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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

데레 리세계 밴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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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7, 2019 12:01에 작성됨.

데레스테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 보는게, 리세계의 가치가 너무 높아요.

무슨 말이냐면, 환경 자체가 리세계의 수요와 공급을 둘 다 높이는 환경입니다.

 

보통 특정 SSR를 가졌나, SSR를 얼마나 가졌냐가 리세계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결국 이는 " SSR들이 얼마나 게임 내에서 가치를 가지는가"에 따라 리세계의 가치가 변동한다는 소리거든요.

일단 다른 게임을 예시로 들어서, 그랑블루 판타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여기도 신규 유저한테 나중에 피똥 싸기 싫으면 무조건 리세계 사라! 이러긴 합니다.  그랑블루 나름 오래한 저도 공감하는 소리고요.  하지만 여기는 데레처럼 특정 가챠를 못 뽑았다고 부계정을 늘리거나 계정을 옮기지 않습니다. 

왜냐면 간단해요.  리세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건 최종적인 스펙 상승 혹은 편의를 위한것이지, 이 게임 내에서 추천되는 리세계 내용물은 결국 +@일뿐입니다.  스펙의 90% 결정하는 건 얼마나 노가다를 뛰어서 템을 모았냐지, 결국 10%를 위해 넘어가지 않는 다는 소리죠.

하지만 데레랑 비교해봅시다.  본질적으로 데레는 문제가 되는게, 이벤트가 메인 컨텐츠임에도 한 이벤트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물론 라이트 하게 하기 좋기는 하지만, 문제는 이 상황에서 큰 개선 없이 몇 년이 지나니 게임이 너무 쌓아 올린 것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즉 이벤트를 백날 뛰어서 보상을 먹어봐야, 담당돌 쓰알 하나를 못이기는 구조에요.  갈아타거나 계정을 늘리기 너무 쉬운 구조라, 리세계가 너무 싸게 먹히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둘째로, 통상은 언젠가는 뽑힌다!  스카우트 있다!  라고 버틸 수라도 있지, 한정은 그러지도 못합니다.  문제는 한정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요.  결국 한정의 가치를 올리는 건 특정 기간에 뽑지 못하면 끝, 통상과는 다르게 다른 카드를 노리다 뽑힐 가능성도 적음, 한정 스카우트 자체도 파는 주기를 모름 등등, 하여튼 가치를 올릴 것이 꽤 많습니다.

특히 데레의 경우는 저 특정 기간 부분이 문제가 되는게, 복각 주기가 상당히 길어요.  거기다 재복각을 고려하면 더 심해지고요.  특히나 이 때문에 신규 유저는 리세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되는게, 이러니 저러니해도 애정으로 하는 겜인데, 담당돌 복각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들고, 이 기간이 합법적 방식으로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는 구조입니다.  한정 가치가 너무 높아진 게 역설적으로 리세계가 너무 싸게 먹히게 했어요. 

밀리가 이를 보완한 구조인데, 복각의 개념만 있지 재복각의 개념을 없앴습니다.  누구를 복각하든 원한다면 그 이전에 복각한 모든 아이돌을 데려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기에 (+무료 쥬얼 축적 속도가 더 빠른 것도 있기에) 일정량 노력하면 상정한 기간 내에는담당돌을 모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이만으로는 리세계에 눈이 가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줄일 수는 있는 구조에요.  첫번째 요소를 볼 때 PST돌과 이벤트 보상 의상들도 계정을 옮겨 타기 힘들게 하는 요소고요. 

 

결국 리세계 밴은 리세계의 위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리세계가 물론 유저 유입에 도움이 되지만, 삐끗하면 공식에 갈 매출을 깎는 요소입니다.  결국 리세계 가치가 높은 상태에서 밸런스를 잘못 맞추면 잠재적 고객을 줄일 수도 있으니 결과적으로 어느 쪽으로 밸런스가 무너지든 매출은 깎여요.

솔직히 지금 돌아가는 것만 보면, 리세계의 가치를 올려서 수요 공급을 올려놓고는 정작 이렇게 만들어서 매출 깎는 구조는 안 고치는 거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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