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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80 ( 그 사람 프로듀서? 작가 : "쓰레기 처단이예요! 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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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7, 2018 01:37에 작성됨.

촬영장으로 가는 차 안

린 : "그나저나 촬영장이라더니 어디로 가는 거야?"

사토루 : "그게 이번에 1과에서 다른 아이돌들의 뮤비촬영과 함께
          너희 앨범에 쓰일 뮤직비디오와 장면 일부를 같은 곳에서 촬영할거라고
          디렉터씨가 지정해 준데가 있어."

나오 : "그나저나 세상 좁긴 좁구나. 우리 이번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예전 프로듀서네 뮤비를 주로 만들어주던 감독님이였다니."

조금전에 있었던 일

사토루 : "그러고보니 린들이 있는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는 보니까 예전에
          한번 유닛 앨범을 낸 적이 있네?"

린 : "응. 예전에 한장 냈었어.근데 그게..에.?"

나오 : "프로듀서...설마?"

사토루는 작게 웃더니 이내 말했다.

사토루 : "그래. 이번에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2번째 유닛 앨범제작이 결정됬어."

사토루의 대답에 세 사람은 물론이요 3과 소속아이돌들도 다들 기뻐했다.

미카 : "잘됬네. 린. 나오. 카렌!"

치에리 : "저기..축하드려요..."

아리스 : "축하드려요. 세 분 다."

사토루 : "그리고 그 곡 내가 작곡할거고."

나오 : "지..진짜야? 정말로 프로듀서가 작곡해 줄거야?"

사토루 : "왜 이러셔? 이래뵈도 한 때 잘나갔던 아이돌 출신이야?
          곡정도야 뭐..."

카즈토 : "그래. 곡만 잘 쓰지....근데 너 작사는 니꺼 아니면 잘 못 짓잖아?"

사토루 : "거 좋은 분위기에 초치지는 말자 응?
          물론 카즈 이 놈 말처럼 작사는 내가 못했어. 제목도 못 지었고
          어쨌든 가기 전에 사무실에서 한번 들어보고 너희들이 더 넣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데 있으면 가서 말해. 그럼 바꿔줄테니까."

카렌 : "고마워 프로듀서. 곡 기대할게."

린 : "응. 작사라면 맞겨둬. 좋은 가사들 떠올려줄테니까."

세 사람은 기쁜듯이 사무실로 들어갔다.

다시 촬영장소로 가는 차 안

카렌 : "저기 프로듀서?"

사토루 : "응? 왜?"

카렌 : "그 우리 이번 뮤비 맡아주신 분 말야.
        예전에 프로듀서가 아리스네들이랑 촬영했던 그 잡지 감독님 맞지?"

사토루 : "으...응..아...그 잡지 치웠지?"

카렌 : (무편집 원본을 가방에서 꺼내며)"아니? 잘 가지고 있는데? 후후."

사토루 : "아 좀 그거 치워..진짜..."

카렌 : "왜?"

카렌은 마치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 무편집 버전의 잡지를 펼쳐보며 말했다."

카렌 : "잘 나오기만 했는데 뭘?"

사토루 : "그거 치워 진짜...!"

사토루는 창피한 듯 한 쪽 손을 이마에 올리고 머리를 쓸어냈다.

사토루 : "솔직히 난 지금 불안해 죽겠는데...그 잡지 때문에 알려질까봐..."

린 : "근데 솔직히 이제와서 그러기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

나오 : "그도 그럴게...프로듀서 그 이후에나 그전에나 여러번 나서서 우리들을
        도와줬었잖아."

카렌 : "맞아. 예전에 슈코와 같이 방송에서 요리했던 순간부터 이미 아웃이라고."

사토루 : "그래서 얼굴이라도 가리고 나온 건데..."

카렌 : "그래도 지금은 그 가린 모습때문에 사람들이 프로듀서 진짜 모습을 몰라도
        다 알걸?"

사토루 : "그...그러려나?"

그 때 린이 무언가를 말했다.

린 : "그럼 아예 모습을 보이는 건 어때?"

사토루 : "엥? 그게 무슨 소리야?"

린 : "생각해봐. 프로듀서 은퇴하고 한번도 모습도 안보였고
      기록도 모두 지우고 나왔잖아.
      그러니까 사람들은 지금의 프로듀서모습보다는."

린은 과거의 사토루의 모습을 보여주며 말했다.

린 : "이 때의 프로듀서로 더 알고 있을거야."

사토루 : "근데 왜 사진은 보여주며 말하는데?"

린 : "아 미안. 암만봐도 예쁜 모습이라서."

사토루 : "알았으니까 얼른 꺼 휴대폰."

린은 휴대폰을 끄고는 이내 다시 말했다.

린 : "그러니까 차라리 모습을 보인 채로라면
      대부분 우리과 프로듀서로만 알지.
      전직 아이돌인 아카시 사토루로는 보지 않을거라는 거야.
      임시방편같은 얘기지만..."

사토루는 잠시 골똘히 생각했다.

사토루 : "그래..뭐...내가 모습을 잘 보이진 않았으니까....
          게다가 꽁꽁 숨겼을 때보다 오히려 들어내고 있을 때
          사람들은 더 못 찾는경우가 있잖아..."

사토루는 잠시 후 결정을 했는지 말했다.

사토루 : "좋아 한 번 해보지 뭐..."

그들이 이야기하는 사이 어느샌가
차는 촬영장에 도착해있었다.
카렌은 창문을 통해 촬영장에 모습을 보았다.

카렌 : "헤에? 촬영장이 학교였어?
        그래도 다행이네. 요즘 세대 애들이라면 프로듀서의 모습을 잘 모를거아냐?"

사토루 : "그래 다행이네...."


사토루들이 내리자마자 이번 뮤비 촬영의 감독이 그들을 맞이해주었다.
그는 과거 사토루가 속했던 알시엘과 그 유닛인 팀 루시퍼의 뮤직비디로을 주로 담당했던
이였다.

감독 : "여 어서들 오게나. 그리고 잘 지냈나 아카시군?"

사토루 : "네...누구씨께서 보내주신 무편집 잡지 때문에 말이죠."

감독 : "뭣이? 무편집이 있었어? 햐~내가 이런 불찰을 하다니...."

사토루 : "맘에도 없는 소리는 마시죠?"

감독 : "뭐 어떤가? 자네 아이돌들도 괜찮다는 평이었고
        무엇보다 편집본만으로도 그렇게 대박이 났는데
        무편집본을 없애기는 아깝지 않는가?"

사토루 : "우리 애들 이용해서 얼버무릴 생각마시죠?
          그나저나 여기가 우리 촬영장이예요?"

감독 : "그렇네. 자 일단 들어가세나. 학교 관계자들한테는 내가 다 말해두었네."

사토루 : "왠일로 술술 풀린건데요?"

감독 : "그게..말이네..."

사토루가 고개를 돌려 학교를 바라봤다.
그리고 다음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촬영하기로 한 학교가 알고보니 자신이 예전에 졸업했던 그리고
지금 유리아가 다니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었다.

사토루 : "어이? 이 양반아?" 고고고고고고고

감독 : "일단은 진정하게나. 허가는 다 맡아 놔가지고 이제는
        못 되돌리네."

사토루 : "당신 알고서 여기로 한 거 잖아!!!"




한편 유리아네 교실에서는

카나 : "유리아! 밖에 봤어요? 지금 왠 벤 한대가
        우리학교에 세워져 있더라고요!
        혹시 연예인이라도 온 걸 까요 저 기대되요!"

아키하 : "카나 진정해. 벤이 왔다고 꼭
          연예인이 온 거다는 아니잖아."

카나 : "에에...하지만 지금 스탭분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촬영 있다면서 얘기하시던데...?"

아키하 : "오오...그럼 진짜 연예인이라도 온거라는 건데?"

아키하의 말에 반에 남자들이 모두 창가로 몰려들어왔다,
유리아도 창가에 가서 밑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녀의 얼굴이 굳어버렸다.
그 이유는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뒤로 나오는 사람이 사토루였기 때문이다.
그 모습에 유리아와 쿄코가 반을 나와 1층으로 내려갔다.
그 뒤에서 아카하가 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렸으나 그녀들은 그것을 못들은 채 내려왔다.

학교 운동장

사토루 : "근데 왜 혼자데요? 다른 스텝들은 어디있고 혹시 혼자?"

감독 : "뭔 소리냐? 나중에 올거야. 지금 차 막힌다고 늦는대. 그리고 이번 촬영 1과쪽이랑 같이 하잖아.
        아직 안 왔어."

사토루 : "안 왔다고요? 하아..츠루기 녀석 되게 유해졌네?
          예전에는 시간준수안하면 죽일듯이 잡던 놈이었는데..."

감독 : "정확히는 그 스탭들과 만나서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

그 때.

유리아 : "사토루~!"

저 멀리서 유리아와 쿄코가 달려왔다.

사토루 : "아..안녕.."

쿄코 : "헥...헥...유리아 좀...헥...천천히 좀...가자..."

유리아 : "여기 어쩐일이야? 일은?"

사토루 : "그게 일 때문에 온 거야."

유리아는 사토루의 말에 그제서야 고개를 옆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사토루의 뒤에 트라이어드 프리무스가 있다는 걸 알았다.

유리아 : "아...그게..안녕하세요..."

카렌 : "아 그러고 보니 우리 그 라이브 하우스에서 봤었지?"

유리아 : "아카시 유리아라고 합니다." 꾸벅

린 : "높이지 않아도 돼. 유리아 나랑 같은 나이 잖아?"

유리아 : "아...그럼...그럴게.. 아 이쪽은 내 친구인."

쿄코 : "이가라시 쿄코라고 해요."

나오 : "반가워."

쿄코 : "근데 사토루 아저씨 오늘 여기서 촬영하는거예요."

쿄코의 말에 순간 트라프리의 세명 전부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토루 : "왜?"

카렌 : "풋크크....아니..그게...아저씨라니..."

린 : "설마 했는데 직격으로 그걸 들을 줄은..."

나오 : "하하...조금은 깨긴한다...저 외모에 아저씨라고 불리고..."

사토루 : "어떻게 불리든 신경안 써. 이젠 연예인도 아닌데 호칭에 신경써서 뭐하냐?"

사토루는 시계를 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촬영할려면 아직 멀은 것 같으니까 괜찮으면 학교 안내나 좀 받고 있어.  
          유리아 미안한테 애들 좀 부탁해도 될까?"

유리아 : "응 알았어."

유리아는 트라프리 세 사람에게가서 말했다.

유리아 : "저기 괜찮으면 제가 학교 안내좀 시켜드릴까요?"

카렌 : "진짜?"

린 : "괜찮을거 같아..프로듀서가 다녔던 학교니까.."

나오 : "뭐...나도 한번은...괜찮겠지.?"

쿄코 : "그럼 저희따라오세요. 뒤쳐지지 마시고요. 저희 학교 지금 문화재 준비로 많이 분주하거든요."

세 사람이 유리아와 쿄코를 따라가고 학교 입구에는 감독과 사토루만 남았다.

감독 : "그러고 보니 간만에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와 보니까 어떤가? 나름 감회가 새롭지 않나?"

사토루 : "뭐 그렇죠.....여기서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고....
          그 빌어먹을 마을에서 나와서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왔던 곳이었으니까."

감독 : "그러고보니 너 여기 다닐 때 여기 다니던 양아치들 다 정리하고 다녔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모를 거란 생각은 말게. 이 학교 그 때만해도 이 정도 아니었으니 말이네..."

사토루 : "무라카미 그 아저씨를 이용했어요. 이름 빌리는 방법으로..."

감독 : "무라카미라고 무라카미라면 그?!"

사토루 : "네. 필요한 도구 좀 적절히 빌리면서요?"

감독 : "허허...거..거기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알고나있나?"

사토루 : "설마? 무서워도 나만큼 하겠어요? 그 인간들한테 내가 다 조치를 취해놨거든요."

순간 사토루는 과거 연예계에서도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그 시절의 눈으로 돌아와 있었다.
감독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었다.

감독 : "조..조치라니...그게 무슨..?"

사토루 : "예전에 우리아버지가 제 손으로 빌리지도 않은 사채를 다 값아서 줬어요.
          우리가족 전부."

감독 : "아니 그게 말이나 되나? 빌리지도 않았다며 근데 왜 그걸 자네와 자네 가족들이.
        게다가 그들이 자네나 자네 가족들을 기억이라도 하겠어?"

사토루 : "그 땐 이미 상황 끝난 뒤였죠. 하지만 그 놈들한텐 확실히 머릿속에 각인 시켰어야 했거든요.
          기억을 못하겠다면 하게 만들어야죠. 그래서
          너희들로 인해 한 가정의 가장이 신용불량자 누명쓰고 억울하게 죽고
          그 때문에 그 가장의 아들들은 폭력 피해자들로 살았고
          아내와 딸들은 강제로 몸 팔게 만들어서 창녀라고 손가락질 받게 만들었다라고
          그리고 너희들 때문에 내 작은 누나는 죽을 뻔 했었다고.
          그러니 지금부터 우리가 값는 이 돈들을 다 받아라.
          우리가 직접 가지고 오겠다. 이 손으로
          그 때마다 너희들은 그 돈을 볼때마다 머릿속에 기억해둬야할거야.
          너희들 때문에 불행한 인생을 살았던 한 가족들의 모습을..말이죠."

순간 사토루가 사백안이 된 채 작게 씩하고 웃자 감독은 흠칫하였다.

감독 : "아무리 그래도 그걸로 그런 놈들이 기억을..."

사토루 : "못한다면 또 몸에 불 질러주겠다고 했어요.
          그 놈들이 내 가족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니까
          나도 네 놈들 가족들한테 불 지를거라고.
          놈들 얼굴은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

감독이 흠칫한 채로 있자 사토루는 다시 원래의 얼굴로 돌아와서는 그의 어깨를 툭툭치고는 말했다.

사토루 : "그럼 우리도 들어가죠? 애들만 보내기가 좀 그러니까."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고는 학교로 향했다.

감독 : "휴우...거 녀석...눈빛은 안 죽었네....카즈녀석이나 츠루기녀석이나
        저게 어디가 둥글어졌다는 거야....순간 모모귀신 보는 줄 알았네..."

학교안
갑자기 등장한 트라프리의 모습에 학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유리아 : "일단 1층은 다 둘러봤네요."

카렌 : "좋은 학교네?"

유리아 : "근데 들리는 얘기로는 여기 예전에는 양아치들 많이 다녔었다고 해요."

린 : "근데 지금은 그저 평범한 학교가 된 걸 보면..."

나오 : "프로듀서지?"

유리아 : "아하하....좀 많이 날 뛰고 다녔다고 해요...저희 담임 선생님께서."

린 : "응? 유리아네 담임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알아?"

유리아 : "저희 담임 선생님이 사토루네 작은 누나예요."

나오 : "에? 프로듀서네 누나가?"

유리아 : "네. 어 사토루 왔다."

사토루 : "아 미안. 얘기가 좀 길었어."

그 때

카나 : "유리아씨!"

아키하 : "오오...카나가 말했던대로네."

사토루 : "뭐야? 니네도 왔냐?"

카나 : "안녕하셨어요?"

아키하 : "여, 안녕 그나저나 오늘 무슨 촬영 있어? 여기까지 오고 말야."

사토루 : "촬영이야 있지. 근데 아직 스탭들이랑 더 와야할 사람들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학교 안내나 하고 있어."

아키하 : "그래? 근데 오는 게 좀 안 좋은 타이밍인 거 같은데 말야."

사토루 : "응? 왜?"

아키하 : "좋은 거랑 나쁜 거랑 둘 중 어느 거 먼저 들을 거야?"

사토루 : "일단 좋은 거 부터."

아키하 : "좋은 거는 지금이 문화재 준비기간이라는 거."

사토루 : "그건 나도 들었어. 유리아한테."

아키하 : "그리고 지금 문화재 운영위원들이 유리아랑 그 쪽을
          반드시 섭외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거."

사토루 : "OH......"

유리아 : "그건 안 좋은 소식 아니야...?"

아키하 : "두 사람한테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그 외의 사람들한테는 지금 희소식이지."

카렌 : "프로듀서가 공연 했다는 거라면 혹시 유리아가 1학년 때 했다건 그거야?"

유리아 : "아...네....노래는 제가 했는데 그 때 사토루가 악기 연주를 해줬었거든요."

카나 : "그게 실은 호응이 그 때 엄청 좋아가지고 이번에도 초청하겠다고 운영위원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중이라고 해요."

카나의 말에 사토루와 유리아는 한숨을 푹 쉬었다.

사토루 : "그 짓을 또 해야하다니...."

유리아 : "경음부 초청이 없어져서 다행이다 했는데..."

아키하 : "뭐 어쩌겠어. 본인들이 너무 잘해서 문제지."

사토루 : "그리고 나쁜 소식은?"

아키하 : "아 그게...."

아키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아키하 : "최근 우리학교에 전학생이 왔는데..."

사토루 : "왔는데?"

카나 : "그 사람 진짜 최악이예요!"

쿄코 : "그게 실은 예전부터 질 안 좋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던 사람이거든요.
        집안도 엄청나서 함부로 못 건드리다고 해요."

사토루는 순간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쿄코에게 물었다.
자신이 아는 놈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사토루 : "그 놈 이름이뭔데?"

쿄코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는 작게 입을 열었다.

쿄코 : "고다...고다 이와오요.."

사토루는 순간 자신의 불안한 생각은 왜 이리 빗나간 적이 없냐는 듯이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사토루는 보았다.
잠시나마 고다 이와오라는 자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카렌의 표정이 어두졌었던 걸.


과거 사건 이후의 몇년 후 무라카미 가

부하 : "두목님 말씀드린대로 다카스 놈과 그 일당놈들은 모두 매장시켰습니다.

직속간부의 말에도 무라카미 두목은 연신 어두운 표정이었다.

무라카미 : "그래 수고했다. 그만 들어가봐라.

부하 : "두목님. 주제 넘게 묻는 것 같습니다만. 또 그 아이생각하시는 겁니까?"

부하의 질문에 무라카미 두목의 표정은 더 어두워졌다.

무라카미 : "그래 벌써 6년이나 지났다 하지만...
            난 말이다. 이제까지 내가 사는 곳의 사람들만은 해를 가하지 않겠다 다짐했었다.
            그런데 이번 일로 다 허무하게 무너져버렸구나.
            모두 내 잘못이다....다 내 잘못이야...."

부하 : "두목님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확실히 그건 우리가 잘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 일로 인해 힘들어하시면 안됩니다.
        사모님과 아가씨를 생각해서라도 기운을 내셔야합니다."

무라카미 : "내가 죽질 못해서 살고 있구나.....아직도 난 그 아이의 원망어린 눈이
            내 기억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 아이가 떠나기 전에 내게 말했던거 기억나느냐?"

-사토루(7) : "너 때문이야...너 때문에 우리 아빠도 엄마도 형 누나들도...
              그렇게 돈이 좋아? 그래 그럼 값아줄게. 없던 셈 치지마.
              그 대신 네 눈에는 앞으로 나나 내 가족들의 모습이
              평생 기억될거야. 너희들같은 야쿠자들 때문에 아무이유도 없이
              평범한 일상이 사라져버린 우리 가족들이 말이야.
              기억에 안 남을 거라면 내가 기억하게 해줄게
              평생 아프도록 말이야...알았어!"

무라카미 : "난 살면서 그렇게 원망섞인 아이의 눈을 본 적이 없어...그런데
            그 아이 말대로 됬구나....평생 기억에 남은 채 살아가게 됬어..."

못난 부하의 잘못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두목과 그런 그를
안타깝다는 듯이 바라보는 부하의 모습이 겹쳐졌다.
그 때

??? : "아버지. 무슨일인가요?"

부하 : "토..토모에 아가씨 어쩐 일이십니까?"

토모에 : "잠깐 밖에 나왔는데 방에서 아버지 목소리가 들려서 와부렀다."

무라카미 : "그래그래. 우리 딸 토모에. 아빠는 괜찮단다. 잠깐 옛날 일이 떠올라서 그랬단다.
            그러니 아무걱정 안해도 된단다."

토모에 : "정말....인 겁니까?"

무라카미 : "그래. 밤이 늦었구나 얼른 들어가 자거라."

토모에 : "네.그럼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무라카미 : "그래 잘 자거라."

토모에가 방에 들어가고 방안에는 정적만이 남았다.
무라카미 두목은 토모에가 떠나고 난 뒤에서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무라카미 : "지금 그 앤 뭐하고 지내고 있을지...."

부하 : "뭘하든 제 갈길 대로 지내고 있을겁니다.
        저도 순간 보였었으니까요. 그 아이의 내면엔....이미 무자비함이 자라고 있었으니까요."

다시 유리아네 학교

이와오 : "으컁컁컁컁 아버지도 참 걱정이 많아.
          이런 데로 피신을 다 시켜주고, 그나저나
          여기 예쁜 년들이 많은데?
          당분간 잠잠해질 때까지는 여기서 즐겨야겠군."

남자1 : "그나저나 이와오 너 이러고 다녀도 되냐?"

남자2 : "역시 이와오야 당당하단 말야.

의기양양한 채 걷던 남자는 우연히 여학생들한테 둘려싸여있는
남자를 보았다.

이와오 : "호오? 이거이거 참으로 보기 흉하군.
          저렇게 여자들 사이에 끼여있는 꼴이라니.
          한 번 여기서 기선제압을 좀 해 볼까? 엥?"

남자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을 보았다.

이와오 : "저건 우리집 식모 딸년이잖아?
          어디 한번 가 볼까?"

남자는 일부러 부딫혀서 거들먹 거릴 생각으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여학생들 사이에 있는 남자의 어깨의 자신의 어깨를 부딫혔다.

이와오 : "어이쿠 내 어깨야 아이고 너무 아파죽겠네?"

남자는 자신이 마치 크게 다친 것 마냥 오버액션을 했다.

아키하 : "힉 이..이사람 고다 이와오야."

남자가 누구인지 안 아키하와 카나가 사토루의 뒤에 숨었다.

나오 : "뭐야. 멋대로 와서 부딫힌 건 그쪽이면서 안 그래 린, 카렌? 응? 카렌?"

나오가 쳐다봤을 때 카렌은 마치 눈을 피하듯이 린의 뒤에 숨어있었다.

린 : "카렌? 카렌 왜 그래?"

이와오 : "헤에? 누군가 했더니 호죠네 딸이잖아?"

그가 다가오자 카렌은 더 뒤로 숨었다.

이와오 : "이 년 봐라 어디서 숨고 지랄이야! 또 푸닥거려줄까?"

카렌 : "....."

이와오 : "아니면 네 애미한테 할까?"

카렌 : "아..안돼! 우리엄마 건드리지마!"

이와오 : "하아 이 년 진짜 골 때리네 꼴에 지 엄마라고
          감싸는 거 봐라 에라이 애미년이나 딸년이나!"

이와오의 손이 올라가 카렌을 향해 날아오자 카렌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카렌에게 날아오던 손은 카렌에게 닿지 않았다.
사토루가 그의 손을 쳐 내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이라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사토루 : "너희들 카렌들이랑 같이 잠깐 물러나 있을래?"

유리아 : "알았어. 카렌씨 우리 뒤로 가요."

카렌 : "하...하지만 프로듀서가.."

유리아 : "괜찮아요. 우리 사토루 저런 죽순 같이 생긴 놈한테 안지니까."

이와오 : "야 이 썅 년이 너 뭐라고 했냐 죽순? 일로 안와 야 이 썅 년아!"

사토루 : "거 썅 년 썅 년 시끄러워 죽겠네. 푸닥거리 할꺼면
          너 혼자서 셀프로 하지 그래? 죽순머리?"

이와오 : "뭐냐 너? 아주 기 살아가지고 존나 멋진 척하네?
          너로 푸닥거리 해줄까? 한 주먹이면 뼈 으스러지게 생견 놈이?
          생긴 건 뭐 이리 곱상해 남자 새끼가 여자 아냐 거기는 달려 있냐?"

사토루 : "그래서 어쩌라고 상한 죽순.말귀 못 알아 쳐먹었는건 니네 집안 유전이냐?
          못들었어 푸닥거릴거면 너 혼자 셀프로 하라고 했잖아?"

이와오 : "이런 시건방진 놈 봐라? 그래서 너로 해주겠다고 했잖아 이 새끼야?
          뭣 하면 아까 너랑 꽤 친하던 년 있던데 걔라도 데리고 놀아줄까?"

이와오의 도발에 그를 따르던 남학생 2명이 같이 오오라고 말하며 사토루에게 도발했다.
하지만 이와오랑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 평생 모르고 지낼 것이다.
자신이 방금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걸 건드렸다는 것을.
사토루는 순간 사백안이 된 채 이와오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점점 고통을 주며 팔을 세게 움켜잡기 시작했다.

남자1 : "오오 센 척 부리는데?"

남자2 : "이와오 이 딴 아저씨 빨리 조져버려."

사토루 : "뭐라고 했냐?"

이와오 : "뭐..뭐야 넌 이게 어딜 내 손을 잡아 이거 안놔??"

이와오가 버둥대며 윽박질렀다. 그러나 사토루는 잡은 그의 팔을 놓지 않고 오히려 더 세게
힘을 주어 조였다.

이와오 : "아..아! 이거 놓으라고! 내 팔! 내팔 부러져!"

어느샌가 이와오는 사토루의 힘에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아있었다.

남자1 : "야..이와오 뭐하는 거야?"

남자2 : "장난하는 거지?"

사토루 : "사과해. 카렌한테 미안하다고"

남자2 : "엥? 뭐라는 거야 이 꼰대가?"

그러나 의기양양한 두 사람에 비해 이와오의 얼굴에는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사토루는 쪼그려 앉아 이와오와 눈을 마주치고는 다시 말했다.

사토루 : "사.과.해."

이윽고 이와오의 얼굴은 고통에서 공포로 바뀌었다.
아무 거리낌도 없이 팔을 부러뜨릴 기세로
자신을 사백안의 눈으로 웃으며 노려보는 남자의 모습에 이와오는
공포심을 느꼈다.

이와오 : "...안해.."

그리고 곧이어 나온 그의 말에
그를 따르던 남학생 둘은 당황했다.

이와오 : "미안합니다...미안.하..합..니다.."

사토루 : "내 딸한테 욕한 것도 사과해."

이와오 : "요..욕해서..아앆! 미...미..미안합니다."

사토루 : "저희들은 전부 재활용도 안되는 똥쓰레기들입니다.
          이제 다른 애들에게 거들먹거리지 않겠습니다. 따라해."

남자1 : "앙? 뭐래는 거야 저 꼰대?"

남자2 : "똥쓰레기는 너지 이 꼰대!"

그러나 이와오의 눈에서는 고통과 공포로 눈물이 나오고 있었고
 입에서는 두 사람이 원 다른 말이 나왔다.

이와오 : "저희들은...똥쓰레기들입니...다."

남자1 : "이와오 뭐하는 거야?"

남자2 : "일어나 이와오!"

이와오 : "다..다시는 저 애들한테 다가가지..... 않겠습니다.
          쥐 죽은...듯이.....지내겠습...니다...."

사토루 : "그래. 잘.했.어...죽순머리."

사토루는 그대로 힘을 더 주어 이와오의 팔을 부러뜨렸다.

이와오 : "아악!!!!"

남자1 : "야 이와오! 괜찮아!"

이와오 : "팔이..내 팔이!!!!"

사토루 : "꼴 값떨지마. 살짝 금만 낸 거니까."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 자리를 떠나려던 찰나 다시 뒤를 돌아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아 참 니가 말한 거니까 약속은 지켜줬으면 해.
          만약에 그러지 못한다면...."

사토루는 사백안 상태에서 그들을 내려다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니네들 다 죽일지도 몰라? 아 그리고 존대해라. 너보단 내가 나이는 많다.
          새파랗게 어린 게 벌써부터 저 지랄이니 고다 일가도 다 갈 때 됬네 됬 어."

사토루의 말에 남자 둘은 이와오를 부축하며 그 자리를 벗어났고
사토루도 그 자리를 벗어났다.

사토루 :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더니 아직도 저런 것들이 있어?"

사토루는 뒤로 물러나 있던 유리아들과 트라프리에게 다가갔다.

카렌 : "저기 프로듀서..."

카렌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하였으나 사토루는 그런 카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사토루 : "괜찮아? 많이 놀랬지?"

사토루는 환하게 웃으며 카렌에게 말했다. 그 모습에 방금 전에 일로 두려움에 떨던 카렌이
작게 울며 답했다.

카렌 : "무서웠어..."

나오 : "카렌 괜찮아...뭐야 저 놈들.."

린 : "이제 괜찮아, 프로듀서 고마워."

사토루 : "괜찮아. 그냥 울어도 돼. 네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사토루는 이미 카렌의 상황을 대충 알았기에 카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저 그녀를 위로했다.

사토루 (시계를 보더니) : "아직 시간은 좀 있는 거 같고 잠깐 너희들 나랑 어디 좀 갈래?"

아키하 : "에? 어디를?"

사토루 : "유리아라면 알텐데? 1학년 때 같이 작업했었잖아?"

유리아 : "아 거기! 거기면 괜찮겠네. 그럼 가자."

사토루들은 그가 말했던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남자2 : "이와오 괜찮아? 뭐야 저 꼰대는!"

이와오 : "놔! 저 새끼 가만 안 둬. 지가 세면 얼마나 세다고
          주변 사람들 조져놔야 정신 차리겠지.
          두고 봐..두고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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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사토루는 화나면 외형은 모모귀신처럼 되고

존 윅,둠 슬레이어 등
왠만한 살상 병기이름은 다 붙은 남자
그러나 자신의 지인들한테는 따뜻하겠지


여러분 ! 쓰레기 처단이예요! 처단!

또 성인물 동인지 뒤집기예요! 뒤집기!

이번에 뒤집을 건 제가 보고 충격받았었다는 그 작가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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