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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미키는 허니가 너무 좋은 걸!」

댓글: 10 / 조회: 1262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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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5, 2015 19:56에 작성됨.

P 「저기말야 미키, 허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미키 「아핫, 사무실이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P 「…사무실이냐 밖이냐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미키」

미키 「그러면 밖에서도 허니라고 불러도 되는거야?」

P 「하아…」

미키 「저기저기 허니! 내일 오프였지? 오프 날 예정 있어?」

P 「너가 그걸 들어서 어쩌자는 거야…」

미키 「미키 말이야, 내일은 쇼핑하러 가고 싶은 거야! 허니도 같이 가지 않을래?」

P 「너 내일은 녹화 예정일이라고?」

미키 「녹화같은 건 금방 끝내는 거야!」

P 「성실히 일하란 말이다」들고 있던 서류철로 머리 콩

미키 「아얏! …부부-ㅅ! 그 정도 녹화는 미키에게 별 거 아닌 걸!」

P 「미키, 프로라면 일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했지?」

미키 「하지만 정말인걸! 오히려 녹화장이 시부야니 바로 쇼핑하러 가기 딱 좋은 걸!」

P 「너 자꾸 그렇게 떼 쓰면 리츠코한테 혼난다」

미키 「흐응… 뭐, 리츠코, 씨에게 혼나는 건 싫으니, 알겠는 거야 그러면 나중에 같이 쇼핑하러 가는 거야, 프로듀서!」

P 「나중이라니 너 임마」

미키 「그 때는 꼭 시간 비워두는 거야! 그러면 미키 댄스 트레이닝 갔다 올게! 허니 좀 있다가 봐!」츄♡

P 「…정말이지, 곤란하다고…」

 

 

<다음 날, 백화점 스태프실>

마코토 「으와- 덥다-」

유키호 「마코토쨩 수고했어」

마코토 「아, 차 고마워, 유키호도 수고!」

미키 「모두 수고한 거야!」

유키호 「응, 미키쨩도 수고했어」

미키 「역시 이런 날씨에 백화점 행사 라이브라니, 너무 힘든 거야」

마코토 「좀 더 시원한 실내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옥상이라니…」

유키호 「그래도 두 사람 정말 잘 하던걸」

마코토 「유키호도 완벽했는 걸!」

유키호 「에헤헤」

미키 「그나저나 프로듀서, 언제 오는 걸까?」

마코토 「응? 오늘 프로듀서 마중온다고 했었나?」

미키 「당연할 걸! 프로듀서는 미키의 왕자님이니깐!」

유키호 「미키쨩…」

미키 「분명히 백마를 타고 미키를 데리러 올 거야」

마코토 「아아, 백마타고 오는 왕자라, 그건 좋네-!」

미키 「그렇지 그렇지? 프로듀서가 백마를 타고 온다고 생각하면 힘이 확실히 나는 걸!」

유키호 「미, 미키쨩…」

미키 「응?」

유키호 「으, 으응, 아무 것도 아니야」

마코토 「아, 어, 흐음…」

미키 「? 마코토쨩 왜 그래?」

마코토 「아, 아니야, 괜히 조금 들떴나, 싶어서」

미키 「???」

마코토 「어, 어쨌든 옷 갈아입고 나가자! 좀 더 있으면 늦겠어」

미키 「응인거야」

유키호 「……」

 

 

<며칠 후 저녁, 사무실>

P 「아 다들 있네? 모두 수고했어」

아즈사 「어머, 프로듀서 수고하셨」

미키 「프로듀서 수고한 거야!」와락!

P 「미, 미키 오자마자 무슨…!」

미키 「들어봐 들어봐 프로듀서! 오늘 말이야 녹화에서…」

이오리 「……」

미키 「그런 칭찬도 받고 그랬던 거야, 그래서…」

이오리 「저기, 미키…」

미키 「응? 마빡이도 같이 왔었네?」

이오리 「일단 더우니깐, 좀 들어가게 해 주지」사무실 문 앞에서 그렇게 길 막지 말라고

미키 「아 미안한거야 아핫」

이오리 「그리고 말이야, 그렇게 뭐랄까… 애정행각 말이지, 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아?」

미키 「아핫, 마빡아 질투하는 거야?」

이오리 「질투라니, 너 말야…!」

아즈사 「자자, 이오리쨩 화내지 말고…」

이오리 「아, 아즈사…」

아즈사 「들어와서 과자라도 먹을래? 마침 오늘 공연 마치고 오는 길에 사 온 게 있는데…」

이오리 「…하아, 알았어」

미키 「」베에-

이오리 「너…!」빠득!

P 「자자, 싸우지 말고, 들어가자 일단 들어가」

미키 「프로듀서 말이라면 미키, 듣는 거야」

코토리 「아, 아하핫…」 탓, 탓, 탓...

리츠코 「아, 프로듀서 오셨어요?」

P 「어, 리츠코가 나보다 늦게 도착한 거야?」

리츠코 「아뇨, 아미랑 잠시 편의점에 갔다 오는 길이에요… 어라, 미키 언제 왔어?」

미키 「방금인거야!」

리츠코 「너 오늘 일은 진작에 끝났을텐데」

미키 「허니를 보러 온 거야!」

리츠코 「어?」

아미 「어라 이오링 어서 와!」

이오리 「어, 아아」

아미 「아이스 사 왔으니 이오링도 같이 먹자고!」

아즈사 「어머, 그러면 과자 대신 아이스크림을」

리츠코 「아즈사씨, 체중 신경쓰셔야 해요」

아즈사 「괜찮아요 하나 정도는 후훗」

P 「그나저나 리츠코, 이거 오늘까지 해줘야 할까?」

리츠코 「아, 뭐어, 내일 점심 전까지면 괜찮을 거에요」

미키 「미키는 그럼 가리가리군!」

아미 「아아! 그건 아미가 먹을려고 한 건데!」

왁자지껄

이오리 「……」

P 「이오리, 너무 그렇게 성내지 말라고」소근

이오리 「아니 프로듀서는 괜찮은 거야!?」

P 「…뭐, 뭐어…」소근

이오리 「정말이지 답답하다고…」

P 「아, 아하핫, 미안하구만」소근

이오리 「왜 너가 나한테 사과하는 건데…」

P 「하하하핫…」

이오리 「하아, 정말이지 너도 그렇고 아즈사도 너무 물러… 흥, 이젠 나도 몰라」

P 「……」

 

 

<다음 날 오후, 사무소>

미키 「어서 와!」

야요이 「다녀왔습니다!」

하루카 「미키쨩 사무실에 있었네?」

미키 「응인거야!」

하루카 「흐음, 미키쨩 오늘 일정이 분명…?」

미키 「혹시 프로듀서 보지 못한 거야?」

야요이 「프로듀서씨라면 다른 로케로 가셨어요!」

하루카 「그래서 둘이서 전차로 돌아왔지만」

미키 「전차로? 괜찮았던 거야?」

하루카 「아하핫, 뭐 아직 나랑 야요이는 랭크가 낮아서 그런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니깐」

미키 「아닌 거야, 하루카도 야요이도 얼마나 반짝반짝하는데」

하루카 「뭐, 미키만큼은 아니지만…」

야요이 「그래도 화이팅인거에요, 하루카씨!」

하루카 「응, 야요이쨩!」

미키 「그래도 이상하네… 오늘 프로듀서, 하루카나 야요이를 데려다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야요이 「원래는 그러려고 하셨지만 전화를 받으시고는 나가셨어요」

미키 「응? 전화?」

하루카 「야, 야요이쨩!」

야요이 「네?」

미키 「? 왜 그러는 거야 하루카?」

하루카 「아, 아무 것도… 아, 저기 창 밖에!」

미키 「창 밖에? 대체 뭐가…」

하루카 「랄까 아무 것도 없겠지만…」

미키 「아, 프로듀서!」

하루카 「에?」

야요이 「정말이에요, 프로듀서가 오네요 아즈사씨랑 함께」

미키 「나가서 마중하는 거야!」다다닷

하루카 「아, 말릴 틈도 없이 나가버렸네…」

야요이 「?」

하루카 「으음…」

 

 

<다음 날 아침, 사무소 앞>

미키 「안녕인 거야 프로듀서!」

P 「우왓 미키! 너 오늘 오프잖아?」

미키 「프로듀서가 보고 싶어서 나온 거야!」

P 「어이어이…」

미키 「프로듀서, 오늘 오전에는 혼자 영업하러 가는 거지?」

P 「아, 아아 그렇다만」

미키 「아핫, 그럼 미키도 따라갈래!」

P 「잠깐, 일 하러 가는 거라고」

미키 「괜찮아, 그냥 따라가서 옆에 앉아만 있을 건데」

P 「아니 그래도 일하는데 뭐랄까」

미키 「미키는 S급 아이돌이니깐, 일하러 갈 때 같이 있는 것만으로 영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걸!」

P 「미키, 이건 회사 중역들 만나러 가는 거라…」

미키 「…프로듀서는 미키가, 방해되는 거야?」

P 「아니아니, 그런 의미는 아니고」

미키 「아핫, 그렇지?」덥썩

P 「미, 미키, 팔짱은!」

미키 「적당히 변장하고 있으니 괜찮은 걸!」

P 「벼, 변장이 문제가 아니라…!」

미키 「…변장이 문제가 아니면?」

P 「…더, 더워서」

미키 「조금 참는 거야!」

P 「…흐으…」

 

 

<잠시 후, 차 안>

미키 「자 허니 아~앙」

P 「미키, 운전 중인데」

미키 「입만 벌리면 미키가 넣어주는 거야! 아~앙」

P 「저, 저기 아직 식사 시간도 아닌데」

미키 「언제나 든든해야지 제대로 일하는 거야!」

P 「조, 조금 큰 거 같다?」

미키 「미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주먹밥이니 그런 거야!」

P 「그, 하, 한 입에는 무리라고」

미키 「그러면 미키가 이렇게」아웅

미키 「조금 먹고, 프로듀서에게 주는 거야」

P 「어, 어어…」

미키 「자, 앙인거야!」

P 「아, 아앙…」

 

 

<잠시 후, 어느 빌딩 지하주차장>

P 「그럼 미키, 여기서 잠깐 기다… 잠깐」

미키 「미키도 내리는 거야 아핫」

P 「여기 함부로 돌아다닐 수도 없다고 미키」

미키 「이상한 데 안 돌아다니는 거야!」

P 「미키…」

미키 「가자, 프로듀서!」와락

P 「여기서 팔짱은 좀 자제해주라」

미키 「싫은 걸! 언제나 프로듀서랑 붙어있고 싶은 걸!」부비부비

P 「미, 미키…」

미키 「프로듀서 말이야, 요즘 미키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P 「어, 어이?」

미키 「요즘 보면 미키한테 냉정하고, 맨날 미키를 피하는 것 같고」

P 「그, 그거야」

미키 「미키가 그렇게 싫은 거야?」

P 「그게 아니라」

미키 「그러면 왜 그러는 거야…? 미키는 말이야, 프로듀서에게 반짝반짝 빛나고 싶어서 이렇게나 노력했는데」

P 「……」

미키 「프로듀서를 위해서 아이돌도 열심히 해서 유일하게 S랭크에 올랐고, 프로듀서를 위해서 요리도 공부하고, 프로듀서를 위해서 언제나 애교도 부리는데, 프로듀서는 미키에게 쌀쌀맞게 대하고…」

P 「그런 게 아니라…」

미키 「그런 게 아니면 뭐인 거야! 미키가 얼마나 섭섭하고 외로운지도 몰라주고!」

P 「미, 미키…」

미키 「미키 말이야, 프로듀서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 걸, 아이돌 같은 것」

P 「……」

미키 「항상 프로듀서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거였을 뿐인 걸… 그런데 프로듀서는 흔한 칭찬의 말도 안 해줘, 이제는…」

P 「미키…」

미키 「……」

P 「그, 미안해…」

미키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닌걸…」

P 「으…」

미키 「……」

P 「……」쓰담쓰담

미키 「……」

P 「미키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것도 알고, 그…」

미키 「……」지긋

P 「미키가 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 뭐랄까, 그러니깐…」

미키 「……」지-긋

P 「…나중에, 같이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갈까?」

미키 「정말?」

P 「…응, 미키가 좋아하는 딸기 바바로아라도 먹자」

미키 「프로듀서랑 데이트!? 해냈다!」

P 「……」

미키 「에헤헤헤헷!」

P 「아, 시간이… 그러면 일단 올라가야 하는데」

미키 「프로듀서, 미키 따라가면 안 될까?」

P 「그 영업인… 뭐, 여기 있으라고 해도 좀 그렇긴 하지…」

미키 「응응, 미키 얌전히 프로듀서 옆에 있을게, 팔짱은 참을테니깐」

P 「…알았어, 가자」

미키 「아핫! 알겠는거야!」

 

 

<그날 저녁, 사무실>

P 「후우, 이제 다 끝났나…」

아즈사 「수고하셨어요」

P 「아, 아즈사… 미안, 많이 늦었네」

아즈사 「아뇨, 제가 기다리겠다고 한 걸요」

P 「그래, 그럼 나가볼까…」

 

 

<잠시 후, 사무실 앞>

P 「……」두리번두리번

아즈사 「왜 그러세요?」

P 「아아, 혹시 미키가 있을까, 싶어서…」

아즈사 「미키쨩이요…?」

P 「응, 사실 오늘은 아침에 영업 때도 찾아왔었어」

아즈사 「……」

P 「…미안」

아즈사 「아니에요, P씨가 사과할 일은 아닌 걸요」

P 「……」

아즈사 「그래서, 무슨 일 있었나요?」

P 「으응, 별 건 아니고… 미안 아즈사, 이번 주말 말이야, 약속이 잡혔어」

아즈사 「미키쨩이랑요?」

P 「…응」

아즈사 「……」

P 「그, 정말 미안」

아즈사 「…아니에요」

P 「……」

아즈사 「냉정히 말하면, 미키쨩이 영악한 거니…」

P 「……」

아즈사 「어째서일까요, 분명히 말했었는데」

P 「아아, 그렇지… 사무소에서 모두에게 공표했었지, 우리 둘이 사귄다고」

아즈사 「여러모로 고민하기도 했지만, 같은 사무소 식구들에게 속이는 건 무리일 거라고 생각해서 한 거였죠」

P 「그 때 미키는, 음, 아무 말 없었지?」

아즈사 「네, 그랬던 것 같네요」

P 「그 때는 상처를 주었나, 싶었지만」

아즈사 「이내 곧 항상 P씨에게 전력으로 달라붙었죠」

P 「……」

아즈사 「저도 알아요, 미키쨩 S급 아이돌이니깐…」

P 「……」

아즈사 「미키쨩의 투정, 다 들어줘야 한다는 건…」

P 「…정말, 미안…」

아즈사 「……」

P 「그 오늘 저녁은 좋은 걸 먹으러 가자고, 내가 사과하는 의미에서 살테니깐」

아즈사 「사과라뇨, P씨는 사과할 이유 하나도 없어요」

P 「그럼 그냥 사는 걸로! 하하핫…」

 

 

P (그나저나, 앞으로 어떻게 미키를 설득해야 하지… 후우…)

 

 


 

 

달달한 게 보고 싶어진 저는, 마침 날씨도 덥고 해서 만화책방에 달달한 걸 보러 갔습니다만, 만화책방에서 달달한 만화는 잘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커플들의 염장질만 엄청 봐 버려서, 달달한 게 쓰고 싶다는 욕망과 커플을 본 나머지 흑화한 마음이 합쳐져서 이런 작품을 쓰게 되었네요.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8-11 21:11:05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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