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코 "그나저나 안 어울리는 책을 읽고있네,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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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4, 2013 01:38에 작성됨.

사실은 이게 아래 쓰고있는 '서점에서 귀여운 아이'의 원안 입니다.
어쩌다보니 리츠코 내용이 길어져서 별개의 물건이 된고로
이 부분만 따로 써서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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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코가 거래처에서 일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고난뒤, 잠시 시간을 때우러 들어간 서점. 그녀는 잡지 코너에서 재미난 기사가 있는가 살펴보고는 이내 되돌려놓고 서점 안을 어슬렁 거린다.
    "히비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친숙한 얼굴. 그녀는 히비키와 마주쳤다.
    "아, 리츠코?"
    히비키는 어째선지 전공투의 폭력혁명 평론문을 읽고있었다.
    "이런대서 만나네 히비키. 오늘은 사무소에 일찍 안갔나봐?"
    "응? 아, 뭐."
    "그나저나 안 어울리는 책을 읽고있네, 히비키."
    그제서야 히비키는 자신이 무슨 책을 읽고있는지 알아차린걸까. 슬쩍 웃으면서 책을 되돌려 놓는다.
    "그러게."
    시간은 이미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언제나 3시쯤에 학교가 끝나면 언제나 제일먼저 사무소에 오던 히비키는 오늘은 어쩐일인지 두시간이나 늦었다. 물론 사무소 출근 시간은 5시 30분 까지니 결코 늦은건 아니다.
    "오늘은 학교 늦게 끝났니?"
    "응. 뭐 비슷한거야."

...
......
.........
    
    "하이사이! 본인 출근했어!"
    평소처럼 기운차게 사무소에 들어오는 히비키. 사무소에서 출근하는 아이돌들 중에서는 언제나 제일 먼저 오는 히비키. 그런 히비키를 맞이해 주는건 탕비실에서 컵을 씻고 있던 코토리 였다.
    "어서와, 히비키쨩."
    "안녕! 언제나 피요코 뿐이네."
    하면서 가방을 사무소 한 구석에 내려놓고는 휴게실의 소파에 앉는다. 그런 히비키 앞에 그녀의 잔에 담은 녹차를 내려놓는 코토리.
    "고마워 피요코."
    "그런대 히비키쨩 날마다 학교 끝나고 바로 오는거니?"
    "응."
    "히비키쨩, 사무소에 바로 올 필요는 없어. 학교 끝나고 좀더 친구랑 놀다 오거나 해도 되. 날마다 한두시간씩 일찍 오니까 매일 다른 아이들을 기다리잖니?"
    "응... 알았어... 코토리..."
    그렇게 답하고는 히비키는 자기 찻잔을 꼭 쥐며 고개를 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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