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아무리 슬슬 하기로 한 이번 그루브지만 하루에 삼세판은 해야지 전무님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요. 

이번 그루브가 보컬 버스트 그루브인데, 사실 최대 화력을 낼 수 있는 덱이 쿨 보컬 덱이라 주로 쿨 그루브로 달리고 있습니다.

첫번째 그루브...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요. 어디서 실수를 했을까요. 그루브는 대개 어렵지 않은 조합을 골라서 하는 편이라 나름 자신있게 쳤는데 1큿이 나왔네요.

그래서 한 번 더 도전했습니다. 마침 또 최대 화력을 뽑을 수 있는 쿨 그루브가 떴군요.

....으아니!!! 챠! 왜 앙대는고야!

진정해요. 그저 게임일 뿐이잖아요.

사실 그루브는 다들 아시다시피 하코유레 레벨을 50만 넘기면 들어오는 이벤트 포인트가 최대치로 들어오니까 굳이 퍼펙트 콤보를 노릴 필요는 없긴 합니다. 그런데 nice, bad 판정 특유의 탬버린 씹히는 소리가 신경을 긁기도 할 뿐더러(물론 미스 판정에서는 아무 효과음도 없지만. 의외로 노트 타격음을 끄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거 끄고 하면 또 허전해서...=_=;), 퍼펙트 콤보라는 놈이 은근히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게 있어서 자신있는 곡들이 걸리면 퍼펙트 콤보를 노리려고 하는데, 그루브의 신기방기한 징크스가 다름 아닌 '평소에 잘 치던 곡이 꼭 그루브 때는 1나이스 이하 판정이 뜬다'는 징크스가 있어요.

그래도 전무님 보상 받을 겸 또 쿨 그루브로 달렸습니다. 

이분과 카에데씨가 공통점이 있다는 건 신경 안 쓰셔도 될 겁니다 아마도.

해냈습니다!! 3연벙 3그루브 연속 1큿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하코유레 레벨도 제일 높고, 어쨌든 이벤트 포인트는 최대로 챙겨갈 수 있는데, 왠지 모를 패배감이...ㅋ 웃기는 건 저 콤보 수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첫 곡(와카루와씨 솔로곡) 첫 노트부터 NICE 판정이 떴다는 신나는 전설이 있습니다. 원체 판정이 불안해서 이 그루브 때는 판강 특기가 있는 시부린 쓰알까지 끼고 했는데...

하.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그루브 뛰다 보면 이런 날도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