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매거진

  3. 자유

  4. 게임

  5. 그림

  6. 미디어

  7. 이벤트

  8. 성우



히비키「그건 이오리의 오렌지 쥬스였어.」

댓글: 0 / 조회: 631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01-15, 2018 11:31에 작성됨.

 

 

 

 

 

 

 

(잔인 끔찍한 표현은 없으나, 상당한 역겨움 주의.)

 

 

 

1.

프로듀서 「히비키, 이오리. 둘 다 수고 많았어.

비록 지방에 작은 행사긴 해도 여기서부터 발판을 삼아서 올라가다보면 분명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거야!

내가 보장한다니까?」

 

히비키 「화이팅이다조!」

 

이오리 「얼씨구, 당신 따위가 보장한다니 참 믿음이 가네요.」

 

히비키「...」

 

히비키 「우갹!!」

 

프로듀서 「으악!! 깜짝이야.」 이오리 「꺄악!」

 

프로듀서 「히비키,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른거야?」

 

히비키 「자신, 똥 마려워! 프로듀서.」

 

프로듀서「...」

 

프로듀서 「5분만 참아. 곧 휴게실에 도착할꺼야.」

 

히비키 「좋다조! 그 정도라면 충분히 참을 수 있다조!」

 

이오리 「..야 히비키,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 될 사람인데 그렇게 교양없는 말을 막 뱉어도 되는거야?

참, 다들 아직도 덜 되어먹었다니까?

프로 정신이 없어 프로 정신이!」

 

히비키 「하지만..이오리랑 프로듀서랑 둘 다 모두 자신이랑 친구구..

그리고 급한건 사실이잖아.

오키나와에 있을 때 어망이 항상 솔직하게 살라구 그랬다조?」

 

이오리 「치, 친구...헤헤(히죽)

..가 아니라! 

야 그건 그냥 교양이 없는거야!

아이돌이라면 그런 생리적 현상까지도 당연히 참을 줄 알아야 한다니까?

야 프로듀서, 오렌지 쥬스 좀 줘봐.」

 

프로듀서 「여기..」

 

이오리 「(홀짝) 캬..어쨌거나, 그런게 아이돌의 세계인거야 히비키.」

 

히비키 「와..이오리는 나랑 똑같이 입사했는데 훨씬 똑똑하다조!

그런데 그러면 이오리는 똥오줌 다 참는거냐조?」

 

이오리 「..그런 교양 없는 단어 입에 좀 뱉지 마!

그, 그리고 당연한거 아냐? (홀짝)

나는, 그런 것 정도는 당연히 참는다고?」

 

프로듀서 「저기..그나저나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아?」

 

이오리 「시끄러워! 그러면 이 천하의 미나세 이오리님이 오렌지 쥬스를 남겨서

하루씩이나 지난 덜 생생한 오렌지 쥬스를 마시라는거야 뭐야?

너는 운전이나 잘해!」

 

이오리 「여튼, 나는 뭐든 다 참을 수 있어.

왜냐면 진짜 아이돌이니까!」

 

2.

이오리 (..는 진짜 싸버릴 것 같아..) 

 

이오리 (옴싹달싹)

 

히비키 「...」

 

히비키 「어이 이오리, 왜 그렇게 몸을 베베 꼬는거야?

아! 그거 꽈베기 놀이지? 자신도 마미 아미랑 그걸로 자주 놀았다조?」

 

이오리 「..아..그, 그래.」

 

이오리 (히비키, 나보다 나이 많은거 맞지?..

그, 그나저나 진짜 너무 마려워..허벅지로 아무리 조여봐도 당장에 새어나와버릴 것만 같아..

구멍이 조여지질 않아..)

 

이오리 「(꿀꺽) 저기..프로듀서..다음 휴게소는 언제 도착하는거야?」

 

프로듀서 「음..한 30분은 더 걸릴거 같은데.

왜 이오리? 혹시 목말라서 그런거니? 오렌지 쥬스 줄까?」

 

이오리 「키이잇! 바보 같은 소리!」

 

이오리 (어, 어떻게 하지..아까 그런 말도 해버렸는데 대놓고 오줌 마렵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근데 당장 싸버릴 것만 같다고오!)

 

이오리 「그런게 아니라, 도쿄로 다시 올라가려면 한참 남았는데 히비키랑 너랑 휴게실에서 '정리'해야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라구!」

 

히비키 「응? 근데 나 아까 똥 쌀 때 같이 싸서 이제 괜찮ㅡ」

 

이오리 「키이잇! 그런 저급한 말 쓰면 안된다니까?

그리고 호, 혹시 모르는거잖아! 그러니까 당장 휴게실로 가자고!

당장! Right Now!!」

 

프로듀서 「그게..이미 반대편으로 와버려서..

아무리 빨라도 20분은 걸릴 것 같은데?」

 

이오리 「싸, 쌀..응ㄱ!..」

 

히비키「응? 방금 뭐라ㅡ」

 

이오리 「아무 말도 안했어! 프로듀서, 알았으니까 빨리 가자구!

빨리 빨리! Faster Faster!!!」

 

3.

히비키 (이오리..엄청 옴싹달싹한다조..혹시 아픈건가? 땀도 나구..)

 

히비키 「저기 이오리..」(톡톡)

 

이오리 「히이익!!」(오싹)

 

이오리 「마, 만지지맛!」(버럭)

 

히비키 「우갹!」

 

프로듀서 「깜짝이야! 이오리, 그렇게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운전 중에 위험해!」

 

이오리 「미, 미안..끄응.」

 

이오리 (..미칠 것 같다. 땀 때문에 팬티가 벌써 축축해. 그래서 더 마려워..

내 거, 거기 끝자락에 전기라도 댄 것 같아서 미쳐버릴 것 같아.

배가 불편해..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가득 찬거 같지?

설마 오줌을 못 싸서 그런거야?

어, 어떻게 하지? 당장이라도 나올 것 같아..)

 

히비키 「자신은 괜찮다조! 그런데 이오리, 혹시 어디 아픈거야?

아까 전부터 계속 들썩들썩거리고..땀도 자꾸 나구..혹시 머리 아프다던가 그런거 없어?」

 

이오리 「그런건 아냐. 그런건 아닌데ㅡ」

 

프로듀서 「잠깐 환기 좀 시킬께」

 

이오리 「자, 잠깐 지금 찬바람이 들어오면ㅡ」

 

ㅡ휘이잉!

 

히비키 「아, 시원하다조! 그치 이오리?」

 

이오리 「응기잇!」

 

히비키 「이오리?」

 

이오리 「...」(울먹)

 

..졸졸졸..

 

히비키 「설마..」

 

히비키 (자신 인생에 맹세코, 그것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광경이였다.)

 

히비키 (이오리의 하얀 원피스가 노란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마치 덜 익은 오키나와산 고야와도 같은 진한 노란색이..

그리고 냄새가 올라왔다. 아아, 그 냄새! 냄새!

코가 썩어버릴 것만 같은 고야 썩은 냄새. 그것은 자신이 화장실에서 X을 누며 맡았던 그 냄새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있는 이상야릇한 악취였다.)

 

프로듀서 「이오리..」

 

프로듀서 (차 안에는 기묘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그 사이에서 소름끼치는 졸졸졸 콸콸콸 거리는 소리만이 이어졌다.

독한 냄새가 차 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문을 열까 말까 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문을 열어버렸다.

그것은 끔찍한 냄새였다. 화장실 갔다 온 직후에 히비키의 몸에서 났던 냄새보다도 더 끔찍했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나는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내 구두 아래 백색의 탁한 거품이 낀 노란 국물이 파도처럼 밀려온 순간까지만.

 

아아..지렸다.

이오리가 지렸다.

 

모처럼 새로 산 흰 양말이 노랗게 물들고 있었다. 따뜻한 온천수 같은 이오리의 물이 양말을 타고 올라오고 있었다.

찰랑찰랑 흔들리는 파도처럼 몰려오는 노란 육수와 함께 올라오는 훈훈한 김과 고약한 악취.)

 

이오리 「...」

 

히비키 「저, 저기..」

 

-보글보글보글

 

히비키 (와..아직도 나온다조..

 

꽉 다문 이오리의 두 다리 사이에서, 뜨거운 오줌은 마치 온천수마냥 부글부글 올라오고 있었다.

이정도면 이미 나올 만큼 나온거 아냐? 

그런데도 이오리는 마치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키겠다는 듯이,

여전히 두 다리를 안 다문채 풀지 않고 있었다.

오줌은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 고야 썩은내는 차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김 때문에 자동차의 천장에 물방울이 살짝 생겼다.

이오리의 원피스 아래쪽은 이제 완전히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크아악 냄새! 못 참겠다조..이오리는 혹시 당뇨인가?

큭, 속이 울렁거려..라면 먹은게 목까지 올라오는 것 같다조..

 

그나마 다행이다조. 자리 사이에 방턱이 있어서 아직 넘치지는 않았어. 

이오리 신발 밑창이 잠겨버리긴 했지만서두..

그, 그런데 발이 왜 이렇게 축축..)

 

히비키「우갸악! 프로듀서 자리를 건너서 넘쳐오고 있다조! 자신 양말이 젖고 있다조! 크악!」

 

프로듀서 「저, 저기 일단..그게..우웩! 내 냄새가! 아, 아니 이건..」(당황)

 

프로듀서 「보, 봉투라도 줄까 이오리?」

 

히비키 「보, 봉투 자신 좀 줘!」(휙)

 

히비키 「우에엑!! 우에엑!! 우에웩!!! 컥컥..」

 

히비키 「우갹! 이 비닐봉지 아래가 뚫려 있다죠! 토한거 샌ㅡ 우웨엑!!」

 

히비키 「..이제 살 것 같다조..」

 

히비키 (바닥은 시큼한 냄새 나는 자신의 피자 덕에 더럽혀졌지만.

안 볼려고 했는데, 뭐랄까, 자신이 싼 똥을 더러운걸 알면서도 보는..그런거 있지 않냐조?

그런 것처럼 이번에도 봐버리고 말았다.

 

차가 움직일 때마다 찰랑이는 노란 오줌 바닥 위로, 마치 기름에 뜬 물처럼 둥둥 떠다니는 자신의..토가 보였다.

어? 라면에 들어갔던 숙주나물은 소화 안됬었네? 면발도 살짝살짝 남아있다조! 

라니,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어차피 신발은 샌들이라 상관없고..어차피 더러워진거 그냥 발은 담가놓기로 했다. 나중에 닦으면 난쿠루나이사!

오히려, 냄새 빼면 따뜻해서 더 좋다조! 하하하! 히히!)

 

프로듀서 「지, 진정해 다들! 이오리도 이제 그만 싸ㅡ 아니 미, 미안 그게 아니라..」

 

이오리 「...몰라..」

 

이오리 「몰라 몰라 몰라!!! 으아앙!!」

 

-보글보글보글..뿅!

 

히비키 (와중에..방귀까지..)

 

히비키 (그나저나 프로듀서..너무 당황해서 허둥지둥하고 있다조. 이럴 때일수록 완벽한 자신이..)

 

히비키 「저기 프로듀서, 일단 근처 국도에 멈춰줄래?

행사 옷 있으니까 일단 그거라도 입히면서 차도 치워야겠어.」

 

 

4.

이오리 「...」(훌쩍)

 

프로듀서 「저기..이오리, 호, 혹시 닦아줄까?」

 

이오리 「..헨따이..」

 

프로듀서 「으, 응? 뭐라고ㅡ」

 

이오리 「코노 헨따이! 도 헨따이! 헨따이 다렌!!」(버럭)

 

프로듀서 「우아악! 그, 그만 때려 아프다고!」

 

히비키 「하아..」(한심)

 

히비키 「저기 프로듀서, 잠깐..와달라조.

그리고 이오리 잠깐만 기다려줘. 트렁크에서 행사 옷 꺼내올께!」

 

프로듀서 「미안..내가 너무 멍청하게 말한거겠지?

이오리가 화가 많이 났으면 어떻게 하지?」(침울)

 

히비키 「그냥..당황해서 그랬을 거다조. 너무 침울해할 필요는 없어.

그나저나..잠깐 담배라도 피러 가줄래?」

 

프로듀서 「아냐 괜찮아. 그것보다도 이오리를 돕는게 더ㅡ」

 

히비키 「..닦아줄려고 그러는거다죠..그러면 닦아주는거, 프로듀서가 해줄꺼야?

알몸 보여준다고 하면 이오리가 가만히 보여줄까?

프로듀서 이번에야말로 전자발찌 차고 싶은 거냐조?」

 

프로듀서 「아, 아니..그렇지는..」(화끈)

 

프로듀서 「..미안. 역시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프로듀서인가봐..

어떻게든 돕고 싶어도 할 수 있는건 없고..실수나 하고..」(우울)

 

히비키 「...」(미소)

 

히비키 「난쿠루나이사! 그래도 프로듀서, 항상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니까!

지금도 노력하고 있구, 꼭 언제나 다 해야 될 필요는 없는거야.

누구든지 다 가능한 일이 있고 불가능한게 있다조?

프로듀서는, 프로듀서가 할 수 있는걸 다 하면 그걸로 된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자신을 믿어줘. 

자신, 이래보여도 이오리보다 한 살 더 많다조!」

 

....

 

히비키 「저기..이오리, 여기 행사 옷이다조! 프로듀서는 보냈으니까 안심하고. 이제 원피스는 벗고ㅡ」

 

이오리 「..닦아줘.」

 

히비키 「으, 응?」(당황)

 

이오리 「..엉덩이 뒤랑 다리까지 다 달라붙어서 끈적끈적해..」(울먹)

 

히비키 「아, 알았어.」

 

히비키 (울먹이던 이오리는 말 없이 나와서, 원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일체형 원피스라 그런지, 축 젖어 달라붙은 노랗게 물든 원피스는 잘 벗겨지지 않아서,

낑낑거리는 이오리를 도와 원피스를 같이 벗겨줘야만 했다. 손 끝으로 촉촉하면서도 물과는 뭔가 질감이 다른, 이질적인 액체의 감촉이 느껴졌다.

조금 가까히 가자, 이오리의 체온이 훅 올라오며 고야 썩은 내와 오렌지 향기가 섞인 오묘한 화장실 악취가 코 끝을 찔렀다.

 

..솔직히 냄새로 치자면 오늘 쌌던 자신의 똥이 더 향기롭다조!

처음엔 더럽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오리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니 적응할만한지도?

 

뭐, 이누미 오줌도 많이 닦아줬는걸?)

 

히비키 「저기..이제 닦을께?」(꿀꺽)

 

히비키 (왠지 긴장된다.)

 

히비키 (쌀쌀한 겨울 바람에 창백하게 식어가는 이오리의 하얀 몸에 물티슈를 가져다 댔다.

발목에서부터 시작해서 종아리, 허벅지와 작고 토실토실한 하얀 엉덩이 두개를 열심히 문지른다.

하얬던 물티슈가 노란 색으로 물들었다. 그렇게 몇 장인가를 더 갈자,

노란 얼룩으로 범벅이던 이오리의 하반신이 대충이나마 깨끗해졌다.

 

그, 그런데 더 이상 닦아도 되나? 이오리가 화라도 내면..)

 

이오리 「..안쪽까지 닦아줘. 축축하고 끈적여서 기분 나빠.」

 

히비키 「그, 그래도 괜찮을까?」

 

이오리 「..응.」

 

히비키 「그러면..」(슥)

 

이오리 「히익ㅡ」 「히비키 미, 미안! 이제 그만ㅡ」

 

이오리 「괘, 괜찮아. 그냥..차가워서 놀랐어. 계속 닦아줘..」

 

히비키 (물티슈를 쥔 손을 조심스레 이오리의 하얀 엉덩이 사이로 집어넣었다.

손가락 끝으로 엉덩이살의 놀랍도록 따뜻한 온도가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살짝 움찔해버렸다.

애써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면서 슥슥, 다 닦고 나니 이번 물티슈도 어느새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히비키 「..그..혹시 뒤돌아볼래? 앞도 닦아줘야 해서..」

 

이오리 「아, 안 놀릴꺼지?」 

 

히비키 「뭐, 뭔지 모르겠지만 당연하다조! 이오리는 자신의 친구니까!」

 

이오리 「..너 진짜로 믿을꺼야! 거짓말치면 때려버릴꺼라고!」(울먹)

 

히비키 (이오리가 몸을 돌리자, 나도 모르게 살짝 놀라서 흠칫해버렸다.

이오리는 털이..하나도 없었구나. 이래서 놀리지 말라는 것이였어?

자신은, 아직까지 모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이오리는 항상 따로 집에서 샤워하거나 그랬으니까..)

 

이오리 「저, 저기..소문 안 내는거다?

지난번에 어쩌다 다른 아이들은 난걸 봤는데..나만 아직 없어서..

쌍둥이 그 바보들이 알게 되면 또 소문내고 놀릴께 뻔하단 말야.

미키 녀석은 나보고 거기도 마빡이라고 놀릴지도 몰라.」

 

히비키 「..알았어!」

 

히비키 (아까 전이랑 마찬가지로 발목부터 시작해서 종아리 허벅지 순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어느새 말라서 이제는 노랗고 끈적한 얼룩 범벅이 되어버린 자국들을 하나둘씩 지워나갔다.

남은건..)

 

히비키 「..더 닦아도 될까?」(꿀꺽)

 

이오리 「...」(끄덕끄덕)

 

히비키 (이오리의 그..거기는..정말 새하얗고 매끄러웠다. 신기해서 자신도 모르게 살짝 살짝 눌러볼 정도ㅡ)

 

이오리 「하앗!」

 

히비키 「미, 미안..제대로 닦을께.」

 

히비키 (털이 하나도 없어서 신기했다. 털도 없고..주름도 없이 하얬다. 마치 표백제라도 쓴 것처럼..

..자신의 거기는 다른 피부보다 더 검고 털도 많고 주름도 있어서 징그럽게 생겼는데..

이오리꺼는 신기하다조?)

 

이오리 「...」

 

이오리 「나..한심하지? 너한테 마구..그렇게 심한 말도 해놓고선 정작 이 나이에 오줌이나 지려버리구..」(울먹)

 

히비키 「우갹! 그, 그렇지 않다조!」

 

이오리 「..정말?」

 

히비키 「응응! 이오리는 자신의 친구잖아! 친구끼리는 어떤 실수나 어려움이 있어도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그랬다조!

자신은, 장점이든 단점이든 모두 같이 공유하고 힘을 합쳐서 도와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오리가 어떤 실수를 하던, 자신의 친구니까, 난쿠루나이사!」

 

이오리 「..친구..」(///미소)

 

히비키 (..착각인가? 방금 전에 살짝 웃은거 같은데..어쨌거나ㅡ)

 

히비키 「다 닦았어. 이제 옷 입어도 될 것 같아. 팬티는 여분이 없어서 노팬티로.. 

조금 차가울지도 모르지만, 도쿄 돌아갈 때까지만 참아줘.

이제 자신은 프로듀서 부를께. 이제 차 청소해야될 시간이니ㅡ」

 

이오리 「잠깐.」

 

이오리 「..너도 보여줘.」

 

히비키 「으, 응?」

 

이오리 「너도 보여달라구 히비키! 내, 내것만 보여주고..챙피하잖아! 그리고 네가 소문내면 어떻게 해!

보험이라구 보험! 그러니까 너도 보여줘! 보여달라구!」

 

히비키 「우갸악! 아 알았으니까 옷 그만 잡아당기라조!」

 

히비키 「..꼬, 꼭 그래야 하는거야?」

 

이오리 「안 그러면..때릴꺼야?」(울먹)

 

히비키 「아, 알았다조..」(화끈)

 

-훌렁!

 

이오리 「와..」

 

이오리 「털이 많아..색도 검구..마치 코끼리 귀 같이 펄럭여서 귀여워.

이거 주름 잡아봐도 돼?」

 

히비키 「자신의 거기 보고 주, 중계는 하지 말라구..우갹! 잡고 늘어트리지 말라조!」(화끈)

 

프로듀서 「저어~기 이오리, 히비키! 이제 가도 될까?

근처에서 물도 떠왔어! 빨리 차 닦자.」

 

히비키 「우갸악! 자, 잠깐만 있어봐!」(헐레벌떡) 「이오리도 빨리 옷 입으라조!」

 

히비키 「휴..됐다. 이, 이제 와도 된다조!」

 

 

엔딩.

히비키 「자신 왔다조!」프로듀서 「휴..힘들었어.」

 

이오리 「..」(째릿)

 

프로듀서 「아..하하, 그, 그 다른게 아니라 일이 힘들었다고.」

 

타카네 「아, 히비키 이제 오셨나요?

생각보다 조금 늦어서, 다른 분들은 이미..」

 

히비키 「일이 생각보다 늦었다조!」

 

야요이 「웃우! 나랑 타카네씨만 남았어 이오리!

오늘은 같이 갈 수 있어서 좋다. 헤헷.」

 

이오리 「그, 그러게?」

 

타카네 「...」(킁킁)

 

타카네 「그런데, 제법 요사스러운 냄새가 흐르는군요.

뭐랄까, 고향의 향취마냥 제법 정겨우면서도 고약한 그런 냄새로군요..

히비키, 혹시 저만 느껴지는 건가요?」

 

히비키 「아..그게..」(우물쭈물)

 

야요이 「웃우! 그런데 이오리는 왜 아직도 행사 복장이야?」

 

이오리 「으, 응?」

 

야요이 「다른 분들은 다 평복인데 이오리만 행사복이라..오늘 아침에 원피스 입고 나가지 않았어?」

 

이오리 「아..으, 응 그게..」(당황)

 

히비키 「...」

 

히비키 「이, 이오리는..그, 그래! 자신이 이오리의 오렌지 쥬스를 원피스에 쏟아버려서 행사복을 입고 있다조!」

 

타카네 「오렌지 쥬스? 멩요나!」

 

히비키 「그래 오렌지 쥬스! 그치 프로듀서?」

 

프로듀서 「어..응! 오렌지 쥬스..긴 하지. 색으로 보나..맛은 뭐 조금 다르겠ㅡ으악!」

 

이오리 「이, 이상한 소리 하지 마!」

 

히비키 「어쨌든..맞아.」

 

 

 

히비키 「그건 이오리의 오렌지 쥬스였어.」

 

 

엔딩.2

며칠 후.

이오리 「야!」

 

히비키 「응? 이게 뭐냐조?」

 

이오리 「뭐긴 뭐야. 오렌지 쥬스지. 따라줄 테니까 빨리 컵 대!」

 

히비키 「아..응! 고맙다조!」

 

(졸졸졸)

 

이오리 「마셔.」

 

히비키 「응! 그런데 지금은 목이 안 말라서..」

 

이오리 「마시라니깐!」

 

히비키 「우갹! 아, 알았다죠..」(꿀꺽꿀꺽)

 

히비키 「캬~좋다조! 여기, 컵. 잘 마셨어 이오리.」

 

이오리 「..잘했어. 그건 내가 마셨던거야. 그러니까 우린 모든 걸 공유하는 친구 맞는거지?」

 

히비키 「어..뭔가 어감이 이상하지만.. 그렇다조!」

 

이오리 「좋아. 우린, 앞으로도 계속 친구인거야!」(미소)

 

히비키 「이오리, 오늘도 수고 많았다조!」

 

이오리 「너도 수고 많았어!」

 

이오리 (마음이 절제되지 않을 정도로 떨려온다. 그래 우린 친구야. 모든걸 공유한다고?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완전히 믿을 수가 없었어. 

모두들 나라는 사람 대신에 내가 가진 것들에만 친해지고 싶어했으니까.

하지만 너는 달라. 왜냐면, 내 모든 것을 봐줬으니까.

그리고 내 가장 더러운 약점까지도.)

 

이오리 (사무소로 나가는 척 하면서, 사무소 문에 대고 귀를 기울여본다.

안에서는 히비키와 타카네가 대화 중이다.)

 

타카네 「요즘..이오리가 쥬스를 자주 권하는군요. 이유가 있나요?」

 

히비키 「음? 아니..잘 모르겠어. 그래도 맛있다조? 헤헷.

그런데 표정이 왜 그렇게 굳은거야 타카네?」

 

타카네 「그냥..왠지 모르게 그렇네요.」

 

히비키 「난쿠루나이사야.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조?」

 

이오리 (타카네..괘씸하네. 설마 눈치챈걸까?

나랑 히비키가 서로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한 이 오렌지 쥬스의 제조법을?)

 

이오리 「..그러고 보니 보온병 안에..쥬스가 별로 안 남았네.

마침 오줌도 슬슬 마려워지니까, 새로 '친구 음료수'를 만들어야겠다.」(찰랑찰랑)

 

나는 신도에게 전화한다. 

 

이오리 「신도, 오늘도 내 방에 순도 100퍼센트 오렌지 쥬스를 2/3 정도 채운 요강 준비 좀 해줘.」

 

신도 「예 알겠습니다만..아가씨,도대체 뭘 하시려는 건지 이제는 알 수 없을까요?」

 

이오리 「시끄러웟!」

 

신도 「...예. 알겠습니다.」

 

이오리 (히비키가 말했다고? 친구는 모든 걸 다 공유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오렌지 쥬스랑, 싫어하는 '그것'까지도..모두 공유해야 되는거야.

매일매일 줄꺼야. 왜냐면, 우린 매일매일 친구니까!

조만간엔, 큰것도 잘 섞어서 넣어줄꺼야. 

나중에는 히비키 것도 마실 거라구?)

 

이오리 「우린..앞으로도 친구지?」(미소)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