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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
정말 모르겠네요...
댓글: 12 / 조회: 627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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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8, 2018 19:27에 작성됨.
모바마스부터 해 온 프로듀서들에 대해서는... 선학처럼 생각하고 있고... 그분들이 없었으면 지금 신데렐라 걸즈도 없었을 거라 생각하며, 그분들의 생각이나 의견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이해하려고 이것저것 찾아 보면서 수용하려고 하는데...
이번 프레데리카 논란은... 여기저기 이야기를 들어 보고... 찾아 보고... 일본쪽 반응을 살펴 보기도 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기본적으로 이미, 어떤 부분에 대해서 단정, 확정을 이미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째서 그렇게 단정을 하는가, 확신을 하는가가 궁금해서 찾아 보면... 단정 짓는 근거가 추측, 추론이죠...
추측할 여지가 아직 많은데도, 본인이 생각한 바가 맞다고 단정 짓고, 확정 짓고, 데레스테가 잘못했다고 말하는데....
...이거 선동 아닌가요..? 그 정보에 대해서 오로지 그것만이 사실이라고 확정 지을 수 있는 요소가 충분치 않은데... 이것만이 사실이라 하며 규탄하고, 그것을 퍼뜨리는데... 이는 제대로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추론이 사실이라고 받아 들이기 쉬워지잖아요..?
더불어 그들이 그것을 추측하고 생각할 권리를 빼앗기게 되는 거잖아요...? 그분들이 그것을 보고, 추측할 수 있는 것들,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단 하나만으로 짓누르고, 덧씌워 버리는 것이잖아요...?
무언가를 보고, 그것에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는 건 자유롭고...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두고 자신이 한 해석이 가장 정답에 근접하였으므로, 데레스테는 잘못했다, 라는 식으로 펼쳐지는 논지를 보고 있자면... 이게 선동과 날조가 아니고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저기를 논란에 대한 부분들을 살펴 보면서... 결국은 다 추측에 그치고, 다르게 생각할 여지가 매우 많으며, 어느 것 하나 분명하고 단호하지 않았던 가운데... 단 하나만은 매우 확고했어요...
데레스테가 문제다, 데레스테가 잘못했다, 라고 하는 의견... 그것 하나만은 매우 단호했죠... 그것만은 매우 확신에 차있었죠...
SSR 포스터 문구는 매우 모호하고, 추측할 여지가 매우 많고... 확신할 수 없이 참 많은 가능성과 경우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만은 어떤 경우도 가능성도 인정하지 않는, 단 하나를 말하고 있었죠...
전 이번 논란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찾아 보고 살펴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최대한 제가 미처 못 본, 제가 알지 못하는, 제가 빠뜨린, 제 사고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하고...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데레스테에 대한 확고한 적개심이 담긴 글자들과, 데레스테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갖추고 적히는 악의들을 보고 있자니... 솔직히 어렵네요... 스트레스만 받고요...
빠가 까를 만드는 게 바로 이런 경우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집에 와서... 글들을 살펴 보고... 씻으면서 그것들을 반추하고... 그것들을 메모장에 적어서 정리하고...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모바마스에 대한 거부감이 가슴 언저리에 생기고... 커져 가는 걸 분명하게 느껴요.., 휴대전화 메인 화면에 있는 모바마스 아이콘마저 메스꺼운 느낌이 듭니다... 분명히 모바마스는 잘못한 것 하나 없는데 말이죠...
아무 잘못 없는 프레데리카에게 정말 무의미하고 불합리한 원망도 드네요... 왜 그렇게 톡톡 튀고 종잡을 수 없고 의외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일까... 미안해요 프레데리카...
겨우 2년 남짓된 프로듀서로는 알 수 없는 영역 같아요...
결국은 제가 그냥 감정적으로 안 좋아지네요... 이해도 납득도 못하고... 거부감도 원망도 버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네일아트도 좀 하고... 머리도 좀 하고... 옷도 좀 입어 보고 하면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데레스테 커뮤 쪽이 여러 사건을 터뜨리며, 무성우P들이나 모바마스P들이나 상처를 주고 또 신뢰를 깎아서, 그렇게 쌓인 게 또 이번에 일어난 게 아닐까도 싶네요.
오백합 님 의견을 들어보면 확실히 납득이 갈 말씀이시지만, 차분히가 아닌 즉각적으로 드는 생각은 "프레데리카가 데레스테에선 프랑스어를 잘한다"라고 표현됐다는 것이고, 모바마스는 뭐 따져볼 것도 없이 프랑스어를 못한다는 의견이니까요. 그래서 P들이 쌓인 게 터진 거다-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그런 감정을 다 제쳐놓더라도 순서상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오해할 겨를이 많은 프레데리카의 SSR 포스터가 먼저 나왔고, 그게 몇달동안 "프레데리카는 프랑스어를 잘한다"라는 생각을 심었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이미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된 와중에 이렇게 정면으로 반박당했으니, 당연히 설정이 충돌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렇게 생긴 감정적 문제에서, 차분히 하나하나 따지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오해 요지를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사람은... 솔직히 꽤 드물죠. 안타깝지만...
확실히 오백합 님의 말씀처럼 차분히 생각해보면 설정 충돌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지만... 데레스테에 대한 불신이라던가, 공식과 프로듀서 사이에 생긴 오해를 너무 늦게 풀었다던가, 하는 여러 요소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드네요.
결과는, 뭐... 모르겠네요. 딱히 누구 잘못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고도 느껴져서...
그래도 오백합님께 잘못은 없고, 거듭 사과드려요... 어쨌든 오백합님 말씀대로가 맞는 것 같으니 시간이 지나면 눈치채고 식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지금 글을 보니... 다른 사람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도 같고, 그렇다면 반드시 다음에도 터질 거란 불안한 예감이 드네요... 어쩐담...
정리하자면, 실제로 설정 충돌이 아니니까 식어질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시기보단, 당분간은 분쟁이 있는 곳을 좀 멀리하는 걸로...
의견이야 당연히 서로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르죠.
하지만 지금 이런 글은 명백한 감성팔이에 해당합니다. 합의는 커녕 오히려 서로 싸움만 부추기게 만드는 일 입니다.
일단 프레데리카 모바마스와 데레스테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다른 테이블화 시킨 케이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요.
당연히 서로 다를 수 있으면서도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좀 복잡한 케이스 입니다.
예를 들면 제법 인기 라노베인 금서목록과 만화인 초전자포, 일방통행이 있죠.
여기서 금서목록과 초전자포에서 묘사는 당연히 달리 하니 이 장면에서 내막이나 이 인물의 심리는 이랬구나 같은 식으로 다른 각도로의 접근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오히려 몰랐던 내면도 알 수 있고 겉과 속이 다름을 보는 케이스도 있죠.
그러니 단순히 다르다 라는 거 가지고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다른 해석이나 다른 각도로의 접근이 아니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프레데리카는 에메한대.
말 그대로 해석을 달리 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냥 정말로 <봉쥬르>만 썻다면 しゃべる같은식으로는 잘 안씁니다. 그냥 못 한다고 했죠.
데레스테에서는 그럼에도 일단 그런식으로 넣어 프레데리카의 프랑스어의 가능성의 여지를 열어 둔 건대,
프레데리카의 메인 설정, 첫 카드에서 부터 나온 캐릭터 컨샙이 바로 "프랑스와 일본의 하프 이지만 프랑스어 전혀 못함"은 일단 후에 따로 공부를 하면 모를까 본인은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고 종종 나오는 프랑스어 단어는 보통 사람도 흔히 하는 아는 외국 단어 던지기에 해당하는 경우 이죠.
물론 모바마스 포스터는 확정 지었다기 보단 제법 가능성 크게 여지를 연 경우 이지만 이 부분을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입니다.
제 경우엔 가벼운 인삿말, "좋은 날이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같은 수준의 한 마디 정도로 생각 하고 있지만 관점에 따라선 더한 문장 정도의 인삿말로 생각하기 충분한 문맥 이니까요.
하지만 프레데리카 건은 그런거 보다 그냥 데레스테가 몇 번인가 크게 터트린 건으로 악감정 잔뜩 생긴것에다가 2ch와 디씨 트위터 등이 원래 그런 식으로 험한 말 잘 하는 곳이라 큰 논란 난 것처럼 보이는 거죠.
하지만 앞서 나온 여지조차 없에고 그런 말씀은 좀 과하게 나가신 부분 입니다.
데레스테 포스터 보고 많은 팬들이 프레데리카는 프랑스로 돌아가면 프랑스어 할 줄 알게된다.
라고 생각해 버린것을 공식에서 수습 한것.
그런대 당연한 것 처럼 2ch같은 극성에선 험한말 막 나왔다.
이죠.
선동이요? 지금 선동이라고 하셨습니까?
제가 근거도 없이 그런 소리를 했습니까? 저는 제 주장을 밑받침하는 근거를 가지고 정당하게 논지를 폈습니다. 그 주장이 옳은 것일 수도 있고,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적어도 제가 참이라고 생각하는 근거들을 가지고 주장을 펼쳤고, 그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께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충 설명을 더했습니다.
제가 어떤 부분에서 단정, 확정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제가 독단적으로 확정하고 있는 게 아니라 프레데리카 담당P분들께서 확정하고 계셨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내용의 포스터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번 아이프로의 폭탄 발언으로 담당P들이 술렁이고 있는 것이고요.
당장 아이커뮤에도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정하고 담당P분께서 작성하신 분석글이 한 편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것도 억지 추론이고, 그것도 선동인가요? 해당 글의 원문을 찾아보면 저도 그 글의 내용에 공감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럼 저도 선동에 넘어간 사람이겠군요.
주장을 펼치는 건 당연히 내가 옳다, 내가 맞다고 주장하는 게 당연합니다. 절대적인 사실이 아니기에 반론의 여지가 생길 수 있고, 주장과 반론을 반복하면서 솔루션에 근접해가는게 토론이잖아요. 그런데 제 주장에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 단순히 제 근거가 확실한 물증이 아니라는 것만 지적하시면서 제 주장이 잘못된 주장이라고만 하셨잖습니까.
그래놓고 이제와서 선동 아니냐뇨......그럼 제가 제 시간 쪼개가면서 자료 찾고, 담당P들한테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이게 이렇게 된 거 아니냐, 그럼 이건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건 다 뭐가 되는 겁니까?
네, 말씀하신 대로 포스터의 문구는 해석의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다수의 프레데리카의 담당P들은 포스터의 내용을 한 방향으로 해석했고, 또 그렇게 믿어 왔습니다. 16년도 11월부터 이번 아이프로가 열리기 전까지 프레데리카는 분명히 프랑스어를 할 줄 알고, 지금까지는 그저 재미를 위해서, 소위 컨셉으로 프랑스어를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프로에서 본인의 입으로 그 정 반대의 말이 나온겁니다. 그러니 담당P들이 혼란스러워하는건 당연한거죠.
해당 아이돌을 가장 잘 안다고, 그리고 가장 좋아한다고 자부하는 담당P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믿어 왔는데, 제3자가 그걸 보고 "에이 그건 아니지"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아니죠. 담당들이 그렇게 말하면 그런가보네~하고 넘어가는 게 보통이죠. 그거 아니랬다가 "니가 내 담당에 대해서 뭘 아는데?"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합니까? 할 말이 없을텐데요.
그리고 데레스테를 싫어하냐고요? 네. 지금의 데레스테는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우마무스메의 제작 발표 이후, 지난 2017년 1년 사이 얘네가 신데렐라 걸즈 팬덤에 터뜨린 폭탄이 몇 갠지 아십니까? 그냥 작정하고 브랜드 멸망시키려는걸로밖에 안 보인다고요.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겁니다. 모바마스는 길어야 1~2년이고, 이제 신데렐라 걸즈의 미래는 데레스테밖에 안 남았는데 그 데레스테가 자꾸 막나가는게 마음에 안 든다고요. 분명 시작도 좋았고, 중간도 좋았는데, 왜 이제 와서 무리수를 남발해가면서 기존 팬덤에 잡음을 일으키고 균열을 일으키는건지 이해가 안 가기 때문입니다.
신데렐라 걸즈, 이제 7년쨉니다. 한 캐릭터를 7년동안 들입다 판 사람이, 이제 3년차에 접어든 데레스테를 하면서 "어 이건 좀 아닌데?"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같은 브랜드를 공유하는 다른 게임이라면, 접하는 유저로 하여금 그런 생각이 안 들도록 어르고 달래고 납득을 시켜야죠. 그런데 데레스테는 그러지 않았어요. 오히려 어르고 달래기는 커녕 억지로 들이밀고 강요했죠. 지금까지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나 이런 짓을 해 왔습니다. 당장 작년 말에는 유닛 3개가 통째로 사라졌고요. 그런데 그걸 뻔히 보면서도 데레스테가 마음에 들 수 있을까요? 애초에 관심이 없었으면 화를 내지도 않습니다. 관심을 주고 신경을 쓰고 있었으니까 화를 내고 답답해하고 지적을 하는거죠.
거친 어조로 답변 달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불쾌한 주제, 논란의 소지가 될 이야기를 꺼내서 정말 죄송하고, 이후로 다시는 이런 이야기 꺼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누구의 말이 옳든 간에, 이번 건과 같이 매체 간 캐릭터(설정) 해석 차이로 인해 논란이 발생하는 건 분명 운영(공식) 측의 책임이 매우 큽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글쓴이분께서 잘못하신 점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감정적이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글을 쓰신 듯 해요. 그래서 윗분들이 그런 점을 지적을 하시는 거구요.
아무튼 일단 진정하시고 충분히 쉬다가 오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 글을 올리시기 전에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은 없는지, 다른 분들에게 불쾌하게 느껴지거나 오해할 만한 부분이 없는지 등등을 신중하게 검토하신 다음 올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