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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프로듀서는 글러먹은거 같습니다 -1-

댓글: 2 / 조회: 1935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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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8, 2015 00:08에 작성됨.

"씨부렁 씨부렁 씨부렁!!!!!!!"

 

아.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이 아니라!!!

 

"일하기 싫다고 시부엉!!!!!!!!!!!!!!"

 

이상하게 쳐다보지 마 이 위선자들아!!!! 니네들도 사실 일하기 싫잖아!!!!!

 

 

 

 

 

내 이름은 사쿠라이 P. 통칭 P.

 

그래. 그 시선 익숙하니까 그만 고이 접어넣어줘.

 

니들이 아는 그 사쿠라이 가문 맞다고.

 

일본의 돈은 거의 다 이 집 문지방을 한 번 이상 지나친다는 그 집안.

 

 

 

그래서 뭐?!

 

단언컨대 이 몸은 제대로 정신머리가 박힌 이후로!!! 여기 태어난 게 좋지 않았다고!!!

 

그래. 한 10살까지는 좋았어. 과자도 음료수도 맘대로 먹고 그랬던.

 

그렇지만 나이 먹고 보니까 내가 그 값을 하려면 나중에 사쿠라이 가문에서 일해야한다는 걸 알았지!!!

 

그런 거 싫어!! 그냥 조용히 사쿠라이 가문의 돈을 쓰면서 편하게 사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고!!

 

솔직히 내가 뭐 무개념 사모님마냥 명품이 아니면 긁지 않아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나는 평범하게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떡칠한 삶을 살고 싶었다고!!!

 

뭐? 덕질도 사쿠라이빨로 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렇게 쉽게쉽게 얻은 덕질따위 가치가 있을까보냐!!!

 

알바하고 가게 앞에서 침낭전사가 되어서 겨우겨우 얻는단 말이다!!

 

단언컨데 덕질을 시작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가문의 힘 따위 빌리지 않았단 말이야!!

 

그래서 나는 정확히 15살에 가출했다. 표면상의 독립이었다.

 

 

 

 

"아버지. 집을 떠나겠습니다."

 

"뭐라고?"

 

"사쿠라이 가문의 남자는 15살이면 스스로 덕....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너 설마....너와 나 사이를 후계자라는 명목으로 벌려놓으려는 녀석들 때문이냐?"

 

"어 그게 무슨...(잠깐? 그런 일이 있었어? 형하고 나 둘 중에서 사쿠라이 가의 후계자를

놓고 암투를 벌이는 녀석들이 있다고...? 그럼 당연히 형한테 다 떠넘겨야지. 오케이!! profit!!)

후우....사실 저 괴로웠습니다. 사쿠라이 가는 그런 더러운 암투 따위에 흔들리지 않지만

제가 문득문득 형님을 그런 눈으로 보게 되더군요. 더 이상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P........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감성팔이 성공!!)그러니 아버지. 저는 이 곳을 떠나서 새로운 땅(미소녀 애니와 게임이 가득한)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저의 영역(미소녀 애니와 게임)에서 살고 싶습니다. 허락해주세요."

 

"..................."

 

 

 

그래!! 거기까지는 좋았어!! 나의 완벽한 감성팔....아니 상남자다운 포부에 감동한

 

아버지와 형이 빵빵한 지원금을 주셔서 앞으로 한 20년쯤 집에서 나가지

 

않아도 마음껏 덕질을 할 수 있었단 말이다!!!!!

 

학교-집-코미케-만화방-게임방으로 이어지는 나의 파라다이스가!!!!!!

 

20년을 기약하고 덕질을 시작했건만!!!! 이제 겨우 5년차인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이제야 겨우 본격적으로 R-18을 합법으로 하앍거리는데!!!

 

 

 

 

 

"팅하고 왔다!!! 자네 아이돌 사무소의 프로듀서가 되지 않겠는가?"

 

"뭐 병X아?"

 

 

 

 

그래. 그 때부터였어. 내 인생이 이따위로 머저리같이 꼬인 게.

 

타카기 이 변태 아저씨가 나의 황금 라이프를 노예충 인생으로 바꿔놨지.

 

위의 내 첫 반응을 보면 알겠지만 단호하게 NO!!!였다.

 

노예질이 하고 싶었으면 사쿠라이 가에서 했을 거라고 영감.

 

그런데 이 타카기라는 아저씨는 어떻게 내 뒷조사를 했는지(어차피 코토리 아니면

 

치히로 그 아줌마일거다. 코토리야 그냥 늙은 부녀자이니 돈에 환장하는 치히로겠지.)

 

사쿠라이 가까지 쳐들어갔다고 한다. 무려 일본도까지 차고.

 

아들을 맡겨주지 않으면 험한 꼴 볼 거라고 아버지를 협박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저씨의 감성팔이에 감동한 아버지가 떡하니 아들을 잘 부탁한다고 절까지 했다지.

 

아저씨가 칼 들고 찾아왔으면 경비원을 불러야지 아들을 왜 맡기냐고!!!!

 

 

 

 

 

그래도 이 아저씨의 사무소. 알고보니 꽤 유명하다.

 

물론 나는 자랑스러운 2D전사였는지라 현실의 아이돌따위 관심 없었지만

 

가끔 나랑 함께하는 오타쿠들 중에서 3D를 빠는 이단자도 있었기 때문에

 

765프로가 유명한 프로덕션인건 안다.

 

완전 구멍가게서부터 시작해서 노예 한 명 잘 고용해서 업계 최고로 올라갔다고.

 

그러니까 나는 그냥 내버려둬!!!!!!

 

 

 

 

 

어쨌든 그 765프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인 [Project Cinderella] 통칭 PC를 기획중인데

 

그것의 일환으로 여러 명의 프로듀서 밑에 아이돌들을 배속, 경쟁시켜서 

 

그 정점을 신데렐라 걸로 칭한다는 것인데.

 

밀리X아서잖아. 또는 포켓X스터.

 

 

 

 

그래서 기본 소양교육 이후 포켓....아니 아이돌 후보생을 구하러 거리로 나왔다는 이야기.

 

길에서 시원하게 욕한 건 그것 때문이고.

 

흥. 순순히 일할 줄 알고? 감히 나의 고귀한 덕력을 3D 여자인간 따위한테 쏟으라고?

 

나는 아카바네(the 전설의 노예)선배처럼은 안 될거란 말이다!!!!

 

그런 고로. 최대한 빨리 부적격자임을 인증해서 여기서 꺼져야 한다는 말씀.

 

사표는 안된다. 그러면 또 그 아저씨가 어떤 지X를 할 지 몰라.

 

그리고 그건 자존심이 용납치 않아. 절대로 그 아저씨 입에서 "내가 사람을 잘못 봤네."

 

라는 패배자적 멘트가 나와야 한다고!! 그 아저씨의 팅하고 왔다가 틀렸음을 인증해주지!

 

그렇다면........아하!!!

 

[시뮬레이션]

P : 하이 방가방가 거기 있는 아가씨?

여자애 : 네?

P : 아이돌 해보지 않을래?

여자애 : 아이돌이요?"

P : 그래~ 으흐흐. 너의 그 음란한 몸뚱아리를 잘 가꿔서 더러운 오타쿠들의 핥는 듯한

시선에 노출시켜서 돈을 버는 직업이지. 잘 나가면 빈 뇌로도 돈을 어마어마 챙긴 뒤에

잘생긴 남자놈들하고 뒹굴거리다가 재별가에 시집가서 영감님의 첩으로 살고

못나가면 스폰서나 구해서 놀다가 AV로 빠지면 되는 좋은 직업이다!!!

여자애 : 꺄아 싫어!!!!!

P : Profit!!!!!!!!

[끝]

 

 

 

좋아. 완벽한 계획이다. 아이돌에 대한 인식을 파바박 낮춤과 동시에 잘하면 성추행으로도

 

신고당할 수 있지!!!!! 그리고 까놓고 아주 틀린 말도 아니잖아?!

 

자. 남은 건 나의 독설에 희생당할 제물을 찾는 것 뿐인데.

 

뭐 명색이 아이돌 스카우트니까 너무 규격외는 말고.

 

흐음 미소녀 미소녀.

 

 

 

"C....F(우웩)...D+...C....."

 

역시 3D. 꿈도 희망도 없죠. 빨리 집에 가서 미소녀 시뮬레이션으로 눈정화 아들정화 하고 싶어.

 

"C......C+......D......D.......A......C+......D"

 

어 잠깐 스톱!!! 방금 스파이가 있었어!!!!

 

"잠깐!!!! 거기 스톱!!!!!!!"

 

 

 

 

 

"...................?"

 

흠. 키 대략 160대. 몸무게 대략 40키로대 추정.

 

뭐 아이돌 치고는 가슴이 조금 납작한 것 같지만 그래도 80은 되는 것 같으니 아슬아슬 통과.

 

궁둥이도 저 정도면 쓸만하고 허리도 잘록.

 

인상은 도도하니 제법 이 업계의 종사자 같은 느낌도 난다.

 

피어스도 한 거 보니 적당히 놀아제끼다 얼굴 하나 믿고 남자 하나 잘 물 생각 만빵인 듯하다.

 

 

 

흠. 울려서 보낼 상대 치고는 너무 고스펙인거 같은데. 그냥 아까 C+짜리 부를걸.

 

그래 이왕이면 훌륭한 어른으로서 이런 양X치에게 사회의 쓴맛을 보여주는 게 좋겠지.

 

"...........사람을 불러놓고 계속 가만히 있는 건 예의가 아닌데."

 

양아치가 예의는 개뿔이. 오냐 예의 받아라!! 소변을 지리면서 도망가게 해주지!

 

"하이 방가방가 거기 있는 아가씨? 아이돌 해보지 않을래?"

 

"음. 좋아."

 

"너의 그 음.....뭐라고?!"

 

"되고 싶다고. 아이돌."

 

 

 

 

잠깐만요 시X? 이게 아닌데?

 

"아니 그러니까....."

 

"아이돌 되면 당신이 프로듀스 해주는 거야?"

 

"(잠깐? 아직 기회는 있어!! 생각해라 사쿠라이 P!!! 여기서 최대한 불량하게!!!)그렇지~

뭐 잘 될 가능성은 거의 없겠......."

 

"........흐음. 당신이 내 프로듀서? 뭐 나쁘진 않네. 나는 시부야 린.

시부야는 도쿄거리 그 시부야 맞고 린은 의연하다의 린. 앞으로 잘 부탁해."

 

 

 

잠깐만!!!!!!!! 이게 아니야!!!!!!

 

 

 

그때 도망갔어야 했다. 바지에 소변을 흘리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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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타케우치 씨를 사랑하더라도.

 

고난이 대수랴. 나는 기꺼히 걸으리

 

다메P의 길을.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1-21 13:49:23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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