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쿨에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제 최애는 카에데 씨입니다. 큐트와 패션에는 거의 극단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그래서 방금, 카에데씨가 나오자마자 저는 쌓아뒀던 40연차를 돌렸습니다.

10연차. 뉴 스알.

20연차. 조용합니다.

그리고 30연차, 로딩이 조금 깁니다.

뭔가 반짝, 하고 나타납니다.

...어? 어??? 설마?! 30연차에서?!

안즈 : 일하기 싫어어

...그래도 30연차 뉴쓰알이라니! 운이 좋잖아요! 이 기세대로라면 다음엔 꼭 카에데 씨가 나올 거에요! 전 후미카 뽑을 때도 그 직전에 미나미가 나왔었으니까요!

...라고 생각하고, 한번 11만원을 지르고(망할 엔화 환율 같으니) 70연차를 향해 달렸습니다.

40연차... 조용합니다.

50연차... 조용합니다.

60연차... 뉴스알은 계속 나오지만 쓰알 소식은 없습니다.

70연차... 로딩이 길다?? 어어어???

뭔가 반짝입니다!!! 맙소사!!! 70연차 2쓰알!!!!!! 세상에!!!! 그래, 확률업이잖아, 이번엔 분명...!!!

마유 : 프로듀서...? 저 말고 다른 여자애를 찾고 계셨던 건가요?

어.... 어....

객관적으로 수치만 놓고 말하죠. 70연차. 2쓰알입니다. 중복 아니고요. 대략 2.8% 정도의 확률로 쓰알이 나왔습니다. 1.5%의 약 두 배 정도 확률이죠. 엄청나게 흥한 가챠입니다. 100연차를 돌려도 쓰알이 없었다는 사례가 수두룩합니다. 70연차 2쓰알인데 불행하다? 불만족한다? 기만 혐의로 죽창으로 십자가를 만들어 매달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평상시라면, 기꺼이 맞았을 겁니다.

하지만... 하지만 전...... 9월 초부터 2월 말까지 6개월을... 카에데씨 쓰알만 기다렸단 말이에요......

확률업이라며... 확률업이라며 이 나쁜 놈들아......

과금을 했는데 왜 나오질 못하니... 어쩐지 오늘은 쓰알이 뜨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