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타카네 "귀하, 배가 부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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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4, 2013 03:35에 작성됨.

P "뭐? 타카네 오늘은 고작 이것만 먹겠다는거야?"

타카네 "면목이 없습니다만.. 귀하가 기껏 사다주신 커푸 라아멘 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어째선지 더 이상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사옵니다."

P "뭐.. 설마 그 타카네가 고작 4개에서 그칠 줄이야.."

타카네 "흐읏.. 실례되는 말을, 귀하. 저도 어엿한 소녀랍니다."

P "그래 그래, 뭐 속이 안좋아진다면  여기 이 소화제 먹고, 오늘은 빨리들어가서 쉬어."

타카네 "므읏.. 고작 식사 정도로 저를 환자 취급하다니, 짖궂사옵니다."

P "지.. 지금 타카네.. 너 식사 정도라고...?! 이건 큰 문제다! 사.. 사장님에게 시급히 연락을!"

타카네 "기묘한... 귀하께선 도대체 평소의 제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겁니까."

P "글쎄, 아름답고, 신비한. 그리고 먹성이 좋은 소녀 정도 일까."

타카네 "읏..!"

P "타카네? 얼굴이 빨갛다고! 역시 뭔가 문제가 있는게 틀림없어!"

타카네 "아.. 아니옵니다! 집에 돌아가서 쉬면 필히 괜찮아 질겁니다.. 귀하도 오늘 일은 끝났으니 어서 돌아가서 쉬시길.. 그럼 저는 이만."

P "아아, 몸 조심하고! 속 안좋아지면 소화제 먹는거 잊지 말고 내일은 제대로 식사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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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후우.. 그건 그렇고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히비키."

히비키 "응? 갑자기 무슨 소리야?"

타카네 "그날 이후로 도저히 식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을까 두렵사옵니다."

히비키 "... 아, 과연 오늘은 고작 라면 3그릇 뿐인가, 하지만 타카네는 절대 영양실조에 걸릴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타카네 "히비키!"

히비키 '우웃... 타카네의 눈이 진지하다고, 이럴땐 역시 친구로써 타카네의 힘이 되어 줘야!'

"흐흥!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자신 어떻게든 타카네의 식욕을 되찾게 해주겠다고!"

타카네 "흐읏.. 역시 히비키밖에 없습니다..!"

히비키 '라고 말했지만 어떻게 해야 타카네의 식욕이 돌아올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우갸아-- 어쩌면 좋은거냐고! 아! 일단 프로듀서에게 물어보자고! 그래보여도 일단은 어른이니까 틀림없이 도움이 되긴 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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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아.. 아직도 그렇단 말이지... 역시 이건 심각한 문제인것 같아."

히비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평소같으면 라면이 불쌍해질 정도로 먹는 타카네가 저런 모습을 보니 자신의 마음이 왠지 아파온다고.."

P "타카네의 식욕을 되돌리는 방법이라... 무엇이 있을까..."

코토리 "새콤한 음식은 식욕을 증진시킨다고들 하죠, 그리고 운동을 한 뒤 1시간 쯤 지나면 식욕이 생긴다고들 하구요"

P "우왓! 갑자기..! 언제부터 계셨던겁니까 오토나시 씨."

히비키 "과연 코토리 나이를 헛먹은게 아니라고! 잡지식이 굉장한거라고!"

코토리 "나.. 나이를... 허.. 헛.. 허...!"

P "히비키! 오토나시 씨한테 실례잖아! 오토나시 씨도 나이를 먹고 싶어서 먹은건 아니잖아! 확실히 조금 철이 안든 부분이 있긴하지만 틀림없이 우리들 보다 오래사신 어르신이라고!"

히비키 "우웃.. 미... 미안하다고.. 코토리."

코토리 "흐어어엇..!!! 헛개나무우우우우!"

히비키 "프로듀서! 코토리가 망가졌다고!"

P "괜찮아, 신경쓰지마. 지금의 오토나시 씨는 그야말로 오토 나시(소리 없음)한 방법으로 무시하면 돼"

히비키 "으응.. 그나저나 새콤한 음식이라.. 응응! 그럼 자신이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그 틈에 프로듀서는 타카네와 함께 운동을 해달라고!"

P "오오! 맡겨만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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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하아.. 하아.. 귀하..! 정말 이러한 방법으로 저의 식욕은 되돌아 오는 것인지요..!"

P "오오! 그럼 당연하지,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식욕이 살아나지 않을리가 없어!"

타카네 "후우 후우 하아..! 하지만 귀하! 이 운동과 식욕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사옵니까..?"

P "오토나시 씨의 말에 의하면 운동 후 1시간쯤 뒤에 공복감과 같이 식욕이 생겨난다고 했어!"

타카네 "과연.. 코토리 소저의 말씀입니까...  후우... 노련함이 묻어나는 어두.. 어듀.. 어두 브아이 수우 입니다."

P "음 음! 역시 노련하지 오토나시 씨..! 아, 저 반환점을 끝으로 조금 쉬자고."

타카네 "후.. 하 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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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아, 어서오라고! 슬슬 준비가 끝난 참이라고."

타카네 "무슨 준비 말씀입니까? 히비키. 지금 이 냄새는.."

히비키 "흐흥- 과연 타카네, 이건 자신이 식욕이 없는 타카네를 위해서 만든 특별식! 이름하여 물 회 라는 거라고!"

타카네 "이게.. 회..? 빨갛습니다만."

히비키 "흐흥-- 보통 새콤하면서도 매콤한게 가장 식욕을 증진시킨다고! 라고 코토리가 말해줬다고. 그래서 운동을 해서 땀을 흘렸을 타카네를 생각하고 시원한 한국의 물 회 라는걸 만들어 봤다고!"

타카네 "히비키.. 정말 감사합니다. 귀하도, 코토리 소저도. 저의 못난 식욕 덕분에 여러분 들이 힘을 써 주셨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P "감사하면 어서 식욕을 되찾는거야, 타카네는 역시 마음껏 먹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으니까."

히비키 "응! 확실히 타카네는 먹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신비롭기도 하고..

코토리 " 에헤헤.. 무한 위장.. 무.. 무한... 내 나이가.. 무한..."

타카네 "그럼.. 잘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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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배는 고프고 눈앞에 과자는 있는데 왜 먹기가 싫은지 이 기묘한 느낌을 간직하며 써봤습니다. 아, 랄까 이게 첫번째 글이내요

헤헤 처녀 상실이라구!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4:17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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