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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얘들아, 가슴 좀 빌려줘라" 히비키 "우갸아악!?" 미키 "이리와, 허니!" 타카네 "기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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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8, 2014 15:53에 작성됨.

20xx년 F월 A일

 

P "오, 히비키다."

히비키 "앗, 프로듀서다! 하이사이!"

P "언제나 기운 넘치는 구나."

히비키 "하핫, 고마워."

P ".......(지금 나는 바로 당장 히비키를 놀리고 싶다!)" 부들부들

히비키 "응? 갑자기 왜 그래?"

P "칭찬 아닌데." 정색

히비키 "......응?"

P "........." 정색

히비키 "갑자기 왜 그래 프로듀서?"

히비키 "화났어?"

P (이번엔 어떻게 놀려볼까....) 헤실헤실

히비키 "프로듀서? 이번엔 웃고 있어?"

히비키 "......이건 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거겠지?"

P "!?(이런, 들켰나! 다시 정색하자!)"

P "아닌데." 정색

히비키 "또 자신을 놀리려고 그러는거지? 다 알아!"

P "무슨 소리야? 난 진심이라고." 정색

히비키 "또, 또 무서운 표정!"

P (그래, 히비키를 놀리고 싶은 마음은 정말 100% 진짜라고!) 정색

히비키 "......"

히비키 "프로듀서, 진짜 화났어? 대체 뭐 때문에....."

P "........." 정색

히비키 "자, 자신이 너무 들떠서? 인사를 너무 크게 해서?"

히비키 "아니면 혹시 며칠 전에 이누미가 프로듀서에게 달려들어서?"

히비키 "그, 그것도 아니라면 한 달 전에....." 울먹울먹

P (히비키의 울먹이는 표정 정말 최고!)

P (그렇지만 너무 울리면 후환이 두려워지니까, 슬슬 그만둬보자.)

P "......" 정색

히비키 "우으으...."

P (아, 어떻게 이 장난을 끝내볼까.....그냥 장난이었어! 라고 말했다간 이번엔 히비키가 화내면서 나를 때리겠지?)

P (맞는 건 싫어......은근 아프다고.....어쩌지.....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P ".....히비키."

히비키 "으, 응?"

P "가슴 좀 빌려줘라."

 

히비키 "........어?"

 

히비키 " "

 

히비키 "우갸아악!?"

 

히비키 "그, 그게 무슨 말이야!?"

P "히비키가 가슴을 빌려주면 화가 풀릴 거 같아."

히비키 "그....그러니까 어떻게!?"

P "어떻게냐니, 그냥 서있기만 하라고. 그러면 내가 알아서 기댈테니까."

히비키 "뭐야, 그런 거였어? 난 또 뭐라고...."

P "후히힛, 히비키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히비키 "아냐! 안했어! 아무 것도 안했어!"

P "응? 진짜? 과연 진짜일까?"

히비키 "우갸악! 진짜라니까! 자꾸 놀리지 말라고 프로듀서!"

P "역시 히비키 놀리기는 재밌다니까, 헤헤헤"

히비키 "정말, 프로듀서!.....어?....잠깐만."

 

히비키 "......."

히비키 "프로듀서."

P "으응?"

히비키 ".....아까 화났다한 것도 장난친 거지? 그렇지?"

P (이런, 또 들켰다!)

P "그럴리가.....아까 화난건 진짜....." 저, 정색

히비키 "이미 다 들켰어, 바보 프로듀서!"

히비키 "바보 멍청이! 변태, 왕변태!"

히비키 "자신 화났다고!" 고오오-

P "히이익! 살려줘! 내가 잘못했어!"

 

푹신-

 

P "어.....?"

히비키 "이 바보......굳이 그런 장난 안해도 자신은 얼마든지 기대게 해줄 수 있다고."

P (이 녀석, 뭔가 오해하고 있다.....)

P (일단 지금은 입 다물고 있어야겠다.)

히비키 "프로듀서, 조금 더 기대도 괜찮다고?"

P "아, 아아.....고마워,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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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I월 R일

 

P "미키, 있어?"

미키 "허니!" 후다닥

P "으, 으와악!"

 

휘청

 

P "사, 살았다......갑자기 확 달라붙으면 어떡해!'

미키 "그 곳에 허니가 있으니까!"

P "아 그러냐."

미키 "흐헤헤.....허니 따듯한거야...."

P "........"

P (미키는 다짜고짜 나한테 달라붙는 일이 많다.)

P (요즘은 특히 맹렬하게 내 품으로 달려들어서 점점 곤란해지고 있는 것이다....)

P (왠지 내가 받아주기만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손해 보고 있다는 느낌.)

P (세상은 기브&테이크!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 쪽에서 달라붙어 보겠어!)

 

스으윽-

 

미키 "어? 에엣? 무슨 일이야 허니? 갑자기 밀어내다니?"

P "미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본게 있는데....."

P "요즘 너무 많이 안긴다고 해야하나...."

미키 ".....미키가 안기는 거 싫어?"

P "너무 격렬하게 파고들지만 않는다면 괜찮은데."

미키 "그럼 이번엔 부드럽게 들어갈게!"

P "아, 그건 좋긴한데 나중에."

미키 "나중에? 허니, 혹시 또 어디 나갈 일 있는거야?"

P "그건 아냐."

미키 "그럼? 그럼 뭔데?"

P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줄래? 음, 그러니까 나는 미키에게 기대보고 싶어."

P "그러니까, 가슴 좀 빌려줘라."

미키 "이리와, 허니!"

P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훌륭한 대답이다!)

P "오, 오우!"

 

털썩-

 

미키 "아핫, 누군가가 기댄다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미키는 언제나 기대는 쪽이어서 잘 몰랐어."

P "어때? 무거워?"

미키 "응. 조금. 그래도 뭔가 안심이 되는 무거움인거야."

미키 "허니, 허니도 미키가 무거웠어?"

P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웠어. 무지 가볍고, 따듯했어."

미키 "그래? 그렇구나~"

P "응."

P "저, 저기 이제 슬슬 일어나려고 하는데...."

 

덥썩

 

미키 "안돼."

P "어, 으헉?"

미키 "지금까지 허니가 쭉 미키를 안아주었으니까 이번에는 미키 차례인거야."

미키 "그동안 안아주지 못한 걸 확실하게 갚아줄게, 허니."

P "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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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Y월 P일

 

P "응? 너 아직도 안 가고 뭐하냐?"

타카네 "앗, 프로듀우사!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P "음, 앞으로 안녕하지 못하게 될 거 같아."

타카네 "? 귀하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이옵니까?"

P "하하, 오늘도 야근 확-정! 이 되버렸지 뭐야."

P "적어도 날이 바뀌기전에는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말이지....하하하..."

타카네 "기이한! 귀하는 대체 언제쯤에 정상적으로 퇴근하시는 거옵니까?"

P "글쎄, 한 일주일 뒤?"

P "그건 그렇고 넌 왜 아직도 여기 남아있는거야?"

타카네 "달을 보고 가고 싶기 때문이옵니다."

P "달? 달이라면 집에서도 보이지 않을까?"

타카네 "집에서 보는 달도 좋지만, 오늘은 사무소에서 달이 보고 싶어졌사옵니다."

P "그래? 으음.....너무 늦게 돌아가면 좀 그럴텐데....."

P "아, 일단 타카네는 내일 오프였지? 그러면 좀 낫겠구나."

P "그래도 밤늦게까지 다니는 건 좋지 않다고? 잠도 제대로 못 잘테고....."

타카네 "저는 괜찮사옵니다."

P "위험하기도 하고....."

타카네 "저는 괜찮사옵니다."

 

타카네 "괜.찮.사.옵.니.다."

 

P "그, 그래....? 타카네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겠지.....하하하...."

타카네 "네, 그렇사옵니다."

P "음.....그런데, 잠깐만. 오늘은 달이 뜨지 않는 거 같던데?"

타카네 "아니옵니다, 밤 하늘을 잘 보시옵소서."

P "아까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슬쩍 봤을 때는 없는 거 같았는데....."

 

드르륵-

 

P "어디보자....."

P "아, 있긴 있다."

P "헤에, 이렇게나 가느다란 초승달은 처음 보는구만."

타카네 "사라지기 직전의 달도 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옵니다."

P "아름다움이라.....내게는 그저 남은 체력 게이지로밖에 안 보인다만."

타카네 "체력, 게-이지? 그게 무슨 말이옵니까?"

P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야근에 쩔어버릴 예정인 나의 체력 상태, 라고 할까."

타카네 "그런! 그렇게 많이 지쳐있을 줄은 몰랐사옵니다!"

P "아,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저렇게 될 예정이다만"

타카네 "그걸 막아야하옵니다!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는 것이옵니까?"

P "막는다니? 그, 글쎄다.....일이 줄어들거나, 아니면 그 전에 체력을 더 채워두거나 둘 중 하나겠지?"

P "일이 줄어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고....."

P "미리 채워두는 게 답인가. 좋아, 그러면....타카네!"

타카네 "네, 귀하!"

P "체력 충전좀 하게 가슴 좀 빌려줘라!"

타카네 "기이한! 제 가슴을 어떻게 빌린다는 말씀이옵니까?"

P "해설을 붙이자면 내가 타카네의 기운을 받아 체력을 충전할 수 있게 기대게 해줘!"

타카네 "그런 뜻이었군요, 좋습니다. 오십시오!"

P "오우!"

 

털썩, 푹신

 

P (이, 이것은....이 느낌은.....!)

타카네 "어, 어떻사옵니까? 충전되고 있사옵니까?"

P (그야말로 만월의 기운을 가득 받는 그런 느낌이다아아아아!!!)

 

벌떡-!

 

타카네 "헛, 귀하! 빨리도 충전되는 군요. 그래서 어떻사옵니까?"

P "으히헤헤헤헤!! 산소 부족한 사무소 안, 이건 만월의 탓 아닐까!?"

타카네 "저어, 귀하?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진 거 같사옵니다만?"

P "사무소에 반짝이는 하이빔! 마치 글래스의 하이빔!"

타카네 "으흠, 뭐 시간이 지나면 원 상태로 돌아오시겠지요......"

[이 게시물은 rain님에 의해 2014-11-01 05:07:31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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