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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유키뿅.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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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6, 2015 15:41에 작성됨.

마미「……」

아미「마미? 왜 그래, 갑자기」

마미「… 헤? 어라…」


퍼뜩 정신이 들었다. 다른 쪽을 훔쳐보고 있던 눈을 다시 정면으로 향하자 맞은편에 앉은 아미가 약간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앗차, 실수한 걸까. 스스로의 이마를 탁 하고 손바닥으로 때리고 싶어졌다.
방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도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다. 뭔가 대화를 하고 있었던 건 분명한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마미「아… 미안미안→ 나 뭐 하고 있었더라?」

아미「아니, 그다지 특별한 이야기는 안 하고 있었지만서도… 무슨 일 생겼어, 마미? 어째 요즘은 종종 멍→해지네」

마미「요즘?… 그… 음, 나도 잘 모르겠어. 피곤해서 그럴려나」

아미「후음~… 집에선 멀쩡한데. 이상한걸」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등 뒤로 누군가의 시선이 강하게 느껴져서, 그 쪽을 신경쓰느라 한 눈을 팔았어.
솔직하게 그렇게 털어놓을 수는 없었으니까.

마미「……」

흘깃,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면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유키뿅이 내 쪽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엔 항상 저렇다. 함께 사무소에 있을 때, 뭔가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면 항상 유키뿅이 저렇게 지그시 날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눈이 마주치면 금새 피해 버리고 아닌 척을 하거나, 멋쩍은 듯이 살짝 웃어 보이거나 하고 있지만, 저렇게나 노골적이면 역시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횟수를 세거나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오늘 걸 합하면 다섯 번이나 여섯 번은 가볍게 넘어가고 있을 것이다. 뭔가 확실하게 목적이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 왜일까나.
신경이 쓰이는뎁쇼. 무쟈게.

유키뿅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계속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아미가 말하는 소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에 신경을 쓸 여유도 없었다. 비밀스런, 솔직히 비밀스럽다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본인은 그럴 생각으로 하고 있을 적나라한 응시는 멈추지 않는다. 초→ 꽃다운 아이돌 마미의 뒤통수에 구멍이라도 뻥 뚫려 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강렬한 눈빛.
결코 다른 곳을 바라보는 일이 없는.
하기와라 유키호─ 유키뿅이라고 장난스레 부르는 소녀의, 연한 갈빛을 띈 눈동자.


마미「… 으」


어쩐지 초조해졌다.
저 눈이다. 저 눈이 나를 바라보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위태로운 시선에 담긴 것이 무엇인지, 저 눈동자 안에서 이 쪽을 향해 터져나올 것처럼 넘실거리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말로는 잘 설명할 수 없지만, 뭐→언가 위험한 느낌. 개운치 않은 느낌.

어쨌든, 그것을 묵묵히 견뎌내는 것이 너무나도 버거워서.


아미「…… 어~이, 마미 군」


하지만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힘들다'는 것이, 그것이 '싫다'는 의미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에는 긍정할 수 없다.
싫은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불안해져서.
계속 그 시선을 받고 있다가는 정말로 어떻게 되어버릴 것 같아서, 무섭다.
과민반응인 걸까.


아미「마미이─구─운!!」

마미「흐햑!?」


난폭하게 귓가에 때려넣어진 함성에 놀라 앉은 자리에서 튕겨나다시피 일어났다.

마미「귀, 귀 아파아아아아…」

아미「흥흥, 아미님을 두고 언제까지고 한눈 팔고 있었던 벌입니다요」

마미「아미이… 귀가, 못 쓰게 되어버린다구우…」

아미「과장 심하네→… 그럼 나 이제 가야 되니까, 수고수고~」

마미「아… 응. 수고하십셔」


손을 휙휙 흔들어 아미를 배웅했다. 자, 그러면.
스케줄 상으로는 아직 내가 사무소를 나설 시간은 가깝지 않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그건 아마 유키뿅도 마찬가지인 거겠지. 그렇다는 건 이대로 유키뿅과 단 둘이서 사무소에 격렬, 아니, 격리인가. 맞는 단어로 고쳤는데도 어쩐지 용례가 맞지 않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마미「……」

유키호「……」

마미「── 므음」


상황 자체가, 못마땅해졌다.

그대로 타박타박 걸어 소파 앞으로 다가가, 유키뿅의 바로 앞을 가로막듯 섰다. 유키뿅은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잡지를 뒤적이면서 딴청을 피우고 있다. 정말로 읽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묘하게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는 손끝이 가늘게 떨리고 있는 걸 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작게 한숨을 쉴 뻔 한 것을 겨우 억누르고서 유키뿅에게 말을 걸었다.


마미「저기, 유키뿅」

유키호「! … 마미, 쨩? 무슨 일이야…?」


흠칫, 하고 한 차례 떨리는 어깨. 순간 눈물이 맺혔나 하고 착각했을 정도로 잔뜩 겁에 질린 눈망울. 언제나와 같이 '전 심약해요'라고 광고하는 것 같은 가느다란 목소리로 대답해 오는 유키뿅의 목소리가, 오늘따라 아주 조금 야속하게 느껴졌다.
어째서냐니. 사실은 알고 있는 주제에.


마미「혹시 마미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유키호「…?」

마미「유키뿅, 왜 요즘 마미를 뚫어져라 보는 거야?」

유키호「에…」


유키뿅은 의문을 표하는 것도 아니고, 불쾌함을 드러내는 것도 아닌, 그저 순수하게 당혹감으로 뒤덮여 있는 표정을 지었다.
뭐야, 그게.
설마 '어째서 들킨 거야?' 같은 생각이라고 하고 있는 걸까. 바보 같잖아. 그렇게까지 빤히 보고 있으면, 누구라도 눈치채는 걸.


유키호「… 아… 저, 저기… 차, 착각… 한 게」

마미「마미가 착각한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유키호「우… 우으」

마미「제대로 대답해 줘, 유키뿅」

유키호「……」


울 것 같은 얼굴로 말을 더듬거리던 유키뿅이 고개를 푹 숙였다. 언제나 그렇다. 유키뿅은 언제나 그래. 뭔가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무서워서 대답할 수 없다는 것처럼, 그러고 있으면 곤란하고 난처한 일이 곧 지나갈 거라고 무작정 기대하는 것처럼.
야속하다.
유키뿅의 그런 모습은 싫어, 라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네.
그러면 어쩔 수 없으니까 좀 도와줄까. 마미는 착한 아이니깐.


마미「아, 혹시 머리 모양 바꾼 거 알아챘어?」

유키호「어… 응?」

숙여져 있던 유키뿅의 고개가 약간 들어올려졌다. 살짝 늘어져 드리워진 앞머리의 머리칼 사이로 주눅든 눈빛이 비쳐 보였다. 애써 외면하며 능청스럽게 말을 이었다.

마미「이거이거, 유키뿅의 안목도 무시할 수 없NE→ 머리를 예전에 비해서 한 2센치 정도? 더 길게 묶어 봤는데, 어울려~?」

유키호「앗, 그… 그게…」

마미「……」

이제 됐지? 그러면 말해 버려. 잘 어울린다고. 그래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애초에 머리 묶는 법을 바꾼 적 같은 건 없다. 만약 정말로 바꿨다고 해도 그 정도여서야 눈치채는 쪽이 오히려 이상하다. 누가 들어도 명백하게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완전히 어처구니가 없는 말.
일부러 던져 주었을 뿐이야.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면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어쩔 도리도 없이 제멋대로 몰려 있는 유키뿅에게.
구명의 밧줄을. 다시 평정을 되찾을 길을. 혐의를 벗을 면죄부를.

하지만 그럼에도.


유키호「… 우… 미, 미안해, 마미 쨩… 알아채지… 못해서」

마미「……」


어째서.
굳게 악문 어금니를 그대로 힘주어 갈 뻔했다.
어째서 그렇게나 바보인 거야, 유키뿅.


마미「… 왜 사과하는 거야?」

유키호「그… 치만, 그게… 못 알아 봤… 으니까」

마미「유키뿅 바보야!? 그런 거 아무도 못 알아볼 게 뻔하잖아!! 누구라도 못 알아보는 게 정상이잖아! 아미라도 못 알아볼 거라구!?」

유키호「힉! 미, 미안… 미안해, 마미 쨩… 윽」

마미「그러니까! 사과하지 말라고 했……!!」

 

거기까지 말하고서.
미처 말을 끝맺지도 못한 입술이 딱, 하고 움직임을 멈췄다. 깨달아 버렸기 때문이다.
유키뿅에게, 왜 그런 걸로 사과하고 있는 거야, 라고 열을 내고 있던 나는.
왜 이런 일로 화를 내고 있는 거야?

마미「… 으으」

힘없이 늘어져 있는 오른손을 들어 이마 위에 얹었다.
모르겠어.
애초에 다시 생각해 보면, 유키뿅의 시선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어째서?
유키뿅의 눈을 피하고 싶었던 것은 어째서였을까?
몰라. 그런 거 모른다고 말했잖아. 얼버무렸잖아. 그러면 이제 적당히 하고 넘어가 줘.
아니… 애초에 질문하고 있는 것도, 대답하고 있는 것도 마미고.

머리가─ 아파졌다.

 

마미「… 있잖아 유키뿅. 마미는, 유키뿅이 싫」


유키호「……!」

 

그 순간, 말 그대로의 의미로 간담이 서늘해졌다.
싫다, 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싫'이라는 한 글자를 발음했을 뿐인데. 말이 거기에서 끝난 것도 아닌데.
단순히 그런 소리가 들렸다는 사실 자체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유키뿅의 얼굴이 눈 깜짝할 사이에 새하얗게 변했으니까.
실제로 보면 누구라도 질겁할 거라고 생각한다.

마미「지는 않지마… 엑, 갑자기 왜 그런 표정 짓는 거야! 깜짝 놀랐잖앙!」

유키호「…… 아, … 아아. 응… 미안… 착각해 버려서」

마미「… 그러니까, 말을 되돌리자면… 유키뿅이 싫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나 뚫어지게 쳐다보면 당연히 신경이 쓰이는…」

유키호「……」

이젠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용기도 나지 않는 걸까. 날 똑바로 마주보지 못하고서 사무소 바닥 여기저기로 움직이던 유키뿅의 눈동자가 슬며시 이 쪽으로 향했다. 약간 치켜뜨고서 올려보는 것 같은 모습으로, 유키뿅이 자그맣게 입을 열었다.

유키호「… 미, 읏… 아」

마미「… 유키뿅, 마미 그다지 화난 거 아냐」

스스로 신나게 화내 놓고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진심이었다.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겁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또다시 사과의 말을 입에 담으려다가 그것이 질책받을 것이 무서워 도로 삼키는 모습 같은 건 보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말해 주고 싶었다. 어쩐지 슬픈 기분마저 들었으니까.

마미「… 뭐야, 유키뿅. 애초에 그렇게 말할 생각도 없긴 했지만서도」

마미「마미한테 '싫다'는 말 듣는 거… 그렇게 무서웠어?」

유키호「……」

푹 숙인 고개가 작게 끄덕여졌다. 두 손으로 가려져 있어 표정은 볼 수 없었다.

마미「… 그으, 뭐냐… 유키뿅, 그니깐 말야…」

유키호「……」


분위기가 무겁다.
어쩌지.
지금까지 받고 있었던 시선보다도, 어쩌면 이 침묵 쪽이 훨씬 무겁다.
가슴 안에 무겁게 얹히는 것 같은 부담감.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알 수 없는 어색함.
뭐라도 말해야 하는데. 이럴 때 분위기를 푸는 게, 아미랑 마미 역할인데.
뭐라도.


마미「유키뿅이 지금 하고 있는 거… 그게」

마미「무슨… 완전 반한 남자애한테 하는 거… 같네」


그저 생각한 그대로를 말했다. 어쩌면 이런 가벼운 농담이 분위기를 한결 풀어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정말로 남자랑 여자 관계도 아니니까 그렇게 심각한 뉘앙스도 아니겠고, 그걸 듣고서 유키뿅이 얼굴을 붉히고서 구멍을 파려고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마무리지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지만, 예상은 화려할 정도로 빗나갔다.

 

마미「… 엣…」

마미「유키, 뿅…?」

 

뚝뚝.
주륵주륵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가까울까.
종종 '굉→장히 하얗네' 라고 생각하던 유키뿅의 새하얀 피부, 손을 대면 굉장히 보드라워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뺨 위로.
정말로 주륵주륵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기세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작게 벌려져 그대로 굳어 버린 입에서는 무슨 말을 돌려주고 싶었던 걸까.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마미「저, 저기… 유키뿅?」

유키호「……」

마미「왜… 왜, 우는」


유키뿅과 눈이 마주쳤다. 투명한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선 쉼없이 흐르고 있는 유키뿅의 눈. TV에서도, 영화에서도, 아미랑 싸울 때도 본 적 없을 정도로 굉장히 슬퍼 보이고 정말로 연약해 보이는 두 눈.
막연한 애틋함과, 그리고, 더는 버틸 수 없게 되었다.
그야 마미는 아무 것도 모르는걸.
갑자기 유키뿅이 우는 이유도, 그렇게나 슬퍼 보이는 이유도, 어째서 갑자기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도.
마미는 아무 것도 모르니까, 더는 버틸 수 없다.


마미「… 마, 마미는… 마미는 이제 몰라!」


내던져 버리는 심정으로 외치고서 사무소를 뛰쳐나갔다. 달리 갈 곳이 있는 게 아니었는데도 그저 무작정 뛰었다. 혼란과 두려움으로부터 달려 벗어나기 위해서.
뭐야, 이거.
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
마미가 뭘 잘못한 거야.
울지만 말고 말을 해서 알려 줘, 유키뿅.


그저 계속 달리고 달려서, 이윽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더 달릴 수 없게 되었다. 무릎에 손을 짚고 정신없이 숨을 들이켰다.

마미「학… 학… 학… 하앗… 아」

너무 숨이 차서 가슴 속이 찢어질 것처럼 조여든다. 괴로움을 억누르며 찌푸린 얼굴을 들자 낯익은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자주 들른 적 있는 사무소 근처의 상가다.
그렇게까지 달려 놓고서 겨우 여기까지밖에 못 왔구나.
어쩐지 헛웃음이 나올 것 같았지만 거칠게 숨을 몰아쉬느라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


조금 떨어진 공원까지 터덜터덜 걸어, 비어 있는 벤치에 아무렇게나 주저앉았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비단 무리하게 달린 피로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미「……」

벤치 뒤편으로 머리를 넘겨 하늘을 바라보았다. 목이 당겨지며 약간 뻐근해 왔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어쩐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시선을 향하는 것도 같지만, 저런 것쯤은 유키뿅이랑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닌걸.
새삼 이상하게 느껴졌다.
마미, 아이돌이니까. 누군가 쳐다보는 것쯤이야 정말로 어무렇지도 않은데.
어째서 유키뿅에게는 그렇게 대했던 건지.


마미「… 아. 역시 목 아파… 마미는 바본가」


다시 고개를 숙이고 뒷목을 부여잡고 있자, 부웅 하는 진동이 느껴졌다. 근원지는 주머니 속. 손을 넣어 핸드폰을 꺼내자 전화가 와 있었다. 오빠 전화다.

마미「… 여보세엽→」

P『마미, 사무소에 와 봤더니 없어서 전화했는데. 지금 어디야? 곧 레슨 시간인데』

마미「아… 벌써? 생각보다 빠르네」

P『그래서 어디 있어. 그렇게 멀리 있는 건 아니지? 만약 멀리까지 간 거면 데리러 가겠다만』

마미「그런 건 아냐. 그냥…」


아주 잠깐 고민한 뒤, 말을 끝맺었다.


마미「… 산책 나왔어」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2-10 14:47:28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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