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25] 도망자 타카기 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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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0, 2014 16:1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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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인의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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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도망자 타카기 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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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오전 9시 정각 사무소

 

타카기 : 크흠....

 

타카기 : (내 이름은 타카기 쥰지로.)

 

타카기 : (이제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765 프로덕션의 사장이다.)

 

타카기 : (연예계는 전쟁과도 같은 것, 하루하루가 힘들다.)

 

타카기 : (그래, 나는 지금 무시무시한 사람들이 나를 노리고 있다.)

 

타카기 : (어떻게든 잡히지 말아야 해...)

 

P : 사장님! 벌써 와계셨습니까!

 

타카기 : 나 지금부터 외출할테니 아무한테도 내 이야기를 하지 말게.

 

P : ......아~

 

타카기 : 누, 눈치 챈겐가?

 

P : 걱정마세요, 사장님 이야기는 하지 않을테니.

 

타카기 : 고, 고맙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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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5분 타루키 정 화장실

 

타카기 : (그래.. 여기 숨어있으면 되겠지.)

 

타카기 : (설마 남자 화장실에 숨어있다고 생각은 못할 꺼야.)

 

쿵쿵쿵

 

주인 : 타, 타카기 씨! 당장 나오세요!

 

타카기 : 에?

 

주인 : 거기 변기 막힌데에요!

 

타카기 : 에엑?!

 

???? 1 : 화장실인가보다!

 

???? 2 : 기다리자! 기다리다 보면 알아서 나오겠지!

 

타카기 : 드, 들켰다...

 

타카기 : (뒤에 나있는 창문으로 나가야겠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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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인터넷 카페

 

타카기 : (이런 곳에 숨어있으면 절대 모르겠지.)

 

타카기 : (근처에 사람도 많아서 찾기 어려울거야.)

 

타카기 : (내일 0시까지만 버티면 나의 승리! 후후..)

 

??? 1 : 저기 여기 안경쓰신 어떤 아저씨가 오지 않았나요?

 

타카기 : 엌.

 

아르바이트생 : 네, 저~기 계십니다.

 

??? 2 : ?

 

??? 3 : 없는데요?

 

아르바이트생 : 응? 아까까지 저기 계셨는데?

 

??? 2 : 도망갔군!

 

??? 3 : 저, 저기 있다!

 

타카기 : 으앗! 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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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0분 타카기 쥰지로의 집

 

타카기 : 지, 집에 숨어있어야겠다...........

 

똑똑똑

 

타카기 : ......

 

타카기 : (없는 척해야지)

 

똑똑똑

 

딸깍

 

타카기 : ?!

 

타카기 : 문을 열었어?

 

??? 2 : 우와 대단하네? 철사로 문을 열줄이야.

 

??? 1 : 헤헤, 이 정도 쯤은 가뿐하다고!

 

타카기 : 으앗! 큰일났다!

 

타카기 : (맞다! 여기는 1층이니까 창문으로 뛰어내려도 될거야.)

 

타카기 : (빨리 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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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길거리

 

타카기 : (이게 무슨 추적극이냐...)

 

타카기 : 힘들어 죽겠네.

 

타카기 : 더 이상 안 따라오는 건가?

 

??? 2 : 저기 있다!!

 

타카기 : 으앜!!!!

 

 

아이돌

미나가와 아카네(皆川 茜, 24) : 꺄앗!

 

타카기 : 앗! 죄, 죄송합니...응? 자네는...

 

??? 3 : 잡았다! 어?

 

??? 2 : 저 사람은 누구지?

 

??? 1 : 미, 미나가와 아카네다! 국내에서 인기 아이돌이 되자 2년 전에 미국으로 나가서 활약했던 그 전설의 아이돌!

 

아카네 : 으엣! 쉬잇! 쉬~잇!

 

??? 1 : 아, 쉿!

 

아카네 : 이제 막 귀국했는데 그렇게 떠들면 기자가 모여든단 말이야!

 

??? 2 : 네...

 

??? 3 : 어라? 그런데 사장님은?

 

??? 1 : 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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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아카네 : 안녕하세요?

 

P : ?

 

아카네 : 저 미나가와 아카네라고 합니다.

 

P : ....미나가와 아카네... 어? 너.. 설마?!

 

아카네 : 안녕? 미나모토 군.

 

P : 너, 2년전에 미국 갔다며? 돌아온거야?

 

아카네 : 응! 제대로 하고 왔지!

 

P : 이야, 나는 네가 고등학교 때 데뷔했을 떄 이렇게 성장할 줄은 꿈에도 몰랐었어!

 

아카네 : 그래, 나 귀국한 김에 잠시 들린거야. 일단 소속사로 돌아가야 하니까 이만 실례할게.

 

P : 오, 그래! 나중에 한 번 만나자!

 

아카네 : 안녕~

 

P : (내가 생각해도 내 인맥이 너무 쩌는 것 같아.)

 

덜컥

 

아카네 : 에?

 

P : 사장님?

 

타카기 : (사무소에 숨는 것이 좋겠다!)

 

타카기 : (등잔 밑이 어두운 법!)

 

타카기 : 하하하하하! 절대 나를 못찾을 거다!!!

 

??? 1 = 하루카 : 찾았는데요.

 

타카기 : 엌?! 어떻게..?

 

??? 2 = 마코토 : 그럼 각오하세요!

 

타카기 : 자, 잠깐만!

 

??? 3 = 히비키 :  ....흐흐흐..

 

타카기 : 안돼!!!!

 

하루카, 마코토, 히비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타카기 : 끄아아아악!!!!

 

하루카, 마코토, 히비키 : 세뱃돈 플리즈!

 

타카기 : 으흐흐흐흑ㅠㅠㅠ

 

아카네 : ...너희 사무소는 항상 이렇게 유쾌하니?

 

P : 아아, 너무 유쾌해서 죽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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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P : 뭐, 사장님에게 내가 GPS 추적장치를 몰래 붙여 놓은 것은 영원히 모르시겠지.

 

P : 나는 약속 지켰다고? '이야기'만 안한댔지 추적안한다고는 안했으니까.

 

P : 그 추적도 결국은 아이들이 했고.

 

아미, 마미 : 오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 : 오, 그래. 세뱃돈을 줘야겠네.

 

P : (내가 아무리 돈을 아낀다고 해도 이런 것은 줘야겠지.)

 

아미 : 5만엔....

 

마미 : 에엣?!

 

P : 왜? 5만엔이면 꽤 큰 돈인데?

 

아미 : 이런거 우리가 몇 시간 행사 뛰면 금방 모인다고!

 

마미 : 우리를 무시하는 거야?

 

P : (빠직)

 

P : ....이것들이.......

 

P : 당장 꺼져!!!!!!!!!!!!!!!!!!!!!!!!!!!!!!!!!!!!!!!!!

 

아미, 마미 :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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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26] 시죠 타카네의 기묘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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