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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제꺼에요♡린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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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0, 2018 20:30에 작성됨.

오늘은 최고의 날이네요. 린짱을 저와 린짱의 사랑의 보금자리에 가뒀으니깐요. 이제부터 매일매일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 될게 분명해요! 그런데....한가지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시마무라씨, 그럼 시부야씨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건가요?"

 

"네....린짱...흑흑....어디 가버린거야..."

 

 

 

 

린짱을 저희 집에 가둔 건 좋았지만 경찰이 바로 출동해버렸네요. 린짱은 아무래도 집에서 하룻밤만 자고 온다고 하고 누구 집에 묵고 온다고는 말하지 않았나봐요. 후후 분명 부모님한테도 '치, 친구집에서 자고올게!'하고 나와버렸겠죠?

 

 

 

아아....정말 귀엽다니까요.

 

 

 

생각만 했을 뿐인데 벌써 다시 만나고 싶어졌어요. 일단 이 성가신 경찰에게는 대충 대답하고 얼른 린짱에게 가야겠어요.

 

다행히 린짱이 저희 집에서 자고 온다는 걸 아는 사람은 저와 린짱......그리고 프로듀서씨밖에 없어서 들킬 염려는 없었나봐요. 그건 그렇고 요새 경찰은 대단하네요. 저와 린짱이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바로 저에게로 와서 수사를 들어간걸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처럼 그렇게까지 무능하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뭐...그래봐야 증거도 단서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하겠어요. 린짱에게는 미리 cctv가 없는 곳으로 오는 지도를 주었고 린짱은 순진하게도 그 지도 그대로 따라와줬을 거에요.

 

 

 

 

"알겠습니다. 친구분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그럼."

 

"흑흑....네..부...탁 드릴게요....흑..."

 

 

 

 

부아앙-

 

 

 

 

 

 

 

 

 

갔나요?

 

 

 

드디어 갔네요. 하아...없는 눈물 만드느라 인공눈물까지 썼더니 약간 눈이 따갑네요. 모처럼 린짱과 단 둘이었는데....그래도 뭐, 당분간은 조용하겠네요.

 

 

 

 

 

그럼 다시 린짱과의 사랑을 나눠보러 갈까요~.

 

 

 

린짱은 처음에는 저항했지만 지금은 얌전해졌답니다. 저의 수제 오므라이스를 아앙 하면서 먹어주는데 너무 귀여워져서 그만 덮칠뻔했어요. 휴....이성의 끈을 버티는게 아슬아슬하네요!

 

 

 

 

발걸음을 빠르게하고 린짱에게 다시 가기 위해 지하계단으로 가려는 순간

 

 

 

 

 

덜컹덜컹

 

 

 

 

"....."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네요. 그 소리가 나는 근원지인 벽장 문을 열었더니

 

 

 

 

"읍!! 읍!! 으으읍!!!

 

"정말....프로듀서씨...시끄럽다구요? 조금만 조용히해주세요. 안 그러면 저하고 린짱, 그리고 이웃분들에게도 민폐라구요?"

 

"으읍!!"

 

 

 

 

정말 프로듀서씨는 말을 잘 안 들어주는 사람이네요. 이렇게 부탁하는데.....

 

 

 

 

"프로듀서씨. 자 따끔할거에요~."

 

"읍!.....으...."

 

 

 

 

음~! 역시 이 마취약은 효과가 좋네요. 그래도 곧 떨어질 것 같으니 다시 사러 나가야겠어요. 아아~린짱하고 또 떨어져야하는건가요. 정말 프로듀서씨는 사람을 귀찮게 하는 재주가 있네요.

 

 

 

 

 

"그냥 차라리 죽여버릴까....."

 

 

 

 

프로듀서씨는 린짱의 목도리를 잃어버리기도 했으니 이미 사형 확정이겠지만요. 저번에는 린짱이 보는 눈 앞에서 의장에 묶어서 전기충격고문을 하면서 죽이려고 했는데....

 

 

 

 

'그만둬! 제발...우즈키....뭐든 시키는대로 할테니깐....그만...'

 

 

 

 

린짱의 그 얼굴은 정말 반칙이었어요. 거기다 그 대사는 정말....제 생에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에요. 물론 지금은 매일매일 더 행복해지니깐요.

 

 

 

 

"프로듀서씨는 린짱 덕분에 산 거니깐. 조금 더 린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라구요?"

 

 

 

 

의식도 없는 프로듀서씨에게 말해봤자 소용없나요? 그보다 이 마취약 과다복용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린짱의 눈물을 헛되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정말 귀찮은 사람.

 

 

 

프로듀서의 수갑을 다시 제대로 체크하고 벽장문에 자물쇠를 하나 더 달고 내려가도록하죠. 이제 자물쇠도 4개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마취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탈출한 적이 있었어요. 손으로 직접 부쉈는지 손톱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걸 보니 역시 남자는 남자인가보다. 놀랬어요. 뭐 탈출한 뒤로 바로 마취총을 쏴버렸지만요. 프로듀서씨의 노력은 헛수고가 된 셈이죠~. 후후.

 

 

 

 

 

자 그럼 다시 린짱에게 가보도록 할까요~.

 

 

 

 

 

 

 

 

 

"린짱 조금만 기다려줘요~♡ 금방 갈테니깐."

****

아이고 길다...

이쯤되니 슬슬 우즈키가 무섭네요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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