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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들에게서 뭔가를 제거했더니.......?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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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0, 2015 20:18에 작성됨.

- 리츠코에게서 안경을 제거했더니 -

 

P: 리츠코에게서 안경을 빼앗아봤다.

P: 미안 리츠코, 이게 네 눈이나 다름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어.

P: 안경을 쓰지 않은 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P: 예로부터 '안경은 미모봉인구'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분명.....

 

- 안경을 쓰지 않은 리츠코는 너무 빛나서 눈에 담을 수 없었다 -

 

리츠코: ........으아아아아아아!!! 프로듀서! 안경 돌려주세요!!!!

P: 으우오아아아악! 내 눈! MY EYE!!

 

프로듀서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눈이 부셔서 견딜 수 없었다.

 

리츠코: 안경! 제 안경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리츠코도 언제나 끼고 다니던 안경이 없어지자 갑작스러운 상황변화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소리치고 말았다.

 

P: 우, 으으윽....여, 여기! 여기 있어!

 

프로듀서는 허공에 안경을 든 손을 허공에 휘저엇고, 리츠코는 흐릿한 시야이지만 겨우 안경을 포착하는데 성공해 다시 안경을 꼈다.

 

리츠코: 휴우......

P: (설마 안경을 벗으면 온 몸이 빛나게 될 줄은.....)

P: (잠깐, 너 그러면 사람 맞긴 한거냐?)

리츠코: 프로듀서 공, 당신도 안경을 끼고 있다면 잘 아실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리츠코: 안경을 빼앗긴 자의 분노를 말입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저지르는 겁니까!?

P: 히, 히익! 죄송합니다!

리츠코: 그저 죄송합니다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리츠코: 프로듀서 공이 왜 이런 짓을 하게 되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들어야겠습니다!

리츠코: 자, 설명하세요!

P: 어, 그게......그냥 궁금해서....

리츠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세요!

P: 예로부터 안경이 미모봉인구로 유명하다는 걸 알고 혹시 리츠코의 안경을 벗긴다면 765 사무소에서 미모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중얼중얼)

 

- 결국 리츠코에게 모든 것을 설명했고, 잔뜩 설교를 받아버리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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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비키에게서 동물을 제거했더니 -

 

- 765 사무소 -

 

P: 히비키한테서....동물을 제거!

P: 제거라고는 해도 뭐, 하루 정도 애완동물 호텔에 맡겨버리는 거지만.

P: (돈이 많이 들었지만,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

P: (참고로 동물 녀석들은 먹이로 유인했더니 무시무시한 기세로 나를 쫒아와서 큰일이었지)

P: (히비키, 너 평소에 걔네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던 거냐)

P: (하여튼 반응을 기다려보는 거야)

 

덜컹-!

 

히비키: 프로듀서!!!!!!!!

P: 우왁! 깜짝이야!

히비키: 왜 내 가족들을 숨긴거야!!!! 대답해!!!!!

 

- 히비키는 지독한 불안증세를 보였다 -

 

P: 에?

P: (어떻게 내가 숨겼다는 걸 아는 거지?)

 

히비키가 엄청난 기세로 순식간에 프로듀서 바로 앞까지 와버렸다.

 

히비키: 돌려줘! 내 가족들, 돌려줘!

히비키: 자신, 걔네들이 없으면 안된단 말이야.....우, 우우...우와앙....

 

히비키가 울면서 프로듀서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팡팡 치기 시작했다.

 

퍽퍽, 퍽퍽퍽

 

P: 우,흐헉, 쿨럭!

P: 잠깐, 멈췃, 컥컥! 아파, 아프다고!

 

 

P: 내, 내가 잘못.....내가 잘못했어 히비키! 미안해!

히비키: 헉, 헉.....

히비키: ....우흑, 흐흑.....

P: 그, 그게 난 그저 히비키의 반응이 궁금해져서.....

P: 동물들이라면 잠깐 애완동물 호텔에 맡겼어. 그러니까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아.

P: 그, 그게 하루동안은 못 본다는 게 문제지만....

히비키: .......

P: 아, 아아 미안! 히비키가 원한다면 어떻게서라도 곧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줄테니까!

히비키: .......응.

P: 하, 하하....그러면 빨리 갔다올....

 

덥석,

 

히비키가 프로듀서의 옷자락을 잡았다.

 

히비키: 같이 가, 오빠. 자신, 혼자 있기 싫어.

P: " "

P: (뭐, 뭔가 이상한 스위치가 켜진 느낌.....)

 

- 그렇게 프로듀서와 히비키는 동물호텔에서 동물들을 빠짐없이 데리고 왔다 -

 

- 히비키네 집 -

 

P: 자, 자 이제 다 돌아왔으니까, 난 그럼 이만 집으로.....

히비키: 무슨 소리야 오빠, 여기가 집이잖아.

P: .....네?

히비키: 오빠, 오늘은 어디에도 가지 말고 우리 집에 있는 거야.

P: 저, 저기요 히비키!?

히비키: 가족끼리 한 집에 사는 건 당연한거잖아? 그러니까!

P: 하, 하하하.... (종종종)

프로듀서는 몰래몰래 뒷걸음질쳐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나.....

히비키: 앗, 오빠 어딜 가! 이누미! 잡아!

이누미: 왕!

P: 으아아아아!

 

- 프로듀서는 그렇게 히비키와 같이 하룻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

 

- 물론, 잠만 잤으니까 안심하시길. -

 

- P의 집 -

 

P: 흐아아.....그 뒤로도 한동안 히비키가 내 주위를 킁킁거려서 큰 일이었지.

P: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P: (확실히, 내가 동물을 숨긴 걸 알 수 있었던 게 냄새 때문이라고 했으니 후각만큼은 강아지 수준일지도.)

P: 으으, 리츠코에게는 설교, 히비키에게는 얻어맞고 냄새까지 맡아졌나.....큰 댓가를 치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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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리에게서 츤데레 성격을 제거했더니 -

 

P: 츤데레 성격이 빠진 이오리는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P: 으흐흐흐.....

 

프로듀서는 이오리의 츤데레 성격을 없애기 위한 진정제를 준비했다.....

 

- 765 사무소 -

 

이오리: 너 뭐하고 있다가 이제야 온거야!

P: 여어~

이오리: 태평하게 여어~ 할 때가 아니야! 시간 좀 보라고! 슈퍼 프로페셔널 아이돌 이오리쨩을 화보 촬영에 늦게 할 셈?

P: 그거라면 천사(야요이)가 대신 촬영하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이오리: !? 그게 무슨 소리야! 감히 나랑 상의도 없이 멋대로 굴기야!?

P: 에잇!

이오리: 따, 딱히 야요이가 내 일을 대신 해주는 게 미안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오리: 내 일은 내가 해야만 한다고! 바보 프로듀서!

P: 먹어라 구스타프!

이오리: !?

P: 아, 아니 진정제!(+ 물)

이오리: 으그그그급!?

 

꿀꺽.....

 

P: 이걸로 이오리의 츤데레 성격이 사라졌을 것이다.....

P: 과연 어떻게 되었을 지 궁금하군!

 

- 진정제를 먹은 이오리는..... -

 

이오리(남): 어머... 프로듀서님 방금 무슨일이 있었나요?

 

- 남자가 되었다. -

 

P: 에?

이오리(남): 프로듀서님, 표정이 좋지 않아보입니다만....

 

* 이오리(남)은 평소의 이오리와 닮았지만, 가슴이 좀 더 평평해지고(큿) 머리가 짦아졌으며 목소리가 소년같아집니다.

P: 이거 어떻게 된거야......

P: 이오리가 남자가 되다니!!!! 으아아!!!

 

프로듀서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진정제 병을 확인해봤다

 

부작용 - 남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P: " "

P: (지, 진정해.....약효가 끊어지면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을 지도 몰라!)

P: (어디보자, 진정제의 지속 시간은 1시간 35분.....!)

이오리(남):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저도 좀 혼란스럽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소란을 피우는 건 자제해주시길.

P: 아, 아아.....

P: (그저 남자로 변하는데 그친 건 아니고, 뭔가 아주 공손해졌네.)

P: (어디까지나 예의만 차린다는 느낌이지만.....)

P: (이, 일단 1시간 35분 동안 어떻게든 버텨내야겠어)

P: 저, 저기 이오리 너 혹시 어딘가 이상한 거 못 느끼겠어?

이오리(남): 네? 딱히 그런 건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이오리(남): 프로듀서님이야말로, 오늘 좀 이상한 거처럼 느껴지는 군요. 어디 편찮은 곳이라도 있으십니까?

P: 그건 아냐!

이오리(남): 그렇군요. 아, 야요이에게 제 일을 맡겨버렸다고 했던 거 같은데, 사실입니까?

P: 응 그렇긴 한데.....

이오리(남): 야요이에게 좀 미안하지만, 그럼 전 오늘 일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군요.

이오리(남): 이만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P: 겍! 아니, 아니! 잠깐! 기다려!

이오리(남): 네? 혹시 제 일이 남아있는 건가요?

P: 그건 아닌데, 일단 여기서 사무처리를 도와줘! 사무처리!

이오리(남): 하아?

P: 나 실은 밀린 일이 잔뜩 있어서 이대로 가다간 철야를 해도 기한 내에 다 못 끝낼 거 같거든?

P: 그러니까 제발 도와줘! 아이돌에게 이런 일을 부탁하게 되서 정말 미안하지만! 그래도!

P: (괜히 바깥에 저런 모습을 보였다간 큰일이 날테니까, 약효가 풀릴 때까지 시간을 끌 속셈이다만....)

P: (마침 밀린 일이 있기도 하니까 거짓말 한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지!)

이오리(남): .....제가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도와는 드리겠습니다.

P: 야호! 살았다! 고마워 이오리!

이오리(남): 그렇게까지 감사인사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 그렇게 프로듀서와 이오리(남)은 밀린 서류 작업을 1시간 35분 동안 하였다 -

 

이오리(남): 읏,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펑-

 

P: 우와앗!?

이오리: 어, 얼레? 이게 어떻게 된거야?

P: (다행히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오리: 뭐야 이거, 내가 왜 이런 걸 들고 있는데.

P: 응? 까먹었어? 이오리가 아까 내 일을 도와준다고 말했잖아.

이오리: 내, 내가 언제!? 그 일은 어떻게 됬어!

P: 으음~ 지금쯤 이미 야요이가 한창 촬영 중이지 않을까.

이오리: 키이익!!!! 그러니까 그건 내 일이라고 이야기했잖아! 이 바보! 멍청아!

 

화난 이오리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더미를 힘껏 프로듀서에게 던져버렸다. 서류더미는 프로듀서의 얼굴에 직격하지는않았지만, 사무소 바닥에 이리저리 흩날려버렸다.

 

P: 으악! 전부 바닥에 흩어져버렸잖아!

이오리: 흥, 나한테 이런 일을 시킨 벌이야. 알아서 주워가도록 해. 그럼 이만.

 

................

 

P: 내가 예상하는 것 이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밀린 사무 처리를 조금이나마 했다는 이득이 있었어.

P: .....아직 내 실험은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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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호에게서 남자공포증을 제거했더니 -

 

P: 유키호에게서 남자공포증을 제거.....

P: 음, 이젠 남자만 보면 히이익! 하거나 하진 않지만 여전히 껄끄러워하긴 하지.

P: 유키호의 팬들은 대부분이 남성.....유키호는 좀 더 남성에게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P: 그래, 이건 나의 개인적인 욕망때문만이 아닌, 유키호를 위해서! 힘내자! 오우!

 

- 765 사무소 -

 

P: 자, 그러니까 유키호! 내게 키스하는 거다!

유키호: 키, 키스라니요....?

P: 그렇게 겁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키호: 우우.....

유키호: ......

유키호가 아무 말 없이 프로듀서에게 걸어왔다.

P: (좋아, 그대로 내게 키....)

 

꽈악-

 

P: 으갸갸아악!?

 

붕붕붕-

 

무시무시한 힘으로 프로듀서의 양 다리를 붙잡은 유키호는, 그대로 프로듀서를 붕붕 돌리다가 대충 던져버렸다!

 

쾅!

 

P: !@()()#!#(_

P: (이, 이 무슨.....!?)

유키호: 죄송해요 프로듀서, 저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몸이라서요오......

유키호: 남친이 이미 있는데 다른 남자에게 키스한다는 건,

유키호: 바람 피우는 게 되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안되요 프로듀서.

P: 하, 하하.....그래, 그렇긴 하지....(비틀비틀)

P: 이 상황으로 봐서는 유키호는 이미 훌륭하게 남자공포증을 극복한 상태구나.

유키호: 네에! 삽질이나 하는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되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P: 장하구나, 유키호.....! (어질어질)

 

프로듀서는 그만 감동에 복받쳐 유키호를 꼭 껴안아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퍽-

 

P: 떻-!

유키호: 프로듀서도 참, 이렇게 자꾸 스킨쉽을 시도하면 곤란해요~ 이미 남친이 있다니까요.

P: 맞아, 그랬지.....(쿨럭쿨럭) 미안미안

유키호: 후훗, 이제 프로듀서도 아셨을테니까 괜찮아요.

P: (뭔가 엄청난 곳을 태클 걸어야 될 거 같지만, 아무렴 어때.)

P: (축하한다, 유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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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끝나려고 했지만 어느세 상당한 양이 되어버린 훈훈(?)개그(?)카오스(O) 창댓글입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1-14 07:13:34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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