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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독수리와 시마무라 우즈키 : 싱글벙글 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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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8, 2017 00:14에 작성됨.

시마무라 우즈키(이하 '우즈키') 「프로듀서 씨!!」

검독수리 「으음? 시마무라냐」 끼익

우즈키 「네! 시마무라 우즈키! 학교에서 바로 오는 길이에요! 다른 애들은 안 왔나요?」

검독수리 「흠...핑크 체크 스쿨, 뉴 제네레이션 중에서는 지금 너가 제일 빨리 왔구나. 앞으로 할 일 있나?」

우즈키 「네! 열심히 레슨을 할 거에요!」

검독수리 「그래. 열심히 하도록」 빙글 타닥 타닥

(검독수리, 서류 작업에 다시 복귀함) (우즈키, 검독수리의 서류 작업을 지켜봄)

우즈키 「지이─」

검독수리 「.....」 타닥 타닥

우즈키 「지이이─」

검독수리 「...시마무라, 그렇게 보고 있으면 집중 안 된다만」

우즈키 「아, 죄송해요. 하지만....열심히 일하시는 프로듀서 씨를 보면 무척이나 존경스러워요!」

검독수리 「내가 하는 거야 이런 서류 작업이나 너희들 뒤치닥거리 정도니 별로 어려운 건 아니지」

치히로 「여기 추가 서류에요, 선배」 덜컥

치히로 「앗, 우즈키 쨩 안녕?」

우즈키 「치히로 씨도 안녕하세요」

치히로 「우즈키 쨩, 마침 잘 됬어. 이 기획서, 볼래?」 스윽

(치히로, 우즈키에게 기획서 한 장을 넘김. 우즈키, 기획서를 쭈욱 읽어봄)

우즈키 「메이드...?」

치히로 「응. 광고 기획서야. 저번에 나나 쨩이 메이드 카페의 광고를 해준 거 알지? 덕분에 카페의 수입이 크게 상승했다고 해」

치히로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지. 여기서 우즈키 쨩이랑 다른 아이돌들이 오늘 하루만 같이 일해줘서 도와줬으면 해서」

우즈키 「그렇군요! 시마무라 우즈키! 간바리마스!」 더블 피스 + 미소

파아아아아아....

치히로 (크흑!! 나왔다! 우즈키 미소!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두 눈을 전부 뜰 수가 없어!)

우즈키 「그건 그렇고 메이드인가요~! 여러 일을 도와줘봤지만 메이드 일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 되네요~」

검독수리 「긴장할 거 어딨나. 메이드 일 하는 거 보다 무대 위에서 라이브 하는 게 더 긴장 되지 않나. 비슷한 느낌으로 하면 된다」

(검독수리, 의자에서 일어남)

검독수리 「센카와, 너가 가져온 추가 서류도 전부 끝냈다. 난 잠시 시마무라와 함께 아베가 일하는 카페에 다녀오지」

치히로 「어머, 데이트세요?」

우즈키 (데이트?!)

검독수리 「....일 알아보려는 거다」

치히로 「그러겠죠~. 역시 선배는 로망이 없어요~」

검독수리 「PCS나 NG가 오면 똑같이 알려라. 가자, 시마무라」

우즈키 「아, 네!」

(우즈키, 검독수리를 따라 이동함)


☆ ★ ☆ ★


띠링~♪

아베 나나(이하 '나나') 「어서오세...아! 우즈키 쨩이랑 검독수리 프로듀서 씨!」

우즈키 「나나 쨩, 안녕하세요!」

검독수리 「센카와가 준 기획서 읽고 왔다」

나나 「그거 말인가요! 우즈키 쨩이 도와주는 건가요? 그럼 나나, 안심이에요!」

우즈키 「헤헤! 긴장되긴 하지만 열심히 할 게요!」

검독수리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거지?」

나나 「나나와 하는 일이 똑같아요. 서빙, 청소, 접대....하지만 이런 건 직접 보는 게 더 배우는 보람이 있겠죠? 저기에 앉아보실래요?」

(검독수리와 우즈키, 나나가 지정한 자리에 앉음) (손님, 들어옴)

나나 「어서오십시오~, 손님!」

「우와, 진짜 아베 나나다...!」 「꺄아아악! 실물이야! 어떡해!!」 「사진 좀 찍어봐도 되나요?」

나나 「네!」

「자, 하나 둘!」 찰칵!!

(남자 손님 1명과 여자 손님 2명 그리고 나나. 사진 찍음)

「정말 고마워요! 이거 영원히 저장해야지!」

「우리 여기에 사진 찍으러 온 거 아니잖아? 3인석 남나요?」

나나 「네~! 이쪽으로!」

(손님 3인, 자리에 앉음)

나나 「주문은 무엇으로 하시겠나요?」

「전 커피요. 우유랑 설탕 꼭 부탁드릴게요」

「오렌지 주스요!」

「그럼 전 녹차로」

「네! 커피 한 잔, 오렌지 주스 한 잔, 녹차 한 잔 말씀이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메모메모

우즈키 「.....」

검독수리 「.....」


(시간이 좀 흐르고)


나나 「네! 여깄습니다!」

「고맙습니다!」

「좀 쉬다가 다른 데도 가자!」

(손님 3인, 나나가 가져온 것들을 마시기 시작함)

검독수리 「대략 저러면 되는 거다」

우즈키 「나나 쨩, 능숙하네요」

검독수리 「뭐, 저래뵈도 카페에서 일한 기간이 좀 된다. 능숙하게 대처하는 것도 당연한 거지」

검독수리 「그래서, 쉬워보이나?」

우즈키 「조금 배우기만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검독수리 「좋은 자신감이다. 하지만, 꼭 저렇게 좋은 손님들만 있는 건 아니지」

「안녕히 계세요~!」

「또 올게요!」

나나 「언제든지 오세요~」

(손님 3인, 퇴장)

검독수리 「저렇게 착한 놈들이 있는 반면, 그 만큼 나쁜 놈들도 있기 마련이다」

우즈키 「나쁜....」

검독수리 「보고 배워라....」 킁 킁

검독수리 (왠 쓰레기 찌꺼기 냄새가 난다 했더니....저 아줌마로군)


띠링~♪


나나 「어서오세요~」

「......」

검독수리 (들어온 손님은 40대 초중반 쯤 된 여성. 남편이 꽤 잘 나가는 회사의 과장이라서 저렇게 사치스러운 복장을 하고 있군. 여기서부터 저 아줌마까지의 거리가 대략 14m 쯤 떨어져 있는데도 손에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검독수리 (집안 일 같은 건 전부 가정부 한테 맡기고 자신은 저런 거추장스러운 옷만 입고 이리저리 쏘다니면서 종종 카페 같은 데에서 젊은 남자를 꼬시거나 하는군. 아줌마가 주책이 아주 심해)

검독수리 (그리고 저 아래의 개새끼도....주인이랑 아주 똑 닮았군)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

나나 「네?」

「네? 지금 네? 라고 하셨어요? 우리 포피 쨩이 힘들어 하는 거 안 보이세요? 당장 앉을 자리를 마련하세요!」

나나 「저...손님, 죄송합니다~. 저희 카페는 애완동물 출입 금지라서....」

「뭐라구요?! 우리 포피보고 출입 금지라구요?!」 버럭!

나나 「타 손님께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포피가 그런 똥개인 줄 아세요?! 아까부터 듣자듣자 하니까...!!」

카페주 「저...손님. 일단 진정하시고....」

「진정하길 뭘 진정해요!! 흥! 이런 카페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니까!」


우즈키 「너무해...」

검독수리 「봤나? 너가 하려는 일이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저런 개진상 새끼를 상대해야할 때도 많다. 아베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가 있는 베테랑으로서 저 진상년을 잘 대처하는 중이지. 뭐, 진상도 저러면 지랄이지만」

나나 「죄송합니다 손님....하지만 앞으로 오실 다른 손님들을 위해서....」

「그런 사람들 알 게 뭐죠?! 당장 사과나 하세요!!!」

「무슨 일이십니까?」

(정장을 입은 남성 3명이 들어옴)

검독수리 (346 프로듀서들인가)

「무슨 일이시죠? 왜 그렇게 화를....」

「우리 귀여운 포피가 더럽다면서 내쫓으라지 뭐에요?! 명백한 명예훼손 아닌가요?!」

「저...여기 카페는 애완동물은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만....」

「생각해보세요. 애완동물의 털이 다른 손님이 마시고 있는 커피나 케이크 같은 곳에 들어간다면 해당 손님은 무척이나 기분이 불쾌하겠죠?」

「.....!!!」 부들부들

검독수리 (아, 터진다)

「이젠 됬어요!! 이딴 카페는 당장 내 남편에게 말해서 신고할 거라구요!! 장사 접을 각오나 해두시죠! 흥!!」

(진상 손님, 퇴장함. 나나, 절대로 미소를 잃지 않음)

우즈키 「나나 쨩....」

나나 「좋은 모습...보여주지 못 했네요. 헤헤, 나나가 좀 더 잘했더라면....」

우즈키 「그렇지 않아요! 나나 쨩은 정말로 열심히 해줬어요! 저런 사람이 있다니....너무 못 됬어요!」

우즈키 「그리고 나나 쨩은....계속해서 미소를 잃지 않고 있잖아요? 그런 나나 쨩이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나나 「....!!」 감격

나나 (나나, 존경 받았어요...! 선배로서의 모습....잘 보여줬어요! 갑자기 마음 한 쪽이 뭉클해지네요...) 훌쩍

나나 「고마워요 우즈키 쨩!」

검독수리 (....이걸로 시마무라도 여기에 무슨 일을 하는가는 전부 알았겠지. 그럼 난....)

(검독수리, 징산 손님의 체취를 코로 쫓아감)

검독수리 「난 잠시 어디 좀 다녀오지. 얼마 안 걸릴 거다」

우즈키 「네! 다녀오세요!」

검독수리 (배는 그닥 안 고프지만....미리 먹어둘까)

........

........

.....우적 우적


☆ ★ ☆ ★


검독수리 「다녀왔다」

우즈키 「어서오세요, 손님」 꾸벅  S레어 - 원더 메이드 (특훈 전)

검독수리 「」

나나 「어울리나요? 지금은 그만둔 아이이지만 딱 맞는 옷이 있어서 우즈키 쨩에게 입혀봤어요」

검독수리 「...흠, 그래. 어울린다」

우즈키 「정말요?!」

검독수리 「아아」 피식

(우즈키, 검독수리의 코웃음에서 나온 희미한 웃음에 가슴이 두근거림)

우즈키 「어, 어라...? 얼굴이 뜨겁네요....」 두근두근

검독수리 (...음? 시마무라의 머리 위에 먼지덩이가...) 스윽

(검독수리, 우즈키의 머리 위에 있는 먼지덩이를 치워줌)

(우즈키, 쓰다듬어지는 것이라 생각함)

우즈키 「」 화아아아악

우즈키 「!!!」 펑!!

우즈키 「」 휘청

나나 「우즈키 쨩?!」

검독수리 「어이」

검독수리 (이 뒤에 어찌어찌 시마무라는 정신을 차렸다. 정신 차린 뒤에는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쓰다듬으면서 에헤헤 하고 웃는다. 별로 쓰다듬어준 건 아닌데 말이지....)

검독수리 「....」

우즈키 「헤헤...칭찬 받았다...」 베시시

검독수리 (뭐, 본인이 기뻐하면 됬나)

나나 「자, 그럼 우즈키 쨩! 실전 돌입이에요!」

우즈키 「시마무라 우즈키! 간바리마스!!」

(우즈키, 나나와 함께 오는 손님들을 환영함)


☆ ★ ☆ ★


우즈키 「안녕히가세요~」 꾸벅

나나 「오늘 일과는 전부 끝났네요. 우즈키 쨩, 수고했어요」

우즈키 「하아! 나나 쨩은 이런 일을 항상 하시는 군요! 존경스러워요!」

나나 (나나, 또 존경 받았습니다! 또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검독수리 「다 끝났나보군」

우즈키 「앗, 프로듀서 씨. 지금까지 기다려주셨나요...?」 머뭇머뭇

우즈키 (내가 열심히 일한 모습....전부 봐주셨을까...?)

검독수리 (...쓰다듬어줄까)

검독수리 「그래. 아주 잘 하더군」 쓰담쓰담

우즈키 「!!」

우즈키 「그럼,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게요!」 미소

검독수리 (...정말 예쁜 미소군) 피식

나나 「아,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에게 줄 깜짝 선물이 있어요」

검독수리 「선물?」 쓰담쓰담

우즈키 「♪」

(나나, 탁자 위에 올려져있는 보자기를 치움. 하트와 클로버 모양의 쿠키가 담긴 바구니임)

검독수리 「....!!」 움찔

나나 「프로듀서 씨에게 드리려고 우즈키 쨩은 따로 시간을 내서 만든 쿠키에요. 정말 맛있으니까 먹어보세요!」

우즈키 「아, 잠깐만요! 마실 것도 가지고 올 게요!」

(우즈키, 커피를 타옴)

우즈키 「자! 커피에요」

검독수리 「....아아」

우즈키 「그 전에 우선....」

(우즈키, 탁자 옆에 서서 귀엽게 주문을 외움)

우즈키 「달콤달콤 쿠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어라! 큥♥」

검독수리 「.....」

우즈키 「이제 더 맛있을 거에요!」

검독수리 「....그래」

(검독수리, 쿠키를 하나 집고는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다 입 안에 쿠키를 넣고 씹음. 그리고 바로 삼킴)

검독수리 「...흐음」 끄덕

(그 뒤, 커피를 한 모금 마심)

검독수리 「....」 달칵

검독수리 「쿠키도, 커피도, 아주 훌륭하군」

우즈키 「정말인가요? 해냈다아~!」 싱글벙글

검독수리 (쿠키는 모래덩어리를 씹는 것 같고, 커피는 하수도 오물을 먹는 기분이군....이럴 땐 크리처의 몸은 정말로 싫군...)

검독수리 (...하는 수 없나)

검독수리 「이렇게 맛있는 걸 나 혼자 먹으려니 아쉽군. 다른 녀석들도 불러서 같이 먹는 건 어떠냐?」

우즈키 「모두와 함께....네! 모두와 함께라면 더 맛있을 거에요!」

검독수리 「그럼 이 쿠키는 따로 봉지로 싸갈까」

나나 「맡겨주세요!」

(나나, 쿠키를 예쁜 포장용 봉지에 담아 줌)

나나 「그럼 우즈키 쨩, 프로듀서 씨! 내일봐요~」 바이바이

우즈키 「네에~」

검독수리 「수고해라」


☆ ★ ☆ ★


우즈키 「메이드 일, 하기 잘 했어요. 보람찬 기분이 들어요」

검독수리 「그거 다행이군」

우즈키 「....그래도, 안심이에요」

검독수리 「안심?」

우즈키 「프로듀서 씨가....실종되시고 나서, 다시 돌아오셨을 때」

검독수리 「....!」

우즈키 「그 때는 마치....프로듀서 씨는 제가 알던 프로듀서 씨가 아닌 것 같았어요」

우즈키 「뭐랄까....항상 뭔가 허전해보이셨다고 해야할까....무척이나 낯설었어요. 그치만, 제 생각이 너무 과했다는 걸 알았어요」

우즈키 「프로듀서 씨는 프로듀서 씨니까요」

검독수리 「......」

검독수리 「그래, 나는 나다. 내가 달라질 일은 없을 거다」

우즈키 「아! 그렇지만 또 멋대로 사라진다면 진짜로 화낼 거에요?」 오른쪽 볼 부욱

검독수리 「....하, 그래 약속하마. 이젠 안 사라진다」

우즈키 「네!」 싱글벙글

검독수리 「.....」 뒤돌아봄

검독수리 (그래, 전부 끝났어. 도마뱀들은 이제 없고....크리처도 없어. 이젠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다....결코 떠나지 않아)

검독수리 (이젠....저 미소를, 반드시 지켜주겠어)


────────────────────────────────────────────────────────────

앞으로 제가 쓸 단편작입니다. IF 설정으로 "검독수리가 도마뱀 사냥을 전부 끝내고 아이돌에게로 돌아갔다" 라는 가정 하에 쓰는 글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페러렐 월드로 구성되는 이 단편은 여타 SS의 P처럼 검독수리가 200명 가까이 되는 아이돌을 전부 프로듀스 합니다.

그리고 주로 헬하운드와의 전투에서 도마뱀 사냥까지 쉰 적이 없던 검독수리가 아이돌들에 의해 피폐해진 정신과 육체, 마음을 치료 받는 내용을 주로 다룰 겁니다.

...왜 그런 눈으로 보시죠? 이번은 안 굴린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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