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데레
댓글: 13 / 조회: 1685 / 추천: 0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읽기 전에: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플레이 경험에서 비롯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순서는 딱히 더러운(....) 순서가 아니라 무순위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려운 곡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더러운 곡인 것 같다'고 느낀 곡들입니다. 좀 순화해서 말하면 "뭔가 어중간하게 어렵다"고 느낀 곡이라고 하면 될까요? 그렇기에 제 실력으론 엄두도 못내는 곡들인 28렙 오호대장군(도키메키 에스컬레이트, LEGNE, 안즈의 노래, M@GIC, 트랜싱 펄스)은 제외.. 근데 웹을 돌아다니다 보면 오히려 이 곡들도 어렵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더군요. 후덜덜;;
1. 스스메 오토메(큐트)
후렴구 시작 부분(스스메 오토메 못토 사키에~)부터 두 번 반복되는 그 "노골적인 풀콤 방지 구간" 때문에 혈압을 오르게 만든 곡이었습니다. 손가락을 아주 제대로 꼬이게 만들어 놨어요. 그런데 이 부분을 빼면 나머지 부분은 할만 했습니다. 마의 풀콤 방지구간을 넘김으로서 풀콤 달성.
2. Never say never
엊그제 '울었습니다' 게시글에서 제가 밝힌 바와 같이 마스터 난이도는 25로 되어 있는데, 그 전체 왕복 슬라이드에서 꼭 슬라이드가 한두 개씩 끊겨서 깊은 빡침과 더러운 기분을 유발했던 곡이었습니다. 후렴구 직전의 왕복 슬라이드 반복 부분에서 계속 끊기다 보니 이 부분 때문에 이전에 먼저 클리어한 란코의 27렙짜리 꽃봉오리 광시곡보다 풀콤 난이도도 훨씬 어렵게 느껴졌고 이거보다도 더 늦게 풀콤 달성한 곡이었네요. 뭐 이거야 제가 워낙 슬라이드 노트 처리가 서투른 탓이 크겠지요.
3. ØωØver!!
냥냥콜 끝난 직후 "우~냐~" 부분과 후렴구 전의 난타 파트. 그 부분 치다 보면 꼭 하나씩 탬버린 씹히는 소리가 나서 "아오 풀콤 또 망했네"를 유발하게 만들었습니다. 은근히 손이 잘 꼬이더군요. 이 부분이 렛츠 고 해피보다도 더 어려워요.(사실 렛츠 고 해피는 손을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패턴이라 피지컬이 좀 많이 요구되서 그렇지 채보는 비교적 정직한(?) 패턴이죠)
4. Naked Romace
나무위키나 다른 웹들 설명도 그렇고 이 곡이 쉬운 편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던데, 제가 봐도 그렇긴 합니다. 딱 26렙에 적당한 곡이라는 느낌은 드는데, 문제는 역시 츄츄츄츄와~ 부분이죠. 저한테는 이 츄츄츄츄와 부분의 연속 슬라이드가 상당히 악랄하게 느껴집니다. 아니, 아예 다 씹히는 거라면 이해하겠는데, 이 곡 막판에 연속 슬라이드 노트가 두 번 반복되는 파트에서 처음은 미스 없이 다 넘어갔는데, 두 번째 연속 슬라이드에서 하나씩 씹히더군요. 근데 이 부분을 빼면 나머지 부분은 쉬운 편이라서...=_=;
5. 퐁코츠
역시 이 곡의 백미는 무즈무즈무즈무즈도키도키 슬라이드겠죠. 그런데 이 부분을 빼면 나머지 부분은 할만 하다는 거. 그나마 나머지 왕복 슬라이드 패턴은 한두 개가 끊기는 정도지만, 퐁코츠는 하나 끊기면 우수수 NICE 이하 판정 크리. 진짜 중간의 슬라이드 때문에 곡 자체 난이도가 더럽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거 26렙 맞아요?ㅇㅅㅇ
6. 파스텔 핑크 사랑
바로 지금 이벤트 곡이죠. 주로 동시치기 패턴 위주이고, 일단 이것도 26렙이라고는 적혀 있는데, 이것도 묘하게 손이 꼬여요. 나무위키 설명으로는 후살곡이라고 적혀 있던데, 제 개인적으로 후반부도 어렵긴 했지만 여러 번 치다 보니까 어떻게든 처리가 가능한데, 그 후반부보다는 "코이노 하지마리~" 이후 후렴구 직전의 간주 부분이 처리가 잘 안 되더군요. 이것도 슬라이드가 하나씩 떨궈져서 몇 번을 피를 토하고 있는지....
한 줄 요약: 슬라이드를 주깁시다 슬라이드는 로이엔탈의 원수 엉엉
총 11,552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 그 특정구간이 드럽게어려운 트펄은 짜증나는게아니라 무섭습니다...ㅠ
의외로 트펄은 할만 합니다. 뭐 이것도 풀콤은 못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호대장 중에서는 제일 만만(?)하다고 생각하네요. 안즈의 노래와 매직은 그냥 어렵고... 도키메키 에스컬레이트는 눈과 손이 다 채보를 못 따라갈 뿐이고....(미싱질 채보 으어어어)
그리고 파스텔 핑크 사랑. 얘 분명 26인데 순간 체력 소모가 거의 M@GIC!!과 동급인 괴곡이죠...
퐁코츠. 데레스테로 사X드 불텍스 찍습니까? 제작진들 ㅡ.ㅡ
그리고 스스메오토메 큐트의 풀콤 방지 구간은 저녁노을 프레젠트에서도 등장하죠.
에초에 저녁노을은 엄지로 미스를 유발하게 만드는 곡이라서...
그 풀콤방지 구간은 저녁노을 프레젠트에도 나오긴 하지만, 이상하게 거기 그 부분은 더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스스메오토메 큐트는 진짜 몇십 번을 걸렸는지 모릅니다. 또 올 타입 버전에서도 건재하죠..
파스텔 핑크 사랑은 하다 보니 26의 탈을 쓴 27렙 곡이라고 생각하네요. 너무 정신 없는 동시치기 패턴과 후렴구 직전의 그 부분....
그 외 마시멜로 키스나 조르기 Shall we도 박자가 괴랄한 편인데, 이건 그냥 반주를 무시하고 채보에만 집중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긴 하더군요.
곡은 마음에 드는 곳인데, 큐트버전 채보 짜신 분 모셔다가 주리를 좀 틀어드리고 싶더군요. ㅎㅎ 문제는 그 풀콤방지 구간이 올 타입 버전에도 들어 있다는 거...
쿨 버전은 어렵지 않고, 패션 버전도 그럭저럭 무난한 편인데 큐트 타입만 하필 그렇게 장난을 쳤으니...
란코 솔로 2곡도 풀콤이 안 되고요... 특히 꽃봉오리 같은 경우는 마지막에 드럼 필인 부분이 꼭 끊겨버려서 풀콤을 놓쳐버립니다...
꽃봉오리 광시곡은 난타곡에 가까운 패턴이라 그런지 신나게 두들기다 보니 어찌어찌 풀콤에 성공은 했네요.;
저는 정 안되면 노트 속도를 올려버리기도 하는데, 이러면 판정이 많이 관대해져서 치기는 조금 편한데 채보 자체가 안 보인다는 딜레마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