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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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가 1주년 기념 카운트 다운을 하는군요.
매일 매일 갱신되는 것을 보니, 데레스테, 아니 아이돌마스터 라는 컨텐츠에 입문한지 1년이 좀 안되는 초보 프로듀서인 저도 상당히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번에 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데레스테가 매일 갱신되는 것처럼, 저도 달에 맞추어 제 계정(?)이 걸어온 연혁을 정리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아이돌마스터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신데메이션입니다. 대학와서 만난 친구 녀석이 덕력이 상당히 높았는데, 아이돌마스터를 추천해주더군요. 심심풀이로 보기 시작한게 덜컥 입덕하게 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데레 애니를 보기 시작한게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였고, 이때 데레스테도 함께 병행했었습니다. 즉, 데레스테 스테미너 빼고, 기다리면서 애니 보고, 다시 스테미너 차면 데레스테 하고...(무한 반복)
우선,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니, 리세마라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 친구랑 작정하고 리세마라를 시작했습니다만...
쓰알이 안나와도 너무 안나오더군요.
신데메이션 보기 전이랑, 1쿨 보면서는 시부린이 최애캐였기 때문에 당연히 시부린 SSR을 목표로 했습니다만...
->(조금 지나니) CP 누구라도 쓰알이 나오면 그걸로 하자
->(조금 더 지나서) 그냥 아무 쓰알이라도 나오면 그걸로 하자
->(최후) 그냥 CP 스알이라도 나오면 그걸로 한다
이렇게 되어서(...) 애니 보던때는, 등장인물은 너무 많은데, 잘 몰라서, CP 애들 위주로 관심을 가졌나 봅니다.
여튼 우여곡절을 거쳐, 리이나 SR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리이나가 뭔가, 애니 보는 내내 귀여웠어요 ㅋㅋ 손발 오그라드는건 덤(...)
다음은 리세마라하면서 뽑았던 SR이네요. 저 중에 아이코는 지금 145 찍을때까지 아직 못 뽑았다는 것이 함정...
여하튼 힘든 리세마라를 거쳐 겨우겨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니 곧 바로 1차 보컬 그루브가 시작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었습니다.
리듬게임은 태어나서 이게 처음이라 프로도 못하겠고, 레귤러로 시작.
하면서 좋은 곡들 많이 알게되어서(특히 쿨 곡들) 점점 더 빠져들더군요. 사실 이때부터 제가 쿨P의 싹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맞이한 첫 가챠! 마침 한정가챠였고, 유일한 SR 이었던 리이나 SSR이 나와서, 이건 기회다 하고 돌렸죠
결과는?
네 거짓말처럼 아냐 SR과 9R이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이때는 결과가 도부인거보다는, 좋아하던 캐릭터의 SR이 나와서 더 기뻤던 것이 생생합니다.
절 P의 길로 이끌었던 친구가 아나스타샤P였는데, 이 친구도 없는게 저한테 와서 마구 약올렸던게 기억나는군요 ㅎㅎ
가챠와 별개로 1차 보컬 그루브는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그루브의 특성도 있고, 레귤러의 한계도 있어서 6000점에선가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유카리는 고사하고, 유코를 못먹은 것이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엉엉
그래도 그루브 한번 겪고 나니 실력이 늘었는지, 프로는 무난히 클리어할 정도가 되어서, 슬슬 마스터에 도전했고, 오네신데가 첫 마스터 클리어 곡이 되었습니다. 보십시오. 저 처참한 실력을(...)
그래도 이때는 이제 MV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신났던 기억이 나네요.
마찬가지로 이제 갓-곡인 메모리즈 MV를 해금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3번 연속 폭사 이후에 겨우겨우 마스터를 클리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건 메모리즈 MV 해금 이후로 찍은 기념샷. 쓰알은 고사하고, 기본복장으로도 저렇게 원곡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너무 감동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다음 이벤트는 캐러밴이었습니다. 저같은 초보 유저에게 딱이었죠.
캐러밴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애니에서만 보던 레어 아이돌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마스터 곡 하나하나 클리어하면서 MV 열고, 얻은 레어 아이돌들 넣어서 MV 감상할때마다 밀려오는 뿌듯함과 감동이란...
이벤트 끝나기 직전에 아즈키 SR도 얻었습니다. 처음으로 얻은 이벤트 보상이었네요. 여담으로 아즈키는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제 큐트 메인덱에서 활약한 고마운 힐카였습니다. 고마워 아즈키쨩!
참고로, 특훈 하면 특훈전 일러 못보는 줄 알고 있어서 아냐 SR을 미각으로 뒀었던(...) 특훈전 일러가 더 예쁘다고 생각했었죠.
제 무지를 깨달은 직후, 바로 특훈시켜 줬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두번째 10연 가챠!
프로듀서상, 파란봉투 데스요 파란봉투!
네, 이번에도 1SR 9R이였습니다. 게다가 SR에 음성이 없는 것을 알고 더 경악...
그러나 토모카는 nice에도 콤보 유지라는 제게 꼭 필요한 스킬을 달고 있었고, 제 패션 메인덱에서 한동안 활약했습니다. 고마워 토모카쨩!
그러나 그 직후에 망일리지가 터졌는지, 아무 생각 없이 돌린 로컬가챠에서 카에데상이 뙇!
이때는 마침 신데메이션 2쿨을 보고 있었고, 15화를 보고 카에데상에게 빠진 저에게 이는 더할 나위없는 선물이었습죠 ㅠㅠ
시간이 흘러 다음 이벤은 어륀지 사파이어! 였고, 마스터를 달릴 실력이 안되었던 저는 죽어라 프로로 달렸습니다. 하위보상인 키라링을 얻고 한컷!
흑흑흑, 시험 전날에도 달려서 그런지, 결국 상위보상인 미카를 얻었습니다. 일러 넘나 예쁜것!
참고로 같이 시작한 친구는 10만 몇위로 폭사를... ㅠㅠ
하지만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요, 11월말 가챠로 아나스타샤가 추가되고, 이 친구는 한정 가챠가 뜬지 20분만에, 무료 쥬엘 10연차를 통해서 최애캐 쓰알을 뙇!하고 뽑아냅니다.
거기에 샘이 난 저는, 아나스타샤 쓰알은 뽑고 싶은데 쥬엘은 없고, 그렇다고 과금할 돈도 별로 없던 가난한 대학생이였기에, 절충안으로 60단챠를 시작합니다. 이때부터였습니다. 저에게 많은 환희와 좌절을 안겨준 연금가챠와의 싸움이...
그리고 60단챠를 시작한 첫날...
띠용?
미쿠냥이 저에게 와 주었던 것입니다!
이 날이 11월 30일이었습니다.
좀 많이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12월의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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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카에데상 란코쨩 ㅠㅠ
반남은 이벤트 스알을 복각하라!
전 입덕과동시에 시작한게임인지라 늦게시작해서
란코스알을 구경도못한게 원통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