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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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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7, 2018 22:05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8화




부제 :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


-○○스튜디오

카오리 "알 수 없는~♪ 세상에~♪"

오디오 감독 "컷"

카오리 "아..."

오디오 감독 "음...사쿠라모리씨, 너무 힘 준 것 같은데 조금만 힘을 빼주실래요?"

카오리 "아, 네..."

오디오 감독 "하아...바바씨 때는 정말 잘 됐는데..." 중얼

카오리 "..."

덜컥

사무원P "잘 되시나요?"

오디오 감독 "아, 프로듀서씨."

카오리 "시루시히씨."

사무원P "뭔가 안 되는 것 같네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오디오 감독 "아뇨. 별 거 아니에요. 사쿠라모리씨, 한 번 더 갈게요."

카오리 "네."

인트로 [~♪]

카오리 "고양됨에 조금은 망설여 가면서~♪"

오디오 감독 "오, 이번에는 좋은..."

사무원P "...컷"

오디오 감독 "네?"

사무원P "컷해주세요."

오디오 감독 "아, 네! 컷! 컷이요!"

카오리 "에...?"

찰칵

카오리 "아, 시루시히씨."

사무원P "후우...카오리." 녹음실 안으로 들어옴.

카오리 "네."

사무원P "...할 맘은 있는거야?" 찌릿

카오리 "...네...?"

오디오 감독 "프, 프로듀서씨!"

사무원P "할 맘은 있는 거냐고 물었어. 제대로 대답해."

카오리 "읏...! 다, 당연히 있죠!! 그런데 무슨 소리에요, 갑자기!!"

사무원P "그런 것치고 노래가 엉망이야."

카오리 "너무해요!! 코노미씨는 잘 챙겨주면서...!! 어째서 저에게는!!" 그렁그렁

사무원P "너와 코노미씨는 달라. 그걸 모르는 건 아니잖아."

카오리 "으읏...!!" 그렁그렁

오디오 감독 "그, 그만...저..." 안절부절

카오리 "너무해...코노미씨에게는 직접 노래도 써주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챙겨줬으면서..."

사무원P "사무소 사정을 생각해. 언제까지 내가 작곡을 할 수는 없다고."

카오리 "그, 그건 그렇지만!! 적어도 따뜻한 말 한 마디 정도는!!"

사무원P "..."

카오리 "으읏...!!"

사무원P "발품 팔아서 겨우 얻어온 이 허밍 버드라는 노래의 가사 뜻을 다시금 생각해. 그리고 생각한 바를 그대로 노래하고." 빙글

사무원P "나는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끝나면 연락해."

덜컥 쾅

오디오 감독 "으아아아..." 안절부절

카오리 (뭐냐고...코노미씨만 챙겨주고...나는...나는...!!) 그렁그렁

오디오 감독 "프, 프로듀서씨도 사쿠라모리씨를 생각해서 그러시는 걸거에요. 자, 조금 쉬고 나서 계속 녹음 하죠."

카오리 "...네..." 팔락

카오리 (가사 뜻을 다시금 생각하라니, 그게 무슨...)

가사 [지금부터 이 날개로 어디까지고 갈 수 있어.]

카오리 "...어?"

가사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 사랑을 노래하는 것.]

사무원P [무대를 즐기세요. 자기자신을 믿어주세요.]

카오리 "..."

사무원P [너와 코노미씨는 달라.]

카오리 "..."

사무원P [생각한 바를 그대로 노래하고."

카오리 "...맞아. 이건 나의 노래야...사쿠라모리 카오리가...보여줄 노래야." 꼬옥

오디오 감독 "으음...이거 녹음이 지연되겠..."

카오리 "저, 저기!!"

오디오 감독 "아, 네!"

카오리 "...녹음, 지금 가능한가요?"

오디오 감독 "안 쉬셔도 되나요?"

카오리 "...네." 끄덕

오디오 감독 "네, 알겠습니다. 녹음실로 들어가세요."

카오리 "..." 총총총

카오리 (이것은 나의 기분을, 나 자신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노래야. 백 만의 미소를 만들기 위한...나의 노래.)

오디오 감독 "갑니다."

인트로 [~♪]


-잠시 후

PRRRRRRRRR

사무원P "네, 전화받았습니다, 사무원P입니다."

카오리 [시루시히씨, 저 끝났어요.]

사무원P "아, 카오리. 지금 데리러 갈..."

카오리 [너무해. 꼭 그렇게 심하게 말해야 했어요?]

사무원P "...응?"

카오리 [자기자신을 노래하라는 것을 그렇게 말해야 했었냐구요. 저 삐짐]

사무원P "야, 너 나이가 얼만데...으음...그건 나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카오리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예전부터 그래왔잖아."

카오리 [...정말 당신은 하나도 안 변했네요.]

사무원P "무슨 소리야?"

카오리 [그저...제가 당신을 알게 된 얘기랍니다?]

사무원P "???"

카오리 [확실히 그렇네요. 지금까지 저는 음악교사로서의 저, 사쿠라모리 육장의 딸로서의 저로서만 있었어요.]

사무원P "..."

카오리 [하지만 지금은 아이돌 사쿠라모리 카오리로서의 저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프로듀스 해주시는 거죠?]

사무원P "당연하잖아? 카오리, 너는 내 아이돌이야. 그 사실은 미래영겁 몇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아."

카오리 [그렇네요.] 뚝

사무원P "카오리? 카오리? 뭐야, 갑자기 끊은..."

카오리 "고양됨에 조금은~♪"

사무원P "!!!"




카오리 "...어때요? 저의 노래는."

사무원P "안 좋을리가 없잖아?"

카오리 "그렇죠? 시루시히씨가 직접 작곡한 걸로 모자라 작사까지 한 노래니까."

사무원P "뭣?! 너, 설마...?!"

카오리 "후훗, 밤 늦게까지 작곡하는 거 봤답니다. 이거랑 멜로디가 비슷했죠. 잊었나요? 제가 음악 교사였다는 것을?"

사무원P "...하아...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어? 계약 파기 됐다는 거?"

카오리 "아무도요. 그런데 계약 파기라니..."

사무원P "카오리도 모르고 있었구나. 뭐, 얘기하자면 복잡한데, 음원을 대주기로 한 회사가 갑자기 계약을 파기 시켰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카오리 "..."

사무원P "코노미씨때처럼 작사를 직접하라고 하면 들킬 것 같아서 내가 했는데. 그것마저 들킬 줄이야."

카오리 "당연하죠. 저를 이렇게 자세히 아는 것은..."

사무원P(학창시절) [나는 즈이무 시루시히! 잘 부탁해, 사쿠라모리!]

카오리 "예나 지금이나 당신 밖에 없답니다?"

사무원P "...낯부끄러운 소리하기는..." 피식


-그 시각,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안나 "..."

미사키 "시루시히 오빠를 아는 사람?"

코노미 "응, 그렇다니까? 누굴까?"

안나 "...이번에야 말로...이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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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쟝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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