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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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5, 2013 15:28에 작성됨.

이오리「아 정말! 이거 왜이리 어려운거야!」

야요이「좀더 이런 느낌으로 타면 될텐데..」촤악

이오리「으음.. 한번 더.. 우키이익!」꽈당

야요이「아- 이오리쨩 괜찮아?」

이오리「아야야.. 응.. 괜찮아..」

나는 엉덩이를 털며 일어났다.

지금 하고 있는건 자건거를 타는 연습.

여행쪽 방송의 일이 들어왔는데 주제가 '소녀들의 자전거 여행' 이래나..

스케줄상 짜보니 나하고 야요이만 참가하는게 되었지.

... 문제가 있다면 내가 자전거를 탈줄 모른다는 점이랄까

뭐, 뭐야 그 눈은! '15살이나 되서 자전거도 못타?!' 같은 생각 하지마!

애초에 차만 타고 다녔고 이런거 탈줄 알리가 없잖아!

하지만 자전거를 못탄다고 거절할수도 없고, 그.. 뭐냐.. 오랜만에 야요이하고의.. 일이고 하니.., 그리고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이 못하는게 있을리가 없잖아?!

지, 지금은 그 뭐냐 그.. 그래! 과도기야 과도기!

이제 곧 완벽하게 해줄테니까!

야요이「으음.. 곤란하네.. 한번 더 잡아줄게」

이오리「응.. 미안」

야요이한테 미안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성공하겠어, 란 생각을 가지고 또 안장 위에 앉았다.

야요이가 10초정도는 잡아주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야요이「좋아.. 놓는다?」

이오리「응!」

하지만 이번엔 어쩐지 될거같은 예감이 든달까? 어쩐지 자신이 넘친다.

야요이「가라!」타악

이오리「읏.. 이번만큼은!」

감각이 느껴진다, 페달을 돌리는 발의 회전은 점점 빨라지고 자전거는 균형을 유지한 채로 도로를 달린다.

보라고!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이 실패하는건 없다니까? 니히힛♪

그대로 바람을 즐기며 달리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자전거라는것도 제법 좋네. 하고

귀에 들리는것도 무시하고 그저 바람만을 보며 기분좋게 달리기를 10초 쯤, 뭐 10초라고는 생각할수도 없을 정도로 길게 느껴졌지만.

슬슬 막혔던 귀가 뚫리고 소리가 들어오기 시작했어.

야요이「-쨩!!」

야요이가 불러주네, 니히힛♪ 이걸로 촬영 걱정은 없다 이걸까

야요이「이오리쨩!! 옆을 봐!! 이오리쨩!」

헤? 옆이라니 무슨..

끼이익-

부웅-

-

야요이「하늘을 난다는건 꽤나 기분 좋을것 같아! .. 나는 비행기도 못타봤지만..」

이오리「그럼, 이번 촬영 끝나고 타보지 않을래? 마침 둘 다 오프일텐데」

야요이「정말이야?! 이오리쨩 정말 좋아!」와락

이오리「우, 우왓! 진정해!」

-

아, 나 날고있네.

같이 날자고 약속했는데 혼자서.

미안해 야요이.

다음에.. 다음에 가자.

타악-

야요이「이오리짜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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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으로 쓸 생각입니다

근성이 없어서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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