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Story if Sto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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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30, 2013 12:10에 작성됨.

주의사항:본편과는180도 다릅니다. 또한 소재가 자극적이니 이런 거에 민감하시면 뒤로 버튼을...만약 읽으실 거면 본편 1화를 중간 부분까지 읽고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아이디어가 떨어졌을 때 머리를 식힐 겸 올라옵니다(...응?)

만약 P가 그대로 치하야에게 사과를 안 했을 때 (본편 1화 if story 부제:두부멘탈 박살나다.)

사장님의 말에 분노해서 나는 사무소에서 나간 뒤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엎드려 있으면서 나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마음을 접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나는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깼다. 전화를 받고 졸린 목소리로 말했다.

P:누구시죠...?

사장님:나일세. 어제 키사라기 양 못봤나...?

P:몰라요! 그리고 사무소는 안 가기로 했으니 그런줄 아세요!

거칠게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P:뭐야! 도대체, 그 여자아이 한 명 때문에 내가 그 고생을 할 필요가 없잖아!

난 화를 가라앉히고 평소 하던대로 막노동장에 갔다.

P:후우...

땀을 닦고서 일하는 곳의 풍경을 바라봤다. 평소와 같은 철의 풍경이 펼쳐졌다. 한숨을 쉬고서 잠시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아이가 있었다. 내가 흘깃 쳐다보니 그 여자아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P:뭐야...내가 잘못한 건가...?

작업반장:거기 너! 땡땡이 치지 말고 제대로 해! 안하면 일당 없어!

P:네, 네...

무시하고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 여자아이는 한참 울더니 조용히 갈 길을 갔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다. 일에 방해가 될까봐 놔두고 온 휴대전화에는 수십통의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 전부 사장님한테 온 전화였다. 나는 항의를 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P:아, 그러니까 전화 좀 그만 거시죠?

사장님:...자네.

P:뭐죠?

퉁명스러운 내 대답에 사장님은 상당히 침울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사장님:키사...키사라기 양이 주...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난 도중에 말을 끊었다.

P:하하핫...뭐, 뭐라고요...?

사장님:죽었...다네...집에서 홀로...목에 칼을...

난 순간 정신이 붕괴됐다. 난 미친 듯이 웃으며 사장님에게 말했다.

P:하하하하하하하핫! 뭐, 뭐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핫! 거짓말도 정도껏 치셔야지요? 설마 죽기까지야...

사장님이 내 말을 끊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장님:못 믿겠으면...TV를 틀게...아마도 자신의 목에 손을 댄 건 더 이상 자신에게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겠지...이제 자네에게 더 이상 할 말은 없네...그만 끊겠네...

전화가 끊기고 TV를 트니, 뉴스가 나왔다.

앵커:오늘 도쿄에서 집에서 혼자 목을 칼로 찔러 죽은 변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그 사람은 평소에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확정지었습니다. 자살한 사람의 이름은 키...

TV를 꺼버리고 리모컨을 난폭하게 내던지고서 미친 듯이 웃으며 그와 동시에 눈물이 펑펑 터져 나왔다.

P:서, 설마...하하하하하하핫! 거, 거짓말이겠지! 그럴리가 없잖아! 하하하하하핫!

난 주저앉아 정신이 붕괴돼서 점점 미쳐갔다.

P:내, 내가 저렇게 만든 거라고...? 마, 말도 안 돼! 그, 그럴리가 없잖아...?!

며칠 뒤, 나는 누군가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고 끌려가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했다고 한 말은 이랬다고 한다...

P:난 미치지 않았어! 그래, 그 키사라기 치하야는 내가 그렇게 만든 거야! 하하하하하핫! 이 모든 게 다 나 때문이야! 알겠어? 하하하하하하! 이거 놔!

나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잡설공간

그야말로 배드엔딩.
본편과는 달리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

치하야의 꿈이 뭔지 알면 목에 칼을 대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아실 거라 믿습니다.

프로듀서의 멘탈이 더 약했더라면 이렇게 됐을 듯 하네요. 산산이 부서져 자기도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되는 거죠...

*이 글은 본편 및 번외편이랑 전혀 관련이 없는 if Story입니다. 본편은 달달하니깐요 걱정 마세요 하핫;

*폰에서 작성해서 맞춤법이나 그런 게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본편은 비축분 쌓아놓고 올릴 예정이에요. 다음 편의 힌트를 주자면 레오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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