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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저, 저어.....」 ??? 「......무슨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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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7, 2014 23:00에 작성됨.

야요이 「저, 저어.....」 ??? 「......무슨 일이죠?」 

 

야요이: (제가 765 사무소에 들어 온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야요이: (상상했던 것만큼 크고 번쩍번쩍하지도 않고, 아직 뭘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야요이: (그래도 아이돌이 되었다는 거 자체가 즐겁습니다.)

야요이: (지금은 별 볼일 없는 저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절 알아주실 거에요!)

야요이: (그리고 어쩌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을지도.....?)

야요이: (그렇게 오늘도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사무소에 출근했는데)

야요이: (못 보던 사람이 있습니다.)

???: .....?

야요이: (그 사람은 저를 힐끔 쳐다보더니 곧 다시 고개를 돌렸습니다.)

야요이: (누굴까요? 혹시 저랑 같은 아이돌? 아니, 같은 게 아니지. 먼저 들어온 사람이니까 선배이겠지요?)

야요이: (길고 푸른 생머리가 예쁘네요. 키도 크고.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이네요!)

야요이: (하루카씨처럼 고등학생인걸까요?)

야요이: (아, 일단 처음 만났으니까 인사부터 해야겠죠?)

야요이: 저, 저어.....

???: ......무슨 일이죠?

야요이: 아, 안녕하세요! 타카츠키 야요이라고 해요!

???: .....네.

야요이: (마지못해 대답한다는 느낌이에요.)

야요이: (우....그, 그래도 끝까지 인사해야....)

야요이: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서 아직 모르는 게 좀 많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 ........

야요이: 저, 저기.....

야요이: (지금까지 만난 분들은 제가 인사하면 다 좋게 받아주시던데)

야요이: (이 분은 좀 다르네요.....)

야요이: (저를 귀찮아하고 있는 거 같아요. 슬퍼졌어요.....)

???: 잠깐 거기 좀 비켜주지 않겠어요? 레슨을 가야 되서.....

야요이: 아, 아 네! 죄송합니다!

야요이: (앗! 그러고보니까 이름을 안 들었는데......)

야요이: 으우......자, 잠깐만요!

???: 이번엔 또 뭔가요?

야요이: 저어, 괜찮으시다면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그럼 이만.

 

터벅터벅터벅

 

야요이: 아....가버렸다.

야요이: 키사라기.....키사라기 치하야씨라.....

야요이: (예쁘지만 무서운 사람. 마치 얼음 같아요.)

야요이: (일단은 같은 사무소 사람이니까 앞으로도 종종 얼굴을 봐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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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치하야씨!」 치하야 「네, 타카츠키씨.」

 

야요이: 치하야씨!

야요이: (요즘에는 치하야씨와 자주 만나게 되네요.)

치하야: 네, 타카츠키씨.

야요이: (한 때는 어떻게 지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알고보니 치하야씨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었어요.)

야요이: (아직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 수 있겠지요?)

야요이: 뭐하세요? 휴식인가요?

치하야: 아뇨, 이미지 트레이닝 중이에요.

야요이: 이미지 트레이닝?

치하야: 노래를 어떻게 부를 지 생각해보는 거죠.

야요이: 우와,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훈련이 되는 건가요? 신기해요!

치하야: .....아무래도 직접 불러보면서 느낌을 잡는 게 더 좋긴 하지만....

치하야: 그렇다고 너무 많이 부르면 목이 상하니까 자제하고 있습니다.

야요이: 아하, 그렇군요.

치하야: .......

야요이: (치하야씨는 정말 노력가에요. 노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요.)

야요이: (그렇지만 제대로 쉬지도 않고 계속 저러시니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야요이: (으음~ 제 기운을 나눠드리면 조금이나마 덜 피곤하지 않을까요?)

치하야: .......

야요이: 저기, 치하야씨

치하야: ......네?

야요이: 방해해서 죄송한데요, 잠깐 손 좀 들어주실래요?

치하야: ???

야요이: 하이, 터 - 치!

 

탁,

 

야요이: 예......

치하야: 뭐하는 건가요?

야요이: 이.....

야요이: (....이렇게나 반응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에요. 쓸쓸한 하이터치네요.)

야요이: 저는 남는 게 기운밖에 없으니까, 치하야씨에게 나눠드리려고요!

치하야: ? 그런다고 해서....

치하야: .....아니네요. 살짝 따듯함이 느껴졌어요.

치하야: 후훗, 고마워요 타카츠키씨.

야요이: 아.....헤헷, 천만에요.

야요이: (치하야씨가 웃는 모습,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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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좋은 아침이에요 치하야씨!」 치하야 「타카츠키씨도 좋은 아침.」

 

야요이: 좋은 아침이에요 치하야씨!

치하야: 타카츠키씨도 좋은 아침.

야요이: 치하야씨는 항상 일찍 오시네요!

치하야: 응? 항상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오히려 타카츠키씨가 나보다도 일찍 오는 거 같은데....

야요이: 아침 일찍 사무실 청소를 해두고 싶어서요!

치하야: 그거.....타카츠키씨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야요이: 하하 괜찮아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요!

치하야: 타카츠키씨는 대단하네.

야요이: 헤헤, 그렇게 칭찬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치하야: 혹시 아직 남은 거 있니? 괜찮다면 나라도 돕게 해주면 안될까?

야요이: 어....그게 다 끝내버려서.....

치하야: 그래, 그렇구나.

야요이: 치하야씨는 착하네요! 코우지라면 오히려 막 어지를텐데.

치하야: 코우지?

야요이: 아 혹시 말 안했나요? 제 동생이에요.

치하야: 음.....그러고보니 들어본 거 같기도 하고....그런데 이름이 달랐던 거 같았는데.

치하야: 쵸스케였던가?

야요이: 쵸스케도 제 동생이에요! 음, 어디보자....제 바로 밑에 카스미가 있고, 그 다음이 쵸스케, 코타로, 코우지, 코우조 이렇게 있어요!

치하야: 타카츠키씨는 동생들이 참 많구나.

야요이: 에헤헷.....그렇긴 하네요.

치하야: 동생들하고 잘 지내니?

야요이: 네! 무지 잘 지내요! 다들 사이 좋아요! 가끔 말썽을 부리긴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치하야: .......그래, 다행이네.

야요이: 치하야씨?

치하야: 왜 그러니?

야요이: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야요이: (치하야씨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어....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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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타카츠키씨.」 야요이 「야요이라고 불러주세요.」 치하야 「......」

 

치하야: 타카츠키씨.

야요이: 야요이라고 불러주세요.

치하야: ......

치하야: ....타카츠키씨.

야요이: .......

야요이: (치하야씨가 절 야요이라고 불러줄 때까지는 대답하지 말아야겠어요.)

치하야: ......

야요이: (앗, 갑자기 가방에서 책을 꺼내들었어요!)

야요이: (제가 먼저 말을 걸 때까지 버티겠다는 걸까요?)

야요이: (우우....제 이름을 부른다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걸까요?)

야요이: (정작 하루카씨나 마코토씨, 미키씨, 리츠코씨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치하야: .....큿.....

야요이: (치하야씨, 지금 거꾸로 책을 들고 있다고요!)

야요이: (그리고 한 페이지도 넘기지 못하고 있어요!)

야요이: (저러니까 제 쪽에서도 신경쓰여서 말 걸고 싶어졌네요....)

야요이: (안돼요! 좀 더 참아봅시다!)

치하야: .......

야요이: .......

치하야: ...........

야요이: ...........

치하야: ................저, 저기.

야요이: .........................

치하야: 타카, 츠키씨.

야요이: .............

치하야: 우....

야요이: ......

치하야: .....야, 야요이씨.

야요이: !

치하야: 야요이씨.....? 대답 좀...

야요이: 다시 한 번 불러주세요!

치하야: 야, 야요이씨!

야요이: 네! 치하야씨! 겨우 제 이름을 불러주었네요!

야요이: (그렇지만 여전히 씨를 붙이고 있다는 게 좀 아쉬워요.)

야요이: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치하야씨.

치하야: 나, 나야말로 잘 부탁해. 야요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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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치하야가 동료 아이돌 전부의 이름을 불러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로타모님에 의해 2014-12-22 08:45:57 창작판에서 복사 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3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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