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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 만난 기분은 어때? 배신자?」 P「......」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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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7, 2017 20:13에 작성됨.

???「오랜만에 날 만난 기분은 어때? 배신자?」 P「......」 - 2편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날

 

카에데 "실례하겠습니다..."

카에데 "아무도 없나요..?"

P (새근새근)

카에데 "..자는 모습은 귀엽네요."

카에데 (P를 흔들며) "저기요~일어나보세요~"

P "으.,으으음..."

카에데 "일어나셨어요?"

P "우왁! 뭐야 당신!!!"

카에데 "그 반응은 너무 하신 거 아닌가요?"

P "그러니까...어제 그 사람이죠?"

카에데 "네."

P "미쳤어요?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또 여기는 왜 온거에요?"

카에데 "도시락이라도 좀 드셔주셨으면 해서.."

P "안 받아요. 그렇게 동정 받는거 싫어해요."

카에데 "동정이 아니라 구해주신거에 대한 답례에요."

P "그 쪽 구할려고 한 거 아니었으니 그거 들고 집으로 가세요"

카에데 "싫어요. 같이 먹으려고 제 도시락도 가져 왔단 말이에요."

P "그럼 그거 들고 친구랑 같이 먹으세요."

카에데 "...친구 없어요."

P "..어찌 됐든 저는 안 먹을 거니 그만.."

꼬르륵~

P "..........."

P "어찌 됐..."

꼬르륵~

P "..........."

카에데 "그냥 드셔주시면 안 됄까요? 저 혼자 집에서 먹는 것도 좀 그런데.."

P "정말 먹어도 돼요?"

카에데 "그럼요. 어서 드셔주세요."

P "..감사히 먹을게요."

카에데 "잘 먹겠습니다~"

P "얼마만의 계란말이지..."

P "...음? 맛있어!"

카에데 "맛있어요?"

P "네. 솔직히 정말 맛있어요."

카에데 "후후, 그거 정말 다행이네요."

잠시 후

P "도시락 감사했습니다. 간만에 맛있는 밥을 먹었네요."

카에데 "평소에는 뭐 먹는데요?"

P "이틀마다 컵라면 하나 정도먹지요."

카에데 "..농담이죠?"

P "농담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 그만 와 주세요. 은혜는 이걸로 충분하니까요."

카에데 "..저는 이만 가 볼게요."

터벅터벅

P "...맛있었지. 도시락."

 

다음 날

 

카에데 "......"

P (새근새근)

카에데 "정말 잘 때는 딴 사람이네요."

카에데 (P를 흔들며) "일어나봐요~"

P "음....?"

P "??????"

카에데 "저 왔어요."

P "제가 분명 오지 말라고 했을텐데요?"

카에데 "제가 그래서 안 온다고 한 적 있나요?"

P "애초에 대체 왜 저같은 거한테 오는 건데요?"

카에데 "실은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P "그걸 왜 저한테 하는 건데요."

카에데 "해 줄 사람이 없어요."

P "......"

P "귀찮아요. 그런거. 애초에 저는 남의 상담받아줄 정도로 생각이 깊지도 않고."

카에데 "부탁이에요. 몰라도 좋으니까 들어만 주세요."

P "....알겠어요. 듣는 것 정도라면은."

카에데 "감사합니다."

카에데 "어제 제가 친구가 없다고 말했지요. 왜 반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는 걸까요? 저는 아무 짓도 안했는데."

P "그런 걸 저한테 묻는 건가요.."

카에데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런가 했어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저한테만 이상하게 말을 안 걸어요."

P "그럼 그 쪽이 말을 먼저 걸으면 되잖아요."

카에데 "제가 말을 걸면 저를 꼭 회피하는 것 같아요. 여자애들도 남자애들도요."

P "뭐..싫어하는 사람들 상대로 굳이 친구가 될 필요있나요? 게다가 굳이 대학생이 꼭 친구가 필요하나요?"

카에데 "? 대학생이요?"

P "네."

카에데 "혹시 저보고 말하는 거에요?"

P "네."

카에데 "저 중학생인데요?"

P "......"

P "에?"

P "몇 살인데요?"

카에데 "15살이요."

P "말도 안 돼..."

P "그럼 왜 그런지 알 것 같네요"

카에데 "무슨 소리에요?"

P "당신한테 친구가 없는 이유요."

카에데 "정말요?"

P "당신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단지 당신한테는 말 걸기가 힘든 것 뿐이에요."

카에데 "왜요?"

P "너무 성숙해보여서 무언가 당신하고는 친구처럼 편해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그 녀석들이 하는 거에요."

카에데 "...그럼 저는 이렇게 계속 있어야 하는 거에요?"

P "아니요. 간단한 거 잖아요? 그냥 자신하고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되는 거에요."

카에데 "어떻게요?"

P "뭐...예를 들어..개그라던가?"

카에데 "개그..개그라..."

카에데 "어쨋든 고마워요. 그런데 이때까지 제가 대학생인줄 아셨던거에요?"

P "네. 저보다 누나인줄 알았는데요."

카에데 "어머, 몇 살이신데요?"

P "저도 15살이에요."

카에데 "..그쪽이야말로 15살같지는 않은데요."

P "냅두세요. 사는게 힘들어서 그래요."

카에데 "후후, 농담이에요. 같은 15살끼리인데 말 놓도록 해요. 나는 타카가키 카에데. 카에데라고 불러~"

P "그렇군요."

카에데 "??"

P "??"

카에데 "...네 이름은?"

P "P라고 해요. 그것보다 무슨 반말인가요. 다시 만날 사이도 아니고."

카에데 "반말 안하면 계속 올 거야."

P "알겠어, 타카가키"

카에데 "이름으로 안 불러도 계속 올 거야."

P "..카에데."

카에데 (싱긋) "네~ 이름으로 불렀다는거는 친해졌다는 거지? P, 그럼 내일 봐~"

P "어이, 안 온 다매."

카에데 "안 온다고 한 적 없다고? 이름으로 안 부르면 계속 온다고 했을 뿐이지 이름으로 부른다고 계속 안 온다고 한적은 없어~그럼 내일 학교 마치고 올게~"

P "뭐지..?"

P "설마 저게 본성인가..생긴거랑 다르게 딴판이네.."

 

 

 

재밌게 보셨나요~

카에데 편은 되게 길어지네요. 

카에데 씨가 조용히 있는 성격이었다면 누구보다도 고풍스러워 보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말장난하고 술먹는 카에데씨도 매력터지지만요~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추가: P가 15세라고 말하는 것은 설정오류가 아니에요~ 저 당시에는 18세가 맞아요. 다음편에 속인 이유 넣을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오해의 소지를 만들수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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