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페이트X아이마스] 765/stay night (765/스테이 나이트)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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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6, 2013 01:43에 작성됨.

"죽여드리지요..... 귀하....."

그녀는 얼굴에 커다란 고글을 하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입모양을 보니 웃고 있는 것 같다.

"니 녀석이 후타미가 말한 서번트인건가!! 지금 결계, 니가 한 짓이야!!"

"그래요... 그러는 귀하도 마스터인가보군요."

"왜 이런 짓을 한거지!! 학교의 사람들을 다 죽이려고 하는거냐!!"

"기묘한.. 당연한 소리를 하는군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는 별로 없다고요. 이런 장소는 혼을 수집하기에는 좋은 장소니깐요."

"웃기지마!! 당장 결계를 해체하라고!!!"

"..... 이상한 말을 하는군요. 성배전쟁에 이기기위해서 이정도 행동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통할줄 알아!!"

"............... 어느쪽이든 전 귀하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 단지 마스터의 지시를 따를 뿐이니깐요. 정 불만이시라면 저를 쓰러뜨려보시죠"

그 말을 하고 그 은발의 여자는 나에게 돌진했다. 손에는 어느새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읏.."

빠르다... 나는 겨우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사슬에 몸이 묶였다.

"으으.... 젠장...."

은발의 서번트는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고보니 상당히 키가 크군....

"........... 귀하는 저의 마스터하고는 다르군요.... 서번트 앞에 겁도 없이 나타나고 말이죠."

"그래! 마스터! 너의 마스터를 불러오라고! 그 녀석하고 이야기를 해봐야겠어!"

"여기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있더라도 적 앞에 모습을 나타낼 이유는 없겠죠. 그리고 어차피 귀하는 지금 여기서 죽게 될테니깐요."

"젠장!!"

"잘 가시죠, 어리석은 귀하여."

그 서번트는 젓가락을 나에게 내려찍었다.

"세이버!!!!!!"

(챙~)

갑자기 나타난 세이버가 젓가락을 막아냈다.

"P, 무사한거야? 

"세이버!! 그래.. 아직 살아있어. 덕분에 살았다."

"P, 명령은?"

"그래, 저 서번트를 쓰러뜨려버려!!"

"알았는거야!!!"

세이버는 그 서번트에게 돌진했다.

"나의 공격을 받는거야!!"

(쾅!)

세이버는 그녀의 검을 은발의 서번트에게 내리쳤다.

"끝난건가?"

"아닌거야. 이미 피한거야."

그 서번트는 이미 나무위에 피한 상태였다. 다만 완벽하게 피하지는 못 했는지, 입술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기묘한.... 무가시의 무기인가요.. 상당히 기묘한 무기를 사용하는군요."

"결계를 쓰는 힘이 있길래 캐스터인줄 알았던거야. 하지만 이 몸놀림을 보니 캐스터가 아니었던거야."

"그런 약한 마술사랑 저랑 비교하지 마시죠. 제 이름은 '라이더'. 모든 기마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전장을 질주하는 한 줄기 달빛"

"라이더인데 아무것도 안 타고 있는거야. 웃긴거야!!!"

세이버는 다시 라이더를 공격했다.

"나의 검을 받는거야!!"

"그 정도 검은 저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때 한줄기 빛이 라이더에게 날라갔다. 그 빛줄기는 라이더에게 박히며 어깨에 큰 상처를 주었다.

"웃우! 급소는 피한것같은지도..."

"타카기, 세이버. 괜찮은거YA?"

소리가 난 곳을 쳐다보니 후타미와 아처가 달려오고 있었다.

"................2:1이라... 저에게 불리하군요.... 저는 가봐야겠네요"

라이더가 갑자기 사라졌다.

"도망가는거야!!"

"아무래도 2:1은 불리하니깐요. 다음에 또 보자고요. 세이버, 그리고 귀하.."

라이더가 달아나자 학교에 있던 기묘한 기운이 사라졌다.

"결..결계가 사라진건가...."

"P, 괜찮은거야?"

"응.. 난 괜찮아, 세이버."

"에휴....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YA."

"그러게. 하하...."

마음을 놓고 있던 그때 갑자기 일이 일어났다.

(챙)

"무슨 짓을 하는거야!! 아처!!!"

무슨 일인가 세이버쪽을 쳐다보니 아처가 나를 공격하는걸 세이버가 막고있었다.

"웃우....."

"이게 무슨 짓인거야! 너의 마스터는 P를 공격할 의사가 없던거야!"

"....쳇"

아처는 다시 나를 공격했다.

(챙)

"잠깐 뭐하는거YA!"

"P, 내 뒤로 오는거야!"

"알았어, 세이버."

(챙! 챙! 챙! 챙!)

"비겁한 짓인거야!!"

"웃우, 비겁하다는 게 무슨 말이지? 우리는 성배를 둘러싼 적이라고. 적과 적이 싸우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거지?"

"....그런거야... 그쪽의 말도 일리는 있는거야... 하지만 비겁한 행동은 최악인거야!! 창피한 줄 알아야하는거야!!"

"웃우! 너는 너무 고지식해, 세이버. 세상을 살아가는데에는 그런건 필요없다고!!"

"용서하지 않을거야!! 각오하는거야!!"

(쾅)

그렇게 이야기한 세이버가 아처의 검을 내려치자 아처의 검이 박살났다.

"너는 진거야!!"

(챙)

"아니?"

박살났던 아처의 검이 어느샌가 아처의 손에 들려있었다.

"웃우! 비켜, 세이버. 내가 죽이려는건 너의 마스터뿐이야."

"그럴순 없는거야!! 마스터를 죽이려거든 나부터 죽이는거야."

"...어쩔순 없군..... 니 녀석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걸 써야겠지..."

아처는 눈을 감고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몸은 숙주나물로 되어 있다> 

"잠깐 아처!!! 그만두라GU!!!"

후타미가 갑자기 아처를 막았다.

"웃우... 왜 그러지, 마미?"

"나랑 타카기, 공동전선을 펼치겠어. 그러니깐 둘 다 무기를 내려놔!"

.......뭐라고?


< P의 집 > 

"자.. 니가 뭐라고 해서 탄산음료 준비해놨어. 마셔."

"응후후.. 고마워."

"그래.. 공동전선을 펼치자는게 무슨 소리야?"

"타카기, 아까 너 결계가 있는 곳을 알아냈지. 어떻게 알아냈던거야?"

"어? 그냥 왠지 모를 냄새가 나서 쫓아가본것뿐인데? 후타미, 너도 느끼지않았어?"

"나는 전혀 그런걸 못 느꼈다GU."

"웃우... 과연... 이 녀석의 그 탐지능력을 이용해서 라이더와 그 마스터를 잡자는거로군.."

"그래, 아처."

"나는 마술쪽에 능통하니 일단 위치만 알아낸다면 왠만한 결계나 마법진은 해체할 수 있어. 하지만 탐지는 쉽지않다고. 타카기의 그 탐지능력과 나의 해체능력이 더해지면 일을 쉽게 처리할수 있을거야. 안 그래, 타카기?"

".......의미는 알겠어. 다만 한가지 물어보고 싶어. 아까 니가 한 그 말 사실이야? 혼을 수집하는 마술사가 자기일수도 있다는거 말이야. 니가 그런 마술사라면 나는 너의 손을 잡을순 없어."

"무슨 소리 하는거야, 이 바보는!!!!!"

그 말을 하며 후타미가 나에게 로우킥을 찼다.

"악! 아프잖아!!!"

"그런 바보같은 소리를 하니깐 그렇지! 내가 그런 짓을 할리가 없잖아!!! 그런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GU!!"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행이다.. 후타미가 한 행동이 아니었구나.."

"흥.. 알면 됐다GU! 그러면 난 이것저것 준비해야 되니깐 집에 갔다 오겠어.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그래, 갔다 오...... 잠깐 갔다 온다고? 왜?"

"당연하지. 공동전선을 펼치려면 이러는게 편하잖아? 지금부터 이 집에서 살건데?"

........................에에에에에?????

"왜 그 이야기에서 우리 집에 산다는 이야기로 이어지는건데!!"

"전략상 이러는게 유리하니깐 그렇지!!"

"그 말만으론 설명이 부족하거든!!"

"........ 타카기, 지금 상황이 상당히 위험하는거 알아? 그 마스터가 너를 공격해올수도 있단 말이야."

"걱정없는거야. 이 세이버라면 그런 공격, 문제없이 막을수있는거야."

"맞아, 후타미. 세이버면 충분하다고."

"그래도 쉽지는 않을텐데? 거기에 아처가 가세하면 훨씬 유리해질거라고.. 게다가 도주할때도 용이하고 말이야."

"............"

"우리가 손을 잡은건 라이더의 마스터를 잡기 위한거잖아. 그정도는 각오하고 있으라GU!!"

".......... 아처는 지금 어디 있어?"

"아처? 아처는 지금 지붕 위에 올라가서 망을 보고 있어. 자기 말로는 길가에 떨어진 동전도 볼 수 있을정도라고 하니 파수꾼으론 안성맞춤이지."

"그렇구나....."

"동의하는거지? 그러면 나는 짐을 가지러 집에 갔다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GU~"

"......알았어... 잘 가라."

(덜컹)

"P"

"왜, 세이버?

"후타미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거야. 다만 아처는 조심해야하는거야. 뭔가 마스터에게 불만이 있어보이는거야."

"응.. 나도 그 정도는 느끼고 있다고..."

"그러면 된거야.."

"아.. 이제 좀 긴장이 풀렸더니 배가 고프네. 야식이나 먹어야겠다. 참, 세이버. 서번트도 음식을 먹어?"

"응. 영양섭취를 위해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식사를 하면 마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거야."

"그래? 그러면 주먹밥이라도 만들어야겠어!!"

"주...주먹밥??? 맛있겠는거야!! 어서 만드는거야!!"

"세이버... 주먹밥 이야기가 나오니 표정이 바뀌었는데;;;;;"


< 후타미 저택 >

"휴.. 이정도면 되겠지..."

"............."

"뭐야, 아처. 역시 타카기랑 힘을 합쳐 싸운다는게 불만이야?"

"웃우. 아니."

"기분은 알겠지만, 공동전선을 펼치는게 우리의 일에도 유리하다고. 이 선택이 최상이YA."

"그 마스터 녀석이 발목만 안 잡는다면 말일지도...."

"아까 그 일도 그렇고, 타카기에게 무슨 사적 원한이라도 있어?"

"........바보 같은 소리. 그냥 처리하기 쉬워보여서 그랬던거야.."

"글쎄.. 그 세이버가 있는한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쨋든 동맹 관계인 동안은 친해져 보라GU."

"..................."

"나는 마술사 명문가인 '후타미'가의 당주로서 10년을 살아왔어. 그리고 이 후유키시는 후타미가의 관리 대상지이지. 그런 장소를 마음대로 하려는 그런 녀석들을 가만 놨둘순없다고."

"................."

"그 마스터는 내가 꼭 저지할거YA. 그게 후타미가문의 당주로서 내린 결정이기도 해."

"...................웃우. 알았다. 너에게 그정도 각오가 있다면 그 말을 듣겠다. 마미"

"고마워. 그러면 어서 타카기의 집으로 가볼까. 가자, 아처!"

"웃우, 그래."


< P의 집 >

"우리 왔다GU~"

"아.. 왔어, 후타미. 마침 잘 됐다. 주먹밥 먹어."

"왠 주먹밥?"

"아... 출출해서 야식 만들어봤어."

"냠...냠.. 맛있는거야... 역시 주먹밥이 최고인거야....."

".............세이버가 이렇게 잘 먹을줄은 몰랐지만............"

"어디.. 맛좀 봐볼까NA~ 냠... 음... 맛있다... 타카기는 요리를 잘 하나보네."

"뭐... 혼자 사는 시기가 길었으니깐...."

"냠냠..."

"근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뭐가?"

"분명히 라이더의 결계는 결계안에 있는 사람을 흡수하는 결계라고 했지? 근데 가스누출사고에 있던 사람들은 흡수당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음...... 라이더말고 다른 서번트도 그런 짓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는건가?"

"그래.."

"음... 그것도 일리가 있긴하네. 내일 그쪽도 생각해서 조사해보자고."

"그래."


"아~ 잘 먹었다~ 그러면 이제 자볼까나~"

"먹고 바로 자면 살찐다."

"여자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다GU!! 걱정말라GU!!!"

"아....... 그래... 잘 자라. 저쪽 방을 쓰면 될거야."

"알았다GU~ 잘 자라GU~"

"그래.. 세이버는 저 옆방에서 자면 돼."

"알았는거야. 잘 자는거야, P"

"그래, 잘 자. 세이버"




"...........또 그때 그 꿈을 꾸었다............. 에휴.. 일어나야지...."

언제나 그 꿈을 꾸고나면 왠지 우울해진다.. 

"자! 화이팅해보자!!"

그리고 거실로 들어가자, 세이버,후타미,오토 누나, 아미가 같이 밥을 먹고 있었다.

"아.. 맛있는거야."

"언제 먹어도 아미의 요리는 맛있어."

"음................... 맛있네. 괜찮다GU."

"많이 드세요. 밥을 많이 해놨으니낀요."

".............................................................."

맞다!!!!!! 말하는걸 까먹었어!!!!!!!!!!!!!!!

당황해하고 있는 나에게 오토 누나가 말을 걸었다.

"야.. P... 너 어떻게 말도 안 하고 그럴수가 있니!!"

"뭐가, 오토 누나?"

"'후타미 마미'양은 집이 수리라서 잠시 여기서 살기도 한거고, '세이버'양은 '준지로'씨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 오게되었다며? 그걸 미리 우리에게 말했어야지!!"

아.. 그렇게 이야기했구나...

"맞아. 그렇게 된거야.. 미안해, 갑자기 정해진거라 하하하..."

"뭐... P가 함부로 일을 하는 성격의 아이는 아니니깐 뭔가 사정이 있을거라는건 알겠어. 하지만 다음부턴 귀뜸이라도 해달라고."

"알았어, 오토 누나."

맞는 말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제일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니깐....

"그래.. 나도 밥 먹어야지.."

"선배, 여기 밥 받으세요."

"응, 고마워, 아미."

"..................................."

뭔가 후타미가 불만이 있는 표정으로 나와 아미를 보고 있다. 무슨 일이려나.....


< 학교 >

"하아... 오늘도 힘내볼까나..."

어.. 저기 토우마가 있다.

"어이~ 토우마~~"

"........................"

뭔가 기분이 나빠보이는 표정이다. 무슨 일 있나?

"무슨 일 있냐? 표정이 왜 그래?"

"....................아니야.............. 혹시 아미 본 적 있어?"

"아.. 아미, 오늘 아침에 우리집에 왔다가 아침에 연습있다고 먼저 나갔는데?"

참, 토우마랑 아미는 궁도부에 속해있다. 뭐... 토우마는 솔직히 애니메이션부에 들어갈줄알았는데...

나도 예전에는 거기 소속이었다... 뭐... 일이 있어서 퇴부하기는 했지만....

"..........................그래? 알았어, P"

토우마는 그 말만 남기고 교실로 들어갔다.

"무슨 일 있나?"

(딩동~)

아.. 나도 빨리 교실로 들어가야지..


< 방과 후 >

"아~ 끝났구나~ 집에 가야지~"

"아, 타카기~"

"후타미. 오늘 수업 들을만 했어?"

"물론. 나는 너와 다르게 모범생이니깐. 응후후후..."

"그래,그래..."

부럽군....

"참... 너 근데 그 '아미'라는 아이랑 친해?"

"응? 아... 예전에 내가 궁도부 다닐때 친해진 후배야. 걔의 오빠랑 친하기도 하고, 내가 혼자 사는 걸 아니깐 아침마다 밥을 해주거든."

"..........................그래? 그러면 됐어..."

"너... 아미랑 무슨 관계라도 있어?"

"아니야, 됐어. 어서 집에 가자!"

흠... 뭔가 얼버무릴려고 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뭐... 괜찮겠지...

"아.. 나 잠깐 학생회쪽에 할 일이 있어서 거기를 가봐야 하거든? 먼저 가"

"알았어.. 혹시 모르니깐 몸 조심하라고"

"응..."

후타미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자.. 나도 빨리 마치고 집으로 갈까"

그때 뒤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글쎄요, 귀하?"

이건 라이더의 목소리?

(퍽)

나는 머리를 얻어맞고는 정신을 잃었다.


"으음......."

정신을 차렸을땐 나는 어떤 방의 소파에 누워있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방이었다.

"분명히 난 라이더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했었는데....."

"그렇습니다."

소리가 난 곳을 쳐다보니 라이더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난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무슨 꿍꿍이인거지?"

"아.... 정신이 들어?"

나에게 어떤 남자의 소리가 들려왔다.. 잠깐.. 이 목소리는??

"여~ P."

"토....토..토우마?!?!?"

거기에는 내 친구인 아마가세 토우마가 서있었다.

"어떻게 된거지? 왜 여기에 토우마가 있는거야!"

"그야... 내 집이고, 내가 라이더의 마스터니깐."

"뭐..뭐라고!!!!"

뭐라고! 토우마가... 마스터.... 그러니깐 마술사였다고!!!

"뭐... 그렇게 놀라는 것도 당연해. 나도 지금 난감한 상황이니깐.. 그래서 옛날부터 친구인 너에게 의논하고 싶은게 있어."

"..............뭐지?"

"나와 손을 잡지 않겠어, P?"


"그게 무슨 소리야. 난 라이더가 한 짓을 잊지않고 있어. 그런 짓을 한 사람을 어떻게 믿고 너와 손을 잡는다는거지?"

"어휴.... 하여간. 라이더!!!"

그 말을 하고 토우마는 라이더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누가 마음대로 그런 짓을 하래!! 게다가 P에게까지 해를 입히고 말이야!!"

"......................면목 없습니다. 마스터."

"아... 이건 나도 난감하다고, P. 다 라이더가 자기 마음대로 한 짓이야. 나도 라이더가 그런 걸로 힘을 키우는건지 알았다면 그런 짓은 안 했다고.."

"..................."

"솔직히 나는 성배에 관심도 없다고. 그냥 '아마가세' 가문의 숙명에 휘말리게 되어 어쩔수없이 마스터가 된거라고. 너도 그렇지, P?"

"......어떻게 알았지?"

"우리가 한두해 만난 친구냐? 그정도는 쉽게 알 수 있다고. 너나 나나 이 성배전쟁에 본의아닌게 휘말려버린 상황이야. 그러니깐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하자고. 어때? 나쁜 제안은 아니잖아?"

..............확실히 나쁜 제안은 아니다. 토우마 녀석이랑은 말그대로 한두해 만난 사이가 아니니깐... 하지만 지금은 안되겠어.....

"...............미안... 일단은 거절하겠어. 다만 너가 마음들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야. 난 이미 '후타미'랑 먼저 동맹을 맺은 상태거든. 먼저 그 애에게 이야기를 설명하고 너의 제안을 생각해봐야겠어."

"...좋아. 한번 상의해보고 나에게 다시 연락주라고. 라이더! P를 보내줘라."

"알겠습니다, 마스터. 가시죠, P님."

"토우마......."

"현명한 선택 하라고, P."



< P의 집 >

"뭐!!!!!!!!!!!!!!!! 토우마가 마스터였다고!!!!!"

"그래... 그렇더라고...."

"말도 안돼..."

"니가 파악을 못해서? 넌 나도 마술사인지 몰랐잖아."

"그게 아니라GU. 내가 말하는건 '아마가세'가문의 사람은 마스터가 되는게 불가능하단 소리야."

"그게 무슨 소리야?"

"....원래 '아마가세'가문은 외국에서 살던 유명한 마술사 가문이었어. 그러다가 여기 후유키시에 정착하게 된 가문이지. 근데 여기에 정착하면서 뭔가 이 지역 풍토하고는 안 맞았는지 대가 내려올수록 점점 마술사로서의 피는 약해졌고, 결국 토우마의 아버지대에서 마술사의 생명인 마술회로를 잃게되었다고.. 그래서 '아마가세'가문은 마법을 쓸 수 없어..."

".....그런데 어떻게 토우마가 라이더의 마스터가 된거냐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라이더가 토우마를 따르고있었다고."

"몰라... 하지만 그렇다면 현실을 따라야겠지... 그러면 어떻게 할거야.."

"어떻게 하겠어, 일단 토우마를 믿어야지."

"그 이야기를 곧이 듣는건 아니겠지, 타카기?"

"응.. 하지만 그 녀석하고는 워낙 오래된 친구사이니깐.. 그리고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니깐 괜찮을거라고 봐..."

".......... 그래 알았어. 타카기 마음대로 해. 뭐... 분명히 후회하겠지만..."

"P, 나도 뭔가 불안한거야. 화근은 빨리 없애야하는거야."

"세이버.. 너무 불안해하지마. 괜찮을테니깐."

"근데 후타미, '아마가세'가문이 마술사 가문이랬지?"

"응."

"그렇다면......"

"....응후후후...... '아미'가 걱정이시다? 그 애는 아마 괜찮을거야."

"그럴려나....."

"응후후.. 그나저나 너 능력 좋더라? 너 아미랑 사귀는거 아니야?"

"에엥?"

"생각해보라고 집안일 같은걸 아미가 다 챙겨주고 있잖아. 보통 사이라면 그정도까지는 하지않는다GU~"

"에.. 그러니깐 그냥 같은 궁도부 후배였다보니깐 그렇게 된거야. 나랑 아미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그래~ 그래~"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을때 갑자기 어떤 기운이 느껴졌다.

(쿠우우웅)

"응? 후타미, 이 기운은?"

".........그래 맞는것같아. 결계의 기운이다."

"웃우, 마미도 느꼈어?"

"응, 아처. 분명히 도심 한가운데였어."

"응? 난 저쪽 공원쪽에서 느껴졌는데?"

"뭐라고? 아처, 너는 어떻게 느꼈지?"

"웃우! 나도 마미처럼 도심 한가운데로 느껴졌어."

"음.. 그래도 타카기의 탐지능력은 무시할수없어... 그러면 두팀으로 나누어져서 두군데 다 가보자. 나랑 아처는 도심쪽으로 갈테니, 너랑 세이버는 공원쪽으로 가. 알았지?"

"그래, 알았어. 가자, 세이버."

"알았는거야."

"자.. 우리도 가자, 아처"

"웃우"


< 공원 >

아... 여기는 오고 싶지않은데....

"P, 여기는 어떤곳인거야? 왠지 으스스한거야."

"아... 여긴 10년전에 엄청난 대화재가 일어닜던 곳이야."

그리고 내가 영감, 그러니깐 나의 양아버지인 '타카기 준지로'를 만난 장소........

"음... 저 호수쪽에서 기운이 느껴지고 있어. 어서 가자, 세이버."

"알았는거야."

그때 갑자기 땅속에서 뭔가 나타났다.

"우와아악!!!!!"

에에? 왠 해골들이 땅속에서 나타났다. 그 해골들은 거대한 칼을 들고있었으며, 우리를 점점 포위해왔다.

"뒤로 물러서는거야, 마스터!"

"알았어, 세이버"

세이버는 앞으로 나서서 그 해골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나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들고있던 목검에 강화마법을 걸었다,

(챙 챙 챙)

세이버의 힘은 놀라워서 많은 해골들을 박살냈지만, 계속해서 해골들은 땅에서 튀어나오고 있었다.

"으.. 이대로는 힘든거야... 마스터, 마스터는 어서 이 해골들을 부르고 있는 범인을 찾아내야하는거야..."

"알았어, 세이버.."

하지만 해골들은 너무 많았고, 세이버랑 나로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그때...

(콰아아아아아앙!!!!!!)

그때 어디선가 엄청난 빛줄기가 날라왔고, 그 빛줄기는 그대로 세이버를 덮쳤다!!

!!!!!!!!!!!!!!!!!!!!

"세이버!!!!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이때 그 빛줄기가 날아왔던 쪽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라아라~ 세이버, 겨우 이것밖에 안 되는건가요?"

파란 머리카락의 그 여자는 얼굴에는 미소를 띄우고 있었지만, 나는 그녀에게서 나오는 살기와 들고있는 맥주병에서 공포를 느꼈다.


"아라아라~ 어쩔수없네요.. 후훗..."



ps. ㅎㅎㅎ 연참은 은근히 빡세네요 ㅋ 이제 텀을 두고 천천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ㅋ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5:0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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