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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미키를 혼내주자"(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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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2, 2018 15:55에 작성됨.

*짧음주의


하루카 : 하아....

치하야 : ....

하루카 : ..하아아...

치하야 : ..미키 때문이야?

하루카 : 뭐, 뭐가? 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좀 힘들어서

치하야 : 하루카는 솔직하지 못한 아이구나

하루카 : ..왜?

치하야 : 하루카가 미키를 볼 때마다 한숨을 쉬는 건 사무소의 모두가 알고있어

하루카 : ....

치하야 :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프로듀서한테 꼬리치는 미키를 볼 때마다 한숨을 쉬고있지

하루카 : ....

치하야 : 그러니까, 프로듀서가 주 원인이지?

하루카 : 응? 프로듀서? 뭐가? ...아니야

치하야 : 정말로?

하루카 : 응, 프로듀서는 관계없어

치하야 : 진짜로?

하루카 : 아니라니까!

치하야 : ....거짓말쟁이

하루카 : (울컥)하, 하지만! 이런 걸 어떻게 말해!

치하야 : 하루카는 착해, 하지만 너무 착해. 이런 건 조금은 이기적이면 안 되는거야?

하루카 : 뭐라고?

치하야 : 알고 있어, 하루카는 사무소의 모두가 소중해서 그러는거 아니야? 괜히 네 사적인 감정으로 망치고 싶지 않은거 아니야?

하루카 : ...그래, 망치고 싶지 않아! 모두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치하야 : 그럼 말이야, 나와의 관계도 망치고 싶지 않겠네?

하루카 : 뭐?

치하야 : 이번 한번만 하루카가 이기적으로 굴지 않으면 난 하루카의 험담을 하고 다닐거야. 가슴 아프지만 어쩔수 없지

하루카 : 치, 치하야짱! 이거 몰래 카메라지?

치하야 : ....실망이네 하루카, 내 진심도 몰라주다니, 그럼..

하루카 : 아, 알았어! 대신..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치하야 : 그래, 그거면 되는거야. 밑준비는 내가 할테니까 너는 이기적으로 굴 결심만 하고 오늘은 푹자

하루카 : 으, 응...


미키의 집앞

하루카 : 하아..하아...치하야짱, 늦어서 미안! 그런데, 여기는 미키의 집아니야?

치하야 : 하하, 일단 들어가서 얘기해줄게

(문을 연다)

하루카 : 어라?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치하야 : 말했잖아, 밑준비는 내가 해둔다고

(방에 들어간다)

치하야 : 자, 우선 손님이니까 집주인에게 인사해

하루카 : 미, 미키?! 치, 치하야짱! 왜 미키가 묶여있는거야!

치하야 : 응? 당연히 하루카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지

하루카 : 하, 하지만 이런다고!

치하야 : ....이러지 않으면?

하루카 : 뭐?

치하야 : 이렇게 까지 하지 않고 그냥 경고로 끝내면 이 여자가 알아먹을까? 아마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들이댈걸?

하루카 : 분명 미키라면 그러겠지만...

치하야 : 그러니까, 이번 한번만 따끔한 맛을 보여주는거야

하루카 : 하, 하지만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치하야 : 그럼, 한시간만

하루카 : 한시간?

치하야 : 앞으로 한 시간만 미키한테 하고 싶은거 다하고 기분을 푸는거야

하루카 : 음..확실히 스트레스는 풀릴지도?

치하야 : 그래, 그냥 눈 딱감고 한시간만 하자, 어차피 미키는 지금 눈도 감겨있고, 귀도 막아놔서 너인지 몰라

하루카 : 그, 그래. 그럼 이번 한번만...(각목을 집어든다)

(빠악)

미  키 : 으으읍~!

하루카 : 아하하하, 뭐야 이거! 재밌어!

(빠악)

미  키 : 으으읍! 으읍! 읍!

하루카 : ...이거 안 위험해?

치하야 : 내 경험상 각목으로 아무리 맞아도 한 시간으론 안 죽어

하루카 : 그, 그렇단 말이지. 그럼 다신 아이돌을 할 수 없게 해주..! 아냐, 역시 관둘래

치하야 : ..? 왜?

하루카 : 그렇게 되면 프로듀서와 모두가 슬퍼할거야

치하야 : (..역시 착한 면이 너무 커, 그럼 다음 방법을 써야지)그럼, 이건 어때?

(미키의 안대와 귀마개, 재갈을 벗긴다)

미  키 : 우우, 사, 살려주세요...하, 하루카랑 치하야씨?!

하루카 : 미, 미키야! 그게 아니고..!

치하야 : 그래 맞아, 너를 잡아둔 건 나고, 널 때린 건 전부 하루카야

미  키 : 하루카...왜! 대체 왜!

치하야 : 하루카는 혼란스러우니까 내가 대신..

하루카 : 다 미키 때문이야

미  키 : 뭐? 내가 뭘했는데! 난 아무 잘못이 없는거야!

하루카 : 좀전까지 흔들렸는데, 이젠 확실해 졌어. 넌 동료도 뭤도 아니야, 나의 프로듀서한테 꼬리치는 나쁜 년이지

미  키 : 허, 허니한테 꼬리를 쳐?! 설마 하루카 너?

하루카 : ...그건 맞는데, 이게 진짜!

(빠악, 빠악, 빠악)

미  키 : 으아아아!

하루카 : 이게 지 상황을 파악 못했나! 어디서 기어올라? 하루카님이라고 부르란 말이야!

미  키 : 끄아아아!

치하야 : 후훗(하루카...드디어 눈을 떳나)그럼, 하루카? 난 나가서 기다릴 테니까 한시간 뒤에 올께?

미  키 : 치, 치하야씨! 살려주세요!

치하야 : ...싫어

미  키 : 너, 너무해...(빠악)아아악!

하루카 : 어디서 딴데 정신을 팔어! 

미  키 : 우, 우우! 여기서 나가면 하루카, 가만 안둘거야!


한 시간 뒤

치하야 : 후우... 슬슬 한시간인가, 내려가 봐야겠군

치하야 : ..? 웬 물이..

하루카 : 저런~ 미키짱, 또 잠든거야? (촤악)

미  키 : (쿨럭쿨럭)으아아악! 잘못했습니다!

하루카 : 아하하하하, 그 미키가 내게 비는 꼴이라니...

치하야 : 하루카, 즐기는 중에 미안하지만 한시간 다 됬어, 더 할거야?

하루카 : 아니, 오늘은 여기까지

미  키 : 하, 하아...살았다...

하루카 : 어디까지나 오늘은 말이지만

미  키 : 히, 히익?!

하루카 : 있잖아, 미키? 

미  키 : 네, 네?!

하루카 : 앞으로 잘 생각해보고 행동하는거야?

미  키 : 사, 살려만주세요...

치하야 : (피식)그래, 그러면 되는거야 하루카

하루카 : 그래, 치하야짱. 정말 고맙다고?


다음 날, 765사무소

프로듀서 : 응? 미키, 오늘은 안 들러붙네?

미  키 : 아, 이제 프로듀서를 조, 좋아하는 마음은 약해진거야...

프로듀서 : 흐음? 무슨 일있어?

미  키 : 아, 아무일도 없었던거야!

프로듀서 : 뭐, 아이돌 활동도 약해지면 안 된다?

하루카 : 걱정마세요, 프로듀서. 제가 잘 돌볼게요

프로듀서 : 그래, 너만 믿는다 하루카

하루카 : 네, 저만 믿으세요~


그날 밤, 미키의 집

하루카 : 그래, 오늘은 잘했어 미키

미  키 : 에헤헤...

하루카 :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 안 그러면...

미  키 : ...

하루카 : 알지?

미  키 : 아, 알고있습니다!

하루카 : 그래, 그거면 되는거야, 머리 쓰다듬어줄까?

미  키 : 네...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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