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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코 「당신이 저를 구한 건 당연할 일이에요」 P 「..하?」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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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0, 2017 01:20에 작성됨.

카코 「당신이 저를 구한 건 당연할 일이에요」 P 「..하?」 - 2편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날 아침

 

카코 (새근새근)

P "그만 일어나세요."

카코 "우음..안녕히 주무셨나요.."

P "당신덕에 전혀 그러지 못했네요."

P "이제 다 잤으니 이유를 말해주시죠. 왜 저랑 당신이 있는게 행운인거죠?"

카코 "으음..아직 세수를 못했어요.."

P "..빨리 하고 오세요."

 

세수가 끝난 뒤

 

P "자, 그럼.."

카코 "아침밥을 안 먹었어요."

P (이 자식이 진짜..)

P (아니, 그것보다 왜 내가 이 여자한테 밥을 줘야 하는 거야?)

 

아침밥을 먹고 난 뒤

 

P "자, 이제.."

카코 "양치."

P "아아아아아악!!"

 

양치가 끝난 뒤

 

P "이제는 진짜로 말해주시죠."

카코 "..."

카코 "제가 어제 저한테는 행운만 일어난다고 말했었죠?"

P "네."

카코 "저하고 깊게 관련이 되면 관련된 그 사람들도 큰 행운이 일어나요."

카코 "당신한테도 곧 큰 행운이 따르겠지요."

P "..일단은 그렇다고 칩시다. 그래서요?"

카코 "하지만 말이지요. 인간은 자신에게 오는 행운조차 불행으로 바꾸어버린답니다."

카코 "그거를 바꾸는 건 바로 욕심이라는 인간의 본성이지요."

카코 "행운이 일어나도, 더 큰 행운을 바라는 그 욕심들이 사람을 망치고 말지요."

카코 "하지만, 그건 제가 그 사람 곁에서 떠났을 때 얘기에요."

카코 "저와 관련된 사람 곁에서 제가 계속 있는다면, 그 행운은 계속해서 일어나요."

P "그래서, 요약하자면 나에게 행운이 일어나지만 내 욕심 때문에 불행이 일어날테니까, 당신은 나랑 같이 있겠다?"

카코 (끄덕끄덕)

P "그게 저의 행운은 될 수 있지만 당신의 행운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카코 "저는 저와 관련된 사람들의 파멸을 봐 왔어요. 그건 저한테도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었지요."

카코 "하지만 이렇게 저와 같이 있으면, 당신도 행운이 와서 좋고, 저도 그런 걸 보지 않아서 좋지요."

카코 "이른바 WIN-WIN이라는 거지요."

P "......"

P "하아..제가 아무리 나가라해도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P "이제 외출할테니 그럼 따라와주세요."

카코 "네."

카코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이네요.)

 

상점가

 

P "필요한 거는 다 샀으니 그럼.."

추첨 안내원 "5만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 한 번씩 돌리고 가세요~"

P "그럼 한번 돌려볼까요."

카코 "그러세요."

카코 (보나마나 1등이겠지만..)

 

또르르르르~

 

추첨 안내원 "아쉽네요. 꽝입니다. 여기 티슈입니다. 다음에 다시 와주세요~"

카코 "!!!"

카코 "어떻게 된 일이지..?"

P "나는 아직도 당신이 하는 말을 안 믿지만, 한 가지만 물을게요."

P "당신 덕에 제가 행운이 일어난다고 칩시다."

P "그럼, 그 행운이 제가 생각하는 행운인가요, 아니면 그 쪽이 생각하는 행운인가요."

카코 "당신이 생각하는 행운이 일어나요."

P "전 저런 것에 수백번을 당첨된다 해도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카코 "그래도 당신이 바라는 건 있을건데요."

P "그럼 그 행운이라는 것으로 죽은 제 꼬맹이를 살릴 수 있나요."

카코 "..죄송하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하지만 당신이 바라는 게 그것말고는 없나요?"

P "하나 더 있어요. 제가 지금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을 톱 아이돌로 만드는 거지요."

카코 "그럼.."

P "무언가 크게 착각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카코 "네?"

P "행운으로 제 아이돌들이 정상에 올라봤자..거기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요?"

P "그렇게 되서 저랑 아이돌들이 행복해질 것 같나요?"

P "행운과 행복을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카코 "...."

P "저는 아직도 당신이 말하는 말을 믿고 있지는 않지만.."

P "당신의 말이 사실일지라도, 이제 알겠지요. 당신의 행운은 나한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해요."

P "그러니까..이제 그만해주세요."

 

P가 간 후

 

카코 "...."

카코 "행운과 행복은 같지 않다.."

카코 "그건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지요."

카코 "진짜로 있을 줄은 몰랐네요. 제 행운을 거절하는 사람이.."

카코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만둘수는 없겠네요."

카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드디어 만났어요."

카코 "제..운명의 사람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카코 편도 조금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카코님의 보이스를 기원하며~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 대사를 다른 인물이 쓴다면?

 

마유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드디어 만났어요."

마유 "제..운명의 사람을.."

 

마유로 바꾸면 무서워지는 대사..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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