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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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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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길고도 짧았던 HARURUNRUN 이벤트가 끝을 맞았습니다!
어제 오후 이후부터는 이벤트를 거의 안 돌렸음에도 순위가 쉬이 떨어지지 않아, 이러다 801위에 도달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한 심정이었습니다.
자연 스태만 조금씩 털면서 72300점을 유지한 채 시간을 기다렸는데, 낮까지만 해도 500위대를 쉬이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이게 다 초장 트위터 예측을 너무 믿고 달려든 결과죠... 암만 그래도 6.5만 예상에서 그렇게나 5.85만까지 떨어질 줄이야...
그래도 계속 상황을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8시 시점부터는 매 15분마다 갱신되는 랭킹판을 내려가며 801위 컷이 어디에 형성되어 있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벤트 종료 직전의 컷 변화 추이를 통해 예상 801위 컷을 선형적으로 추정해 보기 위해서였죠.
8시부터 8시 45분까지, 15분 동안 랭킹 801위를 살펴본 결과는 이랬습니다.
801위 컷이 당시 제 점수였던 72300점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마지막 30분 동안 15분 당 700점 정도의 상승 추이를 보이며 제 포인트를 무섭게 따라오더군요.
이를 토대로 해서, 저는 801위 컷이 대강 72900점 대에서 형성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했고, 이벤트 곡 마스터 난이도를 2배수로 1번 돌리는 것으로 이벤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물론, 이벤트가 끝나기 직전에는 이벤트 종료 시각 몇 분 후까지도 라이브를 돌리던 도중이었다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등의 변수가 있지만 말이죠.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801위 저격을 성공케 해 달라고 치히로 님께 비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초중반에 801위 컷을 과대 예측한 결과, 재화를 엄청나게 쌓아둔 상태에서 이벤트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진행 중이던 영업도 영업 보상으로 받는 30여 pt가 순위에 영향을 미칠까 보상을 받지 않은 채 이벤트를 끝내 버렸구요.
만일 재화를 다 털어버리고, 자연 스태도 되는 대로 다 썼으면 78000점 대 후반 선에서 이벤트를 종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후반전에 들어서도 전반전이랑 똑같은 페이스로 이벤트를 돌았다면 10만점 가까운 포인트를 들고 이벤트를 마쳤을 것으로 예상이 되구요.
또는, 처음부터 일반곡을 1배수가 아닌 2배수로 돌리면서 이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14만점 대 중반까지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8일 기준으로 제 재화 이벤트 포인트의 절대한계선은
* 1배수 사용 시 기준 : 약 10만점. 또는 시간 당 570점 정도
* 2배수 사용 시 기준 : 15만점이 조금 안 되는 수준. 또는 시간 당 850점 정도
라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사실 영업을 스태 써 가면서 다 턴다면 저거보다 한계선을 조금 더 높일 수는 있겠지만요)
이 선을 넘어서려면 정말로 이벤트에 몸을 갈아 넣어야...
그렇게 생각하면 쌍익 때랑 트필 때의 2000위 컷이 얼마나 엄청난 건지 알 수 있겠네요, ㄷㄷㄷ...
게다가 저 때는 영업도 없었던 시기... 닼일루P와 트라프리P들의 저력, 그저 무서울 뿐입니다.
한 편, 8시 45분 시점 2001위 컷이 57518점이었다고 합니다. 역대 재화 이벤트 중 가히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수준.
그래도 5만점까지의 고정 테이블 보상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혹시나 하고 걱정했던 2000 컷이 5만점에도 못 미쳐서 in 2000 하고도 상위 15성을 못 만드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살짝 씁쓸한 부분이 있습니다.
무성우 때부터 무성우 아이돌 내 인기도가 최상위였다고는 할 수 없었던 아이돌이 갑작스럽게 성우 붙고 이벤트에 투입된 결과라는 거겠죠.
컷이 좀 더 높았더라면, 비록 몸은 괴로워도 아츠밍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테니 만족할 수 있었을 텐데요.
하긴, 총선을 통해 자력으로 성우를 딴 유즈도 자신의 이벤트에서 67000점 대라는 낮은 2000위 컷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으니...
하지만, 어찌 됐건 저찌 됐건 예상된 결과. 제가 어쩔 수 있을까요. 저는 이번 이벤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벤트 최종 결과가 나오면 2001위랑 1위, 그리고 (만일 801위 저격에 실패했다면) 801위 분께 Like라도 드려야 겠어요.
한 편, 하이스코어 랭킹의 경우, 이전에 이야기했던 105.1만점에서 더 이상 점수를 높이지 못했습니다.
풀콤이 좀처럼 나지를 않더군요. 역시 문제의 "런러러 런런"이...
그런 한 편, 8시 45분 시점에서 40001위 컷은 103.8만점에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수순이면 동트는 무난하게 따겠군요.
만일 갱신 이전의 103.9만점에서 멈췄으면 엄청 간당간당해서 잔뜩 긴장해 있어야 했을 테지만요, ㄷㄷ...
이런 식으로, 도합 174시간 동안의 무나카타 아츠미 상위 이벤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저는 Shine 플레이 횟수가 54번이었을 때부터 시작, Shine과 Always, Wonder Goes On, 아이쿠루시이를 클리어 S 랭크 달성을 했고, 그 뒤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겠지도 10번 정도 플레이 했죠.
정확히 횟수를 세 보진 않았지만, 일반곡 라이브는 한 360판 정도 돌린 듯합니다.
그리고 이벤트 곡은 Pro로 (쥬엘 파밍 목적으로) 30판, Master로 63판, 그리고 Master+를 1번 플레이 해, 총 94판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LIVE를 대강 450~460번 한 게 되겠군요.
스태미너의 경우, 비록 4월의 퍼레이드와 지난 신데로드 이벤트 때 드링크를 썼다고는 해도 트윙클 테일 이벤트 이래로 쌓아둔 스태미너 드링크의 양이 엄청났던 모양인지, 이벤트 종료 시까지도 우편함은 다 털었을 지언정 여전히 드링크가 남아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기에 100 드링크 20개가 더 있는 상황이죠.
당연하게도 소모 쥬엘은 0. 쥬엘 소모 없이 랭킹 이벤트 801위 저격을 시도할 수 있을 줄이야, 어지간히도 많이 모았나 보네요, ㄷㄷ...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제게 있어서 달릴 이벤트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ㅠㅠ
아무튼 1주일여 동안 다른 일이랑 이벤트를 병행하느라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아츠밍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언제 다시 접할 수 있을 지도 알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해 준 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세기말학기말의 프로젝트와 전기기사 실기, 그리고 기말고사의 늪 속으로 다시 뛰어들게 되겠지만, 힘들 때마다 아츠밍을 생각하며 지금의 행복감을 상기시킬 수 있을 테지요.
그럼, 내일 발표되는 최종 결과와 함께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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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쿠 란코 폭사할줄 알았으면 아츠밍 이벤트 달리는거였는데...
전 사실 2000컷을 7만 5천으로 봐서 스케줄상 절대 불가능할것같길래 포기했는데...ㅠㅠ
...뭐, 포기한건 포기한거니까... 아무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801위 꼭, 저격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무튼, 가챠 폭사라니 아쉽네요 ㅠㅠ 다음엔 원하는 한정 쓰알 저격 성공하시길 빕니다!
으음. . 앤서 때 2000위 컷은 어땠더라... (<- 별 생각 없이 엑셀 최대로 밟은 인간)
그런데 25만점이라니... 영업도 없었을 때일 텐데, 어떻게 그 정도로 달릴 수 있으셨던 건지 저로서는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ㄷㄷ...
뭐 솔직히 닼일루나 아스카보단 최초의 란코 상위가 더 컸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최근의 이벤트 컷은 계속 아슬아슬할만큼 낮아지는 추세라서 인선이나 시기 고려하면 아츠밍은 선전했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친애도 대사나 커뮤에서 정말이지 자기 어필 쩔어서 뿜ㅋㅋㅋㅋㅋ
너 곡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할 생각은 없는 거야..!?
그리고 아츠밍이야 뭐, 커뮤는 언제나 캐릭터들의 자기 어필인 거니까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