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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우리들의 346 라디오!」 린 「765도 함께야.」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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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9, 2014 16:57에 작성됨.

이 글은 예전에 완결낸 우리들의 765 라디오의 후속작입니다.

물론 읽지 않으셔도 이 글을 읽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sca=%EA%B8%80&sfl=wr_subject&stx=%EC%9A%B0%EB%A6%AC%EB%93%A4%EC%9D%98+%EB%9D%BC%EB%94%94%EC%98%A4&sop=and&x=0&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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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다녀왔습니다.」

치히로 「어서오세요.」

P 「으, 오늘도 엄청 덥네요.」

치히로 「그러게요. 이번 여름은 특히 더 더운 것 같아요.」

치히로 「차가운 녹차라도 한잔 드릴까요?」

P 「네. 부탁드릴게요.」

치히로 「알겠습니다.」

P (으, 끈적거려서 의자에 앉기도 싫을 정도네.)

P (응? 새로 온 기획서 인가?) 팔랑팔랑

P (엑, 이건...)

치히로 「프로듀서씨, 여기요.」

P 「아, 감사합니다. 저기, 치히로씨. 이 기획서는?」

치히로 「오늘 아침 프로듀서가 나가시자마자 도착한 기획서인데요.」

치히로 「분명, 라디오 기획서라고 들었어요.」

P 「네. 확실히 라디오 기획서이기는 한데...」

치히로 「뭔가, 문제 있나요?」

P 「치히로씨, 혹시 ‘우리들의 765 라디오’라는 프로그램 아시나요?」

치히로 「그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면...」

치히로 「분명, 예전에 프로듀서씨가 진행하셨던 라디오 프로그램이죠? 765프로 아이돌들이 매회 게스트로 나왔던.」

P 「네. 치히로씨가 연예계에 들어오기 전의 프로그램인데도 꽤 자세히 알고 계시네요.」

치히로 「그 방송 꽤 유명했으니까요. DJ를 맡은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중독적 이라는 평가가 많았죠.」

P 「헤에, 그런 평가가 있던 줄은 몰랐네요.」

치히로 「그래서 그 기획서와 이 프로그램이 무슨 관계라도 있나요?」

P 「그게, 이 기획서가 그 프로그램의 후속작 기획서거든요.」

P 「프로그램 이름은 ‘우리들의 346 라디오’네요.」

치히로 「헤에, 이번에는 346 프로덕션이 메인인가요?」

P 「네. 그리고 이번에도....」

치히로 「프로듀서씨가 진행하시는 거군요?」

P 「네. 일단은...」

치히로 「좋은 소식이네요! 346 프로덕션이 메인인 프로그램이라니. 다들 기뻐하겠네요.」

P 「346 프로덕션이 전속으로 메인을 맡은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없었으니까요.」

치히로 「이것도 프로그램의 DJ였던 프로듀서씨가 765에서 346으로 옮기신 덕분에 생긴 기회네요.」

P 「치히로씨, 옮겼다는 표현은 조금 삼가주세요. 일단 346 프로덕션은 765 프로덕션의 자매 프로덕션이니까요.」

치히로 「아차, 제 단어 선택이 안 좋았네요. 죄송합니다.」

P 「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주의해 주세요.」

P 「이제야 겨우 양쪽 아이돌들끼리도 서로 이해하고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으니까요. 이제 와서 예전의 으르렁거리던 관계로 다시 돌아가는 건 사양하고 싶거든요.」

치히로 「확실히. 저도 그때로 돌아가는 건 극구 사양하고 싶어요.」

P (6개월 전... 내가 처음 346 프로덕션을 맡았을 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765 프로덕션 사장실-
똑똑

사장 「들어오게.」

P 「실례합니다.」

사장 「일단 이번 라이브의 성공 축하하네. 수고했네.」

P 「칭찬은 제가 아니라 노력해준 아이돌들이 받아야죠. 저는 그저 옆에서 그녀들을 서포트했을 뿐이니까요.」

사장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자네는 다른 사람에게는 무르면서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하군.」

P 「그런가요?」

사장 「뭐,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일단 앉게.」

P 「네.」

사장 「자네를 오늘 부른 이유는 몇 가지 질문과 한 가지 제안을 하기 위해서라네.」

사장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

사장 「자네가 보기에 연예계에서 현재 765 아이돌 제군들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P 「765 아이돌들의 위치인가요?」

사장 「그렇다네.」

P 「솔직히 말하자면 이제 아이돌로서 상당한 위치까지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자신들이 원하는 계열의 일을 선택할 정도의 위치에 있으니까요.」

P 「게다가 해외로부터의 오퍼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요.」

사장 「이번 라이브도 전석 매진이었지.」

P 「네.」

사장 「개인적으로 765 아이돌 제군들은 이제 모두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네. 남은 건 각자가 자신의 길을 선택해 앞으로 전진하는 것뿐이지.」

P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사장 「그렇기에 자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할까하네.」

P 「...?」

사장 「자네에게 내가 새로 계획 중인 765 프로덕션의 자매 프로덕션을 맡기고 싶네.」

P (자매 프로덕션 인가...)

P 「...」

P 「에, 에, 엑!?」

사장 「참고로 프로덕션의 이름은 346으로 할까 생각중이네. 혹시 더 괜찮은 이름 있나?」갸우뚱

P 「아, 아, 아, 아, 아뇨, 아뇨, 아뇨. 그게 이름이 문제가 아니라...」허둥지둥

사장 「...?」

P 「그, 그, 그게 너무 갑작스러운 얘기라...」

사장 「어렵게 생각할거 없네. 그저 새롭게 생길 346 프로덕션을 자네에게 맡기고 싶다는 이야기 일세. 」

P 「하, 하지만 저는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데요? 제가 346을 맡게 되면 765의 아이돌들은...」

사장 「그래서 방금 전에 자네에게 물어보지 않았나. 현재 765 아이돌 제군들의 위치에 대해서.」

P 「그, 그 말은 즉...」

사장 「자네도 인정했듯이 765 아이돌 제군들은 이미 톱 아이돌에 가까운 위치에 있네. 남은 건 자신들의 길을 정하고 걸어가는 것뿐이지. 스스로가 자신의 관리를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걸세.」

사장 「실제로 이미 몇몇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

P 「아, 네, 뭐, 그건 그렇습니다만...」

사장 「게다가 이 제안은 자네에게도 큰 득을 될 거라고 생각하네.」

P 「저한테도 말입니까?」

사장 「그렇다네. 346 프로덕션을 자네에게 맡긴다는 건 아이돌의 스카우트부터 시작해서 프로덕션이 나아갈 방침까지 전부 자네에게 맡기겠다는 뜻이니까.」

사장 「물론, 그 만큼 부담도 되고 힘도 들겠지만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기초부터 쌓아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네.」

사장 「지금까지 자네는 내가 미리 준비해 놓은 765 프로덕션이라는 틀 안에서 능력을 발휘해 왔으니까 말일세. 이번에는 스스로가 틀을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게나. 지금의 자네라면 분명 가능할 걸세.」

P (틀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이라... 확실히 프로듀서로서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765 아이돌들을 더 이상 프로듀스 할 수 없다는 건, 조금...)

P 「저기, 사장님.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사장 「알겠네. 나도 지금 당장 답을 원하는 건 아니니까. 시간을 들여 천천히 생각하게.」

P 「감사합니다.」

-765 프로덕션 회의실-

사장 「모두 모인 것 같으니 시작하게나.」

P 「네.」

P 「오늘 이렇게 모여 달라고 한 이유는 모두에게 중대발표가 있기 때문이야.」

하루카 「중대발표?」

P 「응. 모두들 지금부터 하는 얘기를 잘 들어줘.」

사장 「일단 346 프로덕션의 얘기부터 하도록 하겠네.」

이오리 「346 프로덕션?」

마코토 「처음 듣는 이름인데?」

사장 「346은 765 프로덕션의 자매 프로덕션으로 계획 중인 프로덕션의 이름일세.」

야요이 「저기, 자매 프로덕션이 뭔가요?」

사장 「좋은 질문일세, 야요이군」

사장 「자매 프로덕션이란 말 그대로 자매 같은 존재로 서로 경쟁하고 화합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덕션일세.」

P 「이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765 프로덕션이 언니, 새로 생길 346 프로덕션이 동생이 되겠지.」

아즈사 「자회사 같은 건가요?」

사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 하지만 일반적인 자회사와는 다르게 346 프로덕션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걸세. 즉, 346과 765는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되는 거지.」

치하야 「선의의 경쟁인가요...」

히비키 「좋은 경쟁상대가 있으면 발전하는 법이니까.」

타카네 「좋은 의견인 듯하옵니다.」

사장 「그리고 여기서 부터가 본론일세.」

P 「후... 다들 침착하고 들어줘.」

P 「...」

P 「새로 설립될 346 프로덕션을 내가 맡게 됐어.」

아이돌들 「...」

아이돌들 「... 에, 에, 에, 에엣!!!」

P 「저, 저기 너무 갑작스럽게 말해서 미안해. 하지만 사장님이 될 수 있으면 빨리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하루카 「그, 그, 그 프로듀서가 346 프로덕션을 맡는다는 건?」허둥지둥

마미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야 오빠?」

아미 「응, 응,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리츠코 「사장님과 프로듀서는 이제 너희들이 스스로 자기관리가 가능한 레벨까지 올라왔다고 판단하시고 이번 결정을 내리신거야. 물론 아직 스스로 스케줄관리가 힘든 아이들의 경우는 나와 코토리씨가 전력으로 서포트할 거고.」

유키호 「우으, 하지만 프로듀서가 안계시면...」

사장 「자네들이 프로듀서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건 알고 있지만 이건 그에게도 한 걸음 더 프로듀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일세. 그 점을 명심해 주게.」

치하야 「프로듀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아이돌들 「...」

미키 「미키는 허니가 346으로 가는 거에 찬성인거야.」

아미 「미키미키!」

미키 「허니 스스로가 정해서 가는 거라면 미키로서는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마코토 「하지만 미키...」

미키 「미키는 항상 더 반짝반짝 빛나고 싶으니까. 허니한테도 분명 더 반짝반짝 빛나고 싶을 때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미키 「그 기회가 지금이라고 한다면, 미키는 허니를 응원해주고 싶은 거야. 더 반짝반짝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허니가 미키에게 해준 것처럼...」

미키 「그러니, 까.... 우... 스, 슬퍼도, 우으... 참는, 거야....」글썽글썽

미키 「슬퍼도, 참고... 우..으... 견디, 는, 거.. 야...」훌쩍훌쩍

P 「미키...」

코토리 「자, 미키 여기 티슈.」

미키 「...고마워」슥슥

리츠코 「좀 진정됐어?」

미키 「응. 이제 괜찮은 거야.」

사장 「그럼 얘기를 계속하도록 하지.」

이오리 「나도 프로듀서가 346으로 가는 거에 찬성이야.」

치하야 「저도 찬성입니다.」

아미 「아미도.」

마미 「마미도.」

마코토 「저도.」

유키호 「찬성이에요오.」

히비키 「자신도 괜찮다고.」

타카네 「저 또한.」

아즈사 「찬성이에요.」

야요이 「응원할게요. 프로듀서!」

하루카 「프로듀서씨, 찬성이에요! 찬성!」

P 「모두들... 정말 고마워.」꾸벅

P 「나 346에서도 힘낼 테니까. 꼭 프로듀서로서 한걸음 발전할게.」

하루카 「그래도 종종 저희들도 보러 와주세요.」

P 「물론이지. 안 그래도 사장님께 346이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 765의 업무도 약간씩 거들어도 된다는 허가도 받아뒀어.」

리츠코 「그렇다고 346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는 말아주세요. 물론 프로듀서라면 걱정은 없겠지만.」

P 「걱정하지 마, 리츠코. 그보다 내가 없는 765프로를 부탁해.」

P 「코토리씨도 부탁드릴게요.」

코토리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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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로듀서.」

린 「저기, 프로듀서?」

P 「...응?」

P 「엣, 린, 언제 왔어?」

린 「방금 왔는데... 들어오는 소리 못 들었어?」

P 「아, 응. 잠깐 생각 좀 하느라.」

린 「생각?」

P 「내가 처음 346을 맡게 됐을 때 일이 생각나서. 린도 알다시피 초창기에는 여러모로 고생이었잖아.」

린 「확실히, 내가 처음 346에 들어왔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뤘네. 우리들도, 346 프로덕션도.」

P 「응. 게다가 초창기에는 765와 346의 아이돌들 간의 사이도 원만하지 못했으니까.」

린 「그때는 어쩌다 촬영장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서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으르렁 거렸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765 여러분들에게는 미안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P 「확실히 그때 분위기는 꽤 살벌했지.」

P 「그렇지만 린한테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 린과 하루카가 양쪽에서 중재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그런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

린 「그러려나? 나는 내가 중재하지 않았어도 분명 다른 누군가가 나섰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P 「그럴지도 모르지. 그래도 다른 누군가였다면 린만큼 원만하게 해결하지는 못했을 거야. 그러니까 고마워.」

린 「후훗, 칭찬 고마워.」

P 「덕분에 346 프로덕션도 궤도에 올랐고 슬슬 765의 자매 프로덕션으로서의 시너지도 낼 수 있게 돼가고 있으니까.」

린 「흐응, 그래도 나는... 아니, 346 프로덕션의 모두는 아직도 765를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P 「물론, 그것도 알고 있어. 내가 말하는 시너지는 그런 라이벌 의식도 포함한 거니까.」

린 「지금은 멀지만... 반드시 따라잡아 보일거야. 한명의 아이돌로서도...」

린 「... 그리고 한명의 여자로서도...」중얼

P (뒷부분은 제대로 안 들렸지만, 뭐 상관없나? 그 보다...)

P 「흐응」싱긋

린 「...뭐야? 내가 뭐 이상한 얘기라도 했어?」

P 「아니, 그냥 린도 처음 만났을 때보다 솔직해졌구나~ 싶어서. 약간 감개무량이랄까.」킥킥

린 「우-읏.」/////

린 「......바보」꼬집

P 「아, 아, 아팟!」

P 「너무해. 린」얼얼

린 「흥, 프로듀서가 자초한 일이야.」

P 「아, 맞다. 그 얘기를 한다는 걸 깜빡했네.」

린 「무슨 얘기?」

P 「린, 혹시 라디오 출연할 생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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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프로덕션 회의실-
P 「좋아. 다들 모인 것 같으니 회의를 시작할게.」

P 「그럼 항상 하던 대로 바로 본론부터 말할게.」

P 「...」

P 「드디어, 346 프로덕션에도 메인 프로그램이 생겼어!」

아이돌들 「...」

아이돌들 「에-엣!!!」

나오 「메, 메, 메인 프로그램이라는 건 그런 거지? 765 여러분들이 하는 그 버라이어티쇼 같은 거!」

P 「‘생생함까 Revolution!?’ 말하는 거야?」

나오 「그래! 그거!」

P 「뭐,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P 「저기, 다들 ‘우리들의 765 라디오’ 라는 프로그램 알아?」

리카 「알아! 알아! P군이 DJ 했었던 라디오 프로그램!」

P 「오, 리카가 그 프로그램을 알고 있을 줄이야. 예상외인걸.」

리카 「완전☆ 잘 알고 있어. 전부 들었으니까☆」

P 「헤에, 생방송으로 들은 거야?」

리카 「아니☆ 최근에 언니가 “드디어 프로듀서가 진행했던 전설의 프로그램 찾았어!”라면서...

미카 「우왓! 잠깐! 리...

리카 「들고와서 사무소 모두랑 함께 들었어☆」

P 「헤에, 그렇구나.」

미카 「그, 그, 프로듀서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나 궁금했다고나 할까... 프로듀서를 좀 더 알고 싶었다고나 할까... 자신의 담당 프로듀서를 파악하는 건 아이돌로서도 중요하니까! 응! 그러니까!」 ///////

P 「응. 노력해줘서 고마워. 미카」싱긋

미카 「우아아, 아, 응.」/////

P (모두가 알고 있다면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네.)

P 「이번에 우리 프로덕션이 메인을 맡게 된 프로그램은 ‘우리들의 765 라디오’의 후속작이야. 타이틀은 ‘우리들의 346 라디오’, 후속작인만큼 기본적인 라디오 포맷은 동일하게 갈 것 같아.」

나나 「저기, 질문해도 되나요?」

P 「물론이죠.」

나나 「기본적인 포맷이 똑같다면 혹시 이번에도 P씨가 DJ를 하시는 건가요?」

P 「네. 어쩌다보니 또 그렇게 됐어요.」

P 「아! 혹시 제가 DJ를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얘기해서 전문DJ를 쓰도록 해볼 테니...」

나나 「아뇨, 아뇨. 그런 의미에서 말한 게 아니니까요.」

P 「그래도 아마추어인 저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나나 「개인적으로도 꼭 P씨가 해주셨으면 해요. 분명 모두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아이돌들 「...」끄덕끄덕

슈코 「P씨와 함께하는 라디오 꽤 재밌을 것 같으니까.」

P 「그런 말을 들으면 좀 부담되는데.」

슈코 「기대할게~ P씨」

P 「너무 과도한 기대는 하지 말아줘.」

안즈 「저기~」

P 「응?」

안즈 「전달사항이 끝났으면 안즈는 이만 돌아가서 쉬고 싶은데~」

P 「미안하지만, 아직 안 끝났어.」

P 「그리고 안즈, 넌 이번 미팅 끝나고 바로 잡지촬영이잖아.」

안즈 「에, 안즈의 오늘 스케줄은 미팅 끝나고 바로 귀가 후 취침하는 거 아니었어?」

P 「그건 누가 짠 스케줄이야.」

안즈 「안즈가?」

P 「죄송하지만 저희는 아이돌 스스로에게 스케줄을 맡기지 않습니다.」

안즈 「너무해~」

P 「언젠가 안즈가 인세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톱 아이돌이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게.」

P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모두를 여기 모은 이유는 메인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한 것뿐만이 아니라 그 프로그램의 코너를 기획하기 위해서이기도 해.」

카렌 「코너를 기획? 우리들이 직접?」

P 「응. 코너의 기획은 방송국 쪽에서 맡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디렉터씨께서 특별히 우리에게 코너 기획을 일임하셨거든.」

P 「그러니까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서 그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뽑아보려고 오늘 다들 모여달라고 한거야.」

미나미 「아이돌이 직접 코너 기획이라... 뭔가 신선하네요.」

P 「아마 디렉터씨도 그 점을 노리신 거겠지. 그러니까 모두들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팍팍 말해줘.」

미쿠 「냥♪」손 번쩍

P 「오, 벌써 뭔가 생각났어?」

미쿠 「미쿠냥의 매력을 모두에게 전해주는 코너! 이름하여 ‘미쿠냥 매력어필’ 코너다냥♪ 」

P 「...후」

P 「미쿠냥의 말도 안 되는 코너기획에 실망했습니다. 미쿠냥 프로듀서 그만둡니다.」정색

미쿠 「너무해!?」

P 「농담이야. 그래도 그 코너는 무리야.」

미쿠 「어째서?」

P 「일단 코너 이름 자체가 미쿠냥 매력어필이면 다른 아이돌들이 출연했을 때는 아무것도 못하잖아. 좀 더 범용성 있는 코너로 부탁해.」

미쿠 「그럼 미쿠가 출연했을 때만 이 코너를 하는 건 어때냥?」

P 「흠, 게스트에 맞춘 유동적인 코너라... 하나 정도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내가 이런 말 하는 것도 뭐하지만 346은 꽤나 각양각색이니까.」

카에데 「그럼, 술맛 품평코너 같은 건 어떨까요? 직접 마시면서 시청자들께 술맛을 품평하는 거예요.」

P 「아무래도 생방송에서 술을 마시는 건 조금....」

카에도 「요즘은 방송에서도 종종 마시지 않나요? 게다가 라디오 방송시간도 늦은 저녁시간이니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P 「네, 뭐 그렇기는 한데... 일단 디렉터씨와 상의는 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이 코너도 범용성이 떨어지는 만큼 카에데씨가 나오실 때만 가능하겠네요.」

카에데 「후훗, 그럼 제 전용코너로 해주세요.」

P 「코너가 가능한지 디렉터씨와 상의부터 해보고 나서요.」

카에데 「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프로듀서」

P 「노력하겠습니다.」

P 「다른 사람들은 어때? 뭔가 떠올랐어?」

슈코 「음, 대결 코너 같은 건 어때? 게스트가 자신이 자신 있는 종목을 정해서 DJ랑 대결하는 거야.」

P 「괜찮은데. 정석적이면서도 게스트 어필도 가능하고.」

슈코 「응응. 나 같은 경우에는 다트로 승부네.」

슈코 「아, 하지만 라디오니까 다트는 조금 힘드려나... 청취자들에게 보여줄 수 없으니까.」

P 「그거라면 걱정 안 해도 돼. 요즘은 라디오 스튜디오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청취자들에게 화면도 같이 보여주는 게 가능하니까. 아마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가능할거야.」

슈코 「헤에, 그렇구나.」

P 「응. 그러니까 좋은 아이디어 고마워. 슈코」

P 「흠, 지금까지 총 세 코너인가...」

미나미 「저기, P씨?」

P 「응? 뭔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어? 미나미」

미나미 「즉석연기 같은 건 어떨까요?」

P 「조금만 더 자세히 말해줘.」

미나미 「음, 그러니까 청취자분들로부터 즉석연기의 소재를 받아서 그걸 게스트와 DJ가 그 자리에서 연기하는 거예요.」

P 「소재만 받고 내용은 전부 즉석으로?」

미나미 「물론이죠.」

P 「괜찮은 생각인걸. 연기 연습도 될 것 같고 말이야.」

P 「요즘에는 단역뿐만 아니라 준조연급 섭외도 종종 들어오게 됐으니까. 확실히 이런 코너로 연습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미나미 「분명 좋은 연습이 될 거에요. 청취자분들도 즐거워하실 것 같고요.」

P 「좋아. 그럼 이 코너도 후보로 넣어둘게...」

린 「저기, 프로듀서?」

P 「오, 뭔가 좋은 의견 있어? 린」

린 「스카우트 스토리 같은 건 어떨까?」

P 「스카우트 스토리?」

린 「게스트로 나온 아이돌과의 처음 만났을 때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는 거야.」

P 「헤에, 그래서 스카우트 스토리구나.」

린 「346 프로덕션은 전부 프로듀서가 직접 스카우트하기도 했고 각자 여러 가지 일을 거쳐서 스카우트됐으니까. 분명 청취자들도 흥미로워 할 거라고 생각해.」

P 「확실히 이 멤버들을 스카우트하는 건 꽤나 다사다난했지... 특히 몇 명은 더더욱...」

P 「좋아. 그럼 린의 의견도 후보에 넣어두고...」

P (정규코너로 쓸 수 있는 코너는 3개 그 외에는 유동적인 코너인가... 뭐 이정도면 괜찮겠지, 혹시 더 필요하면 그때그때 넣으면 되니까.)

P 「그럼 오늘은 이정도로만 하고 해산하도록 할게. 다들 회의하느라 수고했어.」

카렌 「저기, P씨?」

P 「?」

카렌 「이 프로그램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거지?」

P 「응. 다음 주가 첫 회야.」

카렌 「그럼 첫 회 게스트는 안 정해도 되는 거야? 모두 모인 김에 이 자리에서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P 「아, 그거라면 걱정 안 해도 돼. 이미 첫 회 게스트는 린으로 정했으니까.」

카렌 「엣?」

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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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적네요.

원래대로라면 우리들의 765 러브코미디를 계속 적어야 겠지만...

한데마스 출시도 있고해서 346을 메인으로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이 팬픽은

일상과 라디오

가벼움과 무거움

346과 765

러브코미디와 NICE BOAT

 를 넘나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은

린, 카렌,나오, 미나미, 미카, 리카, 슈코, 카에데, 안즈, 미쿠, 나나.

총 11명 입니다.

혹시 더 늘어날지는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즐겁게 읽어주세요.

[이 게시물은 님에 의해 2014-12-24 03:24:57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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