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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deM@ster->개론 - #include <프로그래밍이란>

댓글: 12 / 조회: 138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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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4, 2015 19:08에 작성됨.

 

라실P : 안녕하십니까. 뒹굴뒹굴 쓸모없는 잉여력들을 가공하여 가용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자는 캠페인 중인 야요이P, 라실루스입니다!

 

야요이 : 웃우-! 반가워요! 765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타카츠키 야요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실P : 오, 이 코너의 진행자가 야요이씨라니 정말 놀랐습니다.


야요이 : 네? 왜요-? (갸웃


라실P : 그게... 야요이씨는 이게 무슨 코너인지 제대로 알고 오신건가요?


야요이 : 에또- 리츠코씨에게 듣기로는 '왠지 머리 아픈 분야에서 이상한 코너 제의가 왔는데, 할 사람이 야요이밖에 없어'라고 들었어요.잘은 모르겠지만 컴퓨터 관련 코너라고 하던데, 저는 컴퓨터를 잘 모른다고 했어요. 그런데 리츠코씨가 '지금 여유가 있는 사람이 없어. 이런 일을 맡겨서 미안해.'라고 사과받아버렸어요. 하지만 리츠코씨 잘못이 아니니까, 저는 리츠코씨에게 이 코너를 하겠다고 했어요!


라실P : ...'머리 아픈' 이랑 '이상한'이라니, 리츠코 씨도 너무하네. 좀 어려운 코너는 맞지만, 그렇게 어렵게 하진 않을거에요. 컴퓨터에 대해 사람들에게 쉽고 재밌게 설명하여 컴퓨터란 무엇인가 하는것을 이해하는 코너니까요.


야요이 : 그렇구나~ 그러면 컴퓨터를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주는... 그거군요?!


라실P : 야요이씨가 생각하는 그거는 아마 '컴퓨터와 친숙해지자- 키보드편!' 이런 거를 말하는 거죠?!


야요이 : 네! 맞아요! 그런 거라면 저도 할 수 있는걸요? 그러니까, 키보드라는 게 글자가 써져있고 타닥타닥 하는 네모난 레고 맞죠?


라실P :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어)


야요이 : 라실루스씨, 에또... 제가 틀렸나요? 죄송해요. 에또- 키보드라는 게 그 둥글게 생기고 딸깍딸깍하는 애였나요?


라실P : 으,음... 뭐, 모르는 건 배우면 되니까 괜찮아요. 야요이씨는 그저 이해한 것만 맞장구 쳐주면 됩니다. 어차피 이 코너는, 고등학생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너기때문에, 중학생인 야요이씨가 모르는 건 당연해요.


야요이 : 에-? 포로그레밍? 그게 뭐에요?


라실P : 쉽게 말하면 수학이에요. 야요이도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죠?


야요이 : 네, 하지만 부끄럽게도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아요... 물론 계속 고민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기쁘지만,
또 다음 문제가 저를 괴롭혀요... 우우- 제일 낮을때는 3점도 받은 적이 있어요!


라실P : (3점...) 물론 저도 그렇고, 아무리 머리 좋은사람이라도 야요이씨랑 똑같아요. 어쨌든 프로그래밍이라는 건 사전적 의미로는 '수식이나 작업을 컴퓨터의 명령코드로 고쳐 쓰는 작업' 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엄청나게 빠른 계산기로 하는 숫자 계산이에요.


야요이 : 그렇구나- 프로그래밍이라는 건 수학 문제 푸는 거군요?!


라실P : 너무 생략이 지나쳐?! ...하지만 뭐, 틀린 건 아니에요. 컴퓨터와 숫자를 이용해서 이것 저것 하는 거긴 하죠.


야요이 : 그런데, 저는 컴퓨터가 없어요... 어떻하지...


라실P : 아아, 야요이씨가 컴퓨터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은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낮설어 할 것도 알고 있었구요. 하지만 야요이씨는 이미 컴퓨터와 비슷한 걸 이미 쓰고 있습니다.


야요이 : 에에-? 저는 컴퓨터 같은 거, 써보기는 커녕 제대로 만져본 적도 없는걸요? 엄~청 비싼데다가 고장낼까봐 가까이 가지도 않는걸요-?


라실P : 야요이씨, 지금 휴대폰 가지고 있나요?


야요이 : 아, 네! 하지만, 코너 진행중에는 휴대폰을 꺼두라고 해서 지금 꺼놨어요!


라실P : 그 휴대폰도, 사실 컴퓨터랍니다!


야요이 : 에에-?! 그런가요? 웃우-! 저, 깜짝 놀랐어요! 저도 매일매일 컴퓨터를 쓰고 있는 거였군요?


라실P : 그렇죠. 요즘은 남녀노소 누구나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핸드폰도 프로그래밍으로 작동되는거랍니다.


야요이 : 아~ 그렇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엄청 대단한 거군요!


라실P : 네, 그렇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야요이씨도 이해할 정도로 기본부터 천천히 알려드릴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야요이 : 웃우-! 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라실루스씨, 하이 터~치!


라실P : 터치!


야요이 : 예이!


-


야요이 : 그런데 라실루스씨, 그 프로그래밍이라는 건 대체 어떻게 생긴 거에요?


라실P : 아, 그러니까... 컴퓨터용 언어가 따로 있어요. 영어로 쓰는 수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야요이 : 네엣-?! 저, 수학도 못하지만 영어도 전혀 못하는데요? 프로그래밍 같은 거 전혀 이해 못하면 어떻하죠...


라실P : 괜찮아요. 야요이씨는 그냥 듣고 이해한 것만 맞장구 쳐주시면 됩니다. 그게 야요이씨의 사명이니까요.


야요이 : 그렇구나~ 사명인거군요?


라실P : 그렇죠. 흠흠. 프로그래밍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쓰는 거라고 방금 말씀드렸는데, 이 프로그래밍에서 제일 중요한 점이 오타가 하나도 없어야 하는 영어 받아쓰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야요이 : 그렇군요, 영어 받아쓰기가 프로그래밍이군요! 저, 초등학생때 학교에서 선생님이 '받아쓰기 점수는 나쁘지만 항상 열심히 밝게 지내고 있으니 대견해' 라고 말씀해 주신 게 기억났어요! 그 선생님은 아직 건강히 잘 계실까요?


라실P : 아마 잘 계시지 않을까요? ...라니, 이건 잡담 토크 코너가 아니에요!?


야요이 : 우우- 죄송합니다아-


라실P : 뭐, 조금은 잡담해도 상관없지만요. 뭐랄까 저도 야요이씨처럼 영어를 매우 못해요.


야요이 : 네? 프로그래밍은 영어로 하는거라고 하시지 않았어요? 영어를 잘 못하는데 라실루스씨는 어떻게 프로그래밍이라는 걸 하시나요?


라실P : 구글에 검색...이랄까, 영어사전같은 걸 항상 봅니다. 시험같은 거랑 달리 실제 일하는 건 책을 볼 수 있으니까요.


야요이 : 아하, 오픈북- 시험 같은 거군요?


라실P : 뭐, 시험은 아니지만 대충 맥락은 맞아요. 그렇게 모르는 것은 사전을 보고 하고, 사전가지고는 잘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코딩삽질'을 통해 노가다 하는 방식을 하고 있죠.


야요이 : 라실루스씨, '코딩삽질'이 뭔가요? 유키호씨처럼 삽을 들고 땅을 파는 거와 관계가 있나요?


라실P : 네, 비슷하다고 하면 비슷해요. 쉽게 말해서,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는 거에요. 그게 삽으로 땅을 파는 것 같이 계속 반복 되어서 붙은 단어인 것 같아요.


야요이 : 아하, 그렇군요! 뭔가 재미있는 이름이네요.


라실P : 프로그래밍은 글쓰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어려운 단어는 피하고, 뜻이 명확한 단어를 쓰고, 다른사람이 모르는 말은 안 쓰는 게 좋고, 한 문단마다 전달하려는 것이 하나인 편이 좋다던가요.


야요이 : 일본어랑 똑같군요! 어려운 한자들이 막 나오면 전~혀 모르겠어요. 모든 글씨가 히라가나로 적혀있으면 얼마나 편할까요-?


라실P : 저도 한자는 잘 몰라요. 크, 머리가 나빠서... 좀 더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야요이 : 라실루스씨, 자기 비하는 나빠요!


라실P : 죄송합니다, 아요이씨.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저도 하이 텐션으로 갑니다! 문제는 이런 사전 뒤지기나, 코딩 삽질을 하면 간단한 건 만들 수 있지만 복잡한 건 불가능 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글을 쓸 때 한 두 장 쓰는 독후감 같은 건 대충 시작해도 써나갈 수 있죠?


야요이 : ...네! 그 정도는 저도 노력하면 거뜬해요!


라실P : 하지만, 아주 두꺼운 책을 만들기 위해서 500장짜리 책을 혼자 써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야요이 : 에-엣!? 그건, 절대 무리에요! 뭘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라실P : 네, 저도 무리에요. 만약,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쓴다고 하면 그 누구라도 무리일거에요. 하지만, 보통 그렇게 큰 작품을 쓰는 분들은 미리 '무엇을 쓸지' 구상을 해놓고 쓰죠. 책을 보면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같은 게 있잖아요?


야요이 : 아, 알아요! 1편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2편은 아기돼지 3형제, 3편은 신데렐라, 이런 식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라실P : (...동화?!) 네, 그런거랑 비슷해요. 아주 큰 걸 조금씩 잘라서 그 주제에 맞는 글을 쓰는 게 좋아요. 요리도 똑같아요. 집에서 해먹는 간단한 요리는 쉽지만, 각종 요리를 섞어서 해야하는 어려운 요리는 재료 하나하나의 요리를 분류해서 요리를 마친 다음에 1차 요리들을 하나로 묶어서 2차 요리를 만드는 것 처럼요.


야요이 : 웃우-! 왠지 볶음밥 레시피 같은데요?


라실P : 정답이에요. 프로그래밍 이라는 건 우리 현실 세계랑 똑같아요. 그런데 다들 낮설어하고 힘들어하는 건 낮설어서 그럴 뿐일거에요... 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영어만 아니라면 몇 배는 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요이 : 에에, 영어인 게 왠지 아쉽네요, 하지만 힘내서 해봐요!


라실P : 그렇죠, 힘내야죠! 아자아자 화이팅!


야요이 :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지금 이 코너는 어떤 분들이 보고 계실까요-?


라실P : 좋은 질문입니다, 야요이 학생. 저도 그 점이 궁금하네요. 제 상상일 뿐이지만 아마도 코너명이 아이돌마스터라서,  무슨 내용인지 호기심에 클릭하신 분들이나 프로그래밍을 배우려고 클릭했는데 이게 뭐야, 이상한 코너잖아! 하는 사람들이 보지 않을까요...


야요이 : 우우- 역시 제가 있으면 이상한 코너일까요?


라실P : 그건 아닙니다, 그냥 단지 장르 자체가 여러분들이랑 맞지 않을 뿐이죠(...) 단지 저의 '야요이와 함께 프로그래밍 강좌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상상에 의해 만들어 진 정말 뜬금없는 코너일 뿐입니다(...) 비엔나 소시지에 초콜릿 소스와 낫토를 섞어먹는 느낌?


야요이 : 와, 정말 신기한 조합이네요! 그 요리, 맛있을까요? 한 번 집에가서 도전해봐야겠어요!


라실P : 자, 잠깐! 맛 없을거에요! 그냥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 것 뿐이니 절대로 그런 요상한 요리는 도전하지 말아요!?


야요이 : 네에- 그런데 왠지 비엔나 소시지에 초콜릿 소스를 바르는 건 한 번 해보고 싶을지도...


라실P : 초코바나나랑 초코비엔나의 차이만큼이나 이상해?! ...자, 일단 이 코너는 이제 여기서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지하게 시작했지만 결국 만담코너가 되어버린 TheCodeM@ster. 765프로덕션의 아이돌, 타카츠키 야요이씨와, 지나가던 잉여인 라실루스의 코너였습니다!


야요이 : 웃우-! 벌써 끝이에요?! 프로그래밍에 대해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라실P : ...다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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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실기(2014) - 길벗R&D
이렇게 하면 나도 프로그램을 잘 만들수 있다 - 김석현
윈도우즈 API 정복 - 김상형
Visual C++ 2010 MFC 프로그래밍 - MFC 프로그래밍 연구회
소프트웨어 공학 - 최은만
Clean Code - 로버트 C. 마틴

아이돌마스터 - NAMCO
아이돌마스터 샤이닝페스타 - 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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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저 혼자 심심해서 써 본 괴작입니다.

여기에 처음 가입하고 이런 괴작을 투척하다니(...)

아이마스 관련 커뮤니티를 가입하게 될 줄 몰랐을 때,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1-19 11:06:05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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