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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 시부야 린의 몰락 (프롤로그)

댓글: 3 / 조회: 1133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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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15 20:31에 작성됨.

 

하늘에 떠 있는 많은 별들은 본 적이 있는가?

밝게 빛나는 별들. 너무나 아름다운 별들.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별들.

하지만, 사람들은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별은 밤에만 볼 수 있다.

별의 수는 제한되어 않다.

별의 광채는 언젠가는 사라진다.

별은 결국,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을 바라본다.

어째서? 자신들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 계속해서 별이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어째서? 언젠가 별을 낮에도 볼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

어째서? 이 순간에도 많은 수의 별이 생겨나고 있으니까?

 

이유는 모른다. 알 수 있을 리 없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별을 보게 될 것이다.

별에 대한 열망이, 별에 대한 소망이, 별에 대한 갈망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것이고 눈이 멀어진 것을 인지하지 못 한채 계속해서 별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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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 346 프로의 TP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의 흥행대참패 ]

 

연예계 뉴스 속보와 신문의 특보에 린은 얼굴을 찌뿌렸다.

변장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이 상태에서 자신이 시부야 린임을

알게 되면 주위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평소 같았으면 무시하고 갔겠지만 그 날따라

신문의 기사가 더욱 신경쓰였다. 거리의 가판대에서 여고생이 신문을 산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며 시부야 린이 오늘 행한 행동이기도 하다.

 

CP NG (신데렐라 프로젝트 - 뉴 제네레이션즈) 의 활동을 그만두고 TP 로 온 것까지는 좋았다.

미시로 상무의 든든한 서포트 / 곡이나 이미지로 고민할 필요 없는 순조로운 컨셉 형성 등.

이제 순풍에 몸을 싣고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길."

 

자신도 모르게 욕을 내뱉었다.

결과는 대참패였다. 아니, 대참패도 말이 좋아 대참패다. 현실은 ★ (경축) 지 옥 입 갤 ★

플랜카드를 100개 걸어도 모자랄 상황이다. 2달 전에 행해졌던 346 프로의 합동콘서트에서

시부야 린은 NG 로써의 활동을 거부했다. 할 수 없다? 아니. 할 수 있었다.

어차피 NG 의 곡은 이미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할 정도로 잘 알고 있었으며

TP 활동도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 애초에 카렌과 나오는 연습생 신분에서

바로 데뷔를 했기에 체력적 요소나 심적 부담감을 안고 있는 반면

죠가사키 미카의 백 댄서로써 활동은 물론이고 몇 차례나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진행한 시부야 린에게 있어 NG & TP 활동 겸임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부야 린은 거절했다. 아직 TP 활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는데

NG 활동 겸임은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판단은 옳았다. 선택도 옳았다.

 

하지만, 옳은 판단과 옳은 선택이 항상 옳은 대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346 프로의 합동콘서트 - TP 의 차례 때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카미야 나오의 음이탈 현상 (흔히 말하는 삑사리), 호죠 카렌의 체력부족으로 인한

스테이지에서의 쓰러짐. 이 두 가지 요소를 미리 고려하지 못 한 것은 린의 잘못이 아니었다.

매일 같이 연습하는 린이 모를 리 없다. 그렇기에 카미야 나오와의 카라오케 특훈을 통해

삑사리가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렇기에 호죠 카렌에게는 손수 만든 벌꿀 스테미너 음료를 주고

체력관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는 것은 두 사람의 심적 부담과 능력이 린이

생각하는 허용범위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합동콘서트는 최악이었다.

아니, 최악 / 최저 / 역사상 있을 수 없고 전무후무한 ★ 좆 TO THE 망 ★ 수준이면 다행이다.

 

이 일로 인해 미시로 상무의 자질이 의심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음이탈 현상 / 체력 부족 등의 사실을 모르고 TP 를 그러한 무대에 보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1. 알고 있었는데 보냈다 = ㅋㅋㅋ 미시로 상무 ㅋㅋㅋ 능력 없네요 ㅋㅋㅋ

불안한 상태 알면서도 보내나요? 무슨 배짱이죠?

그냥 팬들은 음이탈이 나든 아이돌이 쓰러지든 맹목적으로 TP 빨라는 말인가요? 나가 뒤지세요 ㅋ

 

2. 모르고 있는데 보냈다 =  ㅋㅋㅋ 미시로 상무 ㅋㅋㅋ 개념 없네요 ㅋㅋㅋ

유닛 관리도 제대로 못 하는데 무슨 배짱이죠?

이게 말인가요 막걸리인가요 ㅋㅋㅋ 이건 1번보다 더 심한 거 아님? ㅋㅋㅋ

 

능력이 없다 VS 개념이 없다

과연 어디에 손을 들어야 할 것인가? 미시로 상무는 주저 않고

2번 (개념이 없다 = 모르고 있었다) 를 선택했다 왜? 없는 개념이야 탑재하면 그만이다.

[이번에는 실수했으니 다음에는 실수 않겠다] 라는 언플만 샤바샤바하면 이 상황을 덮을 수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상무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은 확실히 대단한 일이다.

능력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한 것이다. 미시로 상무는 항상 자신의 업무 처리에

프라이드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고작 자신의 유닛 하나가 실수한 것 때문에

자신의 입지와 능력을 위협받고 의심받는다고? 그런 굴욕이 있을까?

그런 유닛 따위 필요 없다. 아니, 필요 이전에 폐기처분 대상이다.

대한민국의 한 소속사는 안마방에 간 가수와의 재계약을 취소하면서까지

자사 브랜드 관리에 힘을 썼다. 미시로 상무 입장에서도 이렇게 행동하는 게 편한다.

 

대외적 발표 : 대단히 죄송합니다. 346 프로 합동콘서트에서의 TP 활동에 대해서

사전에 신경을 쓰지 못 한 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앞으로는 신경을 쓰겠습니다.

 

대내적 발표 : TP 저 망할 년들이 나쁘다능! 내 능력은 완벽했고 내 계획도 완벽했는데

쟤들이 병신짓하는 바람에 망한 거라능! 나가 죽으라능! 너희는 이제 내 유닛 아니라능!

 

더 이상 설명이 必 要 韓 紙 ? (필 요 한 지 ?)

 

불행 중 다행이라면 TP 의 활동은 그 사건을 이후로 막을 내렸고

뒤에서 까이는 용도 외에는 언론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와는 반대로 혼다 미오와 시마무라 우즈키의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었다.

한 우물만 파라고 한 이유는 이것 때문일까?

아니다. 자신은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부야 린은 가판대에서 산 신문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346 프로로 향했다.

자신에게 어떤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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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만, 노력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10-25 00:33:29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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