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페이트X아이마스] 765/stay night (765/스테이 나이트)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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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5, 2013 01:38에 작성됨.

으음.......... 여기가 어디지?? 여기가 천국인가?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으... 여긴 우리집인데..... 뭐지... 살아있는건가..."

분명히 버서커에게 공격을 받아서 내 옆구리가 완전 파인 것을 봤는데... 어떻게 된거지?

나는 바로 옆구리를 확인해보았다... 붕대가 감겨져 있긴 하지만 아픔이 느껴지진 않았다.

"아.. 마스터! 이제야 정신을 차린거야?"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보니 평상복을 입고 있는 세이버가 보였다.

"아.. 세이버... 분명 우리는 분명히 버서커에게 죽기 직전이었는데, 어떻게 된거야?"

"내가 설명하겠어. 타카기"

"후타미......"

"니가 그렇게 크게 다친걸 보고 우리 모두 놀란 상황이었어."


"마스터!!"

"타카기!!"

"................................뭐야.... 재미없어........... 가자, 버서커"

"큿"


"니가 그렇게 되자마자 흥미가 없어진 듯 그냥 가버렸다GU."

"그래? 이상하군...... 근데 이거 후타미가 치료해준거야? 역시 마술의 힘을 놀랍구나."

"내가 치료한게 아니YA. 저절로 나았어."

"뭐!! 상처가 저절로 나았다고?"

"그래... 그 당시 나에겐 그정도의 치료가 가능한 마력이 남아있는 상태가 아니었다GU..."

"그래? 이상하네..... 그러고보니 세이버, 너의 상처는 어때?"

"괜찮은거야. 서번트들에게는 자동 치유 능력이 있는거야. 어제 랜서에게 당했던 어깨쪽을 빼고는 거의 다 나은거야."

"아..... 아마 세이버의 치유능력에 영향을 받고 타카기도 치유가 된 것 아닐까? 세이버의 소환은 상당히 불완전한 소환이었으니깐..."

"그런걸려나....... 세이버 덕분에 산거구나.... 미안해, 세이버...."

"마스터.. 나 마스터에게 할 말이 있는거야. 나는 서번트고, 마스터는 마스터라는걸 잊어서는 안 되는거야. 서번트를 구하기 위해 마스터가 다친다는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거야."

"하지만....."

"맞아. 나도 세이버의 말에는 동의해. 게다가 마스터의 사망은 서번트의 소멸을 의미한다GU. 만약 타카기가 죽었다면 세이버는 자동으로 소멸되었을거YA."

"다음부터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그때는 내 말을 듣고 달아나야 하는거야. 그게 마스터로서의 행동인거야."

.......... 그래... 그게 맞는 말이다.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고, 냉정해야돼.............

아............

"근데 누가 내 옷을 갈아입힌거야?"

"응? 그거 내가 입혔는데?"

"에~ 후타미가?"

"...........응후후..... 딱히 무슨 짓을 한건 아니거든~ 응후후후"

"뭐..뭐라는거야!! 난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라고!!"

"응후후.... 어쨋든 상처는 치유되었지만, 몸조심은 하고 있으라GU. 그리고 다음부턴 집에 탄산음료 좀 준비해두라GU~"

"또 올 생각이냐!!"

무슨 모범생이냐!! 이게 진짜 후타미 마미의 본모습이었구나!! 역시 여자란!!

"안녕히 가는거야, 후타미님"

"그래... 잘 있어, 타카기, 세이버. 그리고 다음에 만날때는 적일수도 있다는걸 명심해.."

"............................알았어..... 잘 가라, 후타미.."


< P의 집 앞 > 

"자.. 이제 집에 가볼까?"

"웃우... 이제 후련한가요, 마미?"

문 앞에 아처가 서있었다.

"응? 무슨 소리야, 아처"

"마미는 일반인이던 그 녀석에게 이 '성배전쟁'에 휘말리게 만든걸 미안해하고있었죠."

"................"

"웃우. 이제 빚은 다 갚은 것같은데요?"

"그래.. 이제 그 빚은 다 갚았지.."

"웃우! 정신차려요, 마미. 마미도 성배를 쫓는 마스터라는 자각을 가지고 행동해야 된다고요."

"알고있다GU, 아처~"

"웃우! 그러면 성배전쟁을 시작해볼까요? 하이!"

"터치! 가자, 아처"


< P의 집 >

"마스터, 이제 어떻게 하려는거야? 계획을 말해주었으면 하는거야."

"세이버... 우린 먼저 공격하지 않을꺼야."

"무슨 소리인거야, 마스터!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니!! 그러면 공격이 오는 걸 맞기만 하자는거야!!"

"아니.. 물론 공격이 들어온다면 맞받아치기는 할거야. 다만 우리쪽에서 선제공격은 하지 않겠다는거야.."

"..............알았는거야. 마스터의 말에 따를거야."

"그리고... 마스터, 마스터. 그렇게 이야기하니깐 좀 딱딱하고 그런것같아. 마스터라고 하지 말고 내 이름을 불러주면 안 될까?"

".......... 나도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하는거야. 좋아, 이제부터 P라고 부르겠는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웃는 세이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다... 뭐야, 이 녀석.. 이렇게 보니 예쁘잖아.....

"근데.. 그 평상복 어디서 난거야? 후타미가 준거야?"

"아니, 원래는 후타미님의 옷을 입으려고 했던거야. 근데 흉부가 너무 꽉 껴서 안 맞는거야. 덕분에 후타미님이 하나 사준거야."

........................... 그러겠지... 후타미의 흉부는 가난하지만, 세이버의 흉부는 부유하니............

"그래? 잘 됐네.. 하..하하하하.... 아... 벌써 학교에 갈 시간이네.... 세이버는 나 학교 가있는 동안 어떻게 할거야?"

"당연히 P를 따라가는거야.. 세이버는 P를 경호해야하는 역할이 있는거야"

........................................에에에??????????

"안돼, 세이버!! 니가 따라오면 문제가 생길거란 말이야!! 미안하지만 집을 지키고 있어주라고."

"안되는거야!!! 서번트로서 마스터를 호위하는건 기본인거야!!"

"잠깐......... 지금이 학교 갈때쯤이란 소리는 이제 아미랑 오토 누나가 올 때라는 소리인데!!"

(딩동~)

"선배~ 저 왔어요." 

"야호~ 나 왔어, P~"

으아!! 아미랑 오토 누나가 왔다!! 지금 이 상황에서 세이버를 보여주면 이상한 오해만 받을거라고!!

"세이버!! 미안한대, 오늘 하루만 잠시 저쪽 방에 숨어주면 안 될까? 미안, 진짜 미안해!!"

"으음...... 알았는거야... 이번만큼은 P의 말을 듣는거야......."

"고마워, 고마워!!"

(딩동~)

"P~~~ 자냐??? 그냥 들어간다~~"

"으아악!! 오토 누나!! 기다리라고!!"


< 학교 >

아침에 정신없던 시간이 지나고 나는 학교에 갔다.

아... 후타미다...

"아~ 후타미~"

나의 목소리를 듣더니 후타미의 표정이 악귀가 되었다....

"..............미친거 아니YA?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말라고."

"아...알았어....."

.....................조금이라도 친해진줄 알았던 내가 바보였다.............


< P의 집 >

세이버는 혼자서 안절부절 못 하고 있었다.

"으으.. 마스터는 왠지 걱정되는거야. 가만히 있을 수 없는거야...."

세이버는 P가 너무나 걱정되었다.

"...그래.... 역시 걱정되는거야. 학교로 가야겠는거야. 숨어서 상황을 엿보는 정도라면 괜찮을거야."

그 말을 하고 세이버는 바로 P의 학교를 향했다.


< 방과후 학교 > 

"아~ 피곤하구나.. 어서 집에 가야지..."

"미친거 아니YA? 당당하게 학교에 오다니 말이야."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보니 계단 위에 후타미 마미가 서있었다.

"무슨 소리야... 학교에 오는건 당연하잖아. 게다가 후타미, 너도 왔잖아."

"나는 서번트를 영체화 시킬수있단 말이YA. 타카기, 너는 그러지 못 하잖아."

"에이~ 학교엔 사람도 많고 그런데, 정체를 감추려는 마술사가 공격해올까?"

".................................................................지금 여기엔 사람이 없는데?"


< 학교 복도 >

(쾅!)

"으아아악!!!"

"거기 서라고, 타카기!!!"

갑자기 후타미 마미가 마법으로 공격해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 마법을 피해 달아났다.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후타미!!"

"왜긴? 나는 마스터이고, 너도 마스터이며, 우리는 지금 성배전쟁을 하고 있으니깐,"

"우린 한배를 탄 상황 아니었어??"

그 말을 하며 나는 빈 교실로 들어갔다.

"바보 아니YA? 내가 계속 이야기 했을텐데? 다음에 만났을땐 적으로 만날수도 있다고 말이YA!!!!"

(쾅!)

으... 내가 너무 순진했던건가....... 어떻게 하지, 세이버는 지금 집에 있을텐데......

"어서 나오라고, 타카기!"

.................................그래 이렇게 된 이상 붙어봐야겠지..........

"........안 나오면 내가 들어간다GU, 타카기!!"

(쾅!!!!)

문이 마법에 부셔진 동시에 난 들고 있던 가방에 강화마법을 걸어서 후타미에게 던졌다. 생명이 걸린 상황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강화마법은 제대로 결렸다.

"받아라!! 후타미 마미!!"

"흥.... 그래봐야 어린애 장난일뿐이YA!!"

(쾅!)

후타미에게 날아가던 가방이 박살이 났다... 으..... 내 가방.............

"그런 꼼수 부리지 말라고!!!"

이때다!!

나는 재빨리 옆에 있던 의자에 강화 마법을 건 후 그 의자로 후타미의 마법을 막았다. 그리고 바로 후타미에게 돌격했다.

"아니!!"

"이제 내 차례다, 후타미!!!!!!"


"웃우... 거기까지."

상황을 확인해보니 어느샌가 후타미의 서번트가 나의 목에 무기를 들이대고 있었다. 음... 양손에 들고 있는 무기들이 마치 식칼처럼 생겼다.

"아처! 나올 필요 없다고 했을텐데?"

"웃우! 마미, 이 녀석을 처리하는데 꼭 마미의 손으로 직접 할 필요는 없잖아. 나라면 한방에 끝이라고."

"아처!!!!"

"...............알았어, 마미. 다만 이 녀석이 허튼짓을 하려고 한다면 내가 바로 처리하겠어."

"그래, 아처."

"후타미!! 내 말좀 들어봐!! 왜 갑자기 나를 공격하는거냐고!! 나는 성배가 탐나서 이 싸움이 끼여든게 아니라고! 너도 알잖아, 후타미!!"

"..............."

"그러니깐 우리가 이렇게 싸울 이유는 없다고!! 나는 너를 방해할 생각은 없으니, 이제 그만하자!"

".......... 아직도 그런 정신 나간 소리밖에 못 하는거냐GU!!"

"후타미!!"

"내가 여기서 너를 왜 봐줘야 하지? 여기서 너를 봐준다고 해도 나에게 이득이 올 게 없는데?"

"나는 성배전쟁과 상관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스터를 잡을거야!! 나는 그런 도리에 벗어난 마술사를 가만 둘순 없어!!"

".............."

"후타미, 너도 마찬가지일것 아니야?"

"..........바보아냐? 너 혹시 이런 생각 안 해봤어?"

"후타미...."

"내가 그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말이야."

그 말을 하면서 후타미는 나를 공격했다. 나는 그 공격을 받고 바닥에 쓰러진 채로 후타미를 쳐다봤다.

"뭐...뭐라고?!?"

후타미가 지금 뭐라고 했지? 자기가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너... 그 말 사실이야? 니가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잖아!!"

"응후후..... 이유라면 있다GU. 영혼을 서번트에게 먹이기 위해서지. 서번트를 강하게 만든다면 성배 전쟁에서 유리할것 아니YA?"

뭐라고!!!!!!!!!!!!!!!!

"어차피 상관없잖아? 너는 여기서 죽을테니. 잘 가, 타카기!"

후타미는 나에게 손을 내밀고 마법을 쏠 준비를 했다.

그 때 엄청나게 큰 소리가 학교 옥상에서 들려왔다.

(콰아아앙!!!!!!!!!!!)

"쳇..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나타나다니!"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근데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진다..

"무..뭐야.. 지금 이... 상황이.. 후타미...."

"정신차려, 타카기. 마술사라면 마력을 몸에다가 순환 시켜서 이 결계의 지배에 저항할수 있으니."

뭐라고?? 결계??? 후타미 말대로 마력을 순환시키자 확실히 몸을 움직이기 편해졌다.

"웃우! 옥상이야, 마미. 거기서 서번트의 기운이 느껴져."

"그래? 어서 가자, 아처!"

"무..무슨 일이야?"

"... 적이 학교에다가 결계를 쳤어."

"설마........."

"그래... 표적은 우리 학교 학생이야. 아마 우리가 여기 있는 줄 알고 그런거겠지. 게다가 이 결계는 결계 안에 있는 사람들을 흡수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놈이야."

"그럴수가!!"

"마침 잘 됐어. 이렇게 된 이상 싸우러가자GU. 아처, 가자!"

"잠깐, 나도 싸우러."

"이 멍청아!! 니가 지금 상황에서 뭘 할 수 있다고 그러는거야!! 그냥 가만히 여기에 남아있으라고!! 가자, 아처!!"

"웃우, 그래."

후타미와 아처는 옥상으로 뛰어갔다.

젠장!!! 젠장!! 필요할때에는 도움이 되지 못 하다니!!! 안돼... 가만히 있을순 없어!!!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해....."

그러고보니 이 결계가 쳐진 이후로 뭔가 냄새가 나는 것같아. 마치...... 라멘의 기름진 냄새......... 이게 결계의 기운인가.......

"후타미는 옥상으로 갔어... 하지만 이 냄새의 출처는... 옥상이 아니야!!"

나는 빨리 학교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 냄새는 학교 뒤에 있던 숲에서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설마.. 저기인가?"

나는 숲으로 한발을 내딛었다. 그 순간 엄청난 마력이 느껴졌다.

"그래.. 여기구나. 여기가 결계의 중심이야!!!"

그 때 어디선가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묘한.... 당신은 이 기점을 알아보는건가요? 여기는 특별히 조심히 숨긴 곳인데 말이죠."

그 여자는 은빛의 긴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걸 이토록 쉽게 찾아내다니... 그러면 상으로..."

"죽여드리지요..... 귀하....."



타카네 라이더 등장!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5:0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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