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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커피에서 단맛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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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3, 2018 04:54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혼다 미오입니다.

갑자기 존댓말을 쓰니까 어색하다구요? 저도 알아요 역시 존댓말은 저랑 안 어울리는 것 같으니 그냥 평소대로 갈께요.

음, 그런고로 모두가 궁금해 할 이 혼.다.미.오의 오늘 하루를 알려줄게! 내 하루따윈 궁금하지 않고 시부린의 오늘 팬티색이 궁금하다고?(네) 하핫, 당신 그냥 접시에 머리박고 죽는게 어때? 아, 역시 존댓말보단 반말이 더 편하네.

 

응? 방금 뭔가 심한 말이 지나간 것 같다고? 에이 설마~ 아이돌인 내가 그런 말을 쓰겠어? 그리고 그런 말은 웃어으면서 넘기면 된다고 생각해!

 

흠흠. 일단 지금 나는 언제나처럼 프로덕션으로 출근하고 있는 중이야. 우리 집에서 프로덕션까지는 전차로 1시간 걸리니까 나는 도쿄에 사는 애들보단 좀 더 일찍 나가는 편이려나. 뭐, 오늘은 오후에 일이 있어서 그런거지만. 평소에는 9시정도에 프로덕션으로 출근을 해. 그 전까지 하는 일은 게임이라던가 공부정도? 이렇게 보면 방학도 그렇게 좋은건 아니란 말이지~ 평소보다 일이 더 많아지고 말야. 아, 마침 저기 보이네. 이야~언제봐도 우리 프로덕션은 성같단 말이지~ 그럼 혼다 미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열심히 하겠습니닷!

 

오늘 하는 일은 조금 특별한 일이야. 무려 1년만에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하는 일! 765프로덕션으로 치면 올스타즈가 모이는 거지! 겨울 무도회 이후로 다들 바빠졌으니까 말이야~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자주 보지 못하게 되면 그건 그것대로 쓸쓸하단 말이지. 아, 그래도 시부린이랑 시마무와는 자주 만나고 있어! 같은 유닛이니까. 최근엔 나도 포지티브 패션이나 연기쪽으로 일이 들어와서 뉴제네로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만큼 함께 일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나 할까~...막이러고 헤헷. 이렇게 말하는 새에 벌써 사무실에 도착했네. 층이 높은만큼 여기서 보는 전경은 굉장하다고 생각해. 특히 모두와 함께 보는 야경은 엄청났었지...갑자기 추억에 잠기게 되네. 오랜만에 만나는 거여서 그런 것 일까나~

 

흠흠. 그럼, 들어갑니닷! 모두들 오랜만이야~ 잘 지냈.....

 

 

 

 

어.....?

 

 

 

 

“린쨩이 더 귀엽다니까요!”

 

“아니야. 우즈키가 더 귀여워. 애초에 내가 귀엽다니 그럴리가 없잖아..”

 

“린쨩은 린쨩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서 그래요! 잠 잘때 린쨩의 얼굴이 얼마나 귀여운데! 봐요, 여기 사진까지 찍어놨어요!”

 

“엣?! 그건 또 언제 찍은거야 우즈키?! 빠, 빨리 지워!!”

 

“싫은데요~ 이렇게 귀여운 린을 지운다니 그런건 국가적 손실이라구욧!”

 

 

 

 

.....아

또 시작이네요. 저 바보 닭살 커플. 참고로 저 두사람 커플이에요. 사귀기 시작한건 겨울 무도회 이후부터. 평소에도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애인으로 이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헛,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존댓말이 튀어나와 버렸네. 하여튼 저 두 사람도 참...오늘 싸우는 내용도 언제나처럼 별 것도 아닌 걸로 싸우고 있네. 정말 닭살 커플이야...빨리 살림이나 차려버려라.

 

에휴. 저렇게 사이가 좋은걸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긴 하는데...

 

저기 있지? 나 방금 들어왔다고? 그것도 엄청 큰소리로 인사까지 하면서 들어왔다고? 그런데도 눈치를 못 채다니 얼마나 둘만의 세계에 빠져있는거야? 나 울어도 되는거지?

 

 

 

 

아, 잠깐 감정이 격해졌네요. 크흠. 저 두사람이 저러면 주변이고 뭐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리더인 내가 참아야지. 리더랑 이거랑 상관없는 일 아니냐고요? 진짜 그렇게 생각해요? 진짜 정말로? 아니죠? 응응 아니겠죠. 표정 풀라니...제 표정이 어때서...아이돌이 해선 안되는 표정같다고요? 그렇게 만들어 드릴까요?

 

헛, 또 감정이 격해져버렸네. 아니 근데. 어쩔 수 없잖아? 바로 앞에서 저 닭살 커플이 꽁냥대고 있는데, 인사까지 했는데 무시당했다고? 게다가 난 솔로고 저 두사람은 커플이잖아!!!

 

이럴 수 밖에 없는거에요. 응. 솔로에게 있어서 커플은 최악의 적이니까. 아, 그렇다고 저 두사람이 싫은건 아니야. 단지 조금 서운한거지. 조금 많이, 아니 아주 많이.

 

것보다 저 두사람 아직도 싸우고있네.

 

하아...

알아서 끝내겠죠, 뭐. 나한테만 불똥이 튀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시부린, 시마무.

 

 

“좋아요. 그럼 미오쨩이 오면 그때 물어봐요!”

 

“그래, 나와 우즈키. 둘중 누가 더 귀여운지 물어보자. 뭐, 보나마나 우즈키겠지만.”

 

“아뇨. 분명 린쨩일거에요!”

 

“아니. 우즈키일거야.”

 

“린쨩!”

 

“우즈키!”

 

 

.....그렇게 바란지 1분도 되지 않았어 얘들아.

아니 그것보다 내가 들어온지도 몰랐던거야?! 나 울어도 되는거지? 그치? 나 진짜 울어버린다?!

 

저 두사람이 싸우고 있을 때 몰래 나갈까 그냥?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더 버티다간 커피에서 단맛을 느낄 것 같아...그리고 분노의 양치질도 할 것 같고... 좋아, 나가자.

 

 

 

후... 조금 살 것 같네. 그나저나 내가 나가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여러분, 이거 진짜 울어도 되는거죠? 서러워서 솔로로 살겠나. 하아...어째 저 두사람이 사귀고 나서부터 한숨이 더 늘어난 것 같네. 한숨 쉴 때마다 행복이 날아간다는 얘기를 치에링한테서 들은적이 있는데. 그럼 난 몇개의 행복이 날아간거려나...하핫. 사색은 여기까지하고! 곧 있으면 다른 멤버들도 올테니 전 그때까지 휴게실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이 미오쨩은 저 닭살 공간에서 도저히 못 버티겠어요!

 

으음. 생각해보니 오늘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끼리 모여서 뭐하는지 듣지 못했는데. 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 걸까? 시부린이나 시마무도 못 들었다는 것 같던데. 혹시 단체로 수영복 촬영이라던가?! 아니, 날씨가 날씨니까 그건 역시 무리려나. 지금 한겨울이고. 그럼 라이브 연습? 함께 모여서 했던 라이브도 겨울 무도회가 마지막이였고. 이건 조금 가능성 있으려나. 의외로 라디오 방송일 수도 있겠네. 그렇게 된다면 제발 저 두사람이랑은 붙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솔직히 말해서 같이 있을 때마다 속이 쓰린다고...나 얼마전에 삼○수에서 단맛까지 느꼈다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생수인데 단맛이 느껴졌어. ○다○에서. 서로 꽁냥대는걸 보면 보는 나도 기분이 좋긴한데...내가 솔로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위가..으윽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다니. 역시 리이나쨩은 뭘 모른다냐.”

 

“뭐? 그러는 미쿠쨩이야말로 탕수육에 소스를 찍어먹다니, 뭘 모르는거 아냐?”

 

“소스를 부으면 눅눅해진다냐! 그러면 탕수육의 바삭한 맛이 사라진다냐!

 

“소스를 먼저 붓고 먹어야 튀김에 잘 스며들어서 고기와 맛이 풍부하게 어우러진다고!”

 

““우으으...해산이야!!(다냐!!)””

 

 

 

이 해산소리는...역시 미쿠냥이랑 리-나였네. 오늘 싸우는 이유는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냐 찍어먹냐인가. 확실히 저건 많은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였지. 아, 참고로 저는 어느 파도 아니에요. 그냥 남들이 주는 대로 먹지. 혼자 먹을 일도 없으니까 말이지. 갑자기 슬퍼지는 기분이 들지만 기분탓이겠죠. 엑. 어느파도 아니라니, 이단이다! 라고? 저기 나 지금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은데, 맞고싶어서 그러는거야?(네) 아, 또 감정이 격해졌네. 오늘따라 이상하네 정말.

 

저 두사람은 뭐. 알아서 싸우다가 알아서 화해하니까. 맨날 싸우는 것 같아 보여도 사이 좋다구? 그럴게 커플인걸. 저 둘은 시부린, 시마무보다 좀 더 오래 됬으려나. 이건 비밀인데. 미쿠냥이랑 리-나 데뷔하기 전에 일주일정도 동거했었다? 싸우는 일이 잦았으니까 좀 더 친해지라고 프로듀서가 제시한 방법인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었어. 저 두사람, 그때 동거가 끝난 이후로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바로 사귀었으니까.아 참고로 이건 멤버 중에서 내가 제일 먼저 알게 되었어. 고백하는 장면을 바로 눈 앞에서 보게 되었거든. 하핫. 난 가만히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었을 뿐인데. 분명 대화는 세명이서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끝날 때 쯤엔 둘이서만 대화를 한다? 심지어 고백도 서로 싸우다 실수로 말해버린거야. 어울린다고 한다면, 어울리는 고백이지.

 

 

“...미안해 리이나쨩. 미쿠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냐...”

 

“아냐..나도 미안해 미쿠쨩..”

 

“리이나쨩...”

 

“미쿠쨩...”

 

““정말 좋아해..””

 

아, 저것봐요. 금새 또 화해했네. 미쿠쨩이랑 리이나쨩은 저렇게 싸우는게 애정표현이니까. 두사람이 싸울 때는 모두가 흐뭇하게 봐요. 그나저나 슬슬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네. 또 속이 아픈 것 같아. 휴게실도 안되니까 카페라도 가서 커피나 마실까.원래는 커피같은거 잘 못 마셨는데, 요즘은 왠지 커피에서 쓴맛이 느껴지지가 않아서 말이야...어째서일까? 아하하. 솔로여서 그렇다니. 아, 당신 아까 그 변태네. 아직도 죽지 않은거야? 그렇게 나한테 매도당하고 싶은 걸까나.(네) 진짜 변태네.

 

하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역시 오늘따라 이상한 것 같아. 평소에는 우즈린이나 미쿠리나를 봐도 속이 아프기만 했지 이런 헛소리까지는 하지 않았었는데. 뭔가 불길한 징조려나. 이런 불길한 느낌은 한 번도 틀렸던 적이 없는데.

 

“아, 우사밍!”

 

“미오쨩~ 어서오세요! 뭐랄까 되게 오랜만이네요!”

 

“그러게. 서로 만날 일도 거의 없었으니까 말이야. 아,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부탁할게. 되도록 쓴걸로.”

 

“미오쨩, 너무 쓴건 몸에 좋지 않다구요?”

 

“괜찮아 괜찮아. 오늘은 그런게 마시고 싶으니까”

 

엄청 쓴거라도 마시지 않으면 또 커피에서 단맛이 느껴질 것 같고 말이지.

그렇게 우사밍이 가져온 커피를 한입 홀짝. 크...쓰다. 그래. 이런 맛을 원했어 난.

 

“아, 미오쨩. 온 김에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왠지 또 불길한 예감이 드는걸. 그러고보니 우사밍..분명 사귀고 있던 사람이 있던 것 같은데...?

 

“그게 있죠. 나츠키치씨가 요즘 바빠서 자주 못 만나는거 있죠! 그래서 주말에 데이트를 했을 때 좀 더 오랫동안 함께 즐기고 싶었는데 또 갑자기 일 때문에 가버리고! 뭐...그날 저녁에 열심히 보충해줬지만...그래도 서운한건 서운한거라구요! 저보다 일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왜 이런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는 걸까.

 

“그래서 오늘 아침에 통화했을 때도 서운한 마음에 심한 말을 해버리고 말았어요...사과하고 싶은데 좀처럼 타이밍이 맞질 않아서... 나츠키치씨..많이 화났겠죠?”

 

하아...어쩔 수 없지. 여기선 이 미오쨩이 도와주는 수 밖에. 제가 바로 책으로 연애를 배웠다는 그 사람입니다. 네. 여기서 또 뭐라고 하면 변태씨 진짜 때려버릴거니까 말야?

 

“있지 우사밍.”

 

“네?”

 

“일단 나츠키씨는 화나지 않았을거야. 옆에서 보기만해도 우사밍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으니까. 그래도 역시 사과는 해주길 바랄거야. 이건 내 생각인데. 아마 나츠키씨도 우사밍에게 사과를 할 타이밍을 찾고 있지 않을까? 일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으니까. 스스로도 많이 미안해하고 있을거야. 이럴 때는 우사밍이 먼저 다가가봐. 먼저 다가가서, 사과하고, 서운했던 점들을 말하고, 바라는 점들을 말해봐. 나츠키씨도 받아들여줄거야.”

 

“미오쨩...”

 

“아 그리고. 서로 많이 좋아하니까 그런 감정이 생기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그럴 때마다 속으로 삭히지말고 상대방에게 먼저 말해보는건 어떨까? 때로는 말로 전하는게 더 좋을 때가 있으니까 말야. 마침 저기 나츠키씨가 지나가네. 힘내 우사밍!”

 

“...! 고마워요 미오쨩!! 저...힘내볼께요!”

 

 

우사밍과 나츠키씨라면 분명 잘 지낼거야. 둘다 어른이니까. 아, 우사밍은 다른 의미로 어른이려나? 하핫. 상담까지 해줬는데 이정도 장난은 봐주겠지. 그나저나 솔로인 내가 커플의 상담을 해줘야 한다니... 이미 식어버린 커피를 또 다시 한입 홀짝. 젠장. 단맛이 느껴진다. 다음부턴 에스프레소 투샷으로 시켜야되나.

 

하아...슬슬 모두가 모일 시간이네. 어라, 저기 있는건...미카 언니랑 미리아쨩? 으음. 미리아쨩은 이제 중1...중2가 되던가? 미카 언니는 곧 대학생이고. 이제보니 미리아쨩 키 많이 컸네. 한 150정도인가? 고등학생이 되면 나보다 더 커지는건 아니려나~ 참고로 전 겨울 무도회이후로 단 1cm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시마무도 조금 커져서 나랑 비슷하고 말이지...그래도 나보다 작지만. 1cm지만 작은건 작은거니까! 제일 얄미운건 시부린!! 그렇지 않아도 일본 평균 여성 신장보다 컸는데 거기서 더 커져서 지금은 170cm라더라. 시마무랑 10cm 차이난다면서 키스하기 좋은 키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네.

 

...생각하니까 또 위가 아파오기 시작했어.

 

그나저나 저 두사람은 뭐 하는 거지? 미리아쨩이랑 리카치는 많이 친하니까 미카 언니랑 만나는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숨어서 만날 이유는 없지. 뭔가 또 수상한 느낌이...그리고 불길한 느낌도 받는 것 같은데. 사람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니까. 이 아이돌 혼다 미오! 엿보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미카 언니는...미리아가 싫어?”

 

“엣, 싫다니...그럴리가 없잖아...내가 미리아쨩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럼...키스...하자? 미나미 언니가 그랬는걸. 키스는 서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하는거라고.”

 

“엣...그, 그래도 키스를 하기에는 미리아쨩은 아직 어리다고나 할까...미리아쨩이 조금 더 크면 하ㅈ...읍?!”

 

“후...나...이젠 어리진 않은걸?”

 

“미, 미리아쨩...”

 

 

 

....뭘까요 이거. 태클 걸고 싶은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만?! 아니 저 두사람 사귀고 있었어?! 한 번도 눈치 못챘었는데?! 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아니아니아니 미리아쨩? 어리지 않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그리고 미카 언니? 왜 그대로 받고 있는 건데요? 뭐야 이거. 진짜 뭐야?!

 

 

 

“뭐랄까...새로운 세계를 본 것 같네...”

 

혼다 미오. 오늘 또다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브와는 다른 감각이야. 하하...이제 슬슬 일이고 뭐고 집에 돌아가서 쉬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도 프로니까 함부로 일을 그만두면 안되겠죠. 응.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끼리 모여서 하는 일이 뭔지 궁금하네요. 기대 반 불안 반. 제발 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좋겠는데...말이죠...이젠 존댓말이라던가 반말이라던가. 신경쓰지 않을래. 자잘한 일에 신경썼다간 내가 피곤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어...젠장. 커플지옥 솔로천국이다.

 

 

 

하아아...

 

 

 

마음을 다잡자. 응. 힘내라 혼다 미오!

 

 

 

 

다시 사무실 문 앞. 처음 왔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 소란스러운 것 같네. 역시 모두가 모이면 이렇게 시끌시끌하다니까~ 조용한 것도 좋지만 조금은 시끄러운게 마음이 편해지고 좋은 것 같아. 그래서 우리의 프로듀서씨는 대체 무슨 일을 가져온 걸까나. 제발. 제에에에발 이상한 일만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뭐. 프로듀서는 그런 일을 가져올 사람은 아니겠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불안하다고.

 

“모두들 안녕~! 오랜만이야!”

 

“아, 미오. 어서와. 조금 늦었네”

 

“미오쨩! 어서와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미오쨩, 어서오라냐~”

 

“어서와 미오쨩. 오늘도 록하네”

 

“미오 언니 어서와! 진짜 오랜만이야!”

 

“미오쨩 어서와~ 아, 오는 길에 언니 보지 못했어? 줄게 있었는데 까먹어버렸어~”

 

“미오쨩! 어서오라늬~! 오늘도 합삐합삐하게 일하자늬!”

 

“아...미오. Добро пожаловать...어서와요.”

 

“미오쨩, 어서오렴. 왠일로 조금 늦었네.”

 

“성가신 태양같으니...별의 기사여. 기다리고 있었다.(좋은 아침이에요! 미오쨩.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 어서와~”

 

“미오쨩 어서와~ 자, 여기 과자. 오늘은 마카롱이야~”

 

“미오쨩...어서와요! 오늘은 오랜만에 모두랑 만나서 기뻐요...헤헤”

 

“혼다씨 어서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 얼마나 좋은 기분인가. 방금 전 그 꿀꿀했던 기분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네. 역시 다른 아이돌들이랑 만나는 것도 좋지만,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모두와 만나는게 훨씬 더 좋은 것 같아! 가족 같다고 해야되나? 그만큼 소중한 존재야.

 

“오랜만~ 미안미안. 좀 늦어버렸네. 그래서 프로듀서, 오늘은 무슨 일이야?”

 

분명 모두와 모여서 함께 하는 일은 재미있을거야! 그렇지 프로듀서?

 

“음. 혼다씨까지 프로젝트의 전원이 모두 모였으니. 여러분에게 출연 요청이 들어온 방송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종의 버라이어티 방송인데...”

 

 

 

“여러분이 유닛별로 나뉘어서 즉흥적으로 상황극을 내용이 주된 방송입니다.”

 

호오호오. 버라이어티인가. 오랜만에 모두가 모여서 하는 일인만큼 더 재미있을 것 같아! 거기에 유닛별이라니, 란란은 러브라이카 쪽으로 가려나?

 

 

 

“그 상황극의 주제입니다만.”

 

 

 

 

 

 

“커플...그러니까 연인의 데이트입니다.”

 

 

 

 

 

 

네.........?

***

커플지옥 솔로천국입니다. 하지만 제겐 린이란 이쁜 애인이 있죠! 핫핫핫

미오를 너무 많이 괴롭힌 것 같네요. 참고로 아냐는 언제나처럼 미나미랑, 안즈는 키라리, 란란은 아스카, 치에리는 카나코와 사귀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미오 혼자 솔로에요, 솔로! 참고로 전 미오를 괴롭히고 싶었던 마음은 요만큼도 없었습니다ㅎㅎ

 

새벽에 쓴거여서 오타라던가 띄어쓰기 틀린게 많을 지도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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