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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

HARURUNRUN 이벤트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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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9, 2018 00:16에 작성됨.

마침내 길고도 짧았던 HARURUNRUN 이벤트가 끝을 맞았습니다!

어제 오후 이후부터는 이벤트를 거의 안 돌렸음에도 순위가 쉬이 떨어지지 않아, 이러다 801위에 도달하지 못하는 거 아닌가 조마조마한 심정이었습니다.

자연 스태만 조금씩 털면서 72300점을 유지한 채 시간을 기다렸는데, 낮까지만 해도 500위대를 쉬이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이게 다 초장 트위터 예측을 너무 믿고 달려든 결과죠... 암만 그래도 6.5만 예상에서 그렇게나 5.85만까지 떨어질 줄이야...

그래도 계속 상황을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8시 시점부터는 매 15분마다 갱신되는 랭킹판을 내려가며 801위 컷이 어디에 형성되어 있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벤트 종료 직전의 컷 변화 추이를 통해 예상 801위 컷을 선형적으로 추정해 보기 위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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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부터 8시 45분까지, 15분 동안 랭킹 801위를 살펴본 결과는 이랬습니다.

801위 컷이 당시 제 점수였던 72300점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마지막 30분 동안 15분 당 700점 정도의 상승 추이를 보이며 제 포인트를 무섭게 따라오더군요.

이를 토대로 해서, 저는 801위 컷이 대강 72900점 대에서 형성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했고, 이벤트 곡 마스터 난이도를 2배수로 1번 돌리는 것으로 이벤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물론, 이벤트가 끝나기 직전에는 이벤트 종료 시각 몇 분 후까지도 라이브를 돌리던 도중이었다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등의 변수가 있지만 말이죠.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801위 저격을 성공케 해 달라고 치히로 님께 비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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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중반에 801위 컷을 과대 예측한 결과, 재화를 엄청나게 쌓아둔 상태에서 이벤트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진행 중이던 영업도 영업 보상으로 받는 30여 pt가 순위에 영향을 미칠까 보상을 받지 않은 채 이벤트를 끝내 버렸구요.


만일 재화를 다 털어버리고, 자연 스태도 되는 대로 다 썼으면 78000점 대 후반 선에서 이벤트를 종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후반전에 들어서도 전반전이랑 똑같은 페이스로 이벤트를 돌았다면 10만점 가까운 포인트를 들고 이벤트를 마쳤을 것으로 예상이 되구요.

또는, 처음부터 일반곡을 1배수가 아닌 2배수로 돌리면서 이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14만점 대 중반까지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8일 기준으로 제 재화 이벤트 포인트의 절대한계선은

* 1배수 사용 시 기준 : 약 10만점. 또는 시간 당 570점 정도

* 2배수 사용 시 기준 : 15만점이 조금 안 되는 수준. 또는 시간 당 850점 정도

라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사실 영업을 스태 써 가면서 다 턴다면 저거보다 한계선을 조금 더 높일 수는 있겠지만요)

이 선을 넘어서려면 정말로 이벤트에 몸을 갈아 넣어야...


그렇게 생각하면 쌍익 때랑 트필 때의 2000위 컷이 얼마나 엄청난 건지 알 수 있겠네요, ㄷㄷㄷ...

게다가 저 때는 영업도 없었던 시기... 닼일루P와 트라프리P들의 저력, 그저 무서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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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8시 45분 시점 2001위 컷이 57518점이었다고 합니다. 역대 재화 이벤트 중 가히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수준.

그래도 5만점까지의 고정 테이블 보상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혹시나 하고 걱정했던 2000 컷이 5만점에도 못 미쳐서 in 2000 하고도 상위 15성을 못 만드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살짝 씁쓸한 부분이 있습니다.

무성우 때부터 무성우 아이돌 내 인기도가 최상위였다고는 할 수 없었던 아이돌이 갑작스럽게 성우 붙고 이벤트에 투입된 결과라는 거겠죠.

컷이 좀 더 높았더라면, 비록 몸은 괴로워도 아츠밍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테니 만족할 수 있었을 텐데요.

하긴, 총선을 통해 자력으로 성우를 딴 유즈도 자신의 이벤트에서 67000점 대라는 낮은 2000위 컷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으니...

하지만, 어찌 됐건 저찌 됐건 예상된 결과. 제가 어쩔 수 있을까요. 저는 이번 이벤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벤트 최종 결과가 나오면 2001위랑 1위, 그리고 (만일 801위 저격에 실패했다면) 801위 분께 Like라도 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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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하이스코어 랭킹의 경우, 이전에 이야기했던 105.1만점에서 더 이상 점수를 높이지 못했습니다.

풀콤이 좀처럼 나지를 않더군요. 역시 문제의 "런러러 런런"이...

그런 한 편, 8시 45분 시점에서 40001위 컷은 103.8만점에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수순이면 동트는 무난하게 따겠군요.

만일 갱신 이전의 103.9만점에서 멈췄으면 엄청 간당간당해서 잔뜩 긴장해 있어야 했을 테지만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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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도합 174시간 동안의 무나카타 아츠미 상위 이벤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저는 Shine 플레이 횟수가 54번이었을 때부터 시작, Shine과 Always, Wonder Goes On, 아이쿠루시이를 클리어 S 랭크 달성을 했고, 그 뒤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겠지도 10번 정도 플레이 했죠.

정확히 횟수를 세 보진 않았지만, 일반곡 라이브는 한 360판 정도 돌린 듯합니다.

그리고 이벤트 곡은 Pro로 (쥬엘 파밍 목적으로) 30판, Master로 63판, 그리고 Master+를 1번 플레이 해, 총 94판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LIVE를 대강 450~460번 한 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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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미너의 경우, 비록 4월의 퍼레이드와 지난 신데로드 이벤트 때 드링크를 썼다고는 해도 트윙클 테일 이벤트 이래로 쌓아둔 스태미너 드링크의 양이 엄청났던 모양인지, 이벤트 종료 시까지도 우편함은 다 털었을 지언정 여전히 드링크가 남아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기에 100 드링크 20개가 더 있는 상황이죠.

당연하게도 소모 쥬엘은 0. 쥬엘 소모 없이 랭킹 이벤트 801위 저격을 시도할 수 있을 줄이야, 어지간히도 많이 모았나 보네요, ㄷㄷ...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제게 있어서 달릴 이벤트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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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1주일여 동안 다른 일이랑 이벤트를 병행하느라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아츠밍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언제 다시 접할 수 있을 지도 알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해 준 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세기말학기말의 프로젝트와 전기기사 실기, 그리고 기말고사의 늪 속으로 다시 뛰어들게 되겠지만, 힘들 때마다 아츠밍을 생각하며 지금의 행복감을 상기시킬 수 있을 테지요.


그럼, 내일 발표되는 최종 결과와 함께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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