게 익숙해졌는데...." 

"웃우! 프로듀서덕분에 급식비가 안 밀리게되었다고요!!" 

모두들 패닉상태이다. 설마 이정도의 반응이 나올줄이야... 

미키가 나를 붙잡으면서 소리를 질렀다. 

"무...무슨 이유때문인거야, 허니? 장난은 재미없는거야!!" 

"장난이 아니야, 미키. 난 신데마스프로덕션으로 이직 하기로 결정했어."

"이..이유가 뭔가요, 귀하?" 

타카네가 보통때랑 달리 다급한 목소리로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유? 이유는 >>>>>>>>>>>+2때문이야."
[신데마스 아이돌들이 P에게 홀딱 빠져버렸다]

"신데마스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나에게 홀딱 빠져버렸기때문이야." 

""!!!!!!!!!!!!!!!!!!!!!!"" 

"그...그런 이유로 프로듀서를 보낼수는 없어요!!" 

"저랑 약속한 미국은요!!" 

"귀하!! 말도 안 되옵니다!!" 

"미안.... 너무나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 상황인지라 거부할수가 없어. 나도 언제까지 765프로에서 박봉을 받으면서 살고싶지는 않다고..." 

"허...허니!!!" 

"이미 사장님에게 말씀을 드린 상태이고, 허락도 받았다고. 이제 나를 데리러 신데마스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오기로 했어. 그러면 이제 나는 가보겠어. 수고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 나가려는데 뒤에서 아이돌들이 나를 붙잡았다. 

"흐..흐윽.. 그건 말도 안 되는거예요. 프로듀서!!" 

"허니..허니..." 

"ㅂ..변태 프로듀서!! 이 이오리님을 두고 이 사무실을 떠나려고 하다니!! 절대 허락 못해!!" 

"으음.. 이러면 곤란하다고. 이제 그쪽 아이돌들이 올때가 되었단 말이야." 

당황해하고 있는 그때 내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나는 전화를 받으려고 했지만 재빠르게 미키가 낚아채고 전화를 받았다. 

"누..누구인거야?" 

"응? 왠 여자 목소리지? 이거 신데마스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 P씨 핸드폰이 아닌가요?" 

"무..무슨 소리인거야!!! 신데마스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라니!! 허니는 765프로라고!!!" 

"....................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당장 765 프로의 사무실로 가겠습니다." 

"흥! 올거면 오는거야!!" 

그렇게 말하고 미키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에휴.... 난리나겠군.... 

나는 아이돌들에게 붙잡힌 채로 한참을 서있었다. 그때 사무실문이 열렸다. 

(덜컹)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돌들은 >>>>>>>+1,+2,+3,+4,+5였다. (신데마스 아이돌, 총 5명)
[린, 사쿠마 마유, 미후네 미유, 클라리스, 란코]

"아... 프로듀서... 여기서 이러고 있었군요..." 

저렇게 쿨하게 이야기하는 아이는 '시부야 린'. 

"아......P에게 달라붙어있는 아이들은 누구죠? 후후후후......... 벌이 필요하겠네요?" 

눈이 왠지 죽어있는 저 아이는 '사쿠마 마유' 

"저...저...그러니깐... 프..프로듀서씨..... 어서 저희 사무실로 오셔야죠..." 

저렇게 수줍게 이야기하고 있는 분(나랑 나이가 비슷하다)은 '미후네 미유' 

"P님. 어서 오셔야죠. 후훗" 

실눈을 뜨고 있는 왠지 고귀해보이는 실눈의 수녀님은 '클라리스' 

"하얀 하인이여! 혼탁한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데려가고 싶어! 어? 분위기가 묘하네요?)" 

음.... 저런 이상한 언어를 쓰고있는 고스로리 소녀는 '칸자키 란코' 

내가 이직할 신데마스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다. 

765프로도 엄청나게 특징있는 아이돌들만 모였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신데마스 프로덕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심지어 여기 온 아이돌들보다 더 엄청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들도 많으니. 

솔직히 내가 이직하려는 큰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이런 다양한 아이돌들의 프로듀싱을 해볼수 있다는거.. 

"아... 난 가려고 하는데 얘네들이 너무 붙잡네" 

"프로듀서!! 절대 못 보내요!!" 

하루카씨가 계속 나를 붙잡으면서 말했다. 

"P씨, 마유 말곤 그렇게 가까이하면 안돼요, 약속이라구요♪" 

그렇게 말하며 마유는 빠르게 나에게 다가와서 하루카를 떼어냈다. 

"뭐하는 짓인가요!!" 

"P씨는 마유꺼라고요. P씨를 위해서라면…마유, 뭐든지 해낼 거예요♪" 

"허니는 미키꺼야!!" 

"P님은 이미 저희 신데마스의 소속이 되었습니다. 그런 억지는 이상하네요? 후훗.." 

클라리스씨가 조용히 다가와서 말했다. 클라리스씨는 참 차분하게 이야기하시는 분이지만, 왠지 엄청난 힘이 느껴지는 분이다. 

"아라아라~ 그럴순없죠. 저의 운명의 사람을 이렇게 보낼순 없다고요." 

보통때라면 765프로의 사무실에 엄청난 파란을 일으킬만한 말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765쪽에선 오히려 옹호하고 있었다. 

"그래요. 프로듀서는 우리 765프로듀서라고요!!" 

"후후...... P씨는 마유꺼... 마유는 신데마스 소속.... 당연히 P씨도 신데마스 소속인거죠....." 

"그렇죠. 마유가 맞는 말을 했네요." 

그렇게 기싸움을 하던 상황에서 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뭔가 내기같은걸 하자고. 765프로랑 신데마스가 내기를 해서 나는 거기서 이기는 쪽으로 가겠어. 어때?" 

""좋아요"" 

아이돌들은 다들 찬성하는 반응이었다. 마유의 눈빛이 더욱더 탁해진건 그냥 넘기자....... 

"그러면 >>>>>>>>>>+3으로 결정하자고."
[누가 P의 심장을 더 두근거리게 하나? 이런거 되려나..  여러가지가 나올수 있을것 같긴한데..;;]

"그러면 나를 제일 두근대게 하는 쪽의 아이돌이 이기는거 어때?" 

"그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귀하?" 

"응. 나에게 심박수 측정기를 달아놓은 다음에 너희들이 나에게 5분동안 어떠한 행동을 하는거야. 그렇게해서 심박수를 제일 높게 뛰게 만든 아이돌이 있는 프로덕션으로 가겠어. 어때?" 

"아라아라... 괜찮은것같은데요. 그쪽은 어떤가요?" 

"................좋아요...." 

"그러면 심박수 측정기 준비해올테니깐 기다리라고." 


< 잠시후 > 

가져온 심박수 측정기를 나에게 달았다. 지금 내 심박수는 70정도.. 음.. 보통인건가? 

"저희가 인원이 많으니 5명을 대표로 뽑겠습니다." 

"후훗.. 그러시지요." 

"그러면 저희 765프로는 야요이,이오리,미키,타카네,아즈사 순으로 하겠습니다." 

"신데마스 프로는 린, 미유, 란코, 클라리스, 마유 순으로 하겠습니다." 

"방식은 승자연전 방식이고, 상대팀 전부를 이기는 사람이 있는 팀에 제가 가는거입니다. 그러면 어디서 선공을 할지 이 동전으로 정하자고. 야요이, 앞? 뒤?" 

"웃우.. 전 앞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뒤군요." 

"그래. 그러면 튕긴다." 

(팅~) 

음... 뒤면이다. 

"그러면 765프로 선공입니다. 야요이부터 시작해주세요." 

야요이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으음... 뭘 하려는걸까.. 

>>>>>>>>>>>>>>>>>+2
[스쿨미즈 차림으로 수줍게 하이터치 시도. 야요이에게 비키니는 사도! 필사적인 야요이의 귀여움은 세계제일!! 감청색이 아니고 앞쪽에 이름표가 없는 스쿨미즈는 가짜!!!]

"웃우!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프로듀서!" 

다가오던 야요이가 그 말을 하더니 급탕실로 뛰어갔다. 으음.. 왜 그럴까? 

"웃우! 프로듀서! 이제 저를 봐주세요." 

딴짓을 하고있던 나는 야요이의 모습을 보고 혼이 나가버렸다. 

"야...야요이.... 학교 수영복?!?!?!?" 

야요이는 학교 수영복을 입고있었던 것이다. 수영복 앞에는 야요이 이름이 적혀있었고, 엄청 귀여운 야요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다. 

나의 심박수는 순식간에 확 치고 올라갔다. 

"야...야요이... 수...수영복......." 

내가 이렇게 흥분하고 있을동안 뒤에서도 어떤 소리들이 들려왔다. 

"타...타카츠키씨........ 하악..하악..." 

"야..야요이........ 하...아...." 

어이, 치하야, 이오리 진정해라.... 

나도 진정해야지. 평정심, 평정심..... 

"프로듀서!! 제 모습 어때요?" 

"으음.... 야요이 진짜 천사!!!!!!!!!"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진정하냐고!!!!!! 

"웃우! 프로듀서, 너무 좋아요!! 하이~" 

"터치~" 

"그만!" 

지정되었던 5분의 시간이 지나고 나의 심박수는 105정도였다. 

역시 야요이..... 순식간에 30정도를 올려버리다니.... 

"그러면 다음은 신데마스 프로의 '시부야 린'양입니다!" 

으음.. 근데 어느샌가 리츠코가 진행을 하고있는거지? 흐음... 

"프로듀서. 그러면 시작할게요." 

시부야 린은 프로듀서에게 >>>>>>>>>>>>+3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신사의 멍멍이놀이]

으음... 과연 야요이에 이어서 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려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말한 린은 가지고 온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 찾았네요..." 

그렇게 말한 린은 바로 그 물건을 머리에 달았다. 

그건 멍멍이 머리띠였다. 

"응?" 

그걸 머리에 쓴 린은 나에게 다가와서 내 앞에 주저앉더니 한마디 했다. 

"멍~♡" 

...................................우오!!!!!!!!!!!!!!!!!!!!!!!!!! 

"멍~♡ 멍멍~ 멍~♡" 

그 쿨한 시부야 린이 내앞에서 멍멍이 흉내를 내면서 멍소리를 내고있다니!!! 

"귀...귀여워!! 귀여워, 린!!!" 

멍~♡ 멍~♡ 멍~♡ 멍~♡" 

멍멍이 린이라니!! 이정도 파괴력!! 으오!!!!!!!!!!!!! 

"그만" 

심박수를 확인해보자 110가 나왔다. 

"으윽...... 신데마스 프로의 시부야 린양의 승리입니다." 

"후후.... 잘했어요~ 시부야 린.............." 

"승리의 찬가, 여기에 울려퍼지는구나!! (이겼어요~~)" 

"잘 했어요. 후훗.." 

이렇게 신데마스쪽 아이돌들이 승리를 기뻐하는 와중에 하루카가 나에게 다가와서 질문을 꺼냈다. 

"으음.. 리포터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야요이의 패배 요인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망할 프로듀서?" 

"어이, 니 본심이 너무 드러난거 아니야? 거기다가 리포터라니.." 

"질문에 대답이나 하시죠." 

"알았어.. 흐음... 야요이는 원래도 귀엽다보니깐 귀여운 모습의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약했어. 이제까지 매번 보여오던 모습이니깐. 하지만 린은 이제까지 보여주던 쿨한 모습에서 180도 바뀐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그게 큰 승리요인이라고 봐." 

"알겠습니다, 망할 변태 프로듀서." 

"어이.. 말이 너무 심하잖아.." 

그때 리츠코가 다음 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면 2라운드!! 이번엔 이오리양의 차례입니다!!" 

"흐음.. 변태프로듀서, 두고보라고!" 

이오리는 >>>>>>>>>>>+2을 하기로 했다.
[여기저기를 더듬으면서 매도하기, P는 M일겁니다.]

"한번 당해보라고, 이 변태 프로듀서!!" 

이렇게 한마디 한 이오리는 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뭐..뭐야...." 

"후후.. 이 이오리님이 만져주니깐 기본이 좋은가보지?" 

"이..이오리.." 

"이 이오리님이 이런 변태 프로듀서에게 이런 상을 내린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니히히~" 

이오리는 이런저런 매도를 하면서 내 몸을 만지작거렸다. 


근데........ 나는 M이 아니었다. 

"심박수 85.... 어째서!!!" 

이오리는 당황하면서 나에게 물었다. 

"그야... 몸을 더듬는게 조금 당황되기는 했지만, 어차피 보통때도 자주 듣던 말이고, 나는 M이 아니란 말이지." 

"으으..... 변태 프로듀서!! 최악이야!!" 

이오리는 울면서 사무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에휴... 이로서 2:0으로 신데마스 프로가 앞서고 있습니다." 

765프로의 아이돌들은 침울 그 자체였고, 반대로 신데마스 프로의 아이돌들은 프로듀서의 이직이 이미 확정된양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면 다음으로 호시이 미키양이 출전하겠습니다!" 

"하핫. 허니!! 어떻게서든 심박수를 높게 만들어서 우리 사무실에 잔류시키는거야!!" 

미키는 >>>>>>>>>+2하기로 결정했다.
[디~~~~~입키스+진심을 고백]

"시작하겠는거야!" 

그렇게 말한 미키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나랑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허니... 미키는 정말로 허니를 좋ㅇ... 아니 사랑하는거야. 영원히 함께 있고 싶은거야. 그러니깐 어떻게든 허니를 이 765프로에 남기고 싶은거야. 미키의 진심을 허니에게 보여주겠는거야!!" 

그렇게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을 한 미키는 바로 나에게 키스를 했다. 

(즈큥) 

어디선가 기묘한 의성어가 들린것같았다. 

미키는 나에게 찐한 딥키스를 선사해주고 있었다. 나의 심박수는 급격하게 올라갔다. 

"아앗!! 미키 뭐하는거야!!" 

"뭐하는건가요 미키!!" 

"아...악마의 장난!! (뭐하는건가요!!)" 

"역시나 미키!"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을 태연히 해내!" 

"그래서 동경하게돼!" 

어디서 이상한 소리나 드립들이 들려오긴 했지만, 나는 그런걸 신경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미키가 자신의 마음을 다 해서 나에게 부딪혀온거니깐. 

"그...그만!!" 

그만이라는 소리와 함께 미키는 키스를 하고 있던 입을 뗐다. 

"허니.. 정말로 좋아하는거야.. 하핫" 

심박수는 120이 나왔다. 뭐.. 생각보다 적은것같기도 하지만.... 어쨋든 이겼구나... 

그러나 765프로는 미키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좋지않았다.

"미키...." 

"끝나고 두고보죠..." 

"아라아라~" 

"그러면 현재 상황은 2:1, 이번에는 신데마스의 다음 주자가 나오겠습니다. 미유양 나오시죠" 

"아..알겠습니다..." 

미유씨는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긴 하지만 자기 소신은 있는 사람이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겨...결정했습니다!!" 

미유는 >>>>>>>>>+4를 하기로 결정했다.
[얼굴을 붉히며 다가와서 뺨 클린치를 하고 얼굴을 가져다 대는 걸 페이크로 해서 연수베기를...]

"P........" 

미유씨가 얼굴을 붉히고 나에게 다가온다... 아.. 은근히 떨려... 

"P......." 

미유씨가 나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고 있다. 

"하..하아.... 미유씨..." 

살짝 붉어진 얼굴에서 엄청난 색기가 느껴졌다. 

"P......." 

점점 나에게 얼굴이 다가온다.. 설마 미유씨도 나에게?? 

"..........미안해요" 

(퍽)

그리고 난 그말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다. 









".......으으............ 뭐...뭐지?" 

나는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허니!!" 

"프로듀서!!" 

정신을 차려보니 765프로의 아이돌들과 신데마스 프로의 아이돌들이 내 주변에 둘러싼 상태였다. 

"무..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미유씨가....." 

클라리스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한쪽을 쳐다보았다. 

나도 그쪽을 쳐다보니 거기선 미유씨가 무릎을 꿇은채 마유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후후......... 미유씨............ 저의 P에게 연수차기라니요......... 너무 하신거 아니신가요?" 

"미...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P를 찬 그 발이 이 발인가요? .........그런 발은 이제 필요없겠네요. 제가 잘라드릴게요... 후후........" 

"히이..익!!" 

나는 바로 마유에게 다가갔다. 

"마유.. 그만 두라고. 난 괜찮아." 

"P!! 정신을 차렸군요... 후후.. 당신이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이 바보같은 여자를 용서해주죠...... 다만 당신은 나의 것이니 언제나 몸조심해야돼요... 후후........." 

그렇게 말하면서 마유는 나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무서워!!!!!!!!!!!!!!!!!!!! 

보통때라면 뭐라고 했을 다른 아이돌들도 아무말도 못 하고 있었다. 

"근데 왜 나를 발로 찬거야, 미유?" 

"그...그게.. 그러니깐..... 발...발로 차면 흥분하실것같아..서요........" 

음............ 뭔가 나사풀린 생각이다... 미유씨, 그렇게는 안 봤었는데.... 

"아.. 그런가요 하하하.. 근데 기록은 어땠어, 리츠코?" 

"기록이고 뭐고, 바로 실격이죠. 이로써 2:2 동점이 된 상황입니다. 이번에 나올 신데마스 아이돌은 란코양입니다" 

"크크크, 영혼이 날뛰는구나. (노력할게요♪)" 

란코는 >>>>>>>>>>>>>+3을 하기로 결정했다. 
[항상 들고 다니는 양산으로 교묘하게 타인의 시선을 가리고 이후는 음성+효과음처리. 과연 양산에 가려진 뒤에서는 무슨 일이? 우헤헤.]

"나의 매혹의 마법으로 하인을 이끌겠노라! (시작할게요, 프로듀서!)" 

언제나 그렇듯 기묘한 말을 하며 란코가 나에게 다가왔다. 

근데 왠 양산일까... 설마 그것로 나를 때리려는건 아니겠지... 미유씨의 전례가 있어서 무섭다... 

란코는 내 앞에서 양산을 폈다. 그리고 그걸로 우리의 모습을 가렸다. 

그 다음부터는 수위상 위험하니 소리로만 표현하겠다. 

"라..란코! 지금 뭐..허억.... 하악... 뭐하.." 

(할짝...할짝...) 

"거..거긴.. 란코!!" 

(추웁...춥... 할짝..) 

"란...란코.. 위험ㅎ.. 읍....." 

(츄.....츄웁.... 할짝....) 

"하아... 란코...." 

(할짝.... 할짝..... 스읍...) 

"하아... 이젠 나도.. 모르겠다...란코...." 

(하아.. 츄.......할짝.....추웁.....할짝....) 

"란코..란코..란코...." 


"그...그만!!!!!!!!!!!!!!!!" 

리츠코는 소리를 지르며 양산을 치웠다. 

양산이 치워지며 보여진 주변의 모습은 마치 지옥도였다. 

".........란코............뭘 했던건가요............... 나의 P에게... 후후.... 벌이 필요할려나요?" 

"아...라...아...라....." 

"..................최악이군요, P씨." 

"...................... 프로듀서, 최악이에요, 최악!" 

765프로와 신데마스프로가 한마음이 된 상태인것같다. 으으... 무서워...

어이, 신데마스프로. 너네는 기뻐해야하는거 아닌가? 

란코는 얼굴이 새빨간 상태로 나에게 다가왔다. 왠지 내 얼굴도 빨개진것같다. 

"너무... 좋았어요.. 프로듀서... 훗~ (천국의 축복이 우리에게 내려졌구나~)" 

어이.. 란코씨... 뭔가 뒤집혀진것같은데요? 아... 란코, 너무 귀엽구나.... 하악.... 

심박수를 체크해보니 130이 나왔다... 나 이러다가 심장이 터져서 죽는거 아닌가? 

"....내가...진거야? 말도 안 되는거야!!!" 

미키는 화를 내며 나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주변의 아이돌들이 잡아주어서 그런 일은 발생하지않았다. 

"하아... 이렇게되면 신데마스 프로가 1승을 하게되어 3:2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765프로의 다음 주자인 타카네양이 나오겠습니다." 

"귀하... 꼭 귀하를 이 765'푸우로'에 남도록 노력하겠사옵니다." 

타카네는 >>>>>>>>>>>>+3을 하기로 결정했다. 
[타카네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만지게 한다]

"귀하..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타카네는 나에게 안대를 씌웠다. 

"어... 뭐..뭘하려고 그러는거야?" 

"후후.. 걱정마시지요, 귀하. 귀하에게 해는 전혀 없을겁니다." 

으음... 불안하군... 

안대를 쓴 나는 불안에 떨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타카네가 나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었다. 

(몰캉) 

으응?? 이게 무슨 느낌이지? 

나는 뭔가 요상한 기분을 느끼며 손을 움직였다. 

(말랑 말랑) 

으음.... 뭔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데? 뭐지.... 

그때 타카네가 나의 안대를 벗겼다. 

그러자 보이는 모습은 타카네의 엉덩이를 말랑말랑 만지고 있는 나의 손이었다. 

................................!!!!!!!!!!!!!!!!!!!!!!!!!!!!! 

"타..타카네!!! 이..이건!!" 

"후후.. 귀하 어떠십니까? 기분이 좋으신지요?" 

"그..그러니깐.. 기..분이고 뭐고...." 

(말랑 말랑 몰캉 몰캉) 

"후후.. 그렇게 말하시면서도 손을 계속 움직이고 계시는군요." 

"이..이건.. 그..그러니깐..." 

으음... 그러니깐.... 그건 남자의 본능인지라.... 

그런 생각을 하며 타카네의 뒤를 쳐다보니 또다시 지옥도가 펼쳐져 있었다 

"그만!!!!!!!!!!!!!!!!!!!" 

으음... 리츠코의 반응이 점점 격해지는것같군... 

심박수를 확인해보니 128......... 

아슬아슬하게 란코의 승이었다. 

"귀...귀하.... 제 엉덩이로는 만족하기 힘드셨나요..." 

"그..그게 그러니깐.. 심박수라는게 그렇게 조절되는건 아니라고!!" 

신데마스의 아이돌들은 이제 1승만 남은 상태인지라 거의 승리를 한 분위기였고, 반대로 765프로의 아이돌들은 완전 침울해져 있었다. 

"으음.. 그렇게 되면 이제 765프로는 마지막 주자만 남은 상태이군요... 아즈사씨, 부탁드립니다." 

"아즈사 언니!! 부탁한다GU!!" 

"꼭 이겨야 해요, 아즈사씨!!" 

"아라아라~ 최선을 다해보지요. 후훗" 

아즈사는 >>>>>>>>>>>>>>>+3을 하기로 결정했다.
[프로듀서 귀에 데고 '저, 생겨버렸어요...... 성별은 모르지만, 이름 생각해 주시겠어요?'라고 현실적인 연기로 속삭인다. 한 적 없는데도 순간 놀라겠죠.]

"아라아라~ 프로듀서... 후후후........." 

아즈사씨가 웃으면서 다가왔다. 

그러더니 나에게 귓말을 했다. 

(소근소근) 

"응???" 



"심박수 138!!" 

"오오오! 아즈사씨!!" 

"아즈사 언니!!! 대단해요~" 

"아라아라~ 후훗..." 

765프로는 완전 축제분위기였다. 왠만하면 깨지기 힘들거라 생각했던 란코의 기록이 그냥 깨져버렸기때문이다. 

"........................................" 

"암흑의 사신이 나를 교란하고 있도다.... (믿을수가 없어요....)" 

반대로 신데마스프로는 아직은 이기고는 있지만 많이 침울해진 상태였다. 

설마 란코의 기록이 깨질지는 몰랐던거겠지... 나도 놀랐다고.... 

"근데 아즈사씨, 프로듀서에게 귓속말로 무슨 이야기를 하셨길래 이런 기록이 나온건가요?" 

"아라아라~ 비밀이야. 후훗..." 

그렇게 말하면서 아즈사씨는 나에게 윙크를 했다. 

"하...하..." 

나는 진짜 죽을뻔했다고... 





< 아까 > 


"(소근) 프로듀서.... 저, 생겨버렸어요........" 

"에에엣!!!!!!!!!!!!!!!!!!" 

"(소근) 아직 성별은 모르는데... 이름을 정해주시면 안 될까요? 후훗...."

"저...그게...그러니깐....그게.....그래서......" 







< 지금 > 

이런 상황이었지................. 근데 진짜일까? 난 아즈사씨랑 그런적이 없었는데.... 

나는 슬쩍 아즈사씨를 불렀다. 

"아즈사씨?" 

"예, 프로듀서씨~" 

"아까.. 하신 이야기가 진짜인가요?" 

"후훗... 걱정이 많이 되시나요?" 

"그게... 그런 기억이 없어서요... 그리고 그게 진짜라면... 책임을 져야할테니깐요......" 

"후훗... 거짓말이예요~ 란코양을 이길려면 그정도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후훗.." 

거짓말이었냐!!!!!!!!!!!! 휴우~ 다행이다..... 

"하아... 거짓말이었나요.. 하하하!! 어쩐지 그런 기억이 없었는데 말이죠 하하" 

"(소근) 물론 조금 있으면 그렇게 될거지만요.. 후훗.." 

"예? 아즈사씨, 뭐라고 하셨어요?" 

"아라아라~ 아무것도 아니예요, 프로듀서씨. 후훗....." 

"그러면 아즈사씨가 승리하였으므로, 신데마스 프로의 다음 차례인 클라리스양이 나오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클라리스는 >>>>>>>>>>>>>>+3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즈사가 한 일을 파악한 수녀님. 고로 귓속말 : 당신이라면 파계조차도 기꺼이……. + 모종의 스킨십 , 물론 진심을 담은 것이니 효과는 백배! P를 위해서라면 파. 계. 한. 다. 부족하다 싶으면 뒷분들이 보충해 주시겠죠. 낄낄낄.]

"..........................." 

클라리스씨가 조용하다.. 왠지 불안하군.. 

"(소근) 그냥 들어만 주세요, P씨. 아즈사양이 아까 무슨 말 했는지 압니다. P씨." 

으음...... 어떻게 알지? 무섭구먼.... 

"(소근) 이렇게 된 이상 제 마음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저는 비록 신을 따르는 몸이긴 하지만 사랑에 빠져버린것같습니다." 

".........................." 

"(소근)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나의 마음 안에서 신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으음... 성직자이신데 괜찮은건가........ 

"(소근) 당신을 위해서라면 신에게 버림받게 되더라도 괜찮습니다. 사랑합니다, P씨..." 

으윽.................... 

"(소근) 당신을 위해서라면 수녀직을 버리고 당신만을 위해 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P씨.. 당신은 나의 신이십니다.." 

"........................................." 

"(소근) 사랑합니다... 제 모든걸 바칠수있을정도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서는 잔잔한 고백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마음에 박혀들어오는 고백이었다.... 



"그만!!!!!!!!!!!!!" 

나의 심박수는 135였다.. 흐음... 아슬아슬하게 아즈사씨의 승리로군.. 

"하아... P씨...." 

클라리스씨는 상당히 실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런 잔잔한 고백으로도 내 심박수를 이렇게나 올렸다는것에 나는 클라리스씨가 확 마음에 들어왔다.... 

"이렇게 되서 4:4 동률인 상황입니다. 그러면 마지막 사쿠마 마유양의 기록으로 승패가 결정되겠습니다!" 

"후훗... P씨.......... 어차피 이 마유의 것이니 걱정은 안 되네요.................후후..........." 

제가 무지 걱정되는데요? 

마유는 >>>>>>>>>>>>+4을 하기로 결정했다.
[소매속의 칼을 들이대고 사랑한다고 한다. 진심이 보고싶으면 얼마든지 마유의 피로 증명할수있다고 하며 상처내달라고한다. 공포로 심박수 증가~]

"후후후..... P씨............." 

그렇게 말하면서 마유가 나에게 다가왔다. 

무서워!!!!!!!!!!!!!!! 

마유는 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소근소근 말했다. 

"(소근) 후후... P.... P는 나만의 것이네요.. 누구에게도 줄수없어요...." 

...................근데 쓰다듬는 손의 옷소매에 칼이 있었다......... 

다른 아이돌들에게는 안 보이지만 나에게는 너무 잘 보이는 상황이었다... 

"마..마유... 진...진정하고.........." 

"(소근) 후훗.... P씨? 저는 지금 상당히 진정한 상태예요... 당신을 가지기 위해서 말이죠 후후후...." 

마유는 그렇게 말하면서 계속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소근) 근데 아까 다른 벌레들이 P에게 달라붙는걸 봤어요.. 후후............ 그 벌레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정하라고...... 진정..." 

으... 어서 시간아 끝나라.... 제발... 


그렇게 떨면서 마유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정해진 5분의 시간이 지났다. 

"그만!!! 그러면 마지막 마유의 결과를 보겠습니다." 

심박수는 >>>>>>>>>>>>>+5이었다. (어느 팀의 승리인지 정해주세요 ㅋ) 
[140, 아슬아슬하게 Win!]

"아...........140.................." 

신데마스 프로의 최종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다. 

"만세!!!!!!!!!!!" 

"아... 정.정말 다행이에요..." 

"후후후.... 역시 P씨에 대한 저의 마음의 힘이죠.........P씨... 후후후후....." 

"아... 진짜 신의 은총입니다..." 

"만세!!! (어둠이여!!!)" 

어이, 란코씨. 아직도 겉의 말과 속의 말이 뒤집혀져 있는것같은데요? 

그와 반대로 765프로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 

"최악이네요............." 

"치하야 언니, 오빠 가는거야?" 

".................." 

"귀하.............." 

"............." 

"허니.... 이럴순 없는거야........." 

으음... 미안하긴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그러면 약속대로 나는 신데마스 프로로 이적하겠어. 그동안 고마웠어, 모두들." 

"허...허니!!" 

나는 여기서 미움을 받고 765프로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끊기로 결심했다. 

"그 동안 수고많았어요, 호시이양." 

"!!!!!!!" 

"어.. 어째서 성으로 부르는건가요, 프로듀서!" 

"이제 여러분들의 프로듀서가 아니니깐요, 키쿠치양." 

"..............." 

"그러면 어서 가자, 모두들"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신데마스 아이돌들을 이끌고 사무실을 나갔다. 

내가 밖으로 나갈때 내 뒤에서 765프로 아이돌들의 이런저런 말들이 들려왔지만 그냥 무시하고 나갔다. 

여기서 어설픈 위로를 해봤자 양쪽 다 힘들뿐이니..... 





생각보다 용량이 커서 그런지, 계속 오류가 나서 2편으로 나눠서 올립니다 ㅋ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2:3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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