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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가 집에 돌아오질 않는다」

댓글: 9 / 조회: 1216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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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6 22:19에 작성됨.

린 「...심심해」

 

풀썩

 

린 「...」 뒹굴뒹굴

 

린 「우으...」 뒹굴뒹굴

 

린 「심심해!」 벌떡

 

삑삑삑

 

R : [우즈키, 지금 뭐하고 있어?]

 

린 「...」

 

린 「!」 띠링

 

U : [미오짱이랑 쇼핑 나왔어요! 밖은 좀 춥네요~]

U : [린짱은 지금 뭐하고 있나요?]

 

린 「으음...」 삑삑

 

R : [뒹굴뒹굴거리고 있어]

 

띠링

 

U : [에에~ 또 프로듀서씨를 껴안고 있는건가요? ><]

 

린 「!!!」 화아악

 

R : [아냐아냐아냐! 혼자서라고 오늘은!]

U : [어라? 언제나 프로듀서씨 옆에서 멍멍대던 린짱 아니었나요?]

R : [상당히 너무하지 않아?!]

U : [농담이에요~]

 

린 「무으으...」

 

R : [흥이야. 우즈키랑은 더이상 말 안할래]

U : [린짱, 삐지면 못 써요]

R : [베에-]

U : [그런 짓을 해도 귀여울 뿐이에요? ( ^ω^)]

 

린 「!」

 

R : [난 딱히 귀엽지 않다구!]

U : [린짱 귀여워요~]

R : [안 귀여워!]

U : [귀여워요~]

R : [안 귀여워!!]

U : [정말 정말 귀여워요~]

 

린 「////」

 

R : [그런 것보다! 그런 것보다!]

U : [말돌리면 못 써요? 린짱 귀여워요~]

R : [프로듀서가 요즘 이상해!]

U : [에?]

 

R : [요 며칠간 집에 늦게 들어오고 있어...]

U : [어째서요?]

R : [나도 잘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어!]

U : [모르는건가요~]

R : [카에데 씨의 다쟈레 정도로 이해를 못 하겠어!]

U : [그건 좀 심각한것 같은데요 (;´Д`A]

 

린 「그런가?」 삑삑

 

U :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요?]

R : [왠지 모르게 안 알려주려고 해... 몇 번을 물어봐도 대답해 주지를 않아]

U : [그럼 어쩔 수 없죠 린짱!]

R : [으?]

U : [진실은 언제나 하나! 어떤 문제든 우리가 찾아나가면 돼요!]

R : [오오!]

U : [멋진 말을 한번 해봤는데, 먹혔나요?]

R : [방금 그 발언으로 인해 실패한 것 같아]

 

린 「확실히 실패한 것 같아」 흐아아암

U : [어쨌든 사건을 해결해 보죠! 프로듀서는 원래 몇 시쯤에 들어오시나요?]

R : [한 7시 정도? 346프로랑 우리 집은 상당히 가까우니까]

U : [헤에~ 그럼 저녁은 무리없이 같이 먹을 수 있겠네요~]

R : [그렇지 (*≧∇≦*)]

U : [방금 이모티콘 격렬하게 패고 싶은 느낌이에요]

R : [어째서]

 

U : [정말, 둘은 왜 그렇게 사이가 좋은건가요]

R : [우리들의 사랑을 얕보지 마 우즈키. 우리는 벌써 여러가지 일을 했다구!]

U : [여러가지 일이요? 예를 들면 어떤?]

R : [에... 그러니까...]

 

린 「그러니까...」 으으

 

R : [발 주물러주기?]

U : [오, 좋네요. 저도 한번 받아보고 싶었는데]

R : [다리 주물러주기!]

U : [다리도 좋죠. 요즘 일이 많아 힘드니까요~]

R : [허벅지 주물러주기!]

U : [에, 허벅지인가요? 꽤 마니악하네요...]

R : [골반뼈 주물러주기!]

U : [단순한 변태잖아요. 그보다 왜 점점 올라가는 건가요]

R : [엉덩이 주물러주기!]

U : [장소가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어요 린짱]

R : [가슴 주물러주기!]

U : [잠깐, 이 흐름대로라면]

R : [입술 주물러주기!!!!!!!]

U : [역시 그거였냐?!]

 

R : [...우즈키 덕분에 흥분되기 시작했어]

U : [아서요 린짱. 그 넘쳐나는 성욕을 저한테 풀면 안돼요]

R : [그럼 어디다가 풀어야 하는데?]

U : [참는다는 선택지는 없는건가요?!!!!]

 

린 [히끅?] 깜짝

 

R : [으우...알겠어, 참아볼게]

U : [정말. 귀여운 린짱의 이미지를 조심조심 만들어가고 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건가요]

R : [미...미안...]

U : [괜찮아요. 조금씩 울먹거리면서 사과해주는 린짱의 모습을 상상한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니까요]

R : [고마워...]

 

R : [응? 이게 아닌가?]

U : [그보다 린짱. 본론에서 너무 벗어났어요]

R : [아, 그렇지. 무슨 이야기 중이었더라?]

U : [프로듀서씨의 귀가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저기 린짱, 프로듀씨는 요즘은 언제 들어오시나요?]

R: [으음... 한 10시 정도일까. 보통 때보다 3시간은 늦는 것 같아]

U : [10시라... 그렇게 돌아오기 시작한 때는?]

R : [일주일 전부터였던 것 같아]

U : [린짱, 프로듀서씨의 스케줄표는 가지고 있나요?]

R : [잠시만. 찾아볼게]

 

린 「흣차」 벌떡

 

린 「그러니까...여기쯤에 있던것 같은데...」 뒤적뒤적

 

린 「찾았다」

 

R : [응, 찾았어 우즈키]

U : [그 일주일 동안 프로듀서씨의 7시 이후 행적을 조금 알 수 있을까요? ]

R : [알려주려고 해도...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아]

U : [에?]

R : [있다면 내가 벌써 말했겠지. 7시 전은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데, 그 이후는 완전 백지야]

U : [흐음... 그럼 이번 일주일간의 겹치는 일을 모두 찾아봐 줄 수 있을까요?]

R : [어디보자...7시 출근, 2시 점심은 일상적이고. ...너무 스케줄이 유동적이어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린 「아」

 

R : [있다]

U : [그게 뭔가요?]

R : [라이브. 프로듀서 담당 아이돌들의 라이브가 전부 이번 일주일에 포진하고 있어]
U : [시간은요? 라이브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R : [아쉽지만, 역시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어. 전부 7시 전에 끝나는 라이브야]
U : [흐음...]

 

U : [라이브라... 돌파구는 생긴 것 같은데요]

R : [그런가?]

U : [저기, 라이브로 얻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R : [에? 그러니까... 인기나, 팬 분들?]

U : [아, 잘못 말했네요. 저는 프로듀서씨가 얻을 수 있는걸 물어본거였어요]

R : [프로듀서가? 으음... 딱히 와닿는게 없는데...]

U : [그런가요... 여기서 막히는 건가요]

R : [으으...]

 

린 「머리아파...」 지끈

 

R : [슬슬 머리 쓰기가 귀찮아지고 있어 우즈키]

U : [앗, 안돼요 린짱! 머리는 계속 활용해야 해요! 살을 빼야 해요!]

R : [어째서 살빼는 이야기가 된거야]

U : [그도 그럴게, 린짱 요즘 살쪘잖아요?]

R : [안쪘거든?!]

U : [에에... 정기적으로 하는 활동이 없으니 상당히 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R :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마. 제대로 운동하고 있으니까]

U : [무슨 운동인데요?]

R : [엣, 아, 그....]

 

린 「하우으...」///

 

R : [아, 아무튼!]

U : [아무튼인건가요]

R : [이 이야기는 슬슬 그만하자. 머리가 깨질것 같아...]

U : [뭐, 화제 바꿀 때가 되기도 했죠~]

R : [그보다 우즈키, 우즈키는 요즘 괜찮아?]

U : [뭐가요?]

R : [맞선 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U : [그 이야기 꺼내지 마세요]

 

린 「...」 덜덜덜

 

U : [정말로 최악이었어요]

R : [에, 그래도 미오 말로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U : [프로듀서씨에 비하면 그 남자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에요!]

R : [아...예...]

 

U : [여자를 배려하는 느낌이 요만큼도 없어요 요만큼도! 같이 밖을 돌아다녔을 때도 태도가 완전 어린아이였고...]

R : [그...그래?]

U : [아무튼 최악이에요!]

R : [최악이구나...]

U : [정말, 린짱은 축복받은거라구요. 프로듀서씨 같은 남자와 함께 있다니]

R : [고, 고마워]

 

린 「후훗」 //

 

U : [아, 그러고보니 린짱. 오랜만에 같이 쇼핑 갈래요? 살짝 늦었지만 괜찮을것 같아요!]

R : [그럴까나?]

U : [저번에 제가 준 목걸이, 꼭 하고 와야 해요! 정말 어울리니까]

R : [그래그래. 지금 나갈게-]

 

 

린 「후우... 자, 나갈 준비를 해볼까」

 

린 「아, 목걸이」

 

린 「으... 어딨는거지. 전혀 안보이네...」 뒤적뒤적

 

린 「프로듀서 방에다가 놓고 왔나?」

 

...

 

린 「들어갑니다-」

 

린 「서랍...에도 없고. 책상위에도 없고... 옷장?」 끼익

 

린 「응?」

 

린 「...응?」

 

 

 

 

p 「다녀왔어 린- 아, 늦어서 미안. 오늘 또 야근이 있어서...」

 

린 「이거 뭐야?」

 

p 「...에」

 

린 「이 라이브 의상들, 뭐야?」

 

p 「어, 음, 그러니까...」

 

린 「다른 여자 냄새가 묻은 의상을 어디다가 쓰려고? 응?」

 

p 「잠시만 린, 그게 아니라...」

 

린 「그게 아니면 뭐야! 예전에는 나만 사랑해주고, 내 것만 좋아했잖아!」

 

린 「갑자기 싫어진거야? 질린거야? 아니면 왜...읍!」

 

 

린 「응...으읏...」

 

p 「으음...」

 

린 「으...으웁...」

 

린 「...후읏」

 

p 「...잠시 이야기를 들어줄래, 린?」

 

린 「응...」 ///

 


...

 

 

린 「에? 그러니까...그 의상...」

 

p 「아니, 뭐 출처는 확실히 얘들 라이브긴 한데... 딱히 그 녀석들로 변태짓을 하려고 가져온건 아니야」

 

p 「제대로 씻기도 했고, 몇 개는 완전 신상품도 있으니까. 의상들을 가져온건 다른 이유야」

 

린 「다른...이유라면...?」

 

p 「그러니까...음...」

 

p 「관계할 때... 좀 더 다양하게 해볼려고?」

 

린 「ㅡ!!」 화아악

 

p 「본인이나 주변 분께도 허락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엄청 노력해서 선별했으니까. 늦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린 「그...그럼」

 

p 「아무리 그래도 이런걸 스케쥴표에 넣는다던가,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린 「그래서 없었구나...」

 

p 「요즘 못하기도 했고, 다음 기회될 때 제대로 한판 해보자 싶어서. 솔직히 들켜버려서 매우 부끄럽지만... 이런거 싫어해?」

 

린 「그럴리가 없잖아. 나는...프로듀서, 아니」

 

린 「당신이 하고 싶다는거면 뭐든지 좋아」

 

p 「그런가. 고맙네, 여러모로」

 

린 「나는 당신이 질려버린줄 알고... 덕분에 우즈키와 쇼핑도 못 나갔잖아」

 

p 「그 점은 미안하게 됐어. 그래도 걱정마, 린」

 

p 「결혼으로 평생을 약속한 사람에게서 사랑이 그렇게 쉽게 떠날리 없잖아?」

 

린 「...고마워」 ///

 

p 「아아~ 그보다 어떡하지. 나중에 날 잡았을 때 서프라이즈로 놀래켜 주려고 했는데. 완전 틀려버렸네」

 

린 「지금 놀랐으니 된거 아니야?」

 

p 「응?」

 

린 「오늘 밤, 재우지 않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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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린은 처음 써보는 것 같네요. 하도 킁카린이 머리속에 박혀 있는 지라... 조금 이미지를 바꿔볼까 하는 마음에 쓰게 됐습니다.

장편 내버려두고 단편만 쓰는게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안돼...완결내야 하는데...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6-06-07 13:12:39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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