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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저기, 전사와 궁수 어느 게 더 좋다고 생각해?」

댓글: 10 / 조회: 160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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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1, 2015 16:58에 작성됨.

- 어느 날, 765 사무소 -

 

아미: 전사의 매력을 모르다니 마미는 바보! 얍삽이!

마미: 얍삽이라니 무스은->소리! 마미는 그저 멀리서 삐용삐용하고 싶을 뿐이라구!

P: 응? 너네들 뭐해? 혹시 싸우기라도 하는 건.....

마미: 앗 오빠당! 오빠!

 

두다다다닥-

 

쿵,

 

P: 으흐헉! 갑자기 들이받지 말라고!?

마미: 아 미안, 그건 그렇고 들어줘~ 아미가.....

아미: 앗 마미 치사해! 역시 얍삽이라니까!

 

후다다닥-

 

쿠쿵! (2hit)

 

P: 그, 그러니까 하지 말라니까.....허억....

아미: 오빠! 이거 봐 이거!

P: 우욱....뭐길래 그래....

P: 으음, 이거 게임인가?

아미: 응응! 엘더스크롤: 판타지 퀘스트라는 게임이야!

P: 미안하지만 난 게임 같은 건 잘 몰라.

아미: 엑? 그래? 남자라면 다 게임 좋아하는 거 아냐?

마미: 맞아맞아! 우리 학교 남자애들, 입만 열었다하면 게임 이야기라구?

P: 뭐 대부분 좋아하긴 하지만 난 좀 별로.

아미: 그렇구-나~

P: 게임 때문에 싸우기라도 한거야?

마미: 응. 캐릭터를 키우는 거 가지고 의견이 달라져셩.....

아미: 아미는 검 들고 슉슉하는 게 좋아! 타격감이 끝내준다구!

마미: 흥, 그렇게 하다간 금방 다굴 맞고 죽을 걸?

아미: 아미의 컨트롤을 무시하지마! 한 대도 안 맞을 자신이.....

마미: 아까 오거 전사 5마리한테 5연타 맞고 눕는 거 마미는 봤지롱.

아미: 우으윽.....

마미: 그냥 몰래 숨어서 화살로 뾱뾱 쏴버리면 될텐데 왜 고생을 사서하는 지 모르겠당.

아미: 그런 건 재미 없어. 얍삽하다궁~ 자고로 몬스터와 직접 칼을 맞대는 편이.....

마미: 구, 궁수는 궁수 나름대로의 스릴이 있는->데?? 아미 궁수 무시하는 거야?

아미: 마미야말로 전사를 무시하고 있는 거 아냐?

P: 이봐, 너희들 좀 진정해봐.

마미, 아미: 응?

P: 캐릭터 때문에 그런 거라면 그냥 따로 키우면 되지 않을까? 애초에 너네 각자 1개씩 게임기 있잖아.

P: 왜 하나 가지고 싸우는 건데.

아미: 으응~ 그게 말이지, 요즘 바빠서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까

마미: 둘이서 한 캐릭터를 키우기로 했어.

아미: 우리, 옛날에 둘이서 하나의 아이돌이었잖아?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뎅.....

마미: 설마 이렇게까지 의견이 갈라질 줄은.....

마미: 하아, 못난 동생이 억지를 부리는 걸 보니 이 언니는 슬프단다.

아미: 언니이면서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다니 이건 폭정이다! 억압이다! 연공서열 반대~!!!!

아미: .....는 애초에 나이 차이도 안나면서 무슨 언니야!

마미: 이이익.....아미, 너!!!!

P: 그러니까 싸우지 말라니까.

P: 아까 말한 거처럼 따로 키우는 게 낫지 않을까?

마미: 싫어~ 이 캐릭터에 들인 시간이 얼만데! 포기 못해!

아미: 나도나도! 밤 새가면서 전설의 검을 얻었단 말야! 그런 노가다를 다시 할까보냐!

P: 저거저거, 리츠코한테 혼나려고.

마미: 네가 포기해!

아미: 시러시러! 너야말로 포기해!

아미: 그 캐릭터 장비 맞춰준 건 이 아미님이라구?

마미: 그거 네가 다 맞춘 게 아닐텐데?

아미: 쳇, 들켰다.

마미: 그리고 나는 레벨 올려줬어!

아미: 그럼 나는 돈!

마미: 히든 퀘스트 개방!

아미: 히든 동료 영입!

마미: 으그으으으.....!

아미: 으기기기긱.....!

P: (끄응, 이걸 어쩌면 좋을까....)

P: (아, 그렇지, 전사하고 궁수 둘 다 하라면 되는 거잖아?)

P: 야야 너네 둘, 그렇게 싸우지 말고 그냥 둘 다 하지 그래.

마미: 응?

P: 아미가 할 때는 검 쓰고 마미가 할 때는 활 쓰면 되지.

아미: .....싫어.

마미: 나도 별로.

P: 아니 왜?

아미: 어중간한 건 싫어! 궁수에 투자한 걸 전사쪽으로 돌리면 더욱 쎄진단 말이야!

마미: 그건 이쪽이 할 소리야! 궁수에 올인하면 뭐든지 한방에 원샷원킬이라니까!

P: (에휴......)

아미: 포기해라~ 포기해라~

마미: 그쪽이야말로 포기해라~ 포기해라~ 포기해라~

P: (정말 유치하게 싸우네. 저런 걸 보면 아직도 초등학생 티를 못 벗었다고 해야되려나.)

P: (키는 훌쩍 커버린 주제에.)

아미: 이렇게 된 이상 승부다!

마미: 좋지! 어떤 걸로 할테냐! 역시 게임이겠징?

아미: 당연한 소리를! 니드 포 그란드리 스모를 켜라!

마미: 오우!

P: 잠깐 너네 스케쥴을 생각하라고?

 

- 소녀게임중 - ~NOW LOADING~

로딩~ 로딩~ 긴 건 싫어!

로딩~ 로딩~ 짧게 되었으면.....이얍!

 

아미: 크으으....

마미: 이걸로 10전 5승 5패라니.....

아미: 다른 게임! 다른 게임으로 하자!

마미: 그렇다면 목권이다!

P: 는 슬슬 레슨 시간이니까, 빨리 갔다 와라.

P: 아, 게임기는 여기 두고 갈 것. 거기서 하기라도 했다간.....알겠지?

아미: 아, 알았어.....

마미: 승부는 레슨이 끝나고 나서 하기로 하지!

 

- 소녀레슨중 - ~NOW LOADING~

로딩~ 로딩~ 긴 건 싫어!

로딩~ 로딩~ 짧게 되었으면.....이얍!

 

- 아미와 마미의 집 -

 

아미: ......헉, 헉....

마미: ......으우우.....

아미: 안돼겠어. 승부가 나질 않아.....

마미: 이렇게나 실력이 동등할 줄은 몰랐는데.

아미: 아직, 아직이야! 한 번 더!

마미: ......아냐. 더 이상 해봤자 의미가 없어.

아미: 헤헹- 그건 포기 선언이라고 봐도 괜찮은 거징?

마미: 그건 아니거든?

아미: 그러면 잠자코 장기자랑 마스터로 자웅을 겨뤄보자고!

마미: 그것도 아냐!!!!!!

아미: 시끄러워! 그럼 뭔데!

마미: 우리 이러지 말고, 전사가 좋은지 궁수가 좋은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자궁.

마미: 오빠라던가 하루룽이라던가 미키미키라던가.

마미: 사람들의 표를 합산해서 더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캐릭터를 가지는 걸로 하자.

아미: 흐응......좋아. 그러지.

아미: 아- 공정한 대결을 위해서, 몇 가지 루울이 필요할 거 같은데.

마미: 지금부터 빨리빨리 정해버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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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1. 물어보는 건 아미와 마미가 같이 있을 때로 한정한다.

룰 2. 물어보는 사람에게 회유, 협박하는 거는 금지.

룰 3. 이긴 사람은 엘더스크롤: 판타지 퀘스트의 캐릭터 소유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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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좋아! 이의 달기 없기다!

아미: 마미야말로 나중에 울고불고 하지 마!

 

............

 

....

 

.

 

- 또 다른 어느 날, 765 사무소 -

 

P: 그래서, 나한테 물어보는 거냐.

마미, 아미: 응응! 그러니까 빨리 대답해줘, 오빠!

P: 나 게임 잘 모른다니까.

아미: 어허 빼지 말고~ 그냥 떠오르는 이미지만이라도 좋으니까!

마미: 오빠는 역시 궁수가 좋지?

아미: 아앗, 마미 그거 룰 위반이야!

마미: 윽.

P: 전사와 궁수라.....으음.....

P: 전사가 좋아.

아미: 지, 진짜!?

마미: 어째서어어어!!!!? 이유를 말해봐!

P: 그거야 뭐 영화 같은 데 보면 전사가 제일 앞장서잖아. 검 번쩍 들고 있는 것도 멋지고.

아미: 그렇지 그렇지? 역시 궁수따위는 조연에 불과하다니까.

마미: 우으으으.....

P: 이제 끝났지? 미안하지만 나 일이 있어서 말이야, 밖에 나가야돼.

아미: 아 그래? 잘 다녀와 오빠!

마미: .....오빠 미워.

P: 미, 밉다고 해도 이건.....윽, 하여튼 갔다올테니까!

후다닥

아미: 응~후~훗~ 아미, 1승 추가야!

마미: 그래봤자 아직 한 개야.....

아미: 네네~ 그러면 다음으로는 누구에게 물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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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익-

 

코토리: 휴우, 겨우 끝내서 다행이네.

코토리: 앗? 아미쨩하고 마미쨩? 안녕~

아미: 안녕!

마미: 피요쨩! 마침 잘 왔어!

코토리: 어, 으응.....무슨 일이길래?

마미: 전사가 좋아 궁수가 좋아?

코토리: 가, 갑자기 그렇게 물어봐도.....

아미: 피요찡, 같은 렵사 동지끼리 잘해보자구?

마미: 아미! 룰 위봔이야 그거!

아미: 칫.....

코토리: 으음......전사?

마미: 그, 그런!? 아미 때문에 그렇게 말한 거지?

코토리: 아니 그건 아니고 내 취향에 따른건데.

아미: 헤헤, 피요쨩도 전사의 매력을 알아주는 구만!

코토리: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전사가 편해졌긴 하지....)

마미: ......

코토리: 마미쨩, 그 그게 말이지.....너무 낙심하지 말렴.

코토리: 궁수가 좋다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마미: 우우.....그렇겠지?

코토리: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질문을? 둘이 무슨 내기해?

아미: 응! 엘더스크롤: 판타지 퀘스트의 캐릭터를 걸고 승부 중이야!

마미: 지고 싶지 않아.....지고 싶지 않다구!

코토리: 그, 그래 알았어. 난 끝났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가면 되겠네.

아미: 피요쨩 수-고!

마미: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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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실 -

 

트레이너: 다들 힘들죠? 한 10분 정도 쉬고 합시다.

하루카: 헉, 헉.....네에.....

유키호: 살, 았다.....휴우.....

 

덜컹-

 

아미: 예이! 후타미 아미!

마미: 후타미 마미!

아미, 마미: 등장!

트레이너: 어머, 아미쨩하고 마미쨩이네. 무슨 일? 오늘은 레슨 없는 걸로 아는데.

트레이너: 혹시 자주 레슨?

아미: 무기익! 아닙니다요!

마미: 마미하고 아미는 그냥 뭘 좀 물어보러 온 거일뿐입니다요!

하루카: .......?

유키호: 후우, 마미쨩?

아미: 여기 있는 세 사람에게 질문!

마미: 전사와 궁수 중, 어느 게 더 좋아?

트레이너: 전사? 궁수?

하루카: 혹시 게임에 관련되기라도 한 걸까?

유키호: 나, 나는 잘 모르겠.....

아미: 마음 가는대로 대답해달라구!

마미: 자, 자! 어느 게 더 좋은지 빨리빨리 대답!

트레이너: 후응.....나는 궁수일까나.

마미: 야호!

아미: 엣......궁수가 뭐가 좋은데.....

트레이너: 상당히 실례되는 말을 하네. 온 정신을 하나에 집중해서 팟! 하고 화살을 과녁 정중앙에 맞추는 게 얼마나 멋진데.

트레이너: 너희들도 본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아미: 예이예이.

트레이너: 건성으로 대답하지 마세요.

아미: 그럼그럼 하루룽은?

하루카: 난 전사.

아미: 역시나!

마미: 이유는!?

하루카: 대부분 사람들 다 전사를 멋지다고 하니까. 나도.

마미: 하루룽, 너무 적당한 이유라고 생각 안돼? 뻔하다구....

하루카: 에헤헷, 좋은 게 좋은 거 아닐까?

마미: (과연 하루룽....평범의 화신.....)

아미: 저기저기, 유키뿅은 어떻게 생각해? 응?

유키호: 나, 나는.....그게.....

아미: 뜸 들이지말고 빠알리~

유키호: 우, 우우....

마미: 아~미! 그거 협박하는 게 아닐까나?

아미: 딱히 전사를 고르라고 말한 건 아니라구? 대답을 안해줘서 재촉했을 뿐이잖아.

유키호: 나는.....궁.....

마미: 예.....

유키호: ....가 아니라 전사!

마미: 으에에에에!!!?

마미: 왜! 무슨 이유로? why!? 아까 분명 '궁' 이라 하는 거 들었단 말양!!!

유키호: 그, 그게......처음에는 궁수가 앞에 나서지 않으니까 좋았지만.....

유키호: 역시 뒤로 물러나기만 하면 안되니까.....그러니까....

마미: 그우우.....유키뿅.....!

유키호: 히이익!?

아미: 마미야말로 유키뿅을 협박하고 있는 게 아닐까?

마미: 아냐.....

아미: 뭐, 어쨌든 이미 정해졌으니까 바꿀 수는 없을거야.

아미: 현재 스코어는~ 전사 3에 궁수 1!

아미: 이미 승패가 결정난 거 같은데? 순순히 캐릭터를 넘겨주시죠 후타미 마미씨.

마미: (부들부들)

마미: 아직 아냐! 사무소 사람들 전부에게 물어본게 아니잖아!

아미: 네네, 알겠습니다용~ 어차피 상처뿐인 승부일 게 틀림없지만~ 어울려주기로 하겠습니다요~

마미: 두, 두고 봐! 아미! 최후에 웃는 건 이 마미님이니까!

트레이너: 이제 슬슬 다시 레슨 재개할테니까, 관계자가 아닌 사람은 나가주지 그래?

아미, 마미: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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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하고 마미에게 이런 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5-01-06 23:03:31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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