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코, 사랑니를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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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7, 2013 18:32에 작성됨.

어느 날 늦은 오후, 리츠코와 P, 코토리는 평소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리츠코가 조금 이상하다. 자판을 치다가도 오른쪽턱에 손을 댔다가 떼고, 그걸 반복한다.

그걸 P가 봤다.

P : 어... 리츠코, 이라도 아픈거야? 계속 오른쪽 턱에 손을 대던데...

리츠코 : 아, 아니에요. 그냥 습관이라...

리츠코는 거짓말로 둘러댔지만 사실은 입안이 조금씩 아파왔다.

리츠코는 잠시 일어나더니 거울로 다가가 입안을 살펴봤다.

자세히 살펴보니 맨 끝 잇몸에 사랑니가 자라고있었다. 자세히 안보면 모를정도로 잇몸안에 묻혀 있었지만 사랑니인건 확실했다.

리츠코가 먼저 말을 꺼낸다.

리츠코 : 실은... 오른쪽 턱이 좀 아파서 봤더니... 사랑니가 있지 뭐예요. 프로듀서씨, 코토리씨, 분명 프로듀서씨나 코토리씨도 사랑니가 나본적이 있으실것 같은데... 

P : 어, 나도 났었지. 사실 사랑니를 빼기전엔 나도 좀 무서웠거든. 근데 빼고 나니까 그냥 시원하더라구. 

코토리 : 네. 맞아요, 리츠코씨. 저도 프로듀서씨랑 같은 이야기를 하고싶었어요.  그리고 요즘은 마취를 잘 해주니까 그다지 아프지는 않을거예요.

네,네,알겠어요. 라고 말하며 리츠코는 자리에 앉아 남은 일을 처리했다.

잠시후, 리츠코는 사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사장 : 들어오게. 아, 리츠코군. 무슨일인가?

리츠코 : 실은 제가 사랑니가 나서 내일 치과에 좀 다녀올수있게 반차를 좀 쓰고 싶습니다만은....

사장 : 사랑니라... 으음... 일단 사랑니를 빼면 반차가지곤 안될걸세... 그러니 그냥 내일은 하루 쉬게나. 

리츠코 : 하지만 류구코마치의 일도 있고...

사장 : 요즘 잘나가는 류구코마치의 프로듀서가 아프다는데 일을시킬 사람이 누가있나? 내가 적절히 해결해 줄테니 내일은 쉬게.

리츠코는 일단 알겠다고 말한 다음 사장실을 나갔다. 그리고 아픈걸 꾹 참아가며 일을 끝냈다. 

그리고 남은 일들을 코토리와 P에게 맡긴다음 퇴근했다.

퇴근후. 리츠코의 방.

리츠코의 사랑니 통증은 조금씩 더 심해져갔다.

리츠코는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오른쪽 턱에 댔다.

그리고 나서 먼저 아미와 이오리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은 사랑니 때문에 일할수 없을거라는것을 알렸다.

리츠코 : 음.. 이제 아즈사씨에게만 전화를 하면 되는건가...

아즈사와 통화하는중.

아즈사 : 아라~ 리츠코씨~ 무슨일이세요?

리츠코 : 아, 아즈사씨, 실은 제가...

리츠코는 아즈사에게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아즈사 : 사랑니라... 그럼 내일 출근 못하시는건가요?

리츠코 : 네, 그래서 내일 일은 사장님께서 어떻게든 하실것 같다고....

아즈사 : 네... 그러면 내일은 저도 리츠코씨랑 같이 치과에 같이 가면 안될까요?

리츠코 : 네? 그치만... 같이 가주시면 제가 너무 미안해서....

아즈사 : 아녜요. 전 그저 도움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니까요.

그렇게 통화에서 리츠코는 다음날 10시 30분에 사무소 1층의 타루키정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10시 20분, 리츠코의 방.

리츠코는 늦잠을 자고 말았다.

리츠코 : 아... 이거 큰일인데... 10분뒤에 아즈사씨 만나기로 했었는데....

일단 아픈것을 참아가며 씻고 옷을 갈아입는데 10분이 걸렸고, 차를 몰아 타루키정 앞까지 가는데 15분이 걸렸다.

10시 45분, 타루키정 앞. 

리츠코는 아즈사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리츠코 : 여보세요? 아즈사씨?

아즈사 : 네, 리츠코씨.

리츠코 : 지금 어디신가요? 또 길을 잃으셨거나 하진 않으셨겠죠?

아즈사 : 아니에요, 전 지금 사무소 안에 있거든요. 지금 바로 내려갈게요.

툭- (전화 끊기는 소리)

1분후에 아즈사가 내려왔다.

아즈사 : 리츠코씨~~

리츠코 : 아, 아즈사씨, 어서 타세요. 

리츠코는 아즈사를 차에 태운다음 7분정도 걸리는 치과를 향해 출발했다.

잠시후, 치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리츠코와 아즈사는 치과안으로 들어갔다.

치과 안.

리츠코는 접수대에서 접수를 하고 아즈사와 함께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리츠코 : 저기... 아즈사씨.

아즈사 : 네, 리츠코씨.

리츠코 : 아즈사씨도 사랑니가 나본적이 있나요?

아즈사 : 물론 저도 났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마취를 잘해주고 뽑으니까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예요.

리츠코 : 네... 그렇다면 저도 좋겠지만...

그렇게 대기하는 시간이 끝나고... 

간호사 : 아키즈키 리츠코씨! 들어오세요.

아즈사는 화이팅! 하는 포즈를 취해주면서 다 잘될거라는 말도 함께 해주었다.

진료실 안.

의사 : 어서오세요, 무슨 문제로 오셨죠?

리츠코 : 사랑니 때문에요.

의사는 리츠코의 입안을 보고 말을 꺼낸다.

의사 : 음.. 확실히 사랑니가 살짝 보이기는 하네요. 근데 어떤상태인지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실.

엑스레이 기사 : 자, 그대로 계시구요, 됐습니다.

다시 진료실.

의사 : 엑스레이를 보니 사랑니가 어느정도도 누워있는상태구요, 일단은 마취를 하고 드릴로 쪼개서 발치를 해야겠습니다. 그 전에... 자, 이걸 끼시죠.

리츠코 : 이게 뭐죠?

의사가 내민 물건은 바로 귀마개였다.

의사 : 일단 드릴소리를 들으면 더 아픈느낌이 드실테니, 일단 귀마개라도 끼시면 좀 편하실 겁니다.

리츠코는 귀마개를 낀 뒤 의자에 누웠고, 15분정도 지나자 사랑니도 완전히 빠졌다.

사랑니를 뽑는 작업(?)이 끝나자 의사는 리츠코에게 주의사항들을 가르쳐준다.

의사 : 일단 거즈를 2시간정도 무시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정도는 딱딱한음식이나 질긴음식은 드셔서는 안되구요, 그리고 얼음찜질도 자주 해주세요. 그리고 약도 꼬박꼬박 잘챙겨드셔야됩니다.

리츠코 : 네...

리츠코는 아이스팩을 턱에 댄 채 진료실을 나왔다.

진료실을 나오니 아즈사가 걱정스런 얼굴로 기다리고 있었다.

아즈사 : 리츠코씨, 괜찮으세요?

리츠코 : 전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즈사 : 아무리 그래도... 마취가 풀리고나면 제법 아프다구요?

아즈사와 리츠코는 같이 접수대로 가서 진료비를 계산한다음 치과를 나왔다. 

리츠코의 치료비는 아즈사가 모두 계산했다.

돈도 없으시면서라며 리츠코가 극구 만류했지만 아즈사가 계산하는것을 막을수는 없었다.

치과를 나와서 치과옆 약국에서 약도 타온다음 리츠코의 차는 사무소로 향했다.

사무소.

P : 리츠코, 왜 사무소로 온거야? 오늘은 쉬라고 사장님도 말하셨다는데...

리츠코 : 괜찮아요. 별로 아프... 으윽!

코토리 : 역시나... 지금 마취가 풀리신것 같네요. 일단 얼굴이라도 봤으면 됐으니까 오늘은 그만 쉬도록 하세요.

그때, 사무소 문이 열리더니 마미,유키호,하루카가 들어왔다.

마미 : 우후훗~ 릿쨩~ 피요짱한테 들었는데, 릿쨩이 사랑니가 났다고 하던 데에~?

리츠코 : 그래, 맞아. 사랑니가 나서 지금 빼고오는 길이라구.

유키호 : 리츠코씨... 빼셔서 아프신가요오...?

리츠코 : 어... 지금 마취가 풀렸는지 좀 아프네...

유키호 : 그러신가요오..? 그럼 녹차라도 한잔 드릴까요오...?

리츠코 : 아니, 지금은 됐어. 지금은 별로 마실생각이 없는.... 어라?

역시나 유키호는 어디서 났는지 삽을 들고와 사무소의 바닥을 파려하고 있었다.

리츠코 : 그만해! 또 바닥을 파려... 으윽!!!

유키호 : 죄송해요오.... 그저.... 녹차를 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리츠코 : 녹차라면 다음에 낫고 나면 마실게.

하루카 : 리츠코씨, 아프세요? 

리츠코 : 어... 응.. 마취가 풀렸더니 통증이 막 올라오고 있네.

하루카 : 제가 쿠키 구워서 갖고왔는데... 리츠코씨는 못드셔서 아쉽네요...

리츠코 : 아냐, 난 못먹어도 괜찮으니까 많이들 먹어. 그럼 난 이만 돌아갈게...

리츠코는 사무소를 빠져나와 차를 몰아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리츠코 : 아... 피곤해... 

리츠코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전화가 오고 있었다.

발신자는 아즈사였다.

리츠코 : 으음... 여보세요?

아즈사 : 리츠코씨, 지금 어떠신가요?

리츠코 : 음... 모르겠어요. 방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거든요.

아즈사 : 네... 지금 저랑 프로듀서씨가 지금 리츠코씨 방으로 가고있거든요, 그럼 5분만 기다리세요~ (뚝)

리츠코 : 아... 지금 방이 좀 어지러운데...

리츠코는 일어나 방을 대충 정리했다.

똑똑...

리츠코 : 네~ 나가요~

철컥!

리츠코 : 어서 들어오세요, 아즈사씨, 프로듀서씨...

근데 들어오는 P의 손에 뭔가 쥐어져 있다.

리츠코 : 프로듀서씨, 그건 뭔가요?

P : 아, 이거? 전복죽이야. 분명 아직 저녁 안먹었지?

리츠코 : 네. 아파서 영 먹을 생각이 안났거든요.

아즈사 : 그래서 제가 프로듀서씨께 부탁드려서 근처의 죽집에 가서 리츠코씨에게 드릴 죽을 좀 사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오게된거에요.

리츠코 : 프로듀서씨... 아즈사씨.... 감사합니다...

P : 그래, 많이먹고 빨리 나아야지. 그리고 뜨거우니까 천천히 먹어.

리츠코는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P와 아즈사가 사온 전복죽을 먹었다. 

그리고 리츠코의 눈에는 약간이었지만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P : 감동한거야? 아무리 감동했다고해도 울일까지는 없을거같은데...

그렇게 며칠동안 P와 아즈사는 리츠코와 함께 퇴근하며 리츠코의 방까지 함께 가고 리츠코와 함께 저녁식사까지 하고 리츠코의 상태를 봐준다음 돌아갔다.
 
그 정성이 통했던 것인지 리츠코의 사랑니를 뽑았던곳은 매우 빨리 회복이 되었다.

완전히 나은날, 사무소.

사장 : 아, 리츠코군. 이제 사랑니를 뽑은건 좀 어떤가? 

리츠코 : 아즈사씨와 프로듀서씨 덕분에 회복이 빨리 되어서 이제는 괜찮아요.

사장 : 그런가? 그럼 열심히 하게나. (사장실로 들어간다)

리츠코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 작업을 하면서 P에게 말한다.

리츠코 : 고맙습니다,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가 아니었으면 전 빨리 회복되지 못했을거예요.

P : 아니, 난 그저 아즈사씨에게 부탁을 받아서 해주었을뿐인데... 그래도 빨리 나아서 다행이네, 리츠코.

코토리 : 정말 빨리나아서 다행이에요, 리츠코씨.

리츠코 : 네, 그럼... 이제 일을 열심히 해볼까요?

코토리/P : 네~ / 좋아~ 그럼 열심히 하자구~

그때, 사무소의 문이 열리더니 류구코마치의 멤버들이 들어와 리츠코옆에 섰다.

아미 : 릿쨩, 사랑니를 뺀곳은 이제 괜찮아~? 

리츠코 :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은 안해도 돼.

이오리 : 니히힛, 이제 괜찮아, 리츠코?

리츠코 : 괜찮다고 했잖아, 이오리, 아까 아미한테 괜찮다고 해준거 못들었니?

아즈사 : 이제 정말 괜찮으신 거죠, 리츠코씨?

리츠코 : 네... 아즈사씨... 정말 고생하셨어요... 저때문에 괜히 프로듀서씨까지 고생시키고...

아즈사 : 아니에요, 저와 프로듀서씨가 이렇게 해주지 않았다면, 리츠코씨가 이렇게 빨리 회복되지는 못했을거예요.

아즈사는 리츠코를 조용히 살짝 껴안아주었다.

아즈사 : 사랑니때문에 고생많으셨어요. 리츠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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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네... 처음 써보는 창작입니다.

제가 글쓰는 능력이 영 좋지가 않아서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좀 안좋을것 같지만...

그래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의 아이디어는 요즘 저도 사랑니가 조금씩 나고있어서 그것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쓰게되었습니다. (사실 전 지금 나고있는데도 별로 아프진 않지만요)
원래는 프로듀서가 사랑니가 나는거로 할까 하다가 리츠코로 바꿨습니다.

그럼 잘 못쓴것 같은 글입니다만... 그래도 잘봐주시길...

용량을 보니 9.04KB나오네요.

약간 오타가 보여서 살짝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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