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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아무리 노력해도 스바루 SHS가 뽑히지 않아서 절망하는 프로듀서의 심경변화.

댓글: 10 / 조회: 58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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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5, 2022 00:48에 작성됨.

미나미도령입니다. 5월 31일에 스바루 세컨헤어가 출시되었습니다. 마침 기간도 이벤이랑 겹치겠다, 이벤을 뛰며 쥬얼을 모아 가챠를 돌리자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쥬얼을 모으는 동안 느꼈던 심경을 기록해보고 싶어요.


5월 31일, 출시 당일

(출시 반응)

스바루!!!!! 스바루!!!!!! 스ㅡㅡㅡㅡㅡㅡ바ㅏㅏㅏㅏㅏㅏ루ㅜㅜㅜㅜㅜㅜㅜㅜ!!!!!!!!!!

스바루 벼머리!!!

스바루 세컨헤어...(사망)

스바루 SHS 실화입니까? 진짜 세계관 최강 아이돌의 헤어예요!


(이벤 뛰면서)

근데 오늘따라 이벤이 잘 안 뛰어지네요. 뭐랄까 되게 점수를 빡빡하게 주는 느낌.

그리고 쥬얼이 모이질 않아 엉엉

젠장, 드링크가 부족해. 스테에서는 드링크 모아둔 상자를 팔던데 밀리엔 그런 거 없나?

가챠기간이 너무 긴 것에 대해서 처음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열흘이라니 대체 다음 가챠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 싶었지만 이번에는 `열흘…. 시간 충분하다. 악으로 깡으로 쥬엘 모으자` 싶습니다.


6월 1일, 출시 후 1일차

(쥬얼이 잘 안 모이니까 고민하다가)

쥬얼을 벌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다. 그것은 4주년 카드 대량 특훈시키기.

13명 단위로 1000쥬얼씩 준다니까 시간과 여러 가지 노력이 남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야.


6월 2일, 출시 후 2일차

(가챠 돌리고 나서)

스바루가 진짜 안 나오네…. 3000 쥬얼 이상 썼는데 남은 건 70쥬얼뿐…. 역시 5000쥬얼이 될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나.

이거 na wan ray 틀고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까요.


(이벤을 뛰기 위해 스타드리를 충전하며)

스바루 SSR을 뽑기 위한 쥬얼들을 모아줄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도 내놓는 게 있어야 했어요….


6월 3일, 출시 후 3일차

쥬엘은 모였는데 막상 돌리려니까 좀 무섭기도 하고. 이제 더 이상 쥬얼 모을 데도 없는데.


6월 4일, 출시 후 4일차

모든 걸 던졌음에도 실패했다. 신이시여, 어째서…. 미쳐버리겠네 진짜.

운이 따라주면 무료단챠에서도 가능은 한데…. 안 따라주니까 문제긴 하지만.

이제 진짜 쥬얼 어떻게 모아야 하지…? 과금 빼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기도)

주여, 저 진짜 스바루 SSR이 갖고 싶습니다. 만약에 주님께서 제게 스바루 SSR을 주신다면, 저는 제가 얻은 수익의 [1/10]+@을 떼어 헌금으로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이러고서 아침에 얼마의 돈을 더 받았기에 드릴 헌금도 많아졌다. 괜찮아. 어차피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기도하고 맹세했으니까)


6월 5일, 출시 후 5일차

어째서 주지 않으시나요. 분명 헌금까지도 드리겠다고 굳게 맹세하고 기도했는데.

어째서 받으시려 하지 않으십니까? 제발 좀 도와주시옵소서.

스바루 SSR 기간은 앞으로 나흘, 그전까지는 꼭 뽑게 하여 주소서.

어제 했었던 헌금 약속은 계속 유효합니다. 주시기만 한다면 저도 기꺼이 드리겠나이다.


6월 6일, 출시 후 6일차

아직 안 되는 겁니까?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했나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조금만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쥬엘을 조금이나마 더 모아보겠습니다.


6월 7일, 출시 후 일주일.

오오오! 소라다! 이번에야말로!


아, 스알...마츠리...


6월 8일, 출시 후 8일차

아니 뭐 나오긴 나오는 거 맞아? 역시 무료단챠로는 좀 어려운 일이려나?



6월 9일, 가챠 마지막 날.

그렇군요. 분명 저는 주님께서 제게 스바루 SHS를 주시기만 한다면 있는 돈을 모두 드릴 예정이었습니다만, 주님께서는 끝까지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돈 같은 건 필요없으시다는 거겠죠.

아쉽네요. 가진 게 그뿐이었는데, 그것마저도 받지 않으신다면 저도 더 이상 드릴 게 없습니다. 애시당초 주여, 당신께서는 제게 스바루 SHS를 주실 생각은 있으셨던 건가 모르겠네요. 제가 스바루 SHS를 뽑고 싶어하는 그 절박함은 월요일의 복통만큼, 아니 그 이상이었는데, 주님께서는 그걸 철저하게 외면하시고 무시하셨습니다. 아, 참. 그러게 쥬엘을 한번에 쓰지 말 걸 그랬나 봐요. 그렇지 않나요? 저 이제 어쩔까요? 쥬얼을 벌 수 있는 루트도 이제 없네요.

너무하십니다, 주여. 제가 그렇게나 기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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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그대로 될 것이다.

(마가복음 11장 24절[현대인의 성경 ver])


믿나이다. 그러니 이제는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소서.


그렇게 하셨어야 했는데. 안 하신 건 하나님 당신이세요. 저는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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