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축전) P 「하아.....」코토리「프로듀서씨? 뭔가 고민이라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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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1, 2013 00:22에 작성됨.

P 「하아.....」
코토리「프로듀서씨? 뭔가 고민이라도 있으신가요?」

코토리는 한숨만 쉬는 P에게 말을 걸어왔다.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는 P가 왠지 안쓰러워보이기도 했고, 일도 진행이 되지 않는 이유도 있었다.

코토리「프로듀서씨. 그렇게 한숨만 쉬고만 계시면 빨리 끝날 일이 더더욱 늦게 끝난다구요.」
P「으으...그건 알지만..」
코토리「리츠코씨가 봤다면 큰일이라구요!」
P「윽...그건..」

P는 리츠코가 언급되자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4시간짜리 설교를 받은 뒤였기 때문이였다.

코토리「프로듀서씨. 그리고보니 오늘 히비키의 생일파티. 즐거웠지요?」
P「기뻐하는 히비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코토리「그런데 어째서 프로듀서씨는 씁쓸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 건가요?」
P「에?」

코토리에 말에 P는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코토리「....하아. 어쩔 수 없네요.」
P「무슨 말씀이신지?」
코토리「특별히 이 누님이 일을 맡아 드릴테니. 이만 퇴근해주세요!」
P「에엑!! 그..그런. 제 일을 오토나시씨에게 떠 넘긴다는 게..」
코토리「떠 넘기는게 아니라구요! 다음에 확실히 댓가를 받을꺼니까요!」
P「아...아하하..」

그 후 P는 서둘러 퇴근을 했고, 코토리는 그의 뒷모습을 그저 바라볼 뿐이였다. 그리고 P가 사무소를 나간 뒤.

코토리「하아...왠지 히비키가 부러워졌네.」
타카네「코토리공. 무엇이 부러운것이옵니까?」
코토리「우아아앗!! 타..타카네?!」
타카네「왠지 파티가 끝난 뒤. 프로듀서와 히비키의 상태가 이상해 보이기에 다시 돌아왔습니다만..」
코토리「타카네도 느낀 모양이네.」
타카네「네에.그리고 리츠코도.」
코토리「에? 리츠코씨?」
리츠코「코.토.리.씨」
코토리「리리리리츠코씨?!」
리츠코「아무리 그래도 프로듀서를 보내씨면 어떻해욧!!!」
코토리「에? 에에?」
리츠코「하아...정말이지. 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코토리「리츠코씨. 이번 일은 제발 선처를...」
리츠코「않.됩.니.다! 프로듀서의 일 오늘까지 끝내야하는 일이였으니까 반드시 끝내주세욧!!!」
코토리「시....싫어어어어어어어어!!!!」

그렇게 작은새의 비명이 울리는 그 시각. P는 서둘러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양복 주머니 안에 있는 무언가를 만지작 거리면서..
그로부터 1시간 뒤.

 

P「일단 도착은 했는데 말이지...」

P는 공원 근처에 차를 세운 뒤, 생각을 정리했다.

P「....으으..과연 어떻게 되려나..」

P의 머리 속은 복잡했지만 그래도 이번에야 말로 자신의 뜻을 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수 분 후. 공원 안에 있는 분수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P는 저 멀리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불빛이 가까워지자 그 모습이 드러났다.

P「여어~ 히비키」
히비키「뭐야. 프로듀서. 지금 꽤 늦은시간이라고!」
P「미안 미안. 아까 말 못한게 있어서 말이야.」
히비키「우갸-!! 그런 건 전화로 해도 된다고!!」
P「아...하하..그런가?」

히비키는 왠지 삐진듯이 보였다. 그 때문인지 늦은 시간에 자신을 불러낸 P에게 심술을 부렸다. 그런 모습에 P는 그저 미소를 지었다.

P「뭐 일단 나온거니까 잠시 대화나 좀 하자고.」
히비키「으으...정말 너무 한다고...」

두 사람은 밴치에 앉았고 P는 미리 준비한 음료를 히비키에게 건냈다.

히비키「땡큐라고.」
P「뭐 이런 시간에 불러냈으니까. 이 정도는 기본이지.」
히비키「흐~응.」
P「그보다 히비키. 오늘 파티는 어땠어?」
히비키「정말 즐거웠다고! 자신. 이런 생일 파티는 처음이였다고!」
P「호오~ 그건 외톨이라서 그런걸까?」
히비키「아니라고!!」
P「하하하~~」

히비키는 P의 장난에 볼을 부풀리며 고개를 휙하고 돌렸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히비키「그렇게 놀릴꺼라면 자신. 돌아갈꺼라고.」
P「아. 잠깐잠깐. 이렇게 빨리 돌아가면 안된다구~」
히비키「흥. 이런 변태 프로듀서 때문에 이 시간에 나온 게 한심스럽다고!」
P「미..미안. 히비키.」

히비키는 삐져서 돌아가려고 했고, P는 그런 모습에 당황하며 히비키에게 사과를 하며 돌아가려는 것을 말렸다.

P「히비키. 이..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 그렇게 삐지지 말라고. 내가 정말 잘못했으니까.」
히비키「.......우으..」
P「히비키가 귀여워서 왠지 놀리고 싶어졌던 거니까!!」
히비키「에? 귀..귀여워?!」

히비키는 P의 말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히비키「그...그렇게 말한다면 요..용서해 준다고.」
P「하아...다행이다. 이대로 돌아가면 안됬는데..」
히비키「그리고보니. 자신은 왜 부른거야?」
P「에? 아..그..그게..」
히비키「프로듀서?」

P는 잠시 말을 잃었다. 그리고 말을 꺼냈다.

P「히비키. 사실 오늘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히비키「뭐뭐뭐뭐냐고. 갑자기 진지해져서는..」
P「이쪽은 진심이니까.」
히비키「가..갑자기 그그그렇게 얘기를 하면 자신도 고..곤란하다고!」
P「아..하하..그런가..」

왠지 두 사람 사이에 공기가 어색해졌다.

P「(조...좋아. 지금이라면..)」
히비키「(왠지 프로듀서가 진지해보인다고. 설마?!)」

두 사람은 침묵을 유지하며 말없이 벤치에 앉아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깬 것은 P였다.

P「히비키. 프로듀서로써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히비키「으..으응..」
P「이거! 히비키에게 주...어라?」
타카네「뭔가 흥미로운 장면이옵니다.」
P「우아앗!!」
히비키「타..타카네?!」

갑작스럽게 나타난 타카네로 인해 두 사람은 놀랐다.

히비키「갑자기 나타나서 놀랐다고!!」
P「타카네! 대체 어디서 나타난거야?!」
타카네「여긴 평소에도 제가 달을 바라보던 곳이옵니다.」
P「그..그래..」
타카네「달을 바라보다가 시간이 늦었기에 이만 들어가려는 중. 두 사람이 보이기에 와 본 것이옵니다.」
히비키「아. 정말이다. 벌써 자정이 지났다고.」
P「뭣이?!」
타카네「그런것이옵니다.」
P「읏..타카네..설마..」
타카네「후후훗. 그럼 전 먼저 가보겠사옵니다. 두 사람도 조심히 돌아가시길.」
히비키「응. 조심히 들어가라고.」

그 뒤 타카네는 돌아갔고, P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으며 좌절했다.

P「내 계획이....」
히비키「우앗- 프.프로듀서?!」
P「미안. 히비키.계획했던게 실패하는 바람에...」
히비키「?」
P「뭐 결국 생일날에 맞추지는 못했지만. 이거.」
히비키「이게 뭐야?」
P「열어보라고.」

히비키는 P에게 받은 선물을 열어보았다. 그리고 하나의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히비키「프로듀서! 이거?!」
P「구하기 힘들어서 직접만들었다고. 그래서 파티에 늦게 도착했지만.」
히비키「프로듀서!!」

히비키는 P에게 와락 안겼다. 그리고 P는 그런 히비키의 모습을 보고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히비키「흐..흥. 그..그래도. 늦은 것에 대해 화가 풀린 건 아니라고!」
P「그래.그래.」
히비키「우갸-!! 그렇게 쓰다듬지 말라고!!」

히비키는 P가 머리를 쓰다듬자 화를 내며 부끄러워했다. 그리고 그 뒤에 P가 히비키를 집까지 보내줬고, 차로 집까지 가는 내내 즐거운 마음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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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인지라 시험 공부를 하던 중.
"아! 히비키 생일인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급하게 쓰긴 했지만....늦어버렸다..큿..
생각없이 즉흥으로 썼더니만 퀄이....하지만 순식간에 써지는건 좋았지만..
아무튼! 늦었지만 축하한다!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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