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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M@gazine 11호

댓글: 15 / 조회: 8085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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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4, 2016 23:39에 작성됨.

 

 

안녕하십니까, 아이커뮤 회원 여러분.

이번 달에도 또 또 많이 늦게(?) 돌아온 아이매거진! 편집장 MiDlP입니다.

 

자유판에서도 아마 확인하셨을 제 해명을 읽으셨으리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이번 호가 너무 지연된 점에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하여 공지가 또 있으니 후반부를 꼭 참조 부탁드립니다.

 

 

EDITOR's Choice

이젠 익숙하시리라 믿습니다. (웃음)

저희 에디터진이 판단하여 여러분께 추천할 만하다 싶은 컨텐츠를 선정해서 올려드리는 코너입니다.

 

먼저 글입니다.

 

Cinderella : From Ashes – 43R0DYN4M1C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5899&sca=%EA%B8%80&page=3)

 

연작 소설 첫 편을 읽고 난 독자에게 드는 기분이라고 하면, 다음 편을 읽고 싶거나 읽는 것을 그만두고 싶어졌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연작의 생명력은 얼마나 끈질기게 독자의 시선을 붙들 수 있느냐에 걸려 있다고 보아도 좋겠지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연작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요소들로 가득한 정말 매력적인 신작입니다.

같은 소재와 플롯을 가지고도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고 배치했느냐에 따라서 글은 한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글은 작가에 의해서 창작된 인물이 등장하는 가공의 프로듀스를 다루는 팬픽이고, 그런 만큼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인물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데에 많은 분량이 할애되었다는 부분이 특징적입니다. 이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지만, 소설 첫머리에 삽입된 서술과 삽화가 프로듀서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그런 위험을 상쇄시켜 줍니다. 단순히 내용을 음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 분께서 어떤 의도로 이런 구성을 취하셨을까 상상하며 읽는 것도 이 글을 즐기는 방법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신감과 영감이 넘치는 프로듀서의 개성을 확실하게 부각시켜주는 묘사도 이 글의 매력적인 점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등장하던 아이마스의 인물들과는 융화가 덜 되는 듯한 면이 있지만, 최근 연재분에서는 본격적인 플롯의 전개를 통해서 인물의 매력이 은근하게 나타나면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개성 넘치는 인물과 눈길을 뗄 수 없는 구성으로 볼수록 더욱 기대되는 이 연작을 프로듀서 여러분들께도 추천해 드립니다.

 

웬디는 네버랜드를 꿈꾸지 않는다 – 린스키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6728&sca=%EA%B8%80&page=3)

  

소설에 담긴 인물은 가공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실존하는 사람처럼 느끼고 행동해야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차 창작 소설은 독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인물상을 바탕으로 소설 속의 인물을 바라보고 재단하게 되는 점에서 다른 소설과 다릅니다. 모든 독자의 인물상을 꿰뚫는 인물을 그려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마다 특정한 인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상과 판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2차적으로 새롭게 그려낸 인물이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운 좋게 그런 인물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독자를 만나거나, 독자가 생각하는 인물과 완전히 닮지 않았더라도 재창조된 인물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느낀다는 사실을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사기사와 후미카’와 ‘타치바나 아리스’라는 두 재창조된 인물의 행동과 심리를 보여주기 위한 이야기를 충실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 글을 11호의 추천작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리스가 외부 세계와 자신에 대해 느끼는 감정입니다. 아리스가 느끼는 감정은 대상이나 방향은 달라도 혐오감으로 일관되어 있는데, 그 깊이의 표현이 신체반응이나 비유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도구로 강력하게 작용하는 점도 주목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의 최후반부에 나타나는 아리스의 행동이 제시된 인물상과 심리의 흐름에서 일변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의 인물상은 이야기에 잘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기를 에디터로서, 또한 독자로서 바라겠습니다.

 

ECLIPSE – 1 – Reiarine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6194&sca=%EA%B8%80&page=4)

 

 

1인칭 시점으로 소설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3인칭 소설의 화자는 어떤 성격을 가질 것이냐라는 문제에서 굉장히 자유로운데 반해, 1인칭 시점이란 화자의 행동과 사고를 마치 글쓴이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느낀 것과 같이 모두 글로 옮기는 것이니만큼 부자연스러워지기 십상입니다. 텍스트로 하는 연기의 어려움이라고 표현하더라도 그리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Reiairine님의 이 글은 ‘시라기쿠 호타루’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1인칭 시점의 소설입니다. 2차 창작 소설을 1인칭 시점으로 쓴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어려움 외에도 ‘이 인물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독자들의 눈에 납득시켜야 한다는 문제를 갖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호타루가 갖는 생각, 프로듀서와의 대화를 구성해내신 것이 굉장합니다. 보편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 여학생이 겪는 고민과 불안을 다루는 소설로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시라기쿠 호타루라는 인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창이라고 생각해 추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그림 보시겠습니다.

 

1. 좀비아포칼립스 시라사카 코우메 – 닥터펜귄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5085)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시라사카 코우메 일러스트입니다. 점퍼 안, 도끼, 니삭스 등에 투박한 선을 많이 그려 넣어서 생겨난 입체감이 정리된 선 표현과 명암대비효과가 이끌어내는 깔끔한 느낌과 만나 시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듯한 그림입니다. 재질을 강조하는 선이나 분위기를 살리는 색의 선택도 그야말로 딱 맞는 도구들이 탁월하게 사용되었다는 느낌이네요!

 

 

2. 이국미로의 카와시마씨 – 여대생K양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5321)

 

이국미로의 크로와제라는 작품의 패러디 팬아트입니다. 원작에서도 가장 눈을 사로잡는 요소였던 서양풍으로 화려하게 재해석된 기모노를 디테일하게 고증해 주셨는데, 그 꼼꼼함도 굉장하지만 특히 화려함을 강조하는 기모노의 색 배치를 수수한 느낌의 꽃무늬와 학이 조화시켜 주며 부드러운 표현이 된 점이 돋보입니다. 또한, 자칫 크기가 비대해지거나 너무 작게 그려지기 쉬운 악기의 크기도 적정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발이 드러난 모습에서 이 그림에 적용하신 구도가 그리신 분께 약간 익숙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인상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애정이 담겨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여겨져 이 코너에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그림 부탁드립니다!

 

P.S. 그림에 대한 감상을 댓글로 작성해 주시면 힘이 난다고 하시는 작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작성하실 때에는 혹여 작가분께 불쾌한 감정을 안겨드리는 건 아닐지 한 번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3. 왈가닥 이모 프로듀서와 아이돌들 - 43R0DYN4M1C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5674)

 

비록 아이돌에게 항상 좋은 프로듀서로 있어주지는 못해도, 아이돌이 어떤 것으로부터 상처를 받는지 금세 알아차리는 섬세함이 프로듀서답네요.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의 성격이 서로 충돌할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구성은 전체적으로 컷의 배분 없이 그림을 단순하게 이어붙이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각 컷마다 독자가 받아들여야 할 내용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서 시종일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흔치 않은 발상에 전율하고 싶은 분, 특히 신선한 프로듀서 캐릭터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Works of Alchemist

코너 이름만 살짝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이 달의 연성이라는 표현도 괜찮지만, 연금술사의 작품들, 이라는 새로운 표현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시고 컨텐츠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글입니다. 

아베 나나 "은하철도의 분실물“ - 실버메탈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6827&sca=%EA%B8%80&page=1)

 

이번 호의 ALCHEMY 코너에 응모된 글들 중 딱 하나만을 고르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응모해 주신 분들께서 많은 고민을 거듭해 공들여 쓰신 글들을 보내주셨기 때문이지요. 하나를 뽑는다면 바로 이 글입니다.

작가 분께서는 글의 후기에서 ‘열차 하면 은하철도, 은하철도 하면 우사밍.’이라며 10호의 주제로 제시되었던 사진과 작품의 연관성을 밝히고 계십니다. 이 글은 그 말씀처럼 ‘아베 나나’라는 인물의 생에 관한 은유를 사토 신이라는 또 하나의 강렬한 인물을 내세워 한 편의 소설로 담아낸 것입니다. 아베 나나라는 인물을 소재로 하거나 아이돌을 별에 비유하고 있는 내용은 아이돌마스터 2차 창작 소설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으나, 그런 작품들을 수없이 읽어보신 분들이라도 새롭게 이 소설을 읽게 된다면 아마 굉장히 신선하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구두점을 일부러 넣지 않거나 서술을 의도적으로 끊어 버리는 등의 과격한 방법을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나나의 삶의 내러티브가 집착적으로 보일 정도로 면밀하게 반영되어 있는 1인칭 심리 묘사가 적절히 맞물리는 균형감이 있는 소설입니다. 기교적이면서도 몰입하기 쉽고 동시에 산뜻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여러 얼굴을 가진 글의 전반에서 이 소설을 응모하신 분의 엄격함이 엿보입니다. 아베 나나를 모르는 분이라면 아이돌마스터 세계관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진 한 명의 캐릭터를 새롭게 만나보실 수 있을 글이고, 아베 나나를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플라스틱 모형을 조립할 때의 부품이 꼭 들어맞는 순간처럼 짜릿함을 느끼실 글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번엔 그림 보시죠.

 

만약, 당신이 그저 평범한 누군가 였다고 해도 – 여대생K양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6828)

 

이번 호의 ALCHEMY 코너 응모작입니다. 주제로 제시된 사진의 기차에서 지루한 일상이라는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특성을 이끌어내신 것이 특히 인상에 남았습니다. 이 일상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는 순간이 극적으로 표현되어 감동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조금 더 가독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칸을 배치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만, 이 코너에서 소개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평범하지만 색다른 카와시마 미즈키와 프로듀서의 만남의 순간을 숨죽여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프로듀서 분들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디어

데레마스로 록맨2 인트로 - cailia 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2506)

 

미디어 폴더에서는 ALCHEMY에 응모한 작품은 없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여러분의 창작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미디어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글이나 그림보다는 명백히 창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만큼, 심사 대상이 되는 기간도 오래 잡아보았습니다.

대체 이것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다리나가 록맨이니까 로꾸돌이고 로꾸돌이 록맨이니까... 어? (게슈탈트 붕괴한 듯하다.)

저러한 도트작업을 하실 때 대체 얼마나 시간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상상해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주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Top of the MONTH

 

글 

1. Someday - 도펠 님 (10)

2. 소풍 - 도펠 님 (9)

3. 단풍 - 도펠 님 (7)

   웬디는 네버랜드를 꿈꾸지 않는다 - 린스키 님 (7)

   아이돌 퀴-즈 - Exnoy 님 (7)

 

그림

1. 왈가닥 이모 프로듀서와 아이돌들 - 43R0DYN4M1C 님 (10)

2. 대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란코의 P가 야만용사인 만화 - 43R0DYN4M1C 님 (9)

3. 1박 2일 스케쥴 - 강미윤 님 (8)

 

 

11호가 4월 말이 다 되어가서 올라가는 관계로, 다음 호인 12호는 4월과 5월을 통합하여 올라갑니다!

 

연성 주제 공개합니다.

 

  

 

 

저번엔 사진 한장에서 컨텐츠를 뽑아내라더니, 이젠 늘었네? 싶으실 수 있겠네요.

다음 호의 연성 주제는 이 사진 속 장소로의 "로케이션 방송", 혹은 그 후에 대한 컨텐츠입니다.

기간은 5월 2일부터 8일까지입니다!

 

그럼, 다음 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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