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지난번의 비축분+11만원으로 돌렸던 70연차의 패망 아닌 패망 이후, 정상 생활과 지름을 놓고 고민하던 저는... 생활을 포기하고 가챠를 달리기로 했습니다. 카에데 씨가 나오거나 생활비 통장 잔고(40만원)가 바닥날 때까지 달리는 인디언 기우제.

첫 11만원. 기존에 남아있던 걸 합하면 50연차가 가능했습니다.

10연차 ... 쓰알 없음

20연차 ... 쓰알 없음

30연차 ... 쓰알 없음

40연차 .. 오오! 쓰알이다! 반짝이다!

아이코... 기념비적인... 연차에서의 첫 패션 쓰알... 괜찮아... 중복 아니니까...

지난 번 포함 쓰알이 세번째가 되도록 쓰알에서 카에데 씨는 커녕 미호가 안 나오는 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싶지만... 그래도 계속 달렸습니다. 이럴 땐 큰수의 법칙을 따라야하는지 도박사의 오류를 따라야하는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요.

50연차 ... 쓰알 없음.

여기서 11만원 추가 결제. (33만원)

60연차 ... 쓰알 없음

70연차 ... 오! 또 쓰알!! 네번째니까 이번에야말로 한정...!

미호!!!

...한정은 한정인데, 넌 널 위해 가챠를 돌리는 수많은 미호P 중 누군가에게 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

어째 지난번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70연차 2쓰알이라는 대호황을 누리고도 카에데씨가 없어서 절망해야 했던 그 흐름이요.

그래도 아직 남았으니까 한 번 더.... 80연차!

(기쁨인지 슬픔인지 알 수 없는 피눈물)

80연차 3쓰알이면 흥한 거잖아... 흥한 거잖아... 엄청 흥한 거 맞잖아... 그런데 왜... 웃지를 못...

마지막 11만원 투입. (44만원)

90연차 ... 또 로딩이 느립니다. 그렇지만 70연차 / 80연차 째에서 쓰알이 떴으니 당분간은 쓰알이 뜰 리가 없...

???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카에데씨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찾아헤매던 카에데씨가 나오셨기 때문에 남은 쥬얼이 있었지만 그대로 연차를 중단했습니다. 꿈의 덱이 완성되기도 했고요.

카에데씨를 위한 70+90 = 160연차 결산

1. 후타바 안즈

2. 사쿠마 마유

3. 타카모리 아이코

4. 코히나타 미호

5. 코히나타 미호

6. 타카가키 카에데

150연차까지만 하더라도 "역대급으로 흥했는데 정작 최애캐가 안나오는 비극의 가챠"가 순식간에 "다시는 오지 않을 역대급의 흥가챠"가 되는 기적이... 6/160 = 3.75%니까 거의 2배 이상의 확률로 쓰알이 나왔으니 말이죠. 당분간은 가챠에 손도 대지 말아야겠습니다.

보통 수십만원 단위로 지르고 최애캐가 나왔을 때는 죽창을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솔직히 양심상 이건 피할 수가 없겠네요. 맞겠습니다, 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