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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저를 버리지 않으실 건가요?」 P 「나는 네가 싫어」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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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0, 2018 16:54에 작성됨.

호타루 「저를 버리지 않으실 건가요?」 P 「나는 네가 싫어」  - 2편에서 이어집니다.

 

 

P "불길해보여? 그런 것도 알 수 있는거야?"

카코 "아니요, 단순한 직감이에요. 하지만 제 직감은 확실하다고 봐야 해요."

P "그렇구나. 사실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어. 이 녀석이 자기랑 관련되면 불행해진다길래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데려온 것 뿐이야. 네가 그렇게 말하니 확실히 이 녀석은 그런 녀석이겠네."

카코 "그럼 이제 그 호기심은 다 풀리신거잖아요. 그러니까.."

P "하지만 그런 호기심 하나때문에 호타루를 버리는 짓은 하지 않을거야."

카코 "하지만.."

P "카코, 더 이상 말하게 하지마. 난 절대로 그런 짓 안할거야."

카코 "..."

카코 "알겠어요, 저도 P씨한테 도움을 받은 이상 뭐라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니까요."

카코 "대신에 저도 이 집에서 살거에요."

P "아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카코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요. P씨가 내쫓는다 해도 저는 계속해서 들어올거에요."

P "..너는 잠깐 나랑 애기좀 하자. 거실에 들어가있어."

P "토모에, 묻고 싶은 게 있는데.."

토모에 "누구를?"

P "사람을 묻어버리고 싶다는 게 아니라, 궁금한 게 있다고."

토모에 "알고 있구마잉, 함 놀리봤다."

P (너가 하면 농담이 아니야.)

P "너는 호타루랑 같이 살아도 상관없어?"

토모에 "솔직히 모르겠구마잉. 내로서는 저 아를 모르니깐 말이여."

P "그렇겠지..그럼 부탁 하나만 하자."

토모에 "뭔디?"

P "잠깐 여기로 와봐."

 

P의 집 거실

 

카코 "할 말이 무엇인가요?"

P "진심이야? 여기서 살겠다는 거."

카코 "네, 진심이에요."

P "하아..만약에 파파라치 같은 사람이 알아버리면 곤란하다고?"

카코 "괜찮아요♪"

P "뭐가?"

카코 "제가 있으니까 그럴 일은 없어요♪"

P "하아..다른 애들한테는 비밀인거다. 절대로 말하지마."

카코 "네♪"

P "그리고 호타루에 관해서 말인데, 의외로 너랑 잘 맞을수도 있어."

카코 "네?"

P "너 요리할 줄 알아?"

카코 "당연하지요♪"

P "오늘 저녁은 네가 만들어봐. 단, 호타루랑 같이."

카코 "그런거군요..알겠어요."

 

드르륵

 

P "다 씻었어?"

호타루 "네."

P "호타루, 카코랑 같이 요리 만들어보지지 않을래?"

호타루 "아..아니요. 제가 요리를 만들면 분명 쓰레기가 나오고 말거에요!"

P "자자, 그러지 말고 어서~"

 

호타루와 카코가 주방에 들어간 후

 

P "어땟어?"

토모에 "맞은 자국같은 건 없었데이."

P "다행이네."

토모에 "그란디, 쟈는 참 강하구마잉. 조금 얘기하면서 안건디, 꽤나 불행을 많이 겪은 모양이여."

토모에 "그라도 저렇게 사는 거 보면은, 내도 참 멀었다고 생각하구마잉."

P "오, 마음에 들었나 보네?"

토모에 "그랗지."

P "참고로 무슨 이야기였.."

 

우와아아아아!!

 

P "!!!"

P "무슨 일이야!"

카코 "P씨, P씨 이것 좀 보세요!"

P "뭔데!"

카코 "컵이 떨어졌어요!"

P "...."

P "그래서 호타루 너는 왜 그랬는데?"

호타루 "떨어진 컵이 깨지지 않았어요!"

카코, 호타루 "호타루(카코)씨 대단하시네요!"

P "....."

 

다시 거실

 

P "미안, 그래서 그 이야기는.."

우와아아아아!!

P "무슨 일이야!"

카코 "P씨, P씨 이것 좀 드셔보세요!"

P "뭔데!!"

P (우물우물) "..평범한 튀김인데?"

카코 "그러니까요! 제가 한 요리가 평범한 튀김 맛이에요!"

P "..호타루 너는?"

호타루 "제가 한 요리가 평범한 튀김 맛이에요!"

P "너도냐!"

카코, 호타루 "호타루(카코)씨 대단하시네요!"

P "....."

 

또다시 거실

 

P "그래서 그 이야기는 뭐였,."

우와아아아아!!

P "너네들 만담하냐!!"

 

그 날 저녁

 

카코 "호타루 씨, 호타루 씨, 이것 좀 드셔보세요!"

호타루 "저..저 혼자 먹을 수 있어요.."

카코 "자, 앙~"

호타루 "..아..아앙.."

P, 토모에 "......"

토모에 "P, 쟈 둘이 원래 저리 사이 좋았나?"

P "그러게 말이야..언제는 내쫓으라 하더니..요리 한번 한 거 가지고 저렇게 될 수 있을줄은.."

P (뭐..그래도 저렇게 웃는 게 낫지.)

카코 "가까이 와보세요~ P씨 토모에 씨~ 호타루씨가 먹여준대요~"

호타루 "에엣?"

토모에 "그럼 사양않고."

호타루 "에에엣?"

P "나는 사양할게."

호타루 (추욱)

호타루 "그..그러실거에요. 어짜피 제가 먹여주는 것 따위..불행만 옮길 뿐이니까요."

카코 (찌릿)

P "아..알았어."

 

그로부터 3일 후

 

P "호타루, 여기에 있을 만해?"

호타루 "..행복해요."

호타루 "여기에 있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P "그래."

호타루 "하지만..하지만 말이에요..불안해요..이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호타루 "차라리..차라리 저를 망가트려줬으면 이런 불안감이 없었을텐데.."

호타루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제 마음은 점점 연약해져가요."

호타루 "너무나도 상냥해서.."

호타루 (눈물을 흘리며) "여러분들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P "......"

P "왜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거야?"

호타루 "저는 아버지가 없어요."

호타루 "어머니가 저를 홀로 기르고 살으셨지만, 10살때 어머니마저 저를 버리셨어요."

호타루 "미안하다면서..도저히 저를 사랑할 수가 없다면서.."

호타루 "그리고 저는 교토의 고아원으로 보내지게 되었어요."

호타루 "원장님은 지금 여러분들만큼 친절했어요. 하지만..얼마 안가 원장님조차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호타루 "그 사람이 P씨가 만난 원장님..이에요."

호타루 "원장님은 저희를 팔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나둘씩 팔려나간도중 저도 팔리게 되었지요."

호타루 "하지만..저는 달랐어요."

 

너 때문에..너 때문에..이렇게 된 거야!!

 

호타루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리고 갈 곳이 없는 저는 다시 고아원에 들어갔지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왔어요."

호타루 "저를 버리게 되는 건 P씨 잘못이 아니에요. 여기 있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다 제 잘못이에요."

P "나는 너를 버리지 않을거야."

호타루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에요! 아무리 P씨가 그러셔도 언젠가는..저를 버리게 될거에요.."

P "호타루, 과거에 나는 소중한 사람을 버린 적이 있었어. 그래서 나는 그 아픔을 알아."

P "그 버려진 사람이 받는 고통도, 버리는 사람의 고통도 알고 있어."

P "그러니까..다시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할 거야. 절대로, 절대로 나는 너를 버리지 않을거야."

호타루 "P씨..."

P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호타루 "저는..저는 여기에 계속 있고 싶.."

??? "그건 안된단다. 호타루."

P "응?"

호타루 "!!!"

호타루 "워..원장님,,?"

고아원 원장 "호타루, 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호타루 "원장님이 여기엔 어째서.."

고아원 원장 "응? 다름이 아니라~ 너를 키워주시겠다는 돈 많으신 새 아버지가 나타나셨단다~ 자, 가자~"

P "누구 마음대로 데려간다는거죠?"

고아원 원장 "안녕하세요~ P씨~ 호타루를 이렇게 오랫동안 키워주실줄은 몰랐네요~"

P "3일 밖에 안 데리고 있었다."

고아원 원장 "아니요~ 오히려 놀랐다구요? 3일이나 데리고 계실줄은 몰랐어요~."

고아원 원장 "그 정도면 많이 데리고 있으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다시 데려가겠습니다."

P "싫다면?"

고아원 원장 "싫다면야..무력으로 상대하는 수 밖에.."

 

쿵쿵쿵

 

심부름꾼들 "저 녀석입니까."

호타루 "!!!"

고아원 원장 "네~ 방법은 아시죠?"

심부름꾼들 "네!"

P "쯧.."

카코 "후아암..저 사람들은 뭔가요?"

토모에 "무슨 일이여?"

P "아무래도 호타루를 데려가려는 녀석들 같아."

고아원 원장 "오호..저 사람들도 괜찮게 생겼네요. 저 사람들도 데리고 오도록 하세요. 물론 보수는 추가로 더 드리지요."
심부름꾼들 "네!"

호타루 "!!!"

호타루 "가..갈게요! 갈테니까..이 분들은 건들지 말아주세요!"

고아원 원장 "호타루, 닥쳐.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마."

호타루 (아아..결국은..또..이렇게 되는 건가요..)

호타루 "흑..죄송해요 P씨..토모에 씨..카코 씨..저 때문에..제 불행때문에.."

P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호타루."

호타루 "..네?"

P "이건 행운이라고?"

 

 

 

 

 

 

재밌게 읽으셨나요~

정말 오랜만에 글 쓰네요.

사실 쓸 내용은 정말 많았는데 그걸 잇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많이 늦었습니다.

시라기쿠 호타루의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마지막입니다.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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