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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할로윈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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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30, 2017 23:03에 작성됨.

P “슬슬 회의시간인가. 다른 부서도 그렇고 할로윈으로 기획을 많이 쓰시네...”
치히로 “그건 안 된다니까요!”
사치코 “치히로씨야 말로 말도 안 돼요!”
코우메 “둘 다... P씨를 어떻게 보는 거야?”
P “무슨 일 있나요? 다들 큰 소리를 내시고.”
치히로·사치코·코우메 “P씨!” 버럭
P “넵!” 흠칫
P ‘나 뭔가 잘못했었나?’
치히로 “P씨는 뱀파이어죠!”
사치코 “아뇨! 늑대인간이라니까요!”
코우메 “P씨는 좀비가... 어울려!”
P “예?”

 

P “그러니까 할로윈에 사무실 모두가 변장을 하는데 제가 어느 변장을 할 건지 말 하고 있었다는 건가요?”
치사코 “네.”
P “저는 그냥 호박이나 뒤집어쓰면 그만이니 그렇게 까지 안하셔도...”
치히로 “언제나 선글라스로 가리시면서 얼마나 더 가리셔야 되나요?!”
사치코 “할로윈이면 다들 신경 안 쓰니까 제발 선글라스 좀 벗으시라고요!”
코우메 “좀비P씨... 보고 싶어”
P “그렇게 선글라스가 싫으신가요...” 시무룩
치사코 “그래서 어느 게 가장 맘에 드시나요?” 고고고
P ‘적당한 선택지는... 역시’
P “그럼 회의 다녀오겠습니다.” 후다닥
치사코 “도망쳤다?!”
P “휴우... 빨리 나온 김에 선배랑 같이 갈까?”
P “선배. 슬슬 회의 시간이에요.” 끼익
마유P “읍! 읍!(살려줘!)”
P “실례했습니다.” 끼익
마유P “으읍! 읍! 읍!(가지마! 살려줘!)”
P “괜찮아요. 선배. 저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답니다.” 싱긋
마유P “흐흡!(제발...)”
P “무엇보다 제가 그 리본을 풀면 제 뒤에서 가위가 날라 올 거 같아서요.”
마유 “후후후. 역시 P씨네요. 어떻게 아셨죠?”
P “선배를 보이기 쉬운 곳에 두고 마유씨가 어딜 갔다고는 생각이 안 들어서요.”
P “그나저나 이것도 할로윈 변장인가요?”
마유 “네에. 토템을 연상 해봤어요오.”
P “호오. 그렇다면 제가 나중에 걸어 놓을 기둥을 가져다 드리죠.”
마유 “어머. 감사합니다. P씨.”
P “선배. 회의 내용은 제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P “그럼 마유씨. 즐거운 시간을~” 끼익
마유P “흐흑...” 하이라이트 오프
P ‘선배 죄송합니다.’

 

회의 후
P ‘결국은 할로윈 당일은 프로덕션 전체가 변장하는 건가... 본인들이 신난 거 같네...’
P ‘다들 이제 진정 했겠지...’
P “다녀왔습니다.”
치히로 “아! P씨 잠시 와주시겠어요?”
P “오! 치히로씨. 이제 진정 좀 하셨나요?”
치히로 “네에! 간단한 일이었는데 저도 참...”
P “그래요. 저보다는 아이돌의 의상이나...”
치히로 “전부 입어보면 되는 거였어요!”
P “네? 방금 뭐라고...”
치히로 “원하시는 것부터 입어보세요.” 활짝
사치코 “흐흥! 늑대인간을 고를게 분명하지만 다른 것도 조금은 보고 싶네요!”
코우메 “P씨라면...뭐든 어울릴 거 같아...헤헤”
P ‘회의 가기 전 선택지는 세 개... 지금은...’
P “어째서 의상의 종류가 더 늘어 난거죠!”
치히로 “도중에 다른 분들도 의견을 제안해서요.”
P “드라큘라, 늑대인간, 좀비, 프랑켄슈타인, 갑옷, 악마라...”
카렌 “갑옷이 아니라 듀라한이야”
P “오! 카렌. 일 수고했어. 그나저나 듀라한이면 그 머리가 없는 기사?”
카렌 “응! 멋질 거 같아서 말이야.” 싱긋
P “정말로 사진으로 남길 정도의 미소구나. 하지만 머리는 어쩌게?”
나오 “그거라면 아키하가 뭔가 장치를 주던데? 공간 어쩌고 라면서”
P “설명서인가. 어디 어디. 포탈 링. ‘하나의 링으로 물체를 통과시키면 다른 하나의 링으로 그 물체가 나옵니다.’라... 그러니까 하나는 목걸이처럼 목에 차면 다른 하나로 머리가 나온다는 건가... 이거 안전성은?”
카렌 “설마 아키하가 위험한 물건을 줬겠어?” 싱긋
P “카렌. 오늘 컨디션 좋은가 보다. 정말 좋은 미소만 하고...”
P “악마는 그냥 악마 분장이지?”
치히로 “아뇨. 인큐버스에요.”
P “네?”
치히로 “서큐버스와 인큐버스의 의견이 나와서요. 궁금해서 준비했어요.”
P “각하입...”
치사코카나 “...”하이라이트 오프
P “뭔가 가장 적극적인 반응인데? 뭣보다 서큐버스라뇨... 사무소에 아직 어린 분들도 있는데...”
치히로 “괜찮아요. 설마 그렇게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하겠어요?”
P “하하... 그렇겠죠? 역시 그냥 옷 같은 걸...”
치히로 “연령에 맞게 준비할 거랍니다.” 싱긋
P “...”
P ‘질문은... 관두자.’
나오 “그래서 P씨. 뭐부터 입을 거야?”
카렌 “나오~ 웬일로 적극적일까~?”
나오 “벼...별로. 노...놀리지 마 카렌!”
카렌 “하하. 미안해. 그래서 뭐부터 입을 거야?”
P “어차피 다 입어야 끝날 거 같으니까 순서대로 입어볼까...”

 

P “뱀파이어라... 어금니만 아니면 그냥 귀족 같은 옷에 방토만 걸친 느낌이네. 생각보다 무난하네.”
일동 “...” 고오오
P “어때?”
치히로 “벗으셔야죠.”
P “치...치히로씨?!”
사치코 “저희가 한 말 기억 안 나시나요?”
코우메 “선글라스...”
P “어차피 복장을 보는 거니까 선글라스는...”
일동 “벗으세요!”
P “네에...”
P ‘할로윈이니까... 놀래키는 날이니까 괜찮을까...’ 스윽
일동 “...” 머엉
P “이제 됐나요? 으음... 뭐처럼 이니. 사탕이 없다면 그보다 더 달콤한 당신의 피를... 막이래. 하하”
치히로 “네! 부디!” 팍
사치코 “어쩔 수 없네요! 특별히 하게 해드리죠.” 스윽
코우메 “P씨 나도!” 폴짝
카렌 “시...심장이. P씨 나는 지금 반항하지 못해...”
나오 “수...순서라는 게...” 스륵
P “자...잠깐! 다들 뭐하는 겁니까! 다들 옷 똑바로 입어! 치히로씨는 셔츠 뜯지 마시고요!”

치히로 “거봐요! P씨는 뱀파이어가 어울려요! 적안(赤眼)이기도 하니까요!”
사치코 “화...확실히 엄청나게 어울리지만 아직 다른 것도 남았다고요!”
코우메 “다음은 늑대인간?”
P “다들 적극적이네...”
카렌 “잠깐 휴식 좀...”
나오 “카렌 괜찮아? 아직 많이 남은 거 같은데...”
P ‘잠깐만. 이거...’
P “이거 의상은 누가 가져온 거죠?”
치히로 “아직 정한 게 아니 여서 촬영 팀에서 빌렸는데요. 왜 그러시죠?”
P “이거 상의부분이 거의 없는데요...”
일동 “?!”
P “어쩔 수 없이 다음 걸로...다들 카메라는 어디서 가져왔어?”
일동 “신경 쓰지 말고 자! 어서.”
P “하아...” 촤라락

 

치히로 “응? 제가 왜 천장을 보고 있는 거죠?”
사치코 “핫! 여...여긴”
코우메 “아! 둘 다 일어났어?”
치히로 “설마 꿈인가요?”
사치코 “서...설마요.”
코우메 “이거 볼래? 잘 찍혔어. 헤헤”
치사 “...” 머엉
코우메 “둘 다 셔터는 계속 눌렀는데 기절해버렸어. 그래서 P씨가 옮겨 줬어.”
치히로 ‘복근이... 이건 반칙이에요!’ 화아악
사치코 ‘나... 남자의...’ 화아악
코우메 “둘 다 깨어났으니까 다음 거 보러가자.”
치히로 “다음이라뇨?”
코우메 “P씨가 준비한 정성을 봐서 다 입어준다고 했어”
치히로 “사치코짱 카메라의 용량은 충분하니?” 비장
사치코 “치히로씨야말로 셔터 누를 힘은 돌아왔나요?” 비장
P “오! 둘 다 괜찮나요?”
치히로 “네. 걱정을 끼쳤네요.”
사치코 “그나저나 P씨. 복장은 갈아 입으셨는데 왜 뒤돌아 계시나요?”
P “좀비는 의상보다는 분장이니까요. 촬영 팀에서 해주셨어요. 봐주시겠어요?” 빙글
치히로 “히끅!” 덜덜
사치코 “히잇!” 덜덜
코우메 “와아! P씨 정말 좀비 같아...”
P “이건 안 되겠네요. 놀래키다 못해 기절시킬 거 같으니...”
P “그래서 이제 남은 건...”
카렌 “듀라한과 프랑켄, 인큐버스네.”
P “하나는 안전이 걱정되고, 하나는 이것저것 걱정이네...”
나오 “그럼 이제 그만하는 건?”
P “아냐. 기껏 준비했는데. 프랑켄부터 할까...”
메이커 “후훗. P씨도 꽤나 즐기시는 거 아닌가요?”
P “뭐... 할로윈을 이렇게 즐겨보는 건 처음이니까요.”
P “의상은... 가운?”
메이커 “일단은 박사님이니까요. 자요 나사.”
치히로 “준비 됐으면 나와 주세요!”
P “가운이라... 느낌이 다르네요. 얼굴에 봉합도 왠지 리얼하고...”
사치코 “이전 것들이 이펙트가 강해서 그런지...”
코우메 “잘 어울리지만...”
카렌 “무난하네.”
나오 “그래도 괜찮지 않아? 부담도 적고.”
P “그러게요. 녹색 괴물 분장이 아니 여서 다행이네요. 그럼 다음은...”
나오 “듀라한이라...”
치히로 “동화속의 기사님 같네요.”
P “검고 상처만 없었으면요. 그러면 이걸 목에 차면...”
머리P “으...음?! 오오!”
코우메 “와아! 진짜로 떨어졌어.”
나오 “P씨 몸은 괜찮아?”
머리P “어디 어디.”
몸P “철컥 철컥”
치히로 “퀄리티는 뛰어나지만 확실히 조금 섬뜩하네요...”
머리P “그럼 어디 듀라한처럼 머리를 들고 있어볼까?”
몸P “철컥 철컥”
머리P “그대로 손을 뻗으면... 우어크아헉” 쿠당탕
일동 “P씨!”
쿄코·아리스 “다녀왔습니다.”
쿄코 “응? 이게 뭐지?”
머리P “으어엌으어...”
쿄코·아리스 “끼야!!!!” 휙
머리P “!@%^@#”
P “우웁! 으허... 듀라한은 무리겠네요...”
쿄코 “정말로 죄송합니다. P씨”
P “아니야. 쿄코. 놀래켜서 미안해. 아리스도.”
아리스 “정말이지...” 울먹
치히로 “P씨! 이제 하이라이트에요!”
P “정말로 입는 건가요?”
치히로 “네!” 방긋
P ‘아... 괜히 전부 입겠다고 했네...’

P “오! 의외로 노출이 적네요. 오히려 뱀파이어처럼 귀족풍이랄까... 날개랑 뿔은 있지만.”
치히로 “그럼요. 아무리 그래도 P씨의 입장도 있으니까요.”
사치코 “그럼 이제 정하면 되나요?”
코우메 “그전에... P씨는 변장해 보고 싶은 거 없어...?”
P “구미호... 일까요?”
카렌 “구미호? 구미호는 여자로 묘사 되지 않나?”
P “남자로도 표현되긴 해서요. 그리고 본가 근처에 신사가 있어서 어려서부터 많이 봐서요.”
치히로 “확실히 늑대인간이 야성적이라면 구미호는 세련된 느낌일까요?”
메이커 “그러면 복장은 기모노랑...”
P “혹시 한복 있나요?”
메이커  “한복이라면 한국의 전통복장?”
P “네. 오랜만에 입고 싶어서요.”
메이커 “오랜만?”
치히로 “P씨는 한국인이니까요.”
사치코·코우메·카렌·나오 “에에에?!”
사치코 “P씨. 분명 본가가 교토라고 하지 않았나요?”
P “본가는 교토지만. 태어난 곳은 한국이니까. 일본에는 7살쯤에 왔지.”
카렌 “그럼 가족들도 한국인이야?”
P “아니. 난 입양 됐으니까, 가족은 일본인이셔.”
일동 “...”
카렌 “미...미안해. 그런 것도 모르고.”
P “음? 괜찮아. 별로 신경 안 쓰니까. 그럼 복장은 한복으로 부탁드릴게요.”
사치코 “아직 저희는 P씨에 대해 많이 모르네요...”
코우메 “좋은 사람인 건... 잘 알지만...”
카렌 “사실은 신경 쓰이겠지...”

 

분장실
레이 “어거야 원... 저 녀석들 침울해 져 있구먼,”
P “나는 별로 신경 안 쓰는데 말이지. 애당초 친부모도 모르니까. 그나저나... 분위기가 이래서는...”
레이 “그렇다면 나가 보거라. 내가 조금은 도와주도록 하지.”
P “레이? 너...”
레이 “네 놈에게 있는 동안은 너의 신경 변화가 나에게도 해를 입히거든. 단지 그것뿐이다.”
P “고마워. 레이.”
레이 “시끄럽다. 백 꼬마. 네 놈도 놀랄 준비나 하거라.”
P “준비 끝났어요.” 촤라락
일동 “?!”
P “오랜만에 한복이니 조금 이상하네... 음? 다들 왜 그러죠?”
사치코 “P씨 머...머리가!”
P “음? 머리?” 거울
P ‘!? 배...백발? 레이. 도움이란 게 이런 거였냐...’
코우메 “P씨! 그건 어떻게 한 거야?” 초롱초롱
P “가...가발이지. 마침 있더라고. 하하”
치히로 “정말로 구미호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카렌 “정말로 뭔가 홀릴 거 같은 느낌이야.”
나오 “예쁘다...”

P “후우... 생가보다 지치네요.”
치히로 “그래서 P씨. 의상은 뭐로 하실 건가요?”
P “저는...”

 

 

엔딩-뱀파이어
P “저기 여러분...”
린 “흐응~ 카렌이랑 나오가 왜 그렇게 흥분했는지 알겠네...” 찰칵
아이코 “P씨 여기 봐주세요~” 찰칵
유우키 “P씨! 정말로 멋있어요!” 찰칵
치히로 “여러분 사진 촬영은 그만해 주세요.”
P “치히로씨...” 감동
치히로 “여러분에게만 특별히 공개하는 거랍니다. 소장하시고 싶다면 조금의 금액만 받을게요. 그럼 에잇!”
치이익-
P ‘사탕이 없다면 그보다 더 달콤한 당신의 피를...’ 치이익-
P “...” 얼음
P “치히로씨! 어느새...”
린 “치히로씨. 어느 정도면 되?”
아이코 “저...저도”
유우키 “우와아... 저... 저도 살레요!”

 

 

엔딩-늑대인간
P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은가?”
사치코 “P씨. 역시 잘 어울리시네요. 역시 제가 고른 선택지에요!”
P “이번에는 기절 안 해?”
사치코 “그... 그때는 잠깐 놀란 것뿐이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몇 번이고 다시 봤으니까...” 중얼중얼
P “응? 잘 안 들리는데?”
사치코 “어쨌든! 마지막으로 이걸 써 주세요.”
P “목줄? 뭐 상관은 없다만...” 스윽
사치코 “헤헤... 마치 애완견 같네요.”
P “개 취급이냐... 이래 뵈도 늑대라고” 벽쿵
P “라니... 장난이야~”사치코 “사... 상냥하게 부탁해요...” 화아악

 


엔딩-구미호
P “그나저나 레이.”
레이 “왜 부르지 백 꼬마?”
P “이거 몸에 이상은 없는 거지?”
레이 “그러다간 나에게도 영향이 오는데 그런 짓을 하겠나...”
카메라맨 “자아 P씨! 카메라 봐주세요!”
P “어째서 내가 잡지 촬영을 하는 건데...”
카메라맨 “좋아요! 그럼 다음으로는 구미호가 여성을 홀리는 장면을 찍어 볼게요.”
P ‘어느 모델 분이 오시려나...’
카렌·나오 “잘 부탁드립니다!”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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