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풍 IDOL M@STER - 1화. 타카네,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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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4, 2013 16:2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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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카네는 정처없이 떠돌고 있었다.

사실 복수를 하겠다며 나섰지만 미키 역시 정처없이 떠도는 검객일 확률이 높았다. 그렇기에 타카네가 그녀와 조우할 확률은 극히 낮았다. 아무리 일본땅이 좁은 땅이라 하여도.

 

"지치는 군요"

 

지친 몸을 달래고자 노점에 앉아 경단을 5꼬치씩 입에 쑤셔 넣으며 타카네는 읊조렸다. 슬슬 노잣돈도 떨어져 간다. 어디서 일을 해야하나 복수에 얽힌 몸이라 누군가를 모시는 것도 힘들다. 현실과 복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타카네를 깨운 것은 노점상 주인이었다.

 

"당신. 꽤나 실력있는 검객 같은데."

"아닙니다. 검의 깨달음이 부족하여 현재는 수련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죠."

"아무리 그래도 몸에 배여있는 기운은 무시할 수 없어요. 저기, 의뢰 하나만 들어줄래요? 보수는 두둑하게 줄게."

 

노점상 주인은 타카네에게 제안을 했다. 타카네는 잠시 망설였지만, 수련여행을 한다고 밝혀버린 이상 수련을 하는 셈치고 받아보기로 했다. 보수를 두둑하게 준다는 말에 혹하기도 했고. 수중에 있는 돈은 여기서 경단비를 내고 나면 다 떨어질게 분명하였기 때문에.

 

나는 바바 코노미. 이런 곳에서 경단 장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전에는 키사라기 가문의 재정을 책임했었던 사람이에요.

그런 바바 소저가 어찌…”

뭐 어른의 사정이라고 해야겠지.

.른?

 

타카네의 눈에는 10대 중반으로 보이지만 코노미가 말하길 자신은 24세라고 한다. 본인이 그렇다니 믿어주기는 하지만 어딘가 꺼림칙한 타카네. 하지만 의뢰주의 신상정보를 캘 이유는 없었기 때문에 타카네는 애써 납득하고 의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요즘 근처에 산적들이 출몰해서 장사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냐. 내가 칼을 쓰는 사람이었었더라면 어떻게 해봤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칼보다는 돈을 만지던 사람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지.

그래서, 그 산적 퇴치를 저에게 맡기려는 것이옵니까.

그렇지. 그렇다고 해도 혼자 보낼 생각은 아냐.

그럼 누구를…”

내가 부리는 애들 중에 그래도 한 사람 몫은 할 아이들이 있어. 자네가 그 아이들을 이끌고 가 줬으면 하는데.

 

코노미가 신호를 보내자, 주방에서 사람들이 여럿 나왔다.

 

키사라기 가문에서 용케 가신들을 뺏지 않았군요.

해놓은게 많았으니까.

기이한…”

그렇다기 보다는 저 아이들도 사실 내가 쫓겨날 때만 해도 별 볼일 없는 애들이었어.

그렇다는 것은…”

내가 뒤로 모아놓은 돈으로 저 아이들을 키웠지.

말씀중에 죄송하오나 그럼 저 아이들로 해결 가능한 것이…”

 

코노미의 뒤에 선 4명은 타카네가 보기에도 에지간한 낭인보다 강하다. 타카네 자신이 하나하나 상대한다고 하더라도 힘이 들 것은 분명하다. 그런 실력의 소유자를 넷이나 보유하고도 처리할 수 없다니.

 

당신 정도의 강함을 가진 이가 하나 있거든. 두목이지.

기이한. 1:4로 싸워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옵니까.

1:4로 싸우면 이기기는 하겠지. 하지만 저 아이들이 너무 고지식해서 말이야.

 

고개를 끄덕이는 타카네. 지금이 아무리 자다 일어나면 피바람이 몰아친다는 전국시대라고는 하나, 스승에 따라서는 고지식한 면이 생기는 검객도 분명히 존재했다. 아마도 그쪽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리라.

 

하오면 그 대장이라는 자만 제가 맡으면 되는것이옵니까.

아아.

알겠사옵니다. 허나 보수는…”

 

코노미는 그 자리에서 커다란 자루를 내밀었다. 그 안에는 상당한 양의 금화가 들어있었다.

 

이정도나…”

그놈들에게 뜯기느니 당신에게 주는게 나아. 아, 이 아이들 소개를 아직 안했구만. 자 한명씩 소개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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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시간과 예산이 확보되었는 줄 알았는데 조금 지급이 늦더군요.

정해야 할 캐릭터가 5명이 생겼으므로 창댓판의 설정글을 인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1화에서 산적까지 쓸었어야 하는데 캐릭터를 잡아야 하는 관계로 밀리게 되었네요.

2화에서 산적들은 쓸릴거고 잘하면 말미에 하루카가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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